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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천과 삼천의 버드나무 벌목을 놓고 환경 훼손 논란이 계속되는데요.
이번 집중호우 뒤 전주시가 하천 물그릇을 키워 홍수 피해를 막았다고 홍보해 또다른 논란을 부르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부터 이틀 동안 전북에는 최대 3백4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폭우로 7백 명 가까운 주민이 고립되거나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시 전주시가 발표한 호우 예방 효과 내용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전주천과 삼천의 벌목과 준설로 물그릇을 키워 호우 피해를 막았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2년 전 홍수 경보 때와 달리 이번에는 주요 교각의 관측 수위가 크게 낮아져 위험 수위를 넘지 않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번 폭우가 전북 북부에 집중된 만큼, 전주의 누적 강수량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
여기에 하류인 완주 삼례교와 용봉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전주 하천 유입량의 상관 관계도 면밀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 "상류와 중류, 하류의 물의 연결성과 배제 속도 등 이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완주와 통합을 추진하는 전주시가, 피해가 집중된 완주군의 주민 정서를 외면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또 전주시가 하천 정비 성과를 홍보했지만, 도로와 주택 침수 등 크고작은 피해는 막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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