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니토의 플로우의 핵심은 이질감. 직접 듣기전에는 현실에서 존재한다고 생각도 못하는 거의 유일무이한 플로우와 목소리, 그리고 가사가 전달하는 이질감은 그의 커리어 전체에 깃든 세상에 개입하지 않고 방관만을 이어가는 비관론적 Beholder의 어둠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다. 그리고 컨트릭스의 비트는 힙합과는 거리가 먼듯하면서도 쓸쓸함과 어둠을 효과적으로 그려내며, 때로는 이그니토의 목소리가 하나의 악기인듯, 때로는 이그니토의 목소리에 압도당하듯 쓸쓸함, 분노, 찬미 모든것이 한데섞인, 한없이 인간같은 감정을 그려내며 관망하는 Beholder에게 인간성이란 이질감을 더한다. 가히 혼자서 한 분야를 개척하고 혼자서 그 분야를 지탱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 음악가와 그의 동료의 역작. Gaia.
@서다크-b1l4 жыл бұрын
너무 올드함 촌스럽
@무소유-v2i Жыл бұрын
@@서다크-b1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eungchankim13697 жыл бұрын
이그니토 때문에 저 보컬을 알게 됫는데 진짜 좋다...
@본격찌꺼기4 жыл бұрын
김연경 아님??
@강용섭-j3d7 жыл бұрын
콘서트에서 하신 멘트가 생각나는데. 꽃은 참 아름답고 좋은 것 같지만 사실은 외롭다고. 아무도 찾아주지 못하면 그대로 알려지지 못하고 시드니까.
@13강6 жыл бұрын
강용섭 ㅆㅂ;
@user-DNPP6 жыл бұрын
미쳣다
@cattv19174 жыл бұрын
꽃 피어야만 하는것은 꽃핀다. 자갈 비탈에서도 돌 틈에서도. 어떤 눈길 닿지 않아도.
@cmast56869 ай бұрын
철학가라서 ㄷㄷㄷ
@fanoramartist7 жыл бұрын
최근의 각종 트렌트에 따라 노예가 되어 그저 유행만이 좋다는 줏대 없는 태도들의 흐름이 아닌 생부터 숱한 현상들을 철학적으로 힙합에 풀어내는 이그니토의 음악은 사람으로서도 음악인으로서도 올바르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길잡이인 듯 싶다 언제나 "요즘엔 이런게 잘 먹혀"라는 것보다는 화려하든 그렇지 않든 자신만의 것을 고취하면서 각자의 멋을 보이는 힙합들이 되길... 또 그런 음악인들의 고독을 이 음악이 위로하길
@두가커5 жыл бұрын
와 언변 실력 지리네..
@ABC-zr8mh7 жыл бұрын
예술가는 어떻게 자신으로 부터 유배되는가 사랑받지 못한 채 살아남지 못한 죄 닮아가지 못한 채 달아나지 못한 죄
@timehour91236 жыл бұрын
진짜 저도 이 명곡에서 제일로 좋아한 부분 진짜 명언
@wavywavywavyya3647 жыл бұрын
Siene's voice is pretty damn beautiful 😻 And Ignito as always cool. Why it's not popular?
@손오-n3b7 жыл бұрын
Me too :) siene's voice is beautiful!!
@정민준-s4r4 жыл бұрын
@Illuminátus Novus ㄹㅇㅋㅋ 좆가튼 돌판에선 광대들이 웃을뿐 진짜 노래는 들을게 없다
@길잃은나근혜7 жыл бұрын
라이브맞음이거? 음원이랑 너무똑같음...
@pm2097 жыл бұрын
목소리 좋고 엇박 좋고
@Hiphop_Player6 жыл бұрын
이그니토가 자기 정박이라고 스스로 말함 ㅋ ㅋ ㅋ ㅋ 엇박 타는지도 자기도 모름
@김병수-m9w6 жыл бұрын
이 곡 진!!!!짜 좋음..
@siyoonkim26557 жыл бұрын
간밤의 악몽을 떨치고 일어난 머리맡엔 따사로운 햇볕대신 지독한 고독과 나태 소망을 잃고 두려움만이 홀로된 아침은 그 마무리가 그려지듯 전개가 뻔한 비극 규정된 낮과 밤을 가늠 할 수 없는 짧은 하루가 아득하군 생기 없이 흩어진 이불 따위와 구겨진 옷가지들의 푸념만이 이 삶의 가치를 대변하지 모두가 눈감은 일상의 구석진 가림막 안쪽 생의 권태를 그렸지 헝클어지고 불편한 열기로 후덥지근하게 가라앉은 방안의 공기가 무겁지 무력히 집어든 낡은 연필 한 자루의 동선을 따라 써내려갈뿐 끝없이 숨이 막히도록 굳게 자리 잡은 어둠의 한가운데 미동 없이 날이 선 눈매 and Why Don't You Love Me and Why Don't You Feel Me and Why Don't You Take Me I'm Just a Flower 잠이 들면 나타나고 눈을 뜨면 사라지는 잔상만이 남아 있는 꿈이라는 허망한 이름 흐릿한 기억의 형체를 놓치지 않으려 손길을 따라 빚어내는 무정형의 하루여 광활한 백지 위에 가득하게 펼치는 간절하면서도 닿을 곳 없는 편지들 쓰다 버려지는 종잇장이 구겨지듯 다신 펴보지 못할 후회의 문장은 없기를 바라만 봐도 숨이 막히는 거대한 인공의 아치 그 아래 외롭게 활짝 핀 붉은 꽃 한 송이의 향기는 어디도 닿지 못하고 이른 이별을 맞지 그건 세상에 내민 화해의 몸짓 혹은 고고하게 솟은 밤을 비추던 작은 보물 과연 무엇이 그 자릴 채울 수 있을까 익숙한 내 목소리가 거리엔 없던 이유일까 and Why Don't You Love Me and Why Don't You Feel Me Break Me Right Now Take Me I'm Just a Flower 무언가를 애타게 적고 그려내는 자 예술가 그는 어떻게 유배되는가 자신으로 부터 시작해 돌아오는 투쟁은 걸친 고독의 무게를 옮기는 수행 사랑받지 못한 채 살아남지 못한 죄 닮아가지 못한 채 달아나지 못한 죄 한순간 스치우는 바람 같은 야망 다만 내 값진 언어의 재료가 되진 않아 작품 속에 모든 걸 말할 순 없어 너와 난 이로써 완전한 작별을 이뤘어 그 간극을 깨닫게 된 순간부터 나는 무한한 가능성 그 앞에 마주서 and Why Don't You Love Me and Why Don't You Feel Me and Why Don't You Take Me I'm Just a Flower and Why Don't You Love Me and Why Don't You Feel Me Break Me Right Now Take Me I'm Just a Flower
@sa31k_a5 жыл бұрын
Siyoon Kim 가사가 산문 시 같다..
@권오민-i5z4 жыл бұрын
가사 진짜 개미쳤네...고독감, 우울함을 어떻게 이렇게 섬세하게 표현하냐ㄷㄷㄷ진짜 생각하는거부터가 남다른것같음
@daysblink81827 жыл бұрын
명곡
@HEUK_DOO7 жыл бұрын
사랑합니다
@칼빵-u2p2 жыл бұрын
사람들이 올드하다고들 하는데 그누구도 이느낌은 못낸다. 래퍼중에 이렇게 묵직하게 때려박는 래퍼는 이그니토 외에 본적이 없음
@DrunkenWanderer7 жыл бұрын
1년전부터 팬인 지금 너무 좋네요 이그니토를 알게된 사실이.. 항상 노래 잘 듣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