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는 왜 그렇게 욕을 많이 먹을까?

[@ClockworkRoasters]

라이카의 가치는 말도 안되게 비싼 가격이 가치다. 사용자의 경험이고 뭐고. 라이카가 100만원이라면 저런 경험제공은 욕만 먹을걸?

[@whitegraphy]

스마트폰 나오기 전 DSLR 최전성기에는 실제로 라이카가 100만원일때도 있었는데 그때도 여전히 라이카 커뮤니티는 존재한걸 보면 오로지 돈의 문제는 아님. 실제로 라이카가 100만원이면 쾌재를 부르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을걸?

[@Depuis1853]

​@@whitegraphy솔직히 clock님말도 틀린건 아님..

[@mjthesolists]

하나하나 정말 공감되며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말씀들입니다^^

[@whitegraphy]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healinghouse7]

저같은 경우는 상업사진 찍을땐 캐논 쓰고 있지만 길거리사진,음식 사진 찍을땐 라이카m쓰고 싶네요..자기 만족감이 중요한것 같습니다.왜 1000만이상하는 로렉스시계 살까요?카시오나 아이워치보다 시간이 정확할까요?성능이 더 좋을까요?장비 취미도 취미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갖고싶고 돈있으면 사세요😊

[@whitegraphy]

로렉스 비유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로렉스가 시간을 보는 도구적 측면에서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진 않거든요. 카메라가 도구인 만큼, 그 도구가 주는 실용적 가치와 감성적 가치를 모두 고려한 균형 잡힌 선택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라이카의 특유의 사용자 경험과 만족감도 분명 구매를 결정하는 중요한 가치죠. 결국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도구를 찾아가는 과정이 진정한 취미의 즐거움이 아닐까요?

[@iliiilllillillIIIll]

화이트그라피님의 m6 리뷰를 보고 뿜뿌받고 구매한지 꽤 되었는데 촬영방식에서 오는 기존 카메라에서 주는 재미가 전혀 다른것 같습니다. 촬영하게되는 사진의 종류도 달라지게 되고요 ㅎㅎ

[@whitegraphy]

사진 찍는 재미가 남다르다는걸 느끼시는거 같아 원인제공자(?)로서 뿌듯합니다 😄 말씀처럼 라이카는 라이카에 어울리는 사진이 있는것 같아요. 모든 사진, 모든 사용자들에게 라이카가 최고의 카메라는 결코 아닌데, 여기 덧글달린거 보니 그리 오해하시는 분들이 가끔 있어보여 안타깝습니다.

[@별빛한아름]

캐논 5d mark4 사용하다가 라이카 sl2랑 q3 43 사용중인데요 엄청 만족스럽네요 비싸다고 비판 받을 브랜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유가 있으면 쓰고 아니라면 맞춰서 사진생활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night-j4t]

사진작가들의 향수병 같은거지. 걍 장식품임.

[@whitegraphy]

요즘 바디 출시되는거 보면 혁신은 눈꼽만치도 없이 과거의 영광에 기대고 있는 건 사실

[@Manual4cus]

기능 좋은 af카메라는 솔직히 제가 사진을 찍는다기 보다는 기계가 찍고 막 찍어서 하나 건지는 느낌이랄까... 저는 라이카는 못쓰지만 현재는 디카의 편의기능 다 포기하고 수동렌즈만 씁니다. 카메라가 불편할 수록 내가 할게 많고 내가 사진을 찍는 느낌이거든요. 불편한게 편한 사람도 있지요. 나중에 기회되면 m6 정도는 써보고 싶은데 몇년전에 봤을때보다 가격이 너무 올라서 이제는 못살것 같아요 ㅜㅜ

[@whitegraphy]

제가 딱 매뉴얼포커스님과 같은 시기가 있었습니다. 후지필름 카메라에 수동렌즈 물려서 사용했었거든요. 장담컨대 라이카 오셔야 직성이 풀리실거에요. 500원 겁니다. 아 참 필름 라이카는 지금이 제일 저가에요 ㅎㅎ

[@ssundfilm]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 저도 마구잡이로 누르게 되는 셔터가 오히려 관리도 힘들어지고 지쳐서 라이카 m10을 들인 이후로는 장비 변경에 대한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다른 더 좋은 카메라들로도 충분히 가능한거긴 하지만 라이카만큼 디자인이나 만듦새, 사용 만족도가 좋은건 아직까지는 제게 라이카가 최고라 여전히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whitegraphy]

저도 딱 그런 이유로 라이카를 애용하고 있답니다 😊 마구잡이로 누르는 셔터에 회의감이 드셨다면 (저도 그랬으니까요) 여력이 되실때 필름 라이카를 꼭 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디지털에서 느낄 수 없는 스릴과 원하는 결과물을 포착했을때의 만족감은 디지털에 비할바가 아니거든요.

[@ssundfilm]

@whitegraphy m2와 바르낙iiif 도 함께 사용하고 있답니다😊 필름 바디는 slr 바디들도 써봤지만 라이카 바디들에 비해 저는 초점 잡는거에 명확한 느낌을 못받아서 오히려 라이카 필름 바디들이 훨씬 편하더라구요!👍

[@whitegraphy]

@@ssundfilm역시 ㅎㅎ 이미 쓰고 계시는군요. 조작하는 재미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목에 걸고 있을때 아름다운 상판과 렌즈 각인 레터링보는 감동도 무시 못하고요 ㅎㅎ

[@gnosniv]

사진 너무 좋네요 👍🏻 역시 M10D M11D 고수들의 장비네요 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입니다 솔직히 라이카 가격, 디자인, 기능, 성능 등등 모두 떠나서 제가 제일 좋게 생각하는거는 라이카 커뮤니티입니다 엘에이 라이카 가게/겔러리에서 자주 전시회를 하면서 라이카 사용하는 유명 사진작가, 영화 감독, 영화배우 등등 실제로 만나보고 사진 이야기 또는 그들이 찍은 사진 설명을 듣고나면 새로운 명감 받을때도 있어서 그게 너무 좋습니다

[@whitegraphy]

라이카는 사진을 넘어 사람을 잇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요즘 스마트폰으로도 잘 찍히는 그깟(?) 사진 찍는 기계에 몇 백만원 태우는게 쉬운일은 아니죠. 그만큼의 기회비용을 지불한 사람이라면 사진에 꽤나 진심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들고요. 사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 주제가 라이카가 되는 순간 아무도 사진은 안봐주시더라구요 ㅠ)

[@hellow780]

좋은 이야기 공감합니다👍 다만 마이크가 ㅠㅠ🎙 아쉽군요

[@whitegraphy]

다소 울리는 공간인데다 고프로 내장마이크의 한계였는데요. 외장마이크로 오디오 퀄리티도 신경쓰겠습니다. 시청 감사해요

[@hellow780]

@@whitegraphy앗 따로 소니 마이크가 보여서요 ㅋㄴ화이팅 입니당

[@whitegraphy]

@@hellow780 여행 중에 잃어버렸거든요 ㅠㅠ

[@hellow780]

@ ㅠㅠㅠ 아 ㅜㅜㅜㅠ ㅜㅠㅠㅠ😂😂 마음이

[@whitegraphy]

고프로 영상도 함께 잃어버렸어요. 유작인거죠. 다행히 영상은 미리 옮겨두어서 ㅎㅎ

[@okkim2846]

공감되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저도 라이카 M을 사용한지 35년이 지나고 있지만 라이카는 말씀하신대로 무한한 절제된 기계적인 완벽함에 대한 신뢰감과 "Simply The Best"라는 최고의 디자인 감성을 담았기에 저에게는 더욱 소중한 제 삶의 동반자랍니다.

[@whitegraphy]

촬영 장비가 고정되고 내게 잘 맞는 촬영 화각까지 고정되면 이제 남은 고민은 오직 사진이죠 레인지파인더 특성상 장비가 손에 익을 수록 조작속도, 순간대응력 등도 꽤나 향상되기도 합니다. 35년 대단하세요. 그런 세월을 '동반자'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카메라 브랜드는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핫셀, 니콘, 라이카, 콘탁스 정도랄까요

[@bigjester7878]

라이카 제품을 소유해본적은 없으나 갖고 싶게끔 만드는 어떤 힘을 가진건 또 맞기도 하고(모노크롬 군침).

[@whitegraphy]

빨간 딱지의 마력이랄까요. 모노크롬은 저도 궁금함 ㄷ

[@김태영-y9o]

화이트님 엠텐디도 결과물 프레임 아래가 8/1가량 짤리나요?

[@whitegraphy]

저는 사용상 전혀 어려운 점이 없습니다만, 혹시 프레임 아래가 잘린다는게 어떤 의미실까요?

[@김태영-y9o]

@ 뷰파인더 프레임 대로 찍으면 아래가 짤려서 매장에 물어보니 모든 카메라가 조금씩은 짤리다고 하네요 ㅠ

[@whitegraphy]

@@김태영-y9o 텐디는 라이브뷰 지원이 안되서 실시간 확인이 어렵지만 메카니즘 특성상 어느 정도의 뷰파인더와 결과물간의 시차는 발생할 수 밖에 없어요. 패럴랙스를 보정하긴 하지만 완벽하진 않기에 어떤 분들은 그거까지 고려해서 약간 넓게 찍으신다고도 하더군요.

[@black_dark_line]

공감가는 이야기 입니다~ 스마트폰시대에 카메라를 공산품이나 생필품기준으로 판단할수없죠,,

[@whitegraphy]

동의합니다. 스마트폰 시대에 들어서도 개인의 취향과 표현의 도구로서 가치는 꾸준히 남아있을거라 믿습니다

[@타코야키-m3j]

11:28 그래 그 비싼 라이카로 얼마나 사진 잘 찍나 보자 하시는 분 여기서부터 보시면 됩니다 ㅋㅋㅋ 라이카 안티들 마음 뻔하져

[@whitegraphy]

눈과 사우나의 나라 핀란드, 사진도 얼음과 불의 느낌으로 리터칭했는데 예상했지만 역시나 사진 이야기는 아무도 안하시는군요 ㅋ

[@hasselp2688]

티코를 타고가던 롤스로이스를 타고가던 목적지에 도착하는건 똑같지만... 님이 말한것처럼 과정의 느낌은 틀리지요. 그리고 사진기는 차와는 좀더 다르죠... 사진은 명쾌하게 결과물이라는게 존재하잖아요. 과학적으로 결과물이 존재하는 카메라가 명품 일반품이 있다니... 아이러니합니다. 결과물이 좋은 카메라가 제일 좋은 카메라입니다. 가격도 저렴하면 금상첨화구요. 과정을 중시하느냐... 결과물이 중요한가에 따라 개인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그러나 제발... 라니카가 색감이 좋다는둥... 사진이 잘나온다는둥 이러예기는 안나왔으면 합니다. 그건정말 서태지옹이 말한 환상속의 그대거든요...

[@whitegraphy]

네 제 포인트를 정확히 보셨네요. 과정의 차이인데요. 저는 더 나아가 과정의 차이가 결과물의 차이까지 이끈다는 점입니다. (열심히 찍는다고 화소수가 올라가고 해상력이 올라간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진적 구성이나 미적 아름다움의 관점) 느리게 촬영하게 만드는 기계적 한계(?)가 촬영의 호흡을 늦추기 때문에 좀더 생각하게 만들고 좀더 신중하게 셔터를 누르게 만든다는 거죠

[@user-zx5gm3lt2m]

오랜만에 댓글남깁니다. 저도 입대전 아버지 생신선물로 m6에 리지드 1세대 구매하여 잠깐 사용해봤었습니다. rf방식의 초점, 모든것이 수동인 재미, 그리고 무엇보다 세월이 무색할 해상력과 여전히 저마다 아름다운 색감,보케가 매력적인 렌즈들이 제 심금을 울렸습니다. 이로하여끔 라이카는 결코 사치품이 아니라는것을 다시 상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익하고 즐거운영상 항상 감사드리고 좋은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whitegraphy]

공감합니다. 라이카는 단순히 사치품이 아니라,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들에게는 깊은 매력을 선사하는 존재죠. 영상에도 말씀드린바와 같이 모두를 위한 카메라가 아니거든요.

[@NIJI_KARA]

라이카.. 참 말하자면 길어지지만 몇번을 내치고도고 결국 다시 가져오는 매력이 있어요.. 일단 저는 결국 Q 시리즈로 라이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M 시리즈도 써봤지만 그 '성능'의 충격은 아직도 잊혀지질 않는군요..ㅋㅋ 0.7의 최소 초점거리와 그 보다 가까이 찍고싶으면 라이카의 매력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 좋은 렌즈라고 썼더니 어마어마한 비네팅.. 색수차.. 등..말씀처럼 가격에 비해 이해하기 힘든건 사실입니다. 브레송이니 역사니 뭐니 이런거 다 집어 치우고 제 생각에 냉정히 라이카는 아직까지는 '사용하는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 카메라' 입니다..그런데 이걸 설명하는 분들이 라이카가 욕먹는 상황을 만들기도 하죠.. 그분들이 보여주는 사진에는 우리나라의 정서와는 맞지 않는 사진들이 무수히 많거든요.. 무슨 상관인지 모르지만 '왜 사용해?'라는 질문에 브레송부터 튀어나오는것도 한몫하고요... 아무튼 사진 하시는 분들이 '라이카' 라는 브랜드를 비교대상보다는 하나의 카메라 회사로 봐주시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whitegraphy]

브레송이 나오는 이유는 단순 스냅에 불과했던 거리사진을 예술레벨로 승화시킨 아이코닉한 작가이고 그러한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라이카 브랜드로 유입될 확률이 높기에 연관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사용자와 라이카라는 브랜드가 장르적 취향에 결이 맞다면 라이카는 '사는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 카메라'가 아니라, '사용하는 이유를 알게 되는 카메라'라는 생각이 드네요.

[@NIJI_KARA]

@whitegraphy 멋진 말씀 감사 드립니다. 남겨주신 코멘트를 보면서 '라이카는 왜 그렇게 욕을 먹을까?'라는 부분을 한참 더 곱씹어 봤습니다. 많은 종류의 카메라를 사용했다 보다는, 정말 많은 브랜드를 나름 사용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보통 니콘이나 캐논 등등 심지어 핫셀을 사용할때도 그 메이커의 흔히 말하는 '거장'분들의 사진에 의미나 가치를 두고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선에서 라이카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는 생각입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거리사진을 찍었던 그 분들의 평가가 다르게 되어가고 있다는것은 아실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 당시엔 '예술이다'라고 평가받던 사진이 최근 초상권 문제로 말이 나오는 '라이카를 사용한 거장'의 사진도 있거든요. 라이카 사용자의 시점이 아니라, 모든 유저에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ifiend024]

라이카.. 카메라계의 포르셰... 저도 라이카 카메라 하나 장만하는 게 버킷 리스트 중 하나지만 아마 앞으로도 니콘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whitegraphy]

포르셰가 패밀리용이나 캠프용 차량이 아니듯 라이카 역시 무조건 좋다는게 아니거든요 레인지파인더 방식에 잘 어울리는 촬영스타일과 맞춰보시면 판단하시는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버디언]

최신 바디들에 비해서 성능은 떨어지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지는 카메라는 라이카 M 시리즈 뿐이죠.

[@whitegraphy]

저 역시 비슷한 논조로 말씀은 드렸지만 DRF시장에서는 너무 독점적 지위라 ㅠㅠ 최소한의 경쟁이라도 도입되어야 소비자 입장에서는 호구당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do-hyoungkim8011]

라이카보다 헬싱키가 엄청 가고싶네요

[@whitegraphy]

북유럽.. 매력 있더라구요

[@watchbeing]

라이카는 그냥 '뽕' 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카가 카메라보다는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사치품이라고 생각해요. 라이카는 카메라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whitegraphy]

일견 사치품이라 볼 수도 있지만 그냥 뽕이라기엔 커뮤니티에 몇십년동안 취해 계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HWK-kk9br]

비싼 카메라든 싼 카메라든 찍는 사람 시선. 그 결과물이 만족감을 준다면~^^

[@whitegraphy]

이 말이 정답 ㅎㅎ

[@티즐-p8h]

분명한 매력이 있는데 가격을 정당화 해주던 헤리티지가 자체적인 기술의 부재로 점점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은 들더라구요. 필름바디의 가치는 계속 올라갈거같습니다

[@whitegraphy]

50년대에는 지금의 애플처럼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기업인데 지금 출시하는 제품들 보면 아쉬운건 사실입니다. 필카는 점점 더 귀해질게 자명한터라 저의 마지막 카메라는 m10도 핫셀도 아닌 m6에요.

[@ericpark7670]

영입했다가 RF라는 쉽지않은 방식에 좌절해 내치려다가도.. 보고만 있어도 참 이쁘구나 라고 느껴져서 결국 소장용으로 갑니다

[@whitegraphy]

취향은 늘 움직이는 법이죠. 일단 소장하고 계시면 장담컨대 다시 손에 들날이 올거에요

[@jeongjake5065]

카시오와롤렉스의차이죠ㅋㅋㅋ 가진자와 못가진자의 욕망😊

[@whitegraphy]

적절한 비유네요 ㅎㅎ

[@jiho752]

요즘 시대엔 사치품 맞습니다. ㅎㅎ 너무 명확해서 요즘엔 별로 욕하는 사람도 없지 싶은데요? 라이카도 사치품 마케팅을 하고 있고요~ 만약 라이카 결과물이 더 좋아보인다면, 그건 수 천을 태운 열정과 진지함이 투영된 것이지 카메라 차이는 아니라고 봅니다~ 에르메스나 샤넬처럼 그냥 솔직하게 즐기고 누리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

[@whitegraphy]

사진에 막 입문한 사람이 라이카 덜컥 살일은 굉장히 드물겁니다. 이런 저런 브랜드 거치면서 사진이라는 취미에 검증이 (적어도 자기자신에게는) 끝난 사람들이 구매하는거라 생각해요.

[@camisama3383]

라이카 하나 못사서 열폭하는 사람들 많네요. 좋은 영상 잘 보고 갑니다.

[@whitegraphy]

사고 못사고의 문제는 아니긴 하지만 한가지 측면 가지고 판단해버리는 분들이 계시긴 하네요

[@CMY_K]

유학 비용이 넘 비쌈 ㅠ

[@whitegraphy]

인정 ㅠㅠ

[@청송-i7d]

라이카는 예쁘다 비싸다 불편하다

[@whitegraphy]

매력의 3요소

[@junrhee4478]

Sony A7R5 에 200-600mm 렌즈로 간신히 새 사진 찍는 상황에 A1 ii 에 600mm F4 가져보는게 소원인 저에게는 라이카 브랜드는 몇억짜리 사치품 시계의 세상이나 마찬가지 이죠. 내 현실이 이러니 그저 꿈속의 브랜드 이지만 하나도 소유하고픈 욕망이 없습니다. 라이카로는 절대로 Conowingo 댐에서 흰머리 수리가 물고기를 잡고 또 그걸 뺏으려 달려드는 다른 독수리와의 싸움 장면을 잡을 수 없으니까요.

[@whitegraphy]

맞습니다. 도구로서의 기능이 어떠한 것보다 우선되는 카메라의 특성 때문이죠. 저에게 소니 A1 ii는 효용이 있을지 몰라도 600mm F4는 아무런 가치도 제공하지 못하거든요.

[@mink6967]

필카시절 라이카가 까였던 이유는... 퀄을 원하면 차라리 중형간다. 라이카가 뭘 어떻게 해도 필름 사이즈는 극복이 안된다. 35mm는 화질을 손해보는 대신 속사성이 굉장히 중요한데 라이카는 속사성이 0이다.(제 기억으로는 당시에 라이카 쓰는분들은 주로 레인지파인더를..) AF가 안되는 것이야 AF카메라 이전 세대에서의 공통인데.. 라이카는 MF 카메라중에서도 속사성이 매우 떨어진다. 결국 천천히 찍으면 --> 중형에 밀리고 빠르게 찍으면 --> 다른 35mm 카메라에 밀리고 심지어 마미야645프로 같은 중형 카메라보다 속사성에서 밀리는...

[@ganba-t9j]

그래서 누가 살아남았죠?

[@mink6967]

@@ganba-t9j 필카자체가 프로페셔널 시장에서 밀려난 것 아닌가요?

[@whitegraphy]

'속사'가 '연사'를 말씀하시는거라면 SLR 카메라보다 연사 능력이 부족하긴 합니다만 레인지파인더 카메라 특성상 렌즈를 통해 피사체를 보지 않기 때문에 뷰파인더가 늘 선명하고 무엇보다 포커스탭이 초점거리와 고정되어 있어서 (SLR 렌즈들은 포커스 링의 특정 지점이 특정 거리와 연동되지 않죠) 조금만 익숙해지만 AF보다 빠르게 촬영 할 수 있습니다. 진짜 그래요. 라이카가 만능은 분명 아니지만 거리사진과 스냅에는 이만한 카메라가 잘 없다는...

[@ganba-t9j]

@@mink6967 갑자기 필카시장이요

[@mink6967]

@@ganba-t9j 질문의 요지가 무엇인가요? 니콘, 캐논, 소니(미놀타)가 살아있는데 갑자기 필카시장이라 하니 무슨 이야기를 하신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NoelSeo-hm9fq]

2003년 부터 라이카 쓰면서 좋은 점은 계속 가격이 오르고, 사치재를 추구하는 사람이 있어서 지금 팔아도 본전이 회수된다. 라이카 활동하면서 50명 정도 만났는데, 종합부동산세와 종합금융소득세를 내는 부자는 없었습니다. 먹고 살만한 사람이 즐기는 혼자만의 즐거움 추구정도로 생각 됩니다. 후지 x100을 2015년도에 구매했는데, 이거 어찌된것인지 중고가가 신품가를 넘나 듭니다. 중고가격이 오르는 것은 라이카와 후지 x100이군요. 전, 라이카가 더이상 매력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라이카를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분을 넘어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이 세상은 사랑할 것이 많지만, 물건을 사랑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라이카를 물려 주겠다고 말하는 사람을 볼 때 e-bay를 검색하면 무수하게 나오는 m3, 6군8매를 볼 때 의미 없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whitegraphy]

찐부자들은 취미로 사진을 하지 않으니 그런게 아닐까요 ㅎ 여튼 어차피 카메라는 사진을 촬영하는 도구이고 도구적 효용이 단단하게 기반이 되어야 그 위에 감성이니 애착 같은 부연들이 붙을 여지가 있는 것이라 봅니다. 이러나 저러나 결국은 자기만족일테고 이 영상을 제작한 저에게는 아직 라이카가 만족감을 주고 있어요.

[@꼭두와새로미]

써보지 않아 뭐라 섣불리 말 할 수 없기에... 한번 갖고 싶따~ 61st

[@whitegraphy]

20세기 초 다큐포토나 거리사진을 좋아하면 꼭 한번 경험해보시길

[@sanghoonjoo3976]

그냥 소유욕임....그냥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인정하면 더말없겠죠.ㅎㅎ

[@whitegraphy]

소유욕도 물론 포함되긴하지만 그저 소유욕이라고만 치부하기엔 재밌는 구석이 많거든요

[@향추-m5i]

라이카는 가진자의 폼나게 취미생활하는 고급진 장난감.....세상엔 생각하는게 다 다른 사람들이 존재하는 법이니까 그걸 비판하고 나무랄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바나나 붙어있는 예술작품을 엄청 비싸게 구입한후 홀랑 바나나 까먹은 사람도 있듯이 욕하면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을테고요 나같이 그흔한 데쎄랄 써드파티 싸구려 렌즈하나도 바들바들 떨면서 구입하는 사람도 존재하다는 겁니다 그런데 단순히 폼나서 쓰는사람들이 많다는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죠 솔찍히 천천히 생각하고 느리게 찍는다고 다 작품나오는것도 아니잖아요....그에맞는 자격을 가진 사람들이나 어울리는 작품이 나올거라는 겁니다

[@whitegraphy]

프로페셔널이 아닌 사람들이 비싼 카메라를 구매할 때, 항상 그에 상응하는 '작품'을 찍어야만 돈값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불한 비용 대비 소유로 인한 만족감이 높다면, 그것도 하나의 효용이라고 볼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