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모퉁이 돌면 그애와 걷던 나지막한 들 노을 지는 저녁 종소리 헤어지는 그림자만 남았지 생각해보면 걷다가 웃음이 나올 만큼 그리운 늘 함께다 약속하자며 걸었던 새끼손가락 눈을 감고 그 때를 돌아보면 좋은 날들만 생각이 나 참 많이도 그 때 이야기는 잊혀지는 추억이라도 나뿐이라도 지금 나뿐이라도 함께할 수 있어 비 오던 어느 날 교실 문 밖에 노란색 우산 자기 우산도 없이 그앤 부리나케 빗속으로 달렸어 늘 함께여서 그 때는 그런 게 좋은 줄 몰랐나봐 웃고 울고 떠들던 시간 너무나 소중했었지 눈을 감고 그 때를 돌아보면 좋은 날들만 생각이 나 참 많이도 그 때 이야기는 잊혀지는 추억이라도 나뿐이라도 지금 나뿐이라도 함께할 수 있어 그리운 날에 널 기억하면 우리 금방이라도 곧 만날 것처럼 헤어지는 그날 밤 저녁놀 물들었는데 지금 여기에 혼자 있는 내게도 노을이 물들어 눈을 감고 그 때를 돌아보면 어제 일처럼 가까운 거리 같아서 남아있는 건 함께한 사진 한 장이라도 나뿐이라도 지금 나뿐이라도 추억은 괜찮아
@ooothyuАй бұрын
어릴땐 그냥 노래좋다 하며 들었었지만 머리도 좀 크고 그만큼 추억도 쌓인 지금은 가사 하나하나가 온몸으로 느껴지네요 그때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건 나뿐이라도 괜찮아… 잘듣고갑니다.
@ziiiii_on3 ай бұрын
10년이 훌쩍 넘게 지났는데도 시드사운드의 노래들을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따라부르는 저를 보면, 그 시절의 저를 시드사운드가 얼마나 지탱해주었는지 알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장 푸릇하면서도 푸르스름한 날들을 한 치 여과없는 순도 100프로의 감정으로 맞이하게 해준 이 모든 푸른 곡들에... 스물일곱이 되어서야, 늦었지만 감사를 표합니다. 그 때의 따끔하고 쓰라린 추억들을 지금 기억하는 것이 저뿐이라도, 분명하게 존재했던 시간이라는 것만으로 괜찮은 거겠죠?
@박시노3 ай бұрын
17년 전 학생때 이 노래 엄청 좋아해서 매일 흥얼거리며 노을 지는 하늘을 바라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지금도 다시 들을때 마다 그때를 회상하곤 합니다
@horanggun9 ай бұрын
..20년이 다되어가는건가.. ..후.. 이 레전드는 다시 일어서기 정말 힘든걸까..
@taoluanti78167 ай бұрын
いい曲だ!最高!
@sharkwjd471610 ай бұрын
추억이네요..
@응기잇-s8f4 жыл бұрын
이노래가 벌써 시간이 이리 흐르다니 ㅠㅠ 그립습니다 전성기때의 시드사운드..
@hanjellin6 жыл бұрын
노래 너무 좋네요... 노랠 들으면서 어릴때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었지만 지금 친구들은 다 잊었다는게 떠오르더라고요... 그 소중한 추억을 기억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지만 나뿐이라도....나뿐이라도 그 추억을 잊지 않겠다...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choegi16373 жыл бұрын
처음 듣는 노래인데... 댓글 읽으면서 우는건 처음이네...
@kine333 жыл бұрын
나뿐이라도... (하늘은 알거에요^)
@Jason2001.3 жыл бұрын
어우 3년 전 댓글인데 필력이 장난 아니시네요. ^^
@jwc96984 жыл бұрын
시드 앨범들중에 castopollux앨범이 가장 좋은것 같아요 어느덧 9년이나 지났지만 그때가 그립습니다
@hashana_5 жыл бұрын
추억의 노래 잘 듣고 가요ㅠㅠ
@노도-i4z4 жыл бұрын
시간이 전차처럼 무섭게 지나가네요. 힘들 날을 끝으로 눕는 새벽잠조차 바늘같은 걱정을 배고 자는 기분이들어요. 소중한 추억이 지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