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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아내를 돌보며 학운 씨의 하루는 시작된다.
모처럼의 휴일 나들이에 온 가족이 옥경 씨와 함께 새로운 추억을 만들러 나선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청소에, 요리에, 학운 씨는 집안일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한편, 남편이 일을 나가고 혼자 남은 옥경 씨는 갑자기 울리는 벨 소리에 몹시 불안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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