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찬것을 대었을때 가려움이 사라지는건 통증 대체 효과보단 혹 모세혈관 수축으로 인한건 아닐까요?? 그리고... 가끔씩 제가 무작위적으로 발바닥 한가운데가 가려울 때가 있습니다. 용천혈 아래쪽인데 보통 피부가 가렵거나 벌건게 아니고 피부밑이 가렵습니다. 깊이는 5mm정도? 무좀도 아니고 여름엔 좀 붉은빛을 띠기도는데.. 여름이 좀 발생빈도가 더 심하구여.. 그냥 알러지 증상으로 치부하고 몇년째 지내고있어요... 근데 여기를 손톱으로 강하게 대여섯번 긁어주면 웬만하면 가려움이 없어집니다. 설명을 듣고보니 혹 이게 경미한 통증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발바닥을 지나는 경락이 장기와 관련있다면 혹 장기에 이상신호는 아닌지요? 한의학에 관련된 증상이나 진단이 있다면 고견 부탁드립니다. 죽을병도 아니고 나타났다 없어지는지라 큰 걱정은 안 하는데 이놈의 호기심이 만성 궁금증으로 변질 되었네요...😂
@gamchoo3 ай бұрын
1. 혈관이 확장되었다고 해서 가렵거나 통증이 나타나고 수축이 된다고 해서 가려움증이 줄거나 통증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혈관통이라는 말이 있기도 하지만 혈관의 이완과 수축은 가려움증과 통증에 관련이 없을 겁니다. 만약 혈관수축에 의한 효과라면 가려움증이 있을 때 해당부위를 압박붕대로 감아놓아도 혈액공급이 안되면서 가려움증이 나타나지 않아야 할 것 같은데요. 그렇지 않을 것을 보면 크게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다만, 냉침찜에 의해서 혈관이 수축하면 결과적으로 해당 부위가 '냉자극에 의한 냉기 + 혈액공급의 일시적인 차단에 의한 온기제거' 효과는 시너지 작용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2. 발바닥에도 습진이 생깁니다. 보통 무좀처럼 건조성 습진이 나타나는데요, 용천부위처럼 가증 움푹 패인곳에 흔합니다. 아치부분에도 잘 생기기죠. 그렇다고 해서 신장이나 내부장기의 문제로 해석하는 것은 의미없습니다. 단지 족부습진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말초순환이 잘 되지 않고 피로감이 심하면 발바닥에 인설이 심해지면서 가려움증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관리하는 것이 증상의 재발을 막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