𝐏𝐥𝐚𝐲𝐥𝐢𝐬𝐭 l 너와는 영원한 여름에 살고 싶어. 가사 없는 음악

[@coOplaylist]

안녕하세요, 코오입니다 :) 이번 영상에서는 ‘여전히 너를’ 이라는 곡이 한 시간 동안 반복 됩니다. 전부터 벚꽃 플리의 ‘여전히 너를’ 한 시간 반복 영상을 요청해주신 분들이 많았는데, 개인 사정으로 너무 늦게 업로드 하게 되어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네요ㅠㅠ 새롭게 정해진 영상과 어울리도록 빗소리를 함께 넣어봤어요. 구독자 분들이 좋아하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모쪼록 편안한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

[@Shiloh-Shiro]

코오님 안녕하세요 혹시 악보파일 있으시면 구할 수 있나요? 혹 블로그에 올려져 있나요? 아님 판매라도 하실까여?

[@coOplaylist]

@@Shiloh-Shiro mymusicsheet.com/coOplaylist 요 링크에서 '여전히 너를' 검색하시면 악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

[@아이-c5s]

여전히 너를 이게 발라드 곡인가요?? 피아노 버전을 찾을 수가 없어서 ㅠㅠ

[@랄라랄-j6r]

나의 뜨거웠던 여름의 한 순간에 잠시 머물다 가줘서 고마웠어. 잘가 이제는

[@meovvan9]

관념적 여름만은 영원했으면 좋겠다

[@아아-s6t]

여름이 되면 항상 떠오르는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시골마을 출신이에요 어렸을때부터 풀밭에서 뛰놀면서 컸죠 잠자리, 방아깨비도 잡고 술래잡기도 하고 동네에 제 또래에 친구들이 얼마없어서 아저씨 아주머님들이 저희를 엄청 애지중지 하시던 것도 기억이 나네요. 하루는 너무 더워서 마루에 선풍기를 틀고 상의를 반쯤 까서 대자로 누워 더위를 식히고 있었는데 친구가 와서 엄청 시원한 장소를 찾았다고 하더군요. 전 평소에도 워낙 탐험이나 모험같은걸 좋아하다보니 바로 친구를 따라갔죠 도랑이 나있는 길을 걷다가 보니 산길이 보이더군요 산길을 걷고 걷다 산에 중간 지점까지 왔다고 생각되는 지점에서 친구가 길이 없는 곳으로 가더라구요. 전 한번도 사람의 발길이 닿은적없는 곳을 간다 생각하니 너무 좋았어요. 친구를 따라 도착한 장소는 공터같은 분위기였어요 잔디는 무릎까지 올라왔지만 나무는 원을 이루듯 우리 주위를 감싸서 마치 우리말고는 세상에 아무도 없는것 같았어요. 이따금 들려오는 매미가 우는 소리, 나뭇잎이 바람에 부딪혀 내는 소리를 빼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거든요. 전 그때 처음알았어요 나무 사이에 그냥 서있는게 그렇게 시원한 줄. 그때부터 그곳은 저희의 비밀기지가 되었습니다. 여름엔 매일같이 그곳에 올라 둘이었지만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해질녘에는 반드시 집으로 돌아왔죠 산에서 밤까지 보내는 건 아무리 저라도 무서웠으니까요. 매일 같이 산에 올라 놀다가 보니 어딘가 허전하더군요. 전 한가지 아이디어를 내었습니다. 마을에 있는 그네를 우리끼리 이 비밀기지에 만들어보자고 친구도 상기된 얼굴로 좋다고 하더군요. 다음날 저흰 자재를 구하기 위해 마을에서 목수일을 하는 아저씨네 작업실에 몰래 들어가 긴 밧줄 두개랑 튼튼한 나무 판자 두개를 훔쳤어요 사실은 훔치려다 걸렸죠 목수 아저씨가 저희를 나무라시곤 꿀밤을 때리고 그냥 가져가라고 하셨어요. 저흰 신나서 방방 뛰며 비밀기지로 가져갔죠 양손 가득 밧줄과 판자를 들고 가는데도 발걸음이 가벼웠어요. 비밀기지에 도착한 저희는 밧줄을 걸만한 적당한 나무를 찾고 그나무를 오르기 위해 한참 시간을 보냈어요. 거의 성인 남성에 5배에 달하는 나뭇가지까지 올라가려고 엄청 애썼죠. 여차저차 제가 끝까지 올라가는데 성공하고 나뭇가지에 앉아 친구가 아래에서 던져주는 밧줄을 받고 나뭇가지에 밧줄을 묶고 내려가려다 다리에 힘이 풀려 나무를 잡고 미끄러지듯 나무에 피부가 쓸리며 땅에 내려왔어요 당연히 손과 다리는 온통 피투성이.. 저흰 판자를 비밀기지에 내려놓고 마을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답니다. 다음날 어머니께서 발라주신 연고와 벤드가 덕지덕지 붙은 팔과 다리로 다시 친구와 비밀기지로 출발했어요. 도착하자마자 약속이라도 한듯 판자를 찾고 밧줄에 묶기 시작했죠. 드디어 완성!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저흰 이상한걸 느꼈습니다. 판자의 양쪽 높낮이가 다른거였어요.. 밧줄에 길이가 달랐나봅니다. 저흰 다시 나무를 오를까도 생각했지만 상처로 가득한 제 몸을 보곤 나무를 오를 생각을 접었죠. 사실 길이가 긴쪽의 밧줄을 잘라 수평을 맞출 수도 있었지만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었나봅니다. 한동한 침울해 있던 저를 위로하며 친구가 좀 삐뚤어졌으면 어때 탈 수 만 있으면 됐지! 라고 말하더니 기울어진 판자에 앉아 지면을 박차고 그네를 타기 시작했어요. 물론 기울어진 탓에 자세가 안정적이진 않았지만 저흰 그 기울어진 그네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저흰 여름만 되면 항상 그 숲에 그네를 찾아가 그네를 타고 놀았어요 몇년이 지나 제가 도시로 이사오기 전까지는요. 지금도 가끔 그 기억이 떠오르네요. 긴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만에 어릴적 생각도 나고 재밌었습니다

[@소진-s6x]

아 너무 좋다 생판 모르는 남의 소중한 추억을 읽기만 했는데 저까지 그 공간에 함께 있었던 것 같아요 행복한 기억을 원동력 삼아서 매일매일이 행복한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winter_spring24]

영원한건 없다. 잔인하게도. 하지만 너랑 함께면 그것마저 가능할 것 같아서. 영원한 여름을 상상하면 항상 너였다. 너와 함께였다. 그 뜨거운 해 아래서 발 동동 구르며 작은거에도 행복하게 웃던 우리는 영원에 갇혀있다. 영원한건 없다. 잔인하게도. 너가 없어서. 너가 내 옆에 없어서. 아마 추측컨데, 하늘에 계절이 있다면 뭐든 영원할 것 같다. 너가 있으니까. 나는 오늘 여름을 놓아주려한다. 영원하고도 아름다운,

[@알케]

난 아마 나의 할아버지보다 더 많은 여름을 보낼 거에요. 그 사람은 내가 초등학교 6학년이던 시절에 일찍이 사라진 사람이니까. 나는 그 날이 된다면 나를 안아주던 그 주름진 손보다 영원히 늙어버린 게 될테죠. 하지만 계속 기억할 거에요. 늘 병원서 날 맞아주던 당신이 5살의 날 트랙터에 태우고 동네 한 바퀴를 돌던, 아주 오래된, 죽기 전에는 치매에 걸려 더는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당신과 함께했던, 그 여름날을요. 나는 매번 여름마다 5살이 되겠죠.

[@알케]

난 내가 그 날까지 내 삶을 이어갈 자신이 없다는 걸 알지만요.

[@jumpuptotheline]

ㅁㅊ….바로 눈물 on

[@영캉8028]

23년 여름에 떠나신 저희 할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어집니다.

[@lovelylove0121]

너와는 영원한 여름에 살 거야 우린 영원할 거야

[@구르미말랑몽그르]

음악의 힘이란 참 대단하구나 지옥같았던, 상처가득했던 그때 그 시절 경험들을 마치 지금은 잘 이겨내고 살아가는 주인공의 과거회상하듯이 별거 아니였다는듯이 만들어주네. 또 버틸 수 있을까. 옛날엔 분명히 좋아하는 계절들을 느끼고, 글도 써보고, 분위기에 취해도 봤는데 이젠 모든 계절이 찾아올 때 마다 두렵다. 시간이 그만큼 흘렀다는 뜻이니까. 내 적응속도에 발맞춰주지 않는 시간이 얄밉기도 하지만, 가끔 이렇게 음악을 통해서 늦춰보려고 한다. 항상 시간은 공평하게 똑같이 흐르고, 느끼는 차이만 있을 뿐이지만.

[@Duck-h7e]

너와는 영원한 여름에 살고 싶어. 푹푹 찌는 더위에 숨이 턱 막히다가도 손부채질을 하며 아이스크림이나 먹으러 가자는 네 웃음이 좋아. 폭포처럼 쏟아지는 장마 가운데 우산도 없이 꺄르르 웃으며 거리를 함께 걷는 시간이 좋아. 노을을 타고 오는 바람에 아이 같은 미소를 지으며 바다에 가고 싶다는 네가 좋아. 열대야가 이어지는 날에도 여름다워서 좋다며 함께 웃을 수 있는 너와의 시간이 좋아. 네가 사랑스러운 건지, 여름이 사랑스러운 건지. 유독 너와 함께 하는 여름은 사계절 중 가장 사랑스러운 계절인 것 같아. 너와는 영원한 여름에 살아도 좋을 것 같아.

[@canu1ovememore]

너와는 영원한 봄여름가을겨울에 살고 싶어. 봄바람에 흩날리는 하얀 벚꽃잎들 사이에서 꽃잎 한장을 꼭 쥐고 눈을 내리깐 채 조용히 소원을 비는 네가 좋아. 여름의 쨍한 햇살을 피해 나무 그늘에 앉아있을 때, 섬세히 엮은 싱그러운 토끼풀꽃 반지를 손가락에 끼워주는 네 손길이 좋아. 가을의 길에서 밟히는 낙엽들의 사부작거리는 소리가 좋다고 했더니 함께 예쁜 단풍을 보러 산에 가잔 말을 하는 네가 좋아. 겨울날 같이 서로를 닮은 눈사람을 만든 후 붕어빵을 사먹을 때, 내가 좋아하는 꼬리 부분은 항상 똑 떼서 내게 주던 네 다정함이 좋아. 너와는 영원한 봄여름가을겨울에 살고 싶다는 말은, 너와 영원히 함께하고 싶다는 말이야.

[@린-z8p]

@@canu1ovememore 조아. 우리 영원하자.

[@3seosic]

제목이랑 썸네일에 자동반사로 끌려들어옴...

[@깨민-t8p]

저도 ㅎㅎ

[@jjiniiiiiiii]

저도요 🍀

[@그라-p1n]

저도요 !!

[@롱패딩-i1r]

너와는 영원한 여름에 살고 싶어 차가운 겨울이 없는, 좋은 기억만 가득한 따사로운 여름안에서 영원히.

[@그라-p1n]

가려하니? 조심히 가렴 이 밤이 조금은 어둡고 텁텁해 조금은 두렵고 그리고 또 아주 조금은 아득할지 몰라도 흰 눈이 나의 소란을 잠재우고 너가 다솜히 피어날 계절에 우리 다시 만나자

[@canu1ovememore]

@@그라-p1n 피어날게 분분하게 피어날게 이 밤은 조금은 어둡고 텁텁해서 조금은 두렵지만 그래도 또 아주 조금은 희미한 빛이 들어. 너에게로 흰 눈이 내렸기 때문일까? 내가 흩날리듯 피어날 계절에 우린 꼭 함께일거야

[@그라-p1n]

@@canu1ovememore 와.. 와.. 정말 완벽한 답가인거 같아요.. 상상도 못했는데.. 선생님의 답가로 뭔가 모든게 완벽해진 기분이 들어요.. 감사합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제가 시나 글을 쓰는 작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출처를 남기고 제 시와 선생님의 시를 캡쳐해서 올려두어도 괜찮을까요? 정말 감사합니다..

[@canu1ovememore]

@@그라-p1n 와!! 저야말로 답가를 생각보다 엄청 좋아해주셔서 너무너무 뿌듯해요!! 제 답가는 선생님의 댓글이 있었기 때문에 적을 수 있었던 거니까 당연히 원하시는대로 올려두셔도 좋아요ㅋㅋ 혹시 저도 블로그 초대해주실 수 있나요?! 선생님의 글이 좋아요 ♡

[@27365]

가고자 했다 아무도 없는 곳으로 은은한 달빛에 태양열이 묻어나 괜시리 피부가 따가워서 깊은 곳으로, 더더욱 깊은 곳으로, 그러다가 별안간 너의 담담한 목소리가 나를 불러세웠다

[@그라-p1n]

@@27365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전 이 과정이 너무 따뜻하고 좋아요 앞으로도 글과 시를 더욱더 사랑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이가은-s2g]

이분 플리가 너무 좋은데 채널명이 기억이 안나서 쿨쿨, 낮잠 여러개 검색해보다가 찾았네요…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잘 듣고 갑니당

[@메멘토모리-z9j]

귀여우셔 ㅋㅋㅋ

[@IAMSORA8]

채널 구경도 전에 요 댓글 읽고 구독했습니다 😆

[@OBl.iffe0x]

여전히 너를 사랑하지만, 우리의 여름은 끝나버려 이제 가을이 천천히 다가오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너를 사랑하고 우리의 가을을 이루어낼 것이다

[@aum_bass]

너와의 여름이 끝나면 나는 너가 없는 계절에서 일어나겠네 이 모든게 그저 찰나의 꿈이였으면 좋았는데 너에게서 느껴지던 향기가 현실에서 느껴지는것을 참을 수가 없어서 너가 있었다라는 것을 부정해 이런 나 참 찌질하지? 이런 생각을 할때면 눈앞에 너의 모습이 아른거려 다 잊고 살려해도 내가 어떻게 너랑 같이있던 세상을 잊어버리겠어 다음에도 너가 여름에 아니 여름에 온 그날로 돌아간다면 난 절대 여름을 보내지 않을거야 제발 다시 만나면 좋겠다 내가 아주 사랑하던 나의 계절아 모든건 여기 두고갈게 만약 찾아오게 되면 이글을 꼭 봐줘 너를 아주아주 사랑하던 너만의 작은 물망초가.

[@Kylee-rx5vj]

너와는 따갑게 찔러대는 햇빛마저 간지럽게 느껴지는 사랑을 했던가. 너에겐 돌을 깰 듯이 부딪치는 파도 소리마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집중을 했던가. 희미해진 5년 끝에 남는 것은 잊히지 않을 여름을 겪었다는 생각. 그럼에도 나를 비웃듯이 우습게 잊혀져 가는 그 때의 여름들. 그 때의 너와 나. 너와는 영원한 여름에 살고 싶어.

[@today_k275]

_“너와는 영원한 여름에 살고 싶어”_ 눈이 부시게 화창한 날 너는 아마도 이루어질 수 없는 것들을 한참 늘어놓았다 가볍게 시작한 말들은 어느샌가 묵직한 구름이 되어 하늘을 뒤덮었다 밤새 비가 내리고 우리는 차라리 빗소리에 파묻히길 바랬다 달빛도 숨어버린 새벽녁을 지나 해도 달도 서로에게 일을 미룬 어스름한 시각에 한참동안 잠든 네 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생각에 잠겨 헤어나올 수 없었다

[@sooyeon0122]

너와 같이 걷던 거리가, 너와 같이 듣던 노래가, 너와 같이 먹던 음식이, 이젠 정말 한 켠의 추억이 되어버렸을때.. 왜 그땐 몰랐을까. 그립고, 그립도록, 그립다.

[@Wannago_Home]

꿈같다는 말이 늘 은유적이라고 생각했다. 네가 사라지건, 혹은 먼 곳으로 떠나건, 혹은 이곳에선 다시 만나 수 없게 되더라도 난 유독 덥고 화창했던 우리의 날들을 문신처럼 기억할 것이라 다짐했다. 우리가 함께였던 모든 날은 여름이었던 것 같다. 해가 일찍 지고 늦게 뜨던 겨울날엔 우리가 시간을 보내기 쉽지 않았으니까 더욱 그럴지도 모른다. 매년 올라가는 온도에도 우린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 잔디밭의 같은 자리에 누워 날 부르던 모습은 내 여름의 상징이었다. 정말 그러했다. 넌 점점 쇠약해졌다. 목소리도 작아졌고 식사도 자주 걸렀다. 함께 뛰어놀자고 해도 넌 내 손을 잡고 이끌다가 곧이어 쓰러졌다. 난 널 부축하고 안아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내 품에 넌 나보다도 컸지만 사랑스러웠다. 넌 오랜 시간을 잤다. 정확히는 잔 게 아니라 누워있었다. 어디가 아프다 한 마디 없이 그곳에서 계속 웃음만 지어 보냈다. 난 네 얼굴을 수건으로 닦고 옆에 누워 입 맞추고 안아주었다. 모든 게 그 여름에 끝났다. 넌 가장 해가 밝고 푸르던 날에, 시간에 내 곁을 떠났다. 더 좋은 것을 사주고 더 좋은 곳에 데려가 주겠다고 호언장담했던 내 말들이 무색하게 직전의 여름에 떠났다. 그 여름은 오지 않았다. 처음엔 그저 눈만 감고 있는 것 같았다 전과 다름없이 내가 사랑하는 이었고 내가 가장 아끼던 이었다. 그리고 5분, 10분이 지난 후 넌 꿈처럼 사라졌다. 입을 맞춰도 몇번이고 끌어 안아도 넌 네가 아니였다. 정말 네가 몸만을 남기고 떠났구나 싶었다. 동화처럼 사라졌다. 정말 꿈을 꾼듯했다.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듯 없어졌다. 오래전에 꾼 기분 좋은 꿈이 몇 달 만에 뜨문뜨문 기억나듯 다시 돌아 사라졌다. 모두 여름이었다. 약속도 네 존재도 모두 여름에 끝났다. 정말 여름의 꿈이었다.

[@김찬영-u2i]

영원한 건 없다는 걸 알기에, 너와의 행복한 시간을 더욱 소중하게 느끼고 기억하고 싶어

[@palebluedot_718]

넌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탔지. 여름이면 억수같이 흐르던 땀에 옷이 다 젖어도 내가 가자던 곳, 하자던 것 함께해주던. 그러다 소나기라도 오면 우산을 내던지고는 깔깔거리며 서로를 마주보며 웃던 시절. 올해 여름, 너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있니. 난 혼자 내게 주어진 여름들을 견뎌야 하겠지. 땀으로 빗물로 눈물로 잠겨버린 그런 여름들.

[@user-sr4dg9dq9q]

네가 바라던 것이 좌절되었다고 해도 그것이 너를 망칠 수는 없어. 난 그것이 널 망치게 널 혼자 두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겁 먹고 내가 널 버릴 거라 생각하고 먼저 떠나가려 하지 말아줘. 그 길어보였던 시간은 빛이 한 번 더 반짝거리기 위해 잠시 빛을 아끼는 시간일 테니 말이야. 내 아름다운 사람아, 내 옆에서 영원히 빛나줘.

[@miinguinho]

네가 내게 주겠다던 달과 별, 하늘에서 땅끝까지의 사랑. 나는 사실 그게 없어도 됐다. 꿈에서도 바란 적 없어. 단지 너를 조금만 더 보고 싶었다. 그냥 네 옆에서, 그해 봄과 여름을 지난 것처럼 가을과 겨울도 맞고 싶었다. 그게 다였다. 이제 너는 알 길이 없지. 여전히 그 여름에 묶여 있는 나. 너와 잠시 살았던 여름, 한여름의 복판. 아직도 그 어디 틈에서, 혼자 앉아 울고 있는 어린 날의 나.

[@음가나다]

아냐 나는 겨울에 살래 그럼 붙어있기 좋잖아 덥다고 떨어지란 소리 안 듣지 근데 겨울보단 여름에 지낸 기억이 더 많아서 그런가 여름 하면 생각나긴 하네 놀러다니기 좋은 계절이지

[@Afterglow-sl9re]

여름이 지나고 가을을 지나 세상이 완연한 흰색으로 물들어도, 작은 눈송이들이 나부껴도, 서행하는 바람에 입김이 불어 올라도, 눈을 감으면 여전히 여름이겠죠 풀벌레 소리가 낮게 울리던 그 해 여름이겠죠 눈을 감으면 언제나 그때 그 여름이겠죠 감은 눈 위로 쏟아지는 햇살에 살짝 미소짓는, 그리고 어느새 햇살만큼 따사로운 온기를 지닌 품이 절 끌어안을 테고요

[@미융-z4l]

그와 함께한 여름은 이렇게나 좋아서 '여름' 이란 단어를 사랑하게 되었나 봅니다.

[@without_further_ado]

너와의 여름은 정말 꿈만 같았다, 그래서 그런가 정말 빨리 꿈에서 깬거같다. 이제는 여름만 되면 난 그때의 너의 모습의 담은 꿈을 꾸곤한다. 너는 항상 꿈에 나오면 나와 친근하게 대화한다. 마치 이것이 꿈이란걸 알려주려 하는듯이 말이다. 나도 그런 너를 보며 친근하게 대화한다. 이것이 꿈이란걸 알면서도 말이다. 너는 현실에서든 꿈에서든 내가 너를 사랑하게 만든다.

[@한수연-f6d]

너와는 영원한 여름에 살고싶었다 내리쬐는 햇살이 따가운만큼 우리는 찬란히 빛났고 나무들의 잎사귀가 무성한만큼 우리는 풋풋했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여름은 영원하지 않기에 너와 나는 결국 차갑고 쓸쓸한 겨울을 맞이했구나....

[@ItsWhatILivefor]

요즈음 집중할 일 있을 때 듣는 최애 영상이에요. 절대 안 지워졌으면...

[@CarrieShin]

어머 ㅠㅠ 빗소리와 함께... 이렇게 예쁜 선율이, 가슴 뭉클해지네요 뭘까요, 이 감정은 ㅠㅠ 이쁜데 가슴이 사알짝 시린...

[@MYDAY_PIL]

우리의 여름은 그 누구보다 찬란했고, 달콤했어. 그런 너와 선선해진 가을, 행복함에 둘러싸여 추운것도 느낄새없는 겨울, 꽃이피는 봄도 같이 보내고싶었는데….. 나 지금 너가 너무 보고싶어. 우리가 만난게 엄청난 확률의 운명이었던것처럼 미래에도 운명처럼 꼭 다시 만나자. 그때까지 멋진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하고있을테니, 그때처럼 다시 내 앞에 나타나줘. 나의 여름아

[@user-dy3qv2jz8z]

그냥 여전히 너라서 말이야 여전히 봄이 지나 여름이 지나도 너는 너는 그대로라서 말이야 그래서 꼭 나한테 여전히 다정한 말을 해주고 사랑을 속삭일 것만 같은데 너는 여전히 그대로네 그 날 이후로 난 모든게 바뀌었는데 너만은 그 날처럼 아름다워서 말이야 나는 널 여전히 널 놓을 수가 없어

[@시아missyou]

보고싶다 그때 인사라도 하고 갈걸

[@n-yei]

난 너와는 영원한 여름에 살고 싶어 더운 햇빛에 서로 손을 꽉 잡으며 네 웃음소리를 듣고 싶어 지금 내 여름엔 네가 있을까, 어디 갔을까 . 난 여전히 네가 아른거리는데 너와의 추억의 가슴이 막히는데 여전히 널 목말라하고 있는데, 왜 네가 없을까 난 우리의 시간에 멈춰있는가 아니면 나도 모르게 너와 멀어지고 있는가 우리의 사랑은 너무 어려웠고, 미숙했고, 한여름의 눈처럼 서로를 원했다 난 너와의 영원한 여름에 살고 싶어 사실 여름이 아니었다고 해도, 지금 내 옆에 네가 없어도

[@뚱이-f4f]

영원히 같이 살고 싶다는 마음은 어떤 느낌일까요 사랑을 해보고 싶지만 아직 못해 잘 모르겠네요😢

[@commonman512]

벚꽃 플리에서 감상했을 때는 아련함과 추억을 되새기게 됐었는데 이번 영상에서는 또 다른 느낌을 마주하네요. 마른하늘에 내리는 비,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카메라 화면. 불완전하고 모순 많은 제 삶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면서도 계속 보고 듣다 보면 모순이라 생각했던 부분들이 차츰 익숙해져 안정적으로 변해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위로의 느낌도 함께요. 영상에서 내리는 비가 그치고 해만 떠있는, 더욱 선명하게 해가 보이는 날을 기다려봅니다😌👏👏👏

[@moon-rabbit-357]

그날의 여름은 퍽 즐겁기만 하였소. 나와 나의 벗들이 아해에 불과한 그 시절은 너무나도 꿈같았다네. 그 여름은 이미 지나간 일이고 더는 돌이킬 수 없으며, 나의 벗들은 나를 떠났고, 나 또한 그들을 떠나 보냈으니, 지금 와서 그 날의 벗들을 불러내는 것은 무척 기쁨이 가득할지도 모르겠으나, 그것은 실례가 아닐 수 없을것이오. 그러니, 나는 그날의 여름을 떠나보내고, 지금의 여름을 흐름에 맡겨 떠나보낼 것이오. 그날의 따스함은 더이상 찾아보기 어려운 여름이라지만, 나는 그날의 따스함을 재구현하기 위해 뛰어갈 것이오. 사는 내내 평온과 포근함만이 가득하기를.

[@RmwjrRmwjr]

잘지내? 영원한 여름에 갇친 내 첫사랑아,

[@젤리곰하리보]

시끄러운 세상 속 한 줄기의 빛.. 고요한 순간을 만들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무거나다잘먹어요]

한여름에도 냉증을 앓고, 긴 겨울 내내 봄은 언제 오느냐 묻던 너. 너는 왜 그리 추워했을까.

[@gfse56]

여름하면 떠오르는 기억엔 너의 배꼽에 때랑 발톱 때 더위에 숨이 탁 막히다가도 푹푹찌는 더위에 살고싶어.

[@apientiae]

여름이라는 게 밝고 마냥 활발한 분위기 라기보다는 후덥지근한 상처를 받고 성장하는 스토리가 그려진다… 여름 날 버스 창문에 기대있는 네가 보고싶어. 햇빛에 닿는 피부가 쓰라렸는지도 모르겠지만 그 날은 참 날씨가 좋았어.

[@성현-k4v]

내가 사계절 중 여름이 제일 좋다고 할 때마다 넌 이해를 못하겠다고 했지 그런데 이번 여름은 너와 함께해서 더더욱 좋았던거야

[@손효승-m6n]

왠지는 모르지만 노래 처음 듣자마자 눈물이 쏟아졌네요😅 전 아직 학생이라 모르는 게 많나봅니다 우리 다같이 행복해지는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cross-xi7km]

역시, 가사없는게 정신적으로도 듣기 편해요

[@Neng_.a]

“여름의 햇빛은 우리를 감싸주는 추억과 같은걸까 .”

[@haeongS2]

알고리즘에 떠서 그냥 생각 없이 누른건데 빗소리랑 건반 소리 듣고 제목 한 번 소리내 읽었더니 그냥 눈물버튼... +맑은 하늘에 비 오는 영상에서 끝났습니다...... 뭐야.... 소리가 절로 나왔네요 뭘 보고 들으면서 1초만에 눈물 난 게 처음이에요......... 없던 서사도 생기는 기분........ 덕분에 신기한 경험 하고가요 주인장님이 사람 마음을 울리는 능력이 상당하시네요 특별하셔요,,,,😢✨✨

[@MARGA05]

사실 모든계절을 너와 함께이고 싶었어 너의 미소가 머리칼과 함께 벚꽃처럼 흩날리던 봄 트렌치코트를 입고 떨어지던 단풍잎을 가로지르던 너의 향기가 맴도는 가을 겨울 스포츠는 다 해보겠다던 너의 다짐이 야속한 겨울 그 모든 너를 느끼며 평생을 함께하고 싶었어 하지만 너와 내 계절은 너의 눈물만이 남은 여름에 멈춰있네

[@27365]

얕게 내리는 비보다는 두텁게 내리는 비가 좋아. 어설프게 끈적해질 바에야 아예 흘러내리는 편이 낫거든. 빗줄기가 거대한 인지의 장막이 되어 나를 공간과 단절시켜주거든. 새하얗고 시꺼먼 숲속에 혼자 있는 것처럼.

[@LofiLandscope]

오늘도 좋은 영상으로 힐링하고 가요~💚 감사합니다🙇

[@yeormm]

책 읽을 때마다 찾아와요. 감사합니다

[@0o0._.07]

가장 좋아하는 소설분위기랑 너무 잘맞아서 이노래들으면서 읽었더니.. 진짜 몰입 장난아니였네요 안그래도 오열하면서 읽었는데 노래 덕분에 더 광광 운듯...ㅋㅋㅎㅎㅋ 새벽 5시까지 쭉 -- 읽었어요 ㅎㅎ 다 읽고 나서 플리만 듣고 있는데 소설 속 구절들이 계속 생각나서 눈물 광광😂😂 시험만 끝나면 이 플리 들으면서 다시 정주행 할 계획입니당!!ㅎㅎ

[@박문대-q1h]

있잖아, 나 너가 없는 여름에 살고 있어. 솔직히 너가 원망스러웠어 정말 많이. 그땐 우리 둘 다 어렸었지 아직도 난 한 계절들이 돌고 돌아와 여름이 되고 상그러운 풀내음이 내 코 끝에 맴돌게 되면 너와 손을 마주 잡으며 놀았던 기억이 생생하거든 너와의 추억은 계절이 지나갈수록 무덤덤해질테고 내 기억속에서 천천히 사라지게 되겠지. 있잖아, 나는 너와의 추억이 사라지는 것 보다는 내 기억이 먼저 사라지기전에 널 따라가고 싶어

[@ajhdhrj]

글 쓸 때마다 틀어두는 채널이에요. 뭔가 차분하면서도 감성적이어서 글 쓸 때 감정 몰입이 더 잘되는 것 같아요 ㅎㅎ 덕분에 항상 좋은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 오늘도 좋은 음악 감사해요!

[@정윤슬-t3l]

왜 그렇게 차가웠을까 왜 그렇게 굳었을까 왜 그렇게 떠났을까 너는 왜 소나기 내리는 여름 처럼 갑자기 나를 흠뻑 적시고 그렇게 떠났을까 보고싶다 내 동생

[@Lee7sul]

여름이 싫어- 푹푹 찌는 더위가 싫다는 너를 보며 나는 너랑 영원한 여름 속에 살게 해달라고 빌었다 너가 여름 속에만 있어서, 비가와서 눅눅해지는 여름에만 있어서, 해가 쨍쨍한 여름이었다면 너를 놓을 수 있었을까 기도가 무색하게 찬 바람이 들어온다 곧 가을이야, 반팔은 추워 여전히 더워하는 너를 향해 말해본다

[@doryk6328]

이거 틀고 사랑하는 나의 억압자 읽으면 그냥 매회차 눈물흘려요 ㅠㅠㅠㅠ

[@liliIIlliill]

영원을염원하며

[@꽃송이-w4w]

너와는 영원한 여름에 살고 싶어. 매서운 바람에 잘게 떠는 그런 미운 겨울 말고. 너보다 아름답지도 않은 그런 꽃송이들이 기웃거리는 얄미운 봄도 말고. 너무나도 깨끗하던 그런 좋은 날 인사도 없이 너가 가버린 쓰라린 가을도 말고. 뜨거워도 너의 심장을 느낄 수 있던 촉촉한 여름날 그런 여름만 영원했으면 좋겠어.

[@김다솔-m7z]

코오님 항상 잘 듣습니다 늘 문학을 가까이 하는 직업인데 어떤 작품에도 잘 어울리는 음악을 만나는 게 얼마나 어렵고 귀한 경험인지요 감사합니다 늘

[@김민지-p8y5v]

조하요

[@Tomatomato_o]

소설 해가 지는 곳으로가 생각 나는 건 저뿐일까요…🥺

[@user-tg5qn1zi9l]

저도요ㅠㅜㅜ

[@심연으로떨어져라a-b5t]

제목이 너무 예뻐서 그런데 혹시 무슨 장르의 책인지 알 수 있을까요.. 또 어떤 책인지…

[@user-tg5qn1zi9l]

@@심연으로떨어져라a-b5t 원인 모를 바이러스가 퍼지고 거기서 살아남는 이야긴데 로맨스예요 아포칼립스이자 로맨스!!

[@mylifetxt]

공부 하려고 그냥 끌리는 영상 딱 선택한건데 진짜 두번이나 다시 듣고 잘때도 계속 들으면서 뒤숭숭한 마음이 뭔가 정리가 된듯 뭔가 더 슬퍼진듯 했었는데 정말 노래가 너무 마음에 닿아서 악보까지 구매 했어요 ㅎㅎ 어려운 곡도 아니라서 혼자 쳐보려고요 이런 좋은 곡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오늘 하루동안 너무 위러가 되었던 곡이네요 감사합니다❤❤

[@letterwoan]

고맙습니다🙇🏻‍♂️

[@itdotdoudp]

항상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Cindy_T1016]

코오님이다아🤍🤍🤍🤍🤍🤍🤍 요즘, 코오님 영상 저장해두고 계속 공부하면서 듣고 있는데 집중 엄총 잘되요🥰😻 좋은 곡들 업로드 해주셔서 항상 너무 감사합니다❤ 더운 날씨 건강 항상 조심하셔요~♡

[@Lee_C_m_0.0]

열일곱의 여름을 깨끗하고도 찝찝하게 만들어줬으니까 또 열일곱에 겨울은 차갑지만 따뜻하게 만들어줘 그러면 열여덟의 사계절을 내가 아름답게 빛내줄개

[@emann2574]

KZbin algorithms suggested this video to me and it's the best ever

[@Imyu-y7g]

노래 너무 좋아요 :)

[@yn22choi]

너무 좋아요 마음이 싱숭생숭 했는데 이음악 들으니 마음이 안정되네요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ღ

[@별빛부엉이]

너무 좋아요 😊

[@hantaa-s2v]

책읽을때 들으면 너무 행복해요ㅠㅠ

[@seholang]

항상 잘 듣고 잘 자고 있어요 다른 곡들도 다 돌아가며 듣고 있어요 항상 응원합니다❤

[@Good-z3x9n]

여름은 정말 끝없는 미화의 계절이구나... 그러케 죽고 싶었던 기억도 흐려지는 게 너무 신기함

[@TFRULK]

이번 여름 경험하고 이 생각 싹 사라졌읍니다.

[@ipeace-f4t]

책이랑 같이 듣기 너무 좋아요🤍

[@뿅-i9k]

네이버 웹툰 낮에뜨는달에서 연인에게 죽음을 맞이하는 남주의 시선과 그 숲 속 분위기가 이렇지 않았을까 싶네요ㅠㅠ 노래도 회상하는 느낌이라서 더 아련하고 가슴이 아파요ㅜㅜ

[@user-or5ux3jr6z]

직접 작곡하신 곡이라는 점이 매우 놀랍네요. 좋은 음악과 좋은 감성을 나눠주신 점 정말 감사합니다.

[@하루를그리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편안한 저녁시간됩니다 ❤

[@RestOfMind-MUSIC]

빗소리와 잔잔한 음악이 좋아요😌

[@natajitrcindhuchao898]

Thank you 🤍

[@cindypark7148]

그 여름의 끝 이성복 그 여름 나무 백일홍은 무사하였습니다. 한차례 폭풍에도 그 다음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아 쏟아지는 우박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습니다. 그 여름 나는 폭풍의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그 여름 나의 절망은 장난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지만 여러 차례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넘어지면 매달리고 타올라 불을 뿜는 나무 백일홍 억센 꽃들이 두어 평 좁은 마당을 피로 덮을 때, 장난처럼 나의 절망은 끝났습니다.

[@sunset.0]

너무 좋아요

[@selfctrl2464]

헤어지자. 여름에 5분만에 상체가 젖는 나란걸 알면서. 우린 안맞는거 같아 헤어지자.

[@이지원-g7j]

코오님 노래 늘 잘 듣고있어요 감사합니다🥹

[@_kd245]

무라카미 하루키의 을 읽을 때 항상 듣는 플리에요. 책 배경과 잘 어울려서 끊질 못하겠네요 추천해요!

[@김은주-f3y2x]

언젠가부터 난 '영원'에 집착하게 되었다. 헤어짐이 너무나도 아팠기에 만남도 두려웠다. 행복한 하루가 영원했으면 했고, 그 안에 네가 있었으면 했다. 더이상 아프고 싶지 않았다. 더이상 추위에 떨고 싶지 않았다. 너와 땀을 흘려가며 선선한 바람을 맞고 싶었다. 내리쬐는 태양에 비친 너를 하루 온종일 바라만 보고 싶었다. 치열하게 치열하고 싶지 않았다. 간절하게 간절하고 싶지 않았다. 나른하게 누워 여름밤 빗소리를 듣고 싶었던 것은 내가 그만큼 지치고 아팠다는 것이었다.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했다. 행복한 오늘이 영원했으면 했다. 포근한 겨울도, 꽃피우는 봄도, 다시 찾아온 여름도, 잔잔한 가을도 더이상 필요가 없었다. 난 너와 영원한 여름에 갇히고 싶었다.

[@하호-o6f]

보고싶다

[@응아니야-e6q]

너는 올해 대학 가겠지? 열심히 하는 만큼 얼른 대학 가서 편해졌으면 하다가도 나랑 계속 같이 학원에 다녀줬으면 하는 이기적인 생각도 하게 되네 그래 맞아... 나는 재수 각이야 그치만 네가 너무 좋아 이름 한 번 불러 보지 못할 초라한 마음이지만 정말 좋아해 수능 잘 봐 현민아

[@음가나다]

포기하지마ㅏㅏㅏㅏㅏ 100일의 전사 가자아

[@다우니-b3r]

영원할 줄 알았던 거대한 우리의 이야기는 오늘이 마지막 결말일 줄은

[@쉼터-z5e]

꽃이 좋아 유학을 갔던 소녀는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부모가 되었다. 미련이 남은 청춘을 뒤로하고 한 아이의 엄마로써 살아가기를 어느덧 22년, 그 소녀는 2024년 10월 17일 암 진단을 받았다. 엄마 나는 늘 엄마를 보면 안타까웠어 엄마가 꽃을 사랑했던 시절을 그리워하는게 눈에 선명히 보여서 항상 미안했어 그럼에도 엄마는 단 한번도 우리 앞에서 탓을 하거나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안했지 근데 엄마 나는 그 시절이 엄마가 가장 행복했던 기억이라면 나를 탓하고, 왜 널 낳았을까 욕이라도 해줬으면 좋겠어.. 꿈을 이루지 못하고 몸이 병들어버린 엄마가 세상을 욕하고 나를 탓하면서 차라리 마음껏 부정하고 울면서 조금이나마 풀었으면 좋겠어 지금 많이 무서운거 다 알아 나한테 숨길 생각 말고 아프다 무섭다 슬프다 모든 감정들을 전부 알려줬으면 해 엄마가 제발 행복하게 웃으며 살았으면 오래 좋겠어.. 미안해 엄마 내가 잘못했어 엄마가 보낸 모든 신호들을 너무 늦게 알아차려서 미안해 혼자서 얼마나 무섭고 괴로웠을지 나는 가늠이 안가지만 고통스러워하지 말아줘 부디 건강해줘 나랑 오래 함께해줘 나는 아직 엄마를 너무 많이 사랑한단 말이야… 철없는 딸이라 미안해 떠나지마

[@danozip]

좋네요.

[@im_wngk]

좋다

[@가루쿡-s5n]

아 노래 좋아요

[@책-u3q]

멜론에 이 곡이 수록되어 있지 않은게 너무 아쉬워요 ㅜㅜ

[@bagopdasad]

플리에서 비누향이 나네요ㅠㅠ

[@Gong-s5u]

노래 사용하고 싶은데 출처 남기고 사용가능할까요? 오늘도 잘듣고 갑니다 -!! 💌🍥

[@tut3ok]

💙

[@SilverJ-p9s]

1:04:32

[@Shiloh-Shiro]

안녕하세요 죄송하지만 너무 서글프면서도 감성을 때려서 그런데 혹시 악보를 구할 수 있을까요?

[@coOplaylist]

m.mymusicsheet.com/coOplaylist 여기에서 ‘여전히 너를’ 검색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