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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커피에 얽힌 쓰디 쓴 기억이 있다.
어릴적 우리 마을은 밤나무 벌판에 있었는데
겨울이면 그 밤벌에 미군부대가 주둔해
야영 훈련을 했었다.
겨울엔 점심을 먹을 수 없었던 가난한 시절.
배고픈 10살 박이 꼬맹이들은 미군 막사 주변을
서성대는 것이 하루 일과 처럼 돼 버렸다.
그 때 예쁘장한 여군 간호병이 전해 준
C-Ration 상자에서 손바닥만한
작은 비닐봉지가 나왔는데...
땅콩 잼이나 콩가루 같은 걸 생각하면서
개봉했을 때, 거기서 나온 흑갈색 가루.
처음엔 그 가루가 너무 너무 쓴맛이어서
죽는 약인 줄 알았었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