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 모히로의 작품은 이상하게 번역되는 감이 적지 않습니다 나루타루는 드래곤 드림, 보쿠라노는 지어스. 특히 본 작품의 원제목 '보쿠라노', 우리들의라는 제목은 이 작품의 주제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거든요 우리들의 싸움, 우리들의 지구, 우리들의 죽음, 우리들의 삶 그런데 기체 이름인 지어스로 제목을 바꿔 놓은 것을 보면... 대원씨아이가 번역으로 온갖 욕을 먹는 이유가 납득이 가죠. 삶과 죽음의 무게,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혹은 남의 무게까지 각자 나름의 판단 기준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지금도 개고기를 먹어야하냐 말아야하냐 논란이 일고 있죠 개의 생명의 무게는 다른 생명의 무게보다 높을지도 몰라요 삶과 죽음이라는 것은 지독히 인간중심으로 짜여져있죠. 각자의 생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의 목숨과 타국인의 목숨의 값어치는 우리같은 한국인들에게는 다르게 여겨질까요? 외국인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을 안타까이 여기는 기사는 왜 적을까요? 의대생이 사망한 사건과 공장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에 주목되는 관심도가 달라지는 것은 어째서일까요?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십니까? 지어스는 그런 삶과 죽음에 대한 가치관을 흔들고, 뒤섞고, 비판하고, 지지하고, 한 바퀴 돌려줍니다. 구매해서 보시기 바라요. 오랜만에 무거운 주제를 다뤘군요 댓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중건-c1n3 жыл бұрын
음. 사실 개인적인 의견으론 지어스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작품상에서 지구를 지키자는 의미로 만든 이름이니 나름 직관적이고 좋은 제목이라고 봅니다. 보쿠라노(우리들의)같은경우에는 너무 중의적이고 함의적이라 만화의 제목으로는 비추라는 느낌이 강하네요. 뭐 독자가 비교적 높은 나이층이라면 쉽게 이해하겠지만 보통 이정도 주제의 만화를 즐겁게 볼수있는건 머리가 커저서 생각이 많아지게되는 중2병 시절인지라....응? 쓰다보니 중2병이면 보쿠라노쪽이 선호도가 높을지도...
@min86130463 жыл бұрын
대원이 번역을 못하는건 유희왕에서 뼈저리게 느꼈죠 ㅎㅎ
@박중건-c1n3 жыл бұрын
@@min8613046 그 시절은 전반적으로 모든 회사가 다 번역이 개판이였죠. 뭐 요즘도 개판이지만 ㅋㅋ
우리 지구의 존속을 위해 nn년마다 한번씩 1500억명을 죽여야 하는 거네요.. 그것도 어린 아이들의 손을 빌려서.
@0102_ho3 жыл бұрын
처음 봤을 땐 기분 나쁜데 잊을 수 없는 만화를 그리는 사람
@damso__61043 жыл бұрын
아 세상에 보쿠라노... 썸네일만 보고도 가슴이 두근거려서 바로 달려왔습니다 선댓후 바로 감상 하겠습니다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라 어떤 말씀들을 영상을 통해 하실지 너무 기대되네요
@TTDH1233 жыл бұрын
12:41 내민 팔 손목에 그은 자국 보고 소름이 쫙 돋았네요..
@TTDH1233 жыл бұрын
@차라X 그런 의미는 아니었는데요..
@조스-i6m3 жыл бұрын
@차라X 어? 아잇!
@악플핑-h3q2 жыл бұрын
@차라X 쿨찐
@wiglow28103 жыл бұрын
이런건 장르는 묘하게 내성이 있어서 친구들이 온갖 경고를 한 뒤에 봤는데 너무나 즐거운 생각이 깊어지는 작품이었다는것
@이재영-m2i2b3 жыл бұрын
수만의 평범한 시민보다 한명의 히어로의 죽음을 더 슬프게 느끼는 것은 그저 서사때문이죠. 화재사건의 희생자 10명의 죽음보다 TV에서만 봐오던 연예인 1명의 죽음이 슬프고 그 연예인의 죽음보다 가깝게 지내던 친구 1명의 죽음이 슬픕니다. 우리가 슬픔을 느끼는 것은 생명의 경중을 판단해 느끼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그 사람에 대해 얼마나 인지하고 있으며 영향을 받았는지에 따라 느끼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 작품에서 말하고자 하는 '군중의 죽음은 왜 슬프게 느끼지 않는가?'라는 비정함에 대한 호도는 몹시 작위적입니다. 주인공들의 서사를 마음껏 풀어 독자들을 의도적으로 몰입시켜놓고 이름도 한번 나오지 않은 자신의 작품속 군중들의 죽음에 대해 왜 슬퍼하지 않는지 질문을 던지니 말입니다.
@송현직-k9g3 жыл бұрын
할리우드 영화는 개가 살고 인간이 죽죠. 그런데 죽는 인간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도 안하죠. 서사보다는 관점을 어디로 보느냐죠. 이건 주의에서 많이 보죠. 캣맘이나 백신접종 같은거 말이죠.
@이름성-l9c3 жыл бұрын
그렇긴 하지. 막말로 알지도 못한 사람 죽든말든 뭔 상관이야
@프로도래몽3 жыл бұрын
어디가서 그렇게 말하면 싸이코패스 소시오패스 소리듣습니다. 지금 이나라가 그런 생각 자체를 금지시키고있으니.
@qiwkxmks3 жыл бұрын
@@프로도래몽 ...? 그건 아닌데요
@sunkim39993 жыл бұрын
@@qiwkxmks 일본 이야기 하는 거에요. 일본에서는 마지막에 저 아이처럼 생각하면 이지매 당하거든요. 그렇게 생각이라도 해보는 건 실제로는 못하고 만화로라도 그렇게 이야기 하는거죠.
@아아아아-d6x3 жыл бұрын
자신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는 사람만이 소중하다고 생각하기 떄문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들의' 가 아니라 '나의' 라고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이라 생각이 들어요
@Coffee_brewer3 жыл бұрын
혼자 봤다면 그냥 다죽고 암울한 만화 정도로 보고 넘어갔을텐데 마리갤님 영상을 보고나면 여러가지로 생각할 수 있게됩니다. 이런 점이 참 좋다고 생각해요. 영상 잘봤습니다.
@덤덤이3 жыл бұрын
이런 답이없는 주제를 그리 좋아할수는 없는것 같아요. 생각하다 보면 답은 없고 머리만 아파진다는 느낌이 강하거든요. 어떻게 스스로의 답을 내놓는다 해도 그게 옳은지에 대한 고민을 끝없이 하게되죠. 그런 고찰을 대충 어느 선에서 멈춰두고 어중간한 대답을 가지고 살아가는게 대부분의 인간이 아닐까 싶네요.
@decainguranium3 жыл бұрын
복잡한거에 지쳐버려서 요즘은 다들 양산형 이세계물만 찾는듯 ㅠㅠ 사실 이런 주제는 답을 제시하는것보다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더 가치있는데 ㅠㅠ
@밥먹다잘채함3 жыл бұрын
답이 없는것도 없는거지만 너무 암울하고 어두워서 안그래도 희망없는 요즘에는 별로 보고싶지 않은 작품이네요
@한승원-k4c3 жыл бұрын
마이클 샌델님 작품이랑 일맥상통하죠 정의란 무엇인가에 빠져버려서 답이 없는 암울한 주제에 끝없이 고통받다가 결국 놓아버린 대학생 시절이 떠오르네요
@Gink-q9f3 жыл бұрын
답을 결정지을순 없을땐 웬만해선 자신의 쾌락(행복)에 따라 살아가면 됩니다. 결국 당신의 모든행위의 근본원인은 대뇌피질에서 받아들이는 쾌락(행복)에 의한 것일 뿐이니깐요. 뇌과학적으로 보면 ‘나’라는 존재도 사실 없는것이고 외부(환경)라고 느끼는 존재도 사실 감각정보를 토대로 뇌에서 재구성된 대뇌피질의 산물입니다. 생물학에선 어떤 것을 발견했을때 이유와 의미를 굳이 찾으려들지 않아요. 그렇게 존재하기 때문에 거기에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 옳음,그름을 실제 세계에 적용하려들면 당연히 답도 없는 무의미한 행위일뿐이죠. (쉽게 말하면 문학,문과적 사고를 과학과 논리로 구성된 실제생활에 적용하면 답을 내놓는 것은 매우 어려울것이라는 얘기입니다)
@김선우-g3c3 жыл бұрын
애초에 없는 답을 찾을순없는것이죠. 답은 우리가 만들어야하는거고요…
@tgost85543 жыл бұрын
그러고보니 페그오2부도 이런이야기를 마일드하게 이야기하는거네요 이작품처럼 동등한 조건이아닌 사라져야 했던세계와 사라져버린 세계의 싸움이지만 자기합리화할 구석이 있다는 점에서요
@맨체스터유나이티-r6i3 жыл бұрын
키토 모히로는 마성의 매력을 지닌 작가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나루타루를 잠깐 봤다가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포기했는데, 나중에 보쿠라노를 너무 재밌게 본 나머지 그 나루타루를 다시 찾아보도록 만드는 특별한 매력이 느껴젔던 작가였습니다. 지어스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이걸 보고 그때 가졌던 의문들이 정리가 되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나루타루도 정말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이여서 리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hH-my5ce3 жыл бұрын
어렸을때 자극적인 부분에만 집중해서 봤던 작품들이 성인이 되고 다시한번보니 단순히 1차원적인 자극을 떠나 많은 생각을 들게하는 작품들이 참많습니다. 보쿠라노,나루타루,에반게리온,보쿠노피코 등등...
@김예현-w1o3 жыл бұрын
보쿠노피코요?
@patrickchoi91203 жыл бұрын
매우 1차원적 자극만 있는 작품이 있는데
@UwU.523 жыл бұрын
아니 마지막 뭔데요
@onyu7172 жыл бұрын
보쿠노피코...
@Kayaco_Saeki3 жыл бұрын
크 명작.. 제목보고 달려왔습니다 십년넘었나.. 급 정주행 끌리는 리뷰 감사함다
@cspisces3 жыл бұрын
이 작가는 연출이 진짜 좋음… 정적인 분위기에 특유의 그림체로 그려지는 캐릭터들 표정도 일품
@장원준-o1c3 жыл бұрын
보고 있자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군요. 처음엔 그저 재미나 사명감 정도로 받아들이던 아이들이 직접 생각하고 답을 도출해 내는 이야기. 죽여도 죽고 죽어도 죽인다니 참으로 아이러니 하군요. 운명이란... 무엇일까요?
@간장-b5d3 жыл бұрын
지난 영상에서 보쿠라노를 언급하셨을 때부터 정말 기대하고 있던 리뷰였습니다.대체 언제 리뷰하시나 기다리고만 있었는데 보쿠라노를 정주행하고 난지 얼마 안됐는데 덕분에 여운을 더 오래 가지고 갈 수 있겠네요 좋은리뷰 언제나 감사합니다. 마이너리뷰갤러리 화이팅!
@선달걀3 жыл бұрын
다른 유튜버 리뷰를 먼저 봤었는데, 마리갤 님 리뷰를 보니 또 색다르네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joboxer11153 жыл бұрын
마이너님 영상 올라올때마다 챙겨봐요 뭔가 똘똘한 말투 듣기좋아요ㅎ
@chang54142 жыл бұрын
만화가 철학이 될 수 있다라는 확신을 준 작품. 조금 우울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지만, 바로 우리 옆에서도 항상 일어나는 일이죠.누군가의 희극은 누군가의 비극과 직결되는 상황이 비일비재한 이 사회. 과연 누가 승자이고 누가 패자인지.그게 의미가 있는 것인지. 리뷰 잘 보고 갑니다~!!!
@big_fn_guy46663 жыл бұрын
이 작가의 작품은 둘다 봤는데, 이 작가의 만화야 말로 마이너라는 의미에 가장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 화려한 액션이 주는 시각적 즐거움도 없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작품은 아니지만 이만큼 등장인물에 몰입하게 하고 주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이런 마이너한 만화일수록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최수현-w2i3 жыл бұрын
나루타루에 이어서 정말 재미있게 봄. 특히 덤덤함을 유지하면서 자기 친구한테 심장 이식해준 친구가 기억에 남음
@만세촉수 Жыл бұрын
처음에야 거창하게 도덕이니 윤리니 하는 틀에 의해 주인공이 전투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적 지구의 존재와 이쪽 지구의 가치같은, 논거되는 틀을 하나하나 제거해나가는 설정들이 점점 작품을 철학적으로 변화시켜가는 걸 보다보면 파일럿의 죽음에 대해 어차피 죽는 거 승리의 짜릿함과 적기를 부수는 쾌감과 함께 죽는 쪽이 낫기 때문이라는 근거밖에는 댈 수 없게 되어감
@은사수3 жыл бұрын
'타인의 이야기' 라고 선을 긋는건 나름의 자기방어라고 생각합니다.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 지구의 모든 생명에게 공감을 하게 되어 버린다면... 적어도 무사하지는 못하겠네요.
@Kim_Doye3 жыл бұрын
ㄹㅇ정신력 너무 깎여...
@extrazero82 жыл бұрын
뭐 이런만화가 다 있어? 하고 보다가 9번째 파일럿 키리에 요스케의 이야기를 보고 감탄했죠 상대파일럿과 키리에 둘다 기체 위에서 나와 서로 인사하는 장면은 정말 명장면이죠
@ryu72862 жыл бұрын
파일럿 끼리도 안싸우고 서로서로 평화롭게 지내면 모든게 해결되죠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싸우라고 강요하는 넘이 죽일넘이죠 러시아와 우끄라이나도 안싸우면 되는것인데 기어이 싸우는 것처럼...
@깨구리-z5c3 жыл бұрын
0:52 저거 흐릿한거 뭐에여 귀엽네요
@이도현-r9d3 жыл бұрын
저게 귀여워?
@544-e1z3 жыл бұрын
정말 귀엽죠?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에 나오는 마스코트랍니다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SweetLife-3 жыл бұрын
도라에몽의 작가도 그렇고 이런 철학적 질문을 날리는 만화가 참 좋음.... 한번은 돌아보게 되거든..... 하지만 답은 같을때도 있지만 다를때도 있음 그걸 느끼는 순간 내가 변했구나 또는 내가 성장했구나를 느낄수 있어서 어쩌면 좋기도 하고 어쩌면 내 자신이 안쓰럽기도 해요 ㅋㅋㅋㅋ
@Warkytocky3 жыл бұрын
첨엔 힐링물이라고 속아서 봤지만 보다 보면 꿈도 희망도 없는 내용이 나름 재밌었음
@Fortuna-Aesculapius8 ай бұрын
언인스톨~언인스톨~ 노래는 알아도 만화는 안 봤는데, 이게 그거라니 상상도 못했군요. 리뷰 영상은 4분 30초만 보고 실제로 작품 보러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oathandle1233 жыл бұрын
이 작가분 작품은 등장인물들이 너무 잔혹하고 좋지않은 결말이라 보다가말게 되더라고요....특히 나루타루는 진짜....그거보고 정말 충격적이였죠
@doabarrelrol13 жыл бұрын
묘하게 에반게리온과 대조된다... 둘다 암울한 세계관에 목숨을 거는거니...
@yoonni63s3 жыл бұрын
제 인생작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지어스라는 제목보단 원제인 우리들의라는 제목이 더 와닫는 작품이죠 우리들의 인생 삶 방황 이유 희생 죽음 등 정말 좋은 작품이지만 워낙 매니아틱한 작가의 작품인지라 절판되서 프리미엄이 크게 형성됐었는데 최근 완전판으로 복각되어 입문하시려면 지금이야말로 적기오니 이리뷰를 보고 흥미가 가셨다면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마지막 파일럿과 이후 엑스트라 파일럿 이야기까지 보고 나면 여운이 굉장히 깊게 남는 작품이 될것이라 확신합니다
@이선우-v4l3 жыл бұрын
평소에 생각했던 고민들을 정말 잘 담고 있어서 영상 인상깊게 봤네요. 마리갤님 영상 보면서 리뷰한 만화를 사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여태까지 없었는데 얘는 또 어떤 의문을 만들지 궁금해서라도 읽어보고 싶네요.
@Ooodoodododododd4 ай бұрын
😮😮
@주저사2 жыл бұрын
리뷰진짜 잘한당..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오네
@wiwaxiasilver8273 жыл бұрын
인간이 인간 중심이라는 건 어쩌면 필연적이겠지만 (심지어 소위 말하는 “다른 입장”에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순간에도), 그걸 자각을 하고 안하고는 확실히 차이가 있겠죠. 다만 과연 우리가 “나 자신”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
@kt-bq8sq3 жыл бұрын
보쿠라노 리뷰하셨으니 나루타루 리뷰도 기대해도 되는건가요
@walwal_kow2 ай бұрын
이거 보고나서 몇일쨰 악몽에 시달리고 있어요 ... 이 작품 보다 중간에 나온 짤 하나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네 진짜...
@kuugo3602 жыл бұрын
보쿠라노 오프닝 언인스톨 정말 좋습니다.. 십년이 지나도 기억에 남아있는 노래 어떤 애니메이션인지 내용으로 모르고 들었는데도 전율이 일었어요
@형가-x6r3 жыл бұрын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대충 인간은 언젠가 죽는다는 말이라고 기억하는데 생각해보면 참 많은 의미를 담으면서도 생명을 가지는 존재의 오만함을 지적하는, 삶의 허무함을 무슨 양념마냥 부어버리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죽기 직전에 비윤리적으로 살아온 사람이 참회를 한다던가, 멀쩡해보이던 사람이 죽기 직전에 흑심을 표출한다던지 등이요. 근데 굳이 나루타루를 상기시켜서 마음을 또 착잡하게 만드셨어야 합니까...보기만 해도 우울해지네요. 끝나지 않는 여름방학도 그렇고 소수라지만 왜 미성년자를 고문하는 걸 좋아하는 거지?
@형가-x6r3 жыл бұрын
@차라X 차라리 그런 의도면 납득이 가는데 단순 생각없이 가학적인 것 같은 묘사들도 봐서요. 숨겨진 의도가 있겠지만 오락거리로 쓰기에는 좀 꺼려지는 연출이네요.
@user-padak773 жыл бұрын
마이너님!! 사채꾼 우시지마 리뷰 해주실수 있나요? 왠만한 마이너 작품을 봐도 큰 타격이 없었건만 우시지마는 며칠이고 계속 불쾌한 감정이 많이 남더라구요 리뷰 부탁드립니다😭
@vodka40k3 жыл бұрын
12:38 정확한건 알 수 없지만, 팔에 자해 흔적이 있는걸 보면 저 아이도 내면에 큰 상처가 있는 아이 일듯하네요.
@다다다다-l6t3 жыл бұрын
생각이 진짜 많아지는 작품이네요
@dura18753 жыл бұрын
드디어 해주셨군요!
@TodayistheHaSe2 ай бұрын
계약서에 서명을 하기전에 내용을 들어야 하는 이유 ㅠㅠ 어른들은 함부로 서명을 안 하니까 애들 찾아가서 계약한거네...
@peppa44123 жыл бұрын
개고기... 철학적으로 생각하면 누군가에게는 개의 생명이 다른 누구의 생명보다 더 소중하기 때문이겠지만. 실무자 입장에서는 종 특성상 인도적인 식용사육과 도축기준을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전기도살기준 만드려고 수십마리 지져죽이는 실험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미 데이터가 만들어져있는 다른 가축들과는 경우가 다르죠. 그리고 출처를 알 수 없는 개고기가 들어올 구멍이 너무 많은 것도 있고요. 미국에서는 돼지고기도 멧돼지를 유통시스템에 몰래 껴넣어서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더라고요.
@madman-e3w3 жыл бұрын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중에 하나, 마지막 결말이 조금 마음에 걸리지만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게 싸워나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인상적인 작품이죠, 지어스의 눈이 꺼져나가는 연출이나 희생과 삶의 아름다음을 보여주는 연출이 정말 인상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kairos97413 жыл бұрын
채널 처음보고 여러영상들 리뷰 퀄리티가 상당하네요 유튜브에서 애니나 만화 이정도 리뷰하는곳이 또 있나요??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로폼3 жыл бұрын
이건 두나라간의 전쟁 이야기를 말하는 거임. 그곳에 참여한 군인들은 다 자신의 가정을 생각하고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며 상대와 싸웠을 거임. 만일 하느님의 입장이라면 상대의 소원을 들어주는 괴로움은 상당할듯. 그럼에도 인간들이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지옥 같은 모습에 신을 원망하고 죽어간다면 인간은 어떤 삶을 살아야 모두가 행복해질수 있는 걸까.
@D2024D53 жыл бұрын
맛깔나는 리뷰 최곱니다
@kiman166010 ай бұрын
하나의 답이나 작가의 정해진 생각이 아니라 독자의 생각을 이끌어내는것 자체가 주제인 작품
@qiwkxmks3 жыл бұрын
마지막 손을 내민 소녀의 팔에 팔목을 그은 자국들이 처음 보는 그녀에게도 이입하게 해주네요..
@박하사탕-y4f3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보쿠라노를 리뷰해 주셨어요
@가디웨3 жыл бұрын
진짜 삶에대한 여러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네요 + 계약은 신중히하라는 교훈도 주는...
@MrChoi-nb7ds3 жыл бұрын
크흐 보쿠라노 리뷰라니 감사합니다
@으아아아백곰3 жыл бұрын
어렸을 때야 이런 것에 마음 아파하고 그랬지만... 나이 먹고 나서 다시 보니... 그게 자연인 거야 라고 자연스럽게 답하게 되네요. 마치 펭귄은 무슨 죄가 있어서 북극곰의 식사가 되어야하고, 생쥐는 무슨 죄가 있어서 고양이의 식사가 되어야 하느냐랑 같은 질문인 거죠. 100억 명을 살리기 위해 다른 100억 명을 죽일 가치가 있을까, 가 아니라, 사랑하는 단 한 명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100억 명을 기꺼이 죽일 수 있는 게 바로 자연인 거죠.
@vontade15753 жыл бұрын
이렇게 만들어진 영상을 보면 ㅈㄴ설명잘하는 유튜버인데 왜 생방만하면...
@념양-d5u3 жыл бұрын
5분전하면 잼민이같지만 너무 기뻐 마리갤을 빨리 보게돼서 헥헥.
@최수현-w2i3 жыл бұрын
아.
@dans51283 жыл бұрын
생명의 가치란 것은 환상이고 원래 생명은 남을 해치기마련이다.
@jeonghyeokjung6552 жыл бұрын
생물체가 가지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생존을 이용해서 대다수의 동물,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합리화의 요건들을 극단적이게 표현해서 그것들을 담백하게 작가 개인의 생각으로 정리하는듯한 묘사를 보고 꽤나 즐거웠던 작품입니다. 사실 이런 생각들은 본인이 지적 생명체라고 생각한다면 누구나 해야하고, 또 그에따른 개개인의 사상과 생각을 가지고 스스로를 규제하며 살아야 하는게 맞지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자칭 "만물의 영장" 이라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오류를 인지하며 비교분석하여 수정하는건 아주 간단한 일일 터인데.
@jeonghyeokjung6552 жыл бұрын
@@handle_Gretel스스로를 보호해 준다고는 하지만 그 자체만을 분리해서 바라보면 사실 그것도 스스로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인지하지 못하는 논리적 오류일 뿐이죠. 정신적 피로가 극에 달한 상태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피하는데는 도움을 줄지 모르나 자연계에서나, 현대 사회에서나 합리화는 결국 확정적인 손해를 야기합니다. 현실에서 눈을 돌리고 자신만의 보기좋은 착각을 현실이라고 믿는게 이득이 될 수는 없죠. 눈 앞에서 날아오는 칼이나 산 속에서 걸어가는 중 자신을 향해 뛰어오는 맹수가 무서워서 합리화를 하거나 더 나아가 인지부조화를 일으키면 뭐 어떻게 될 지는 뻔한 일이겠죠. 개인적으로는 합리화의 역활은 글에서도 언급한 선택의 기로에서 한 번 더 나아갈 정도의 방패 그정도가 딱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현대 인류들은 그 이상으로 남발하고있는건 사실이죠. 그걸 인지하든 인지하지 못했든, 굉장히 자주 볼 수 있는 현상 중 하나입니다.
@boringpeanut2 жыл бұрын
인간은 이기적입니다. 내 이 사이에 박힌 생선가시가 남의 몸에 박힌 총알보다 더 중요한 문제지요. 그렇게 생각하면 대충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Menhera012303 жыл бұрын
갓작 다루어주시다니 기쁘네요 더 이런 작품들 다루어주시면 감사합니다
@솜솜-h8x3 жыл бұрын
난 이 작가 나루타루 먼저 보고 지어스 봤는데 자연,인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 작품이라 좋았음 기괴한 연출과 그림체도 좋았고 진짜 엄청 좋아하게 된 작가..ㅠ
@제이스픽3 жыл бұрын
우리가 살아있다는 건 누군가 죽었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어떤 생명일 수도 있고 가능성일 수도 있다. 무지성 공리주의를 깨는 이런 작품들이 결국 주류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zaqplmmj23 жыл бұрын
제목보고 날씨의 아이가 생각났습니다...세상을 구히려고 희생당해야하는 이라 이 작품은 굳이 희생하지 않아도 된다라는걸 담고있죠 ㅇㅇ
@은사-m8r3 жыл бұрын
헐 이 만화랑 작가 좋아햇는데 다뤄줘서 좋아요!!!
@ksomzd45933 жыл бұрын
'생명의 무게는 동등하다'는 말은 사실 엄청난 위안이고, 서로를 불신하기 때문에 내건 불가침 조약입니다. 그 이상의 의미는 없죠. 애초에 생명이 허위의 개념인걸요.
@Sungwon_Jung3 ай бұрын
여기는 1분만 보고 바로 사서 완독해야함ㅋㅋ 잘 읽었습니다. 이제 영상봐야지
@Simon-nr8di3 жыл бұрын
진짜 명작인데 시대가 약간 앞서나간 작품이라고 생각.. 물론 지금도 우울계 작품으로 많이 대두되는 작품이긴한데.. 이게 만약 2010년대 후반이나 아니며 2020년대에 나왔으면 여러모로 더욱 히트했을거같음.
@cloudeditor8242 жыл бұрын
고등학교때 애니 전편보고 한 달은 우울했던거 같네요 삶 정의 명분 막 여러 생각들 많이 할 수 있어서 인상적인 작품
@Outis___ Жыл бұрын
리뷰만 보고 든 생각은, 태평양전쟁에 대한 메타포임. 카미가제의 윤리관도 있고. 미국인을 죽여서 일본인을 구하는 내셔널리즘 주제에 대한 윤리관. 코스모폴리탄의 가능성 등등. 로봇은 미끼고, 철학입문서 느낌이 드니까 좀 더 심화하고 싶은 사람은 서양철학사를 읽어보는게 좋을 듯. 내셔널리즘은 해방적 맥락을 제외하고는 모두 결국 파국이니까, 가령, 통합적, 배타적, 팽창적 민족주의의 비극. 그 부분은 체크.
@이성-s5d3 жыл бұрын
키토 모히로 작가의작품은 대체적으로 염세주의가 깔려있다고 보시면된다고 하더라고요 공통적으로 집단을 위해 개인을 희생시킨다는걸 부정적으로 보며특히 작가는 아베의 집권기당시 야스쿠니참배를 부정적으로 본걸로 유명함
@lianghwa1692 жыл бұрын
개인적으로 웃긴게 12:14 에서 나오는 군인에 대한 생각을 그 누구도 아닌 전범국에서 태어난 작가가, 군인이라는 업을 감당해본적도 없을텐데 이딴 말을 하는게 너무 넌센스임
@__Kimes3 жыл бұрын
진짜 금쪽같은 작품을 어디서 이렇게..
@rienlee53152 жыл бұрын
나루타루 우리들의 전부 보는 내내 기분이 너무 나빠지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내용을 잊어버려가는 시간이 흘러도 그걸 읽었을 때의 감정만은 사라지지 않는 기묘한 작품이죠. 리뷰만으로도 그 감정이 다시 올라옵니다.
@선유-q4s3 жыл бұрын
그림체보고 어?? 나루타루 작가인데?? 하고 내려보니 역시;; 이 영상을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TV-dy1mn2 жыл бұрын
마지막에 상대편 파일럿이 도망가서 48시간동안 상대편 지구의 인간들을 직접 몰살시켰던 거 같은데.
@takamitsuzai-k1f11 ай бұрын
예 아이들이 계약서에는 함부로 사인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주는 훈훈한 애니입니다. 꼭보세요. 추신 - 아이들뿐만 아니라 친인척 보증잘못섯다가 인생조진 어른들에게도 참 좋은 애니입니다.
@황지연-b1f3 жыл бұрын
그림체가 정말 매력적이에요
@이준서-u1q3 жыл бұрын
이런 영상 좋아요!!
@니아티타3 жыл бұрын
기분 나쁘지만 그럼에도 한화를 보고난 그날 한시간 정도는 생각할게 있는 작품이였죠
@알고리즘빌런3 жыл бұрын
내민 팔에 자해자국이 킬포네..
@Txjjh272883 жыл бұрын
영상에 나와요?
@KEvin-NORnza-05224 ай бұрын
@@Txjjh27288 12:38
@rrdrrr41211 ай бұрын
지어스 내용이 충격적인데 이상하게 몰입하면서 보고 난후 결말까지 깔끔했던거같음
@집가고싶다-b1t3 жыл бұрын
0:31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시겠습니까
@ash_-vk6td3 жыл бұрын
이 영상의 나루타루에서 나온 코가 노리오는 남자입니다.
@정말개같아3 жыл бұрын
마코 에피소드에서 나라고 죽고싶은줄 알아? 하고 소리지를때 팡팡 울었음
@브론즈요릭장인3 жыл бұрын
나루타루를보고 이작가의 작품에 깊히 빠져서 보쿠라노도 보고싶었지만 그때당시에 번역이 없어서 못봐서 아쉬웠던 작품이었는데 지금은 번역이 됬나 보군요
@wiwaxiasilver8273 жыл бұрын
갑자기 그 아기 돼지를 곱게 키워 잡아먹는 구상이었던 한 KZbin가 떠오르네요.
@이승준-k3u2 жыл бұрын
핵심은 강요와 욕망이 아닐까 싶습니다 강요의 대가로 아이들은 각각의 욕망을 확인하게 되고 그 욕망을 실현할 수 있는 제한된 힘을 얻게 되죠 그 욕망과 싸우는 아이들의 모습을 잘 담았다고 봅니다 궁극적으로 각각의 극한의 상황에 몰렸을 때 아이들의 선택을 통해 인간의 근본적인 욕망과 이에 대비되는 인간성을 잘 표현한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쁘띠-p4c2 жыл бұрын
와.. 마리갤님이 리뷰해주시는 키토 모히로 작품... 감사합니다.
@bradleysbullm16733 жыл бұрын
이건 거대로봇물을 넘어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들의 군상을 묘사하는 거 같음... 영웅이 되고 싶은 소년, 자기가 선택받았다고 믿는 소년, 복수귀 소녀 등등...
@初步修行者五蘊3 жыл бұрын
이 애니를 봤을때 와! 이 작품을 이제 알게 되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엄윤경-y9x3 жыл бұрын
오늘 수능 끝나거 서점갔는데 이 영상이 생각나서 만화책 전권 사버렸어요 ㅠㅠ 이제 인생을 어떻게 살지 마이너갤러리님 영상이랑 만화책보면서 고민해볼께요 늘 감사합니다♡
@wiwaxiasilver8273 жыл бұрын
아, 네, Narutaru… 그 “치유물”… 이것 역시 또 다른 “치유물”, “우리들의” (선택)이군요…
@sarmusa3 жыл бұрын
예전에 봤던 혐오그자체 덩어리의 리뷰같은건 참고 볼만했는데 이런 끝없는 딜레마를 저격하는 작품에 대한 리뷰가 훨씬 더 읽을수록 괴롭네요. 성인은 커녕 이제 막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의 아이에게 이렇게 괴로운 시련이라니...그런데도 이렇게 몰입하게되는 작품인게 참 신기합니다. 이게 바로 작가의 역량이겠죠? 전...이 작품에 대한 정답은 존재하지 않고, 그저 개인의 선택에만 한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선택하건 결과는 아이 본인의 죽음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제가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요? 그 상황이 되지 않는 이상 절대 확답을 낼 수 없다고 봅니다...물론 이제 막 읽어서 그런걸 수도 있겠지요. 추스른 후 저의 생각을 정리해서 말해보고싶네요.
@체리요정-e7p10 ай бұрын
끝없는 딜레마를 저격하는 게 더 보기 힘들다는 말 너무 공감된다...
@콜리형3 жыл бұрын
몬스터 리뷰해주세여~~ 요약하기 어려울것같긴 한뎀..
@김민수-i6m5g3 жыл бұрын
나루타루 그린 작가가 결혼한 뒤 그린거라 나름 순한 맛인 작품
@2338-u1f3 жыл бұрын
애초에 만화에서 조명하는건 핵심 인물인데 그들의 죽음이 독자에게 크게 다가오는 건 자연스러운거 아닌가
@JungTeddy3 жыл бұрын
보쿠라노 내 최애만화.. 그 오오애애아아애애오오오오오오애가 잊혀지지가 않아ㅠㅠ 마리갤님 나랑 취향 잘 맞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