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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산의 길
기획의도
절망 속에서도 새로운 꿈을 꾸는 사람들이 있었다.
일제 강점기에 일제에 의존하지 않고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자립 공동체를 만들려고 했던 소태산 박중빈. 우리 민족이 주인이 되어 스스로의 힘을 기를 교육 기관을 꿈꾸었던 숭산 박길진. 원광대학교는 이렇게 새로운 꿈을 꾸었던 사람들이 남긴 유산이다.
최근 원광대학교는 지방 인구 소멸이라는 새로운 사회 변화 속에서 신입생 미달 사태를 겪기도 했다. 어느 지방대가 겪은 위기라고 하기에는 이미 한국 사회 전체가 감당해야 할 문제가 되었다.
이 시점에서 숭산 박길진이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고, 원불교 교단, 원광대학교, 익산시에서 새로운 꿈을 꾸는 사람들을 조명하고자 한다.
제작방식
산은 멀리서 보면 봉우리 몇 개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산 정상에 오르면 능선과 계곡, 크고 작은 봉우리가 이어져 하나의 거대한 산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6명의 프레젠터가 숭산 박길진이라는 '산'을 오르는 여정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제작한다. 6명의 프레젠터를 따라가다보면 '산' 정상에서 숭산 박길진이 걸어온 길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다큐멘터리는 숭산 박길진의 삶을 시간 순서대로 밟아 나간다. 하지만 관객은 수동적으로 숭산의 길을 따라가지 않는다. 각 시기별 안내를 맡은 퍼실리테이터의 대화와 토론을 지켜보면서 숭산 박길진을 이해하는 자기만의 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특별출연
박시헌(나의 아버지 숭산 총장님)
숭산 박길진 총장의 영애.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 언어학 교수(현 명예교수). 퇴임 후 '답게살겠습니다 운동'에 연구위원으로 참여, 현재 손자 돌보미로 지내고 있다.
프레젠터 소개
정현숙(나의 원)
영산선학대학 교수, 원불교 교역자 양성 기관에서 소태산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과학ᄋ종교ᄋ예술을 결합한 5G첨단 명상 플랫폼을 통해 소태산의 정신, '물질에 지배당하지 말고 물질을 사용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미래의 원불교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
조성환(나에게 주어진 새길)
원광대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HK교수, 서구 중심의 잣대를 뛰어 넘는 새로운 인문학을 꿈꾸며 지구 인문학이라는 독립적 학문 분야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박맹수(구국의 길 철학의 길)
원광대학교 총장, 지역과 상생하는 '자리이타(나도 이롭고 이웃도 이롭게 하다)'를 실천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허석
원광대 원불교학과 교수, K학술학을 기획해 원광대를 한국학 연구의 메카로 만들고자 매진하고 있다. 예비 교무 기숙사에서 사감을 겸하고 있다.
이희수(숭산의 유산)
원광대학교 LINC+사업단 소속,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고민하며 전북 지역의 이야기를 취재해 도민들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