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클라라 비크를 보고 18살 법대생 슈만이 큰 충격을 받고 음악적 영감속에 빠져 든다. 우리는 지금 19세기 클라라 비크(클라라 슈만) 쇼팽 리스트 알캉 등 당대 연주자 들의 레코팅이 전혀 없다. 레퍼런스를 들자면 1978년 플레트네트 아재가 우승할 때 Pas de Deux 영상은 유튜브에 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한참 못치는 영상이다. 그런데 우승하고 유명하다. 올리비아 조은서 피아노도 지금 엄청나게 잘 치는 거고 예술의전당 리싸이틀홀 같은 곳에서 독주회를 열면 청중이 큰 영감에 빠질 수 있는 그런 완벽한 실력이다. 콩쿨 우승 타이틀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다. 과거 연주자 보다 지금 이 연주가 훨씬 잘하는 것일 수도 있다. 서울대 PoAH 많은 연주자들도 과거 19세기 연주자 들 보다 연주를 훨씬 더 잘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콩쿨이 아니라. 음악은 그날의 감성이다. 서로 너무 경쟁하지 않고 같이 발전하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피아노 조은서는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나는 리싸이틀홀 인춘아트홀에서 연주하는 조은서 피아니스트를 볼 수 없게 될 것이다. 콘서트홀에서 멀리서 연주를 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역설적인 것이다... 사람들의 콘서트홀 연주 경험을 줄이고 리싸이틀 연주 경험 횟수를 늘려야 한다. 좋은 음악적 영감은 사이즈가 작은 연주장에서 많이 나온다....
@eunseooliviacho9377 Жыл бұрын
와우 긴글 너무 감사합니다🙏 음악의 진정한 의미, 음악을 시작한 이유 등 항상 까먹지 않고 최선 다하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