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영혼을 위하여 _ 고정희 시(詩) | 성우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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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글(오늘의 글)

오글(오늘의 글)

Күн бұрын

오늘의 시는
고정희 시인의 '상한 영혼을 위하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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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흔들리고 고통에게로 가자 //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
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
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
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 듯
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
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 //
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
마주 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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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ікірлер: 3
@전문시낭송tv
@전문시낭송tv Ай бұрын
감상잘하고갑니다...
@박개소문
@박개소문 Ай бұрын
아직 준비가 못 되고 있습니다. 다 해결 하고 또 고 고정희 시인 그리움으로 시편 주시면, ... 참 글쓰기 힘듭니다. 가슴 아플 땐 참고 써야 하고 가벼운 것이라도 생각해야 하고 또 책을 찾아 인용 하여야 하고, 26ㅡ27 28 쯤, 제 목적이 아직 못하여 그것 부터 처리 하고 꼭 찾아 뵈야 할 것입니다. 특히 성북 비둘기에서 다른 것은 5월 정신도 있지만 4차 산업에서 점 점더 사라는 노동자도 표현 했습니다. 아직 눈먼 자는 모르죠.
@o_gle
@o_gle Ай бұрын
고된 작업을 하고 계시는 듯 합니다. 분명 들여다 볼 줄 아시는 분들은 그 고됨을 짐작하시리라 생각해봅니다. ^^ 하시는 일 잘 마무리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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