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 윌리엄트레버] 단편문학의 거장, 윌리엄 트레버의 단편집책읽어주는여자 오디오북 라디오극장 Korean literature audio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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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day to read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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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밀회 | 윌리엄트레버 | 불가해한 삶에 대한 다정한 연민과 아름다운 위로
* 책정보 : book.naver.com/bookdb/book_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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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본문시작 (배경음악 있음)
안녕하세요. 책읽는문학관 여온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윌리엄 트레버의 단편소설집 '밀회'입니다
윌리엄 트레버는 2016년 아흔에 가까운 나이로 작고할 때까지도 활발히 창작 활동을 해온 아일랜드 소설가인데요 대표작으로는 '루시 골트 이야기', '비 온 뒤' 등이 있습니다. 생전 부커상 후보에는 무려 다섯 번이나 올랐고, 꾸준히 노벨 문학상 후보로도 거론되었던, '작가들의 작가'이자
'우리 시대의 체호프'라 불리는 위대한 소설가입니다.
이번 '밀회'에는, 동명의 소설을 포함해 총 열 두 편의 소설이 실려있는데요.
'밀회'의 소설들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사랑의 잔재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쉽게 이해되지 않고, 삶에서 가장 원하는 것은 손에 잡히지 않지요. 세상에 함부로 평가될 수 있는 사랑은 없고, 그렇기에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는 항상 의뭉스러운 무언가가 남게 마련입니다. 책에 실린 열두 편의 소설 속 인물들은 그 사랑이 삶에 남기고 간 애석한 비밀을 조심스럽게 꺼내놓는데요
한 여성은 괴팍하고 가부장적인 남편과 23년을 살았고 남편의 죽음에 슬픔을 느끼지 못합니다. 전통을 중시하는 학교에 다니는 사춘기 소년과 식당의 여직원은 서로의 존재를 비밀스럽게 탐색하고, 소개팅 업체를 통해 만난 남녀는 서로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서도 하루를 함께 보내지요. 가난한 처지에도 남편이 예술가이길 바랐던 부인은 돈을 구하기 위해 아기를 파는 끔찍한 생각을 하게 되고, 어린 시절 엄마의 외도를 목격한 여자는 평생 자신의 기억을 들어줄 사람을 찾아 헤매며, 사랑하는 여인이 ‘불륜 상대’로 치부되는 것을 견디지 못한 한 남자는 이별을 고하고 마는데요.
사랑, 증오, 슬픔, 분노 어느 한 단어만으론 결코 대표될 수 없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 속 복잡미묘한 감정들을 예민하게 포착한 작품들입니다.
우리 모두, 어떤 대상에 대해 한 가지 감정만을 느끼지 않지요. 부모님을 사랑하지만 가끔은 숨막힐 듯 답답해 미울 때도 있고, 자녀를 세상 그 무엇보다 아끼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땐 자연스레 실망하기도 합니다. 죽도록 사랑했던 연인을 죽도록 미워하게 될 수도 있고요.
인간 사이에서 흐르는 감정은, 한 가지 속성만을 가진 게 아니라 수많은 다른 감정과 상황, 개인의 서사가 한데 뒤엉켜 버무려진것 같단 생각이 드는데요 이렇게 인간 사이의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미묘한 모순된 마음과 은은한 감정, 이해를 넘어서는 삶의 미묘한 순간들을 섬세하게 포착해낸 그의 소설을 읽으면 이해할 수 없는 것들 투성이인 이 세상을 굳이 이해하려고 아등바등 애쓰지 않아도, 그저 가만히 따라가면 되지 않을까- 하는 작은 위안을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각자의 사연을 지닌 채 하루하루 살아간다. 《밀회》 속 인물들도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비밀과 고통을 짊어진 채 쓸쓸한 삶을 사는데요. 이들 각자가 지닌 고독한 사연은 그들을 한없이 쓸쓸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 쓸쓸함 속에서 느껴지는 작가의 시선은 냉정하거나 비관적이지 않다. 트레버는 인물의 상황을 세밀하게 그려내면서 마치 그들의 인생을 귀담아 들어줄 마지막 관객이라도 된 듯, 다정한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본다. 그 시선 덕분에 책을 읽고 나면 마음이 무거워지기보다는 조용한 위로를 받은 듯한 기분이 든다. 각자의 고독을 몸에 감은 채 살아가는 인물을 자세히 보여줄 뿐인데도 소설들이 이토록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어느 소설가의 추천사처럼 “우리는 끝내 고독할 수밖에 없지만 어쩌면 그 고독이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일지도 모르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제가 오늘 읽어드릴부분은 밀회에 실린 단편중 거리에서라는 작품입니다.
슬퍼할수없고 애도할수없는 사랑의 잔재들.
그 속에서 피어나는 경이롭고 비밀스러운 이야기. 그 작품속으로 잠시 들어가보시죠.
구독과 좋아요. 알림설정으로 함께해주세요.
※ 본 영상은 저작권자로 부터 이용 허락을 받아 제작된 2차 저작물임을 고지합니다.
#책읽어주는여자#오디오북#라디오극장#밀회#윌리엄트레버

Пікірлер: 77
@voki5717
@voki5717 2 жыл бұрын
눈부시게 아름다운 새해가 밝았습니다 좋은 책을 잔잔한 예쁜 목소리로 들려주셔서 훈훈한 맘을 감사드리며 감동이였습니다 따뜻한 마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항상 미소가득 고마운마음 고운인연으로 한 해 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긴시간 수고많으셨습니다 사랑합니다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이렇게 따뜻한 댓글을 남겨주시다니요.. 읽자마자 너무 감동입니다. 🤍 행복하고 평안한 한해 되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작품들과 편안한 낭독으로 함께 할께요.^^
@user-my8si3jj7j
@user-my8si3jj7j 17 күн бұрын
재미 있게 잘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15 күн бұрын
감사합니다 재용님. 오늘도 평안한 밤 되세요😊💕
@user-of1tz9fq2t
@user-of1tz9fq2t 2 жыл бұрын
올 한해 여온님 낭독에 따스한 정을 느끼며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2021년 마무리 잘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건강하세요^^~♥♥♥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한해 동안 늘 곁에서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user-mf5zv9ps3x
@user-mf5zv9ps3x 2 жыл бұрын
좋아요 고맙습니다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감사해요. 행복하고 평안한 새해 되시기를 바랍니다. ^^
@joansuh6446
@joansuh6446 2 жыл бұрын
기대하고 듣겠읍니다 행복한 연말연시 맞으시길...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평안한 연말보내세요^^
@user-qe6nu8gc6z
@user-qe6nu8gc6z 2 жыл бұрын
책 낭독의 고운 목소리로 마음 힘듦에 위로와 감동 흠뻑 스미네요.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위로가 되셨다니 종찬님의 따뜻한 댓글에 제가 더 큰 위로와 격려를 받습니다. 행복한 저녁 되세요 ^^
@sungkim858
@sungkim858 2 жыл бұрын
스며드는 듯 내용이 마음속에 읽혀지느군요,^^♡♡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좋은 시간되셨다니 감사합니다^^ 행복한 연말되세요
@user-fy1yt6sj2x
@user-fy1yt6sj2x 2 жыл бұрын
@@책읽는문학관 ㅃㅂㅃㅂㅍㅂㅍ7ㅍ77
@GOOGOO6984
@GOOGOO6984 2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편안히 잘 듣고갑니다~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user-cb3cm4oq1v
@user-cb3cm4oq1v 2 жыл бұрын
"여온님 " 오늘은 제맘을어찌잘아시고 이런글을보내주시나요 전 오늘 아들과 많은이야기중에 싸우지않아도되는데 잠깐 강하게이애기나눴는데 후회되네요 아들인생에 제가끼어드려고했나봐요 ㅎㅎㅎ 그냥 조용히 "여온님" 작품속으로 잠들고싶네요 감사합니다 ^&^사랑입니다 내일은 행복할거니까요❤❤❤ 잘자요^^♡^^❤❤❤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오늘도 감사합니다^^ 강한 말씀속에 녹아있는 아빠의 사랑을 아드님도 분명 느끼고있을거예요. 평안한 밤되세요♡
@insookhan3796
@insookhan3796 2 жыл бұрын
::
@hjh3447
@hjh3447 Ай бұрын
목소리 굿!~~~~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13 күн бұрын
감사합니다😊💕
@user-ox7ex7zf9i
@user-ox7ex7zf9i 2 жыл бұрын
너무 고마워요 눈도나쁘고 피곤한데 좋은 목소리로 읽어주심에 기쁩니다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좋은시간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user-lm1ni7kf5p
@user-lm1ni7kf5p 2 жыл бұрын
좋은 책 소개 낭독 감동깊게 편안하게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태홍님 편안한 시간 되셨기를요^^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되세요.
@user-xt7tm8ps2e
@user-xt7tm8ps2e 2 жыл бұрын
낭독이 편안하고 좋습니다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편안한 시간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 평안하고 행복한 한해 되세요🤍
@kyungro8013
@kyungro8013 2 жыл бұрын
활자를 통해 책을 읽는 방법 이외에 다른 방법과는 타협하고 싶지 않던 사람 이었지만 몇번 다른 유투버의 오디오 북 영상을 통해 새로운 방법의 책읽기에 익숙해 지려 노력 했었습니다. 어느 여성 유투버의 아니타 무스타니 작품소개 동영상 이후 이렇게 집중해서 듣고 또 듣다가 이해 안된 부분은 다시 되돌려 듣기로 들은건 이번이 처음 입니다. 어떤 사람은 인생이 너무 쉽고 만만한지 막 사는구나 느껴질만큼 대충 살아도 칭찬을 듣고 존경을 받는데 유독 제게는 삶이 참 야박하고 버거웠습니다. 소매에 때가묻은 웨이터의 모습이 아마도 다른이의 눈을 통해 보여지는 나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정장이라는 외적인 자격요소는 그럴듯하게 갖추었을지 모르지만 무언가 감출수 없는 꼬짏함을 지닌삶... 그래서 였을까 이 책의 주인공들이 짊어지고 가는 삶의 고독과 치부가 마치 제것 처럼 느껴 졌는데 이상하게도 슬픔으로 다가 오지는 않았습니다. 패자나 다름없는 등장인물들의 삶을 따뜻하고 담백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는 작가의 마음에서 위로를 받은것 이겠지요. 만만하지 않은 삶의 무거움을 무겁지 않개 서술하면서도 기품을 잃지않은 아룸다운 소설 이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담담하게 나눠주신 경로님 이야기가 제게도 왠지 모를 위로와 다독임으로 다가오네요.감사합니다. 오늘도 평안한 하루 되시기를요 ^^
@user-iu8wl5gp7s
@user-iu8wl5gp7s 2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
@user-cv7nw3tk2s
@user-cv7nw3tk2s 2 жыл бұрын
담채화처럼 부드러운 음성이군요. 처음엔 내게도 사랑이 있었지 했지요. 나중엔 나도 사랑을 다시 할 수 있을까 했지요. 까페도 좋고 선술집도 좋은데...... 멋진 낭독 잘 들었습니다.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힘이 되는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user-qd5nj6ml1g
@user-qd5nj6ml1g 2 жыл бұрын
선좋아요 후+++넘좋아요입니다^^ 추운 연말 따스하겠 듣겠습니다^^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포근한 시간되셨기를요.^^
@user-pc6sr5sq6p
@user-pc6sr5sq6p 2 жыл бұрын
편안한 목소리로 매력이 넘치네요..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user-hr4os4sk4u
@user-hr4os4sk4u 2 жыл бұрын
윌리엄 트레버 작품을 좋아하는데, 읽어주셔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저도 참 즐겁게 작업했어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평안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user-qi1ub8xp2q
@user-qi1ub8xp2q 2 жыл бұрын
넘 좋네요 요새 눈이 많이 피로해서 책 읽는게 힘들어 했는데 행복합니다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행복하게 들으셨다니 감사합니다. ^^
@user-zx7hd8xv9x
@user-zx7hd8xv9x 2 жыл бұрын
정말 목소리가 뭐라 표현할수 없을 만큼 편안하고 듣기 좋아요. 그저 따라하고 싶은 목소리에요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편안하게 들으셨다니 감사합니다. 따뜻한 응원에 오늘도 힘이 나요. 좋은 주말되세요^^
@namupoem
@namupoem 5 ай бұрын
고맙습니다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5 ай бұрын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밤 되세요 ^^🤍
@user-hz4jm4ob3f
@user-hz4jm4ob3f 2 жыл бұрын
👍 올킬 👍 ~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행복한 연말되세요♡
@jinjoo227
@jinjoo227 2 жыл бұрын
좋은 작품과 정성껏 준비한 배경음악 감사합니다. 음색이 참 멋있네요. 첫번에 구독합니다.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앗 감동😍좋은 시간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행복한 새해 맞이하시길요.
@user-zx7sw1el5x
@user-zx7sw1el5x 2 жыл бұрын
여름의끝도 아름다운 소설이지요.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기회가 닿으면 꼭 낭독해보고 싶어요 ^^ 감사합니다.🤍
@user-cb2hl7fg2q
@user-cb2hl7fg2q 2 жыл бұрын
기품있는 목소리가 너무 좋으네요~^^ 좋은책 많이 읽어주시기를바래요... 구독~좋아요~꾹 누르고 듣겠습니다~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새해부터 칭찬댓글로 격려를 보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 행복한 한 해 되세요
@yoonkim7688
@yoonkim7688 2 жыл бұрын
좋은작품을 좋은 목소리로 듣게되어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 기대하겠어요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 행복한 새해, 평안한 하루 되세요🤍
@LEE-yb7hq
@LEE-yb7hq 2 жыл бұрын
좋은 책 낭독 감사합니다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행복한 연말되세요♡
@anna-xm9wo
@anna-xm9wo 2 жыл бұрын
처음 입니다 이 소설을 읽고…. 이 글귀가 나를 이끄네요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평안과 기쁨으로 가득한 한해 되시길 바래요^^
@book-hada
@book-hada 2 жыл бұрын
문학나눔이 재태라이프에 딱이겠죠? 배경음악도 좋아요~~^감사합니다~~^^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그럼요그럼요. 재택라이프와 함께하는 책읽는 문학관입니다.^^
@jeinkim30
@jeinkim30 2 жыл бұрын
말이나 행동을 조심하고 살아야 한다.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평안한 한해 되세요 ^^
@jaemunhong7245
@jaemunhong7245 2 жыл бұрын
질문 있습니다 책읽는문학관 여운 님의 올해의 책은 무엇인가요 한 해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내년에도 은쟁반에 옥구슬 구르는듯한 아름다운 목소리로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재문님 질문에 한해를 조용히 돌아보게 되네요 ^^ 제가 문학관에 낭독했던 책 중에서는 다자이오사무의 '인간실격'이요. 공허, 불안, 허무가 버무려진 우울함이 느껴지는 소설 전반적 분위기 속에서 저는 사람이 가지는 존재적 연약함이 그저 안쓰럽게 느껴졌던 기억이 남아 있네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 더욱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jaemunhong7245
@jaemunhong7245 2 жыл бұрын
@@책읽는문학관 여운 님 2022년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정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특히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user-qe6wi9pt2s
@user-qe6wi9pt2s 2 жыл бұрын
첫 문장들이 중간 부분에서 다시 반복하고 있네요 ?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네트워크 오류일까요? ㅠㅠ
@user-mp2pt3gb7m
@user-mp2pt3gb7m Жыл бұрын
우연히알게되어 지난영상을8번째듣게되었는데 왜? 똑같은것을두번 낭독하는지모르겠네요 핸드폰이잘못 된것인가요 궁금합니다^^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Жыл бұрын
밀회 영상 두번 반복되었나요? 반복재생이 된건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좋은 시간되셨기를 바래봅니다. 좋은밤 되세요 경애님😊💕
@user-ho7ko7pz3s
@user-ho7ko7pz3s 2 жыл бұрын
밀회는 윌리엄트레버님이 언제 집필하신건가요 ? 시대적 배경을 알아야 좀더 몰입할수 있어서요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밀회는 2004년에 출간되었는데 낭독해드린 단편 '거리에서'의 시대적배경은 그보다 좀 전인것같아요. 저는 80년후반~90년초반정도의 영국으로 상상하며 읽었어요^^
@user-ho7ko7pz3s
@user-ho7ko7pz3s 2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egp3018
@egp3018 2 жыл бұрын
그대에게(2) ( 한 해를 보내며, 여온님..!! ) [ 강변연가 ] 먹장구름이 몰려오고, 천둥.번개가 벼락처럼 치더니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습니다. 자드락 길은 어느새 흔적조차 사라지고, 어린 소나무들이 제 키만큼 쌓인 눈 속으로 숨어버 렸답니다. 마치 동화 속 어느 마을처럼... 눈 으로 집을지어, 하얀 침대를 놓고, 작은 테 이블과 의자 두 개, 나무로 불을 피운 난로에 커피물을 올려놓고, 보글보글 하얀 김이 나면 커피를 만들어서..!! 우리 님과 마주앉아 지난 해를 도란도란 나누는 숲 속 작은 오두막..!! 올 초엔 참, 힘들었답니다. 아무래도 나는 따 돌림 받은게 틀림없어..!! 그렇지 않고야 이럴 수는 없지.. 어느 하 나 제대로 손에 잡히지도 않고, 잘 될거라는 희망도 없잖아..!! " 너도 참, 어쩔려고 이러니 " " 이러다 무너질 거야 " " 그 날이 곧 올 것만 같은 걸 " 저벅저벅 그 날의 구둣소리가 들릴 즈음 님을 만나게 되었지요. 잊고 지냈던 " 꿈 " 을 향한 용기를 얻고...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감사의 편지룰 쓸 수있는 마음의 문도 열렸답니다. 여온님..!! 지난 한 해 정말 고마웠습니다. 사는 내내 잊을 수 없는 인연일 것 같고, 님의 이름, 품어안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 울런지요..! 그리고, 님께 제 이름이 자랑스러 움일 수있는 그 날이 오면.! 깊은 감사의 말씀 을 따로 올리겠습니다. "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 내년엔 더 많은 " 정 " 을 나눌 수 있기를..!! 지금보다 더 사랑 받는 님이 되시기를...!! 눈 소복히 쌓인 장독대 위에 정안수 떠 놓고.. 기쁜 마음으로 기원 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남은시간 행복 하게 보내시기를...! 힘찬 새해 맞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책읽는문학관
@책읽는문학관 2 жыл бұрын
한편의 동화같기도 하고 또 좋은 시같기도 한 항상 멋진 댓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연말되세요^^
@egp3018
@egp3018 2 жыл бұрын
@@책읽는문학관 재 작년에 뇌졸증으로 쓰 러진 친구와 잠시 통화 하면서.. 안쓰러움 때 문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무었보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자신을 확인 하는 것이 가 장 힘든 모양입니다. 살아야할 날이 얼마나 많은데.. 으이그, 우울한 얘기를 했군요.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온님..!!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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