Рет қаралды 82,952
#1. 지난주 도시락 싸서 지인 댁에 방문해 집구경하고, 포트락 파티를 했어요. 참 재주가 많은 동생이라, 재능을 살려 일을 해도 좋겠다 했더니, 아이가 너무 이뻐 당분간은 함께 그 시간을 쌓아 가고 싶대요.
참 현명한 친구였어요.
#2. 주말엔 친정아버지 생신이라 가족모임이 있었는데, 생전 본 적 없는 아빠의 청소기 돌리시는 모습과, 두 손 모아 기도를 하시는 아빠 모습은 새삼스러웠어요.
사람은 안 변한다고 누가 그랬나요? 변하시더라고요… 변합니다. 모두 희망을 가지세요. ㅎㅎㅎ
#3. 막둥이는 늘 형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생활을 하는데, 학원 다녀온 형이 게임하던 동생을 보고 잔소리를 한 모양이에요. 막둥이는 이제 시작했는데, 형한테 까불지는 못하겠기에 이모네 하소연하러 왔다가 이모의 대처 안에 웃음을 터트리며, 이모와 엄마의 사랑으로 억울함이 누그러진 밤이었어요…
#4. 둘째와 막둥이의 야식 요리는 짬뽕 만두와 짜파게티 모짜렐라를 넣은 짬자면이었는데, 엉성하게 만드는 거 같아도 이상하게 완성되면 맛있는 둘째의 요리는 항상 아이러니에요….
#5. 사실 저는 독박 육아를 했어요…집보다는 바깥 생활로 바쁜 아빠였고 남편이었거든요. 혼자라 느껴는 순간이 참 많았고 말도 안 통하는 아이와의 육아가 능숙하지도 않았지만, 아이의 몸짓과 소리만으로 해석이 되는 엄마의 능력치가 향상되는 걸 느끼며 그 성취감으로 외로움을 극복해 나아온 거 같아요.
그 누구보다 아이들이 저를 이해해 줄 때 그간의 고됨은 눈 녹듯 녹아내려요…
지친 육아 중에 혹시나 이 글을 보신다면, 여러분 힘내세요. 내가 채워준 그 사랑이 다시 아이들의 말과 행동으로 배가 되어 그 가정을 채워 줄 거니까요…
#레나홈 #일상 #브이로그 #삼형제양육 #독박육아 #응원합니다
컨택문의
rena_hom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