Рет қаралды 2,277
2018 지방 선거일, 집 근처 초등학교에서 선거를 마치고 남편과 식사를 하러 갔다.
고기가 먹고 싶다는 남편을 위해 예약한 교대 고기집 육갑식당, 서초동을 지날 때 창밖으로 종종 보았던 곳으로 사랑의 교회 건너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에 함께 담긴 메뉴, 천천히 읽어보다 보니 이것저것 다 먹고 싶어서 그냥 1인분씩 다양한 메뉴를 주문해 먹어보기로 했다. 주문 후 준비되는 기본 찬과 계란찜,
남편과 함께 이런 계란찜을 먹어보는 건 정말 오랜만이라며 맛있게 먹었다.
소고기를 위한 불판이 놓이고, 가장 먼저 준비된 것은 호주산 알치마살이다.
씹는 맛이 좋다는 치마살 중에서도 가장 맛있다고 알려진 알치마살을 21일간 습식 숙성한 것으로 가격은 1인분 150g 기준으로 25,000원이다.
호주산 고기 특유의 구수한 맛으로 불에 잘 익혀낸 뒤 함께 준비되는 와사비를 살짝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의 조화가 아주 좋다.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으로 식사의 첫 시작으로 만족스러웠던 부위.
다음으로 준비된 것은 내가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꽃살이다.
풍부한 육즙이 눈에 보이는 것만 같은 마블링으로 소고기 본연의 맛을 좋아한다면 추천하는 부위, 역시나 21일 이상 습식 숙성한 것으로 가격은 150g 1인분 기준으로 26,000원이다.
그리고 교대역 고기집 육갑의 이름을 그대로 딴 대표 메뉴, 소의 특수부위들 중 맛이 좋아 인기가 있는 부위인 안창살을 이곳만의 특별한 특제 양념에 주문 즉시 신선하게 버무려져 준비되는데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고기에 더해져 마늘이나 샐러드, 무침류와 함께 곁들여 먹기에도 좋았던 메뉴로 10일 이상 습식 숙성하여 준비된다고 한다. 가격은 1인분 150g 기준으로 14,000원이다.
그리고 마치 장난감 블록처럼 재미있는 모양으로 나무 도마 위에 올려져 준비된 돼지고기 오겹살. 7일 이상 습식 숙성한 것으로 껍데기가 더해진 삼겹살이라 쫄깃쫄깃한 씹는 맛이 재미있다. 가격은 1인분 200g 기준 12,000원.
된장찌개와 함께 공깃밥 한 그릇씩을 주문해 먹는 것으로 이 날의 저녁식사는 마무리. 공깃밥과 된장찌개의 가격은 각 1,000원씩으로 팽이버섯이 듬뿍 들어있는 뜨끈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의 된장찌개도 맛있었다.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아늑한 공간에서 크게 틀어놓은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다양한 부위의 고기를 선택하여 편안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이라 시원하고 천천히 여유 있게 식사를 하기 좋은 곳이었다.
Piet's Homepage ▶ www.mincheolle...
Piet's Instagram ▶ / min_cheol.lee
Yooz&Piet's Blog ▶ blog.naver.com...
[music]
Just As Soon by Kevin MacLeod is licensed under a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license (creativecommon...)
Source: incompetech.com...
Artist: incompete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