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올렸던 영상을 돌아보다가 의외로 논란이 좀 있는 것 같아 글을 씁니다. 이 곡을 작곡하던 시기는 한창 세월호 이야기가 뜨거웠던 때였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거기에 어쩔 수 없이 영향을 받았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올린 곡 중에 세월호를 추모하여 만든 곡이 있었더라도 저는 그것을 절대로 언급하지 않았을 겁니다. 한창 화제가 될 때 발표한 곡이니 그 사실을 밝혔을 경우 더욱 많은 사람들이 봤을 테고, 저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정말 운이 좋았다면 어느 분이 말한 대로 방송에 나가볼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그것은 세월호를 팔아 자기 곡을 홍보하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세월호는 비극적인 참사입니다. 저는 그런 비극적인 참사를 제 곡을 알리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누군가가 이 곡을 듣고 개인적인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지 이 곡을 통해 이름 따위를 알리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세월호를 앞세울 바에는 차라리 어느 소위 '우익겜'의 2차 창작으로 남는 편이 낫습니다. 사실, 노래의 소재가 무엇인가는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곡은 전혀 변한 게 없는데 설명 한 줄만으로 평가가 180도 뒤집히는 게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요.
@하화-d9m7 жыл бұрын
응원합니다.
@떠돌이문학가태지6 жыл бұрын
더 이상의 말은 필요없네요. 당신의 선택에 감사드립니다
@잔두-c9w6 жыл бұрын
참 답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박동명-w5b6 жыл бұрын
이런분이 있기에 아직 이나라에 희망이 있나봐요
@Shinkateru6 жыл бұрын
닉값이네요 계속 청렴하시니
@emp497110 жыл бұрын
칸코레에서 영감 받은 게 아니라 '연인이 바다에 가라앉아가면서 마지막으로 유언을 남기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만든 노래'라고 언급했습니다.
@색정-y9f3 жыл бұрын
칸코레 ㅅㅂㅋㅋㅋㅋㅋ 아 조라 웃기네
@미숫가루찌개2 жыл бұрын
만물 십덕화 시키는 그 시절.
@DVa-zg6tq8 жыл бұрын
세월호,칸코레 둘다 이 노래와 관련이 없습니다. 연인이 바다에 빠지면서 유언을 남기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만들었다고 직!접! 언급했습니다.
@user-nv3ub3cv2u8 жыл бұрын
칸코레때문이라고 직!접! 쓰신걸로 알고있습니다
@hangaunde6 жыл бұрын
ㅋㅋㅋㅋ 노래듣다가 겁나 웃었닼ㅋㅋㅋ
@하화-d9m7 жыл бұрын
근데 여기서 세월호 이야기하고 칸코레 드립치는 분들은 타이타닉을 한번이라도 본적이 있는 세대인지 궁금하다... 타이틀도그렇고 전혀 세월호랑 칸코레가 생각 날리없는 타이틀인데... 생각이나면 타이타닉이 생각나야 할 노래라고 생각함 마지막에 남주가 찬 바닷물에 얼어 죽고 여주가 그걸 바닷속으로 보내주는 장면이 생각나네요 저는..
@angeltiedme4 жыл бұрын
타이타닉을 본 세대는...꽤 오래전 세대죠....적어도 90년대...
@mamsra26433 жыл бұрын
사람들이괜히 언급하는게아님ㅋㅋ 어느정도 연관이되니깐 언급되는거지ㅋㅋ
@Amesist84333 жыл бұрын
@@mamsra2643 뭔 연관이 있어 애초에 상록수 님이 연인이 물에빠져 마지막 유언을 남긴다는 건데 그리고 세월호는 수많은 사람이 사고를 당한 거고 저건 연인이 죽는 건데 노래 들어 본적 없음 나서지 마
@mamsra26433 жыл бұрын
@@Amesist8433 뭔 갑자기 지혼자서 풀악셀땡기네 ㅋㅋ 타이타닉이야기하는데 맥락이해못하네ㅋㅋ 가서타이타닉좀보고오렴 잼민아^^
@mamsra264310 ай бұрын
@@Amesist8433암튼저때 세월호가이슈였으니 생각날수밖에없지 생각좀 ㅎ
@eunhua0372 ай бұрын
왜 재생이 안되지… 록수님.. 제 인생곡인데….😭
@Yeomportal8 жыл бұрын
저만 타이타닉이 생각나나요 로즈가 잭을 놓아줄때 장면이 생각나네요 특히 뮤비 마지막에 목걸이가 혼자 떨어져내려가는것이 ㄷㄷ
@eastsea1224 жыл бұрын
저도 그렇네요
@xiu02169 жыл бұрын
어둔 바다로 저 멀리 별하늘이 내려와서 긴 잠에 드는 내 세상을 덮어가고 있어 조용하게 조용하게 가라앉는 저 석양은 얼룩이 진 내 세월들을 비춰주고있어 안녕이란 말을 하게 된 나를 용서해줘 바다에서 빠지는 잠은 길어질 것 같아 내게 웃어줘 마지막엔 너의 웃는 모습을 보면서 눈물없이 잠들고 싶어 내게 웃어줘 마지막엔 차가운 이 바다에 따스한 채로 잠들고 싶어 앞만 보면서 달려온 너와 함께했던 날이 어째서 이런 후회들로 가득한 것일까 미안해 더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이젠 모두 여기 놓고서 떠나야 하나봐 내게 웃어줘 나와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가주어서 너무나도 행복했었어 내게 웃어줘 나를 잊고 앞으로 나아가줘 내가 보이지 않게 너른 석양이 이 바다가 되어 나의 마음도 이 곳에 네 바다가 되어 마지막엔 너의 웃는 모습을 보면서 눈물 없이 잠들고 싶어 내게 웃어줘 마지막으로 네게 소원을 빌어 행복하도록 계속 살아가서 내게 웃어줘 이 세상 날 만나줘서 정말로 고마워
@user-eo1bw6od5x6 жыл бұрын
댓 적은지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ㅎ
@CyberFenix0004 жыл бұрын
gracias
@Cumulus-1p5 жыл бұрын
내 기억속에 잊혀진 노래.. 다시 들으러 왔습니다... 우연히 추천영상에 떳네요 ㅋㅋㅋ 뭐징
@프리지아-k6s Жыл бұрын
나 위로 됬어 고마위
@쿠코-u7k9 жыл бұрын
상록수님 노래 진짜 잘만드시네요 그 중에서도 이게 제일 명곡인거같아요. 온몸에 전율이 흘러요
@user-sl7cz1eh2s4 жыл бұрын
6년전에 중딩때 엄청 들었었는데 생각나서 들으러왔다 노래 너무 좋아ㅠㅠㅠㅜ
@이치마츠-d3o8 жыл бұрын
나이거..왜이제 봤지..
@이치마츠-d3o8 жыл бұрын
+겨울 어..안녕(봇주:꺄륵 안녕하세여~~~
@꿈엔4 жыл бұрын
그럼 전 뮙니까..ㅠㅠ 일주일 전에 이 노래를 알았는데
@user-cb2ik9kq5v4 жыл бұрын
@@꿈엔 저는 어제 ...
@꿈엔3 жыл бұрын
@@user-cb2ik9kq5v 그래도 알게되신게 다행이네요 핳
@미숫가루찌개2 жыл бұрын
나는...
@apassing_person6 жыл бұрын
제발 영상 보기 전에 설명창 보고 글쓰자;; 존나 지들 입맛대로 지껄이고 욕하거나 세월호 생각난다고 하니까 웃겨서 써본다.
@Robo1004P7 ай бұрын
2024년입니다. 마지막에는 웃어달라는 부탁을 들어주기에는 그때나 지금이나 부족하고 성숙하지 못한 저입니다만, 함께 행복했던 기억을 가능한 되새기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면 합니다. 힘들어도 웃을 수 있도록 기억이 슬프지만은 않도록 노력할테니 잊어달라고만 하지 말아줘. 항상 기억할게
@우화안티우화3 жыл бұрын
ㅜㅜ다시들어도 너무좋네 옛날 내 최애곡이였는데ㅠ
@ldq84855 жыл бұрын
10000광년 너머처럼 웅장한 노래도 좋고 행성의 소나타처럼 신나는 국악도 좋지만 이 노래처럼 감성 넘치는 노래도 좋네요
@m-musicproject89805 жыл бұрын
마치 석양과 햇살,햇빛이 바다에 깊숙이 잠겨버려서 점점 내려가고 있는데 나를,나와 만나게 기다려달라는,기다리는 느낌도 들었어요.
@Anibale_03 жыл бұрын
오랜만에 다시 들으러 왔읍니다
@익명-h3h2v Жыл бұрын
대한민국 해군 함정 장교로 최전방에 지내며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여러번 하고, 유서도 써보고 힘든 일정에 상부도 욕해보고 여러가지를 해봤습니다. 휴식시간에 무심코 어릴때 들었던 시유가 떠올라 여러 노래를 듣다가 이 노래를 들을때 가슴에 잔잔한 전율이 알었습니다. 싸우다 죽더라도. 바다에 가라앉더라도 마지막까지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긁-r1i Жыл бұрын
웍
@긁-r1i Жыл бұрын
웩
@sleepy_lake Жыл бұрын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rakami-gz3eh10 ай бұрын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una12117 жыл бұрын
현재 나무위키의 상록수 문서 '석양이 바다가 되어' 부분을 상록수님의 말씀을 토대로 수정하였습니다. 다만 제 글솜씨가 좋지 않은 관계로 글 솜씨가 좋은분께서 글을 한번 다듬어주세요
@88-sunny-885 жыл бұрын
덕분에 몇년전 왜 이곡 댓이 막혀있나 궁금했었는데 최근 알게 되었습니당! 감사해요
@user-zs1ow7en4n4 жыл бұрын
진짜 내가 왜 이걸 이제 본거지...
@꼬꼬꼬-r8m9 жыл бұрын
시유의 음색이랑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가사도 서정적이고 좋아요 역시 갓록수님! 좋은노래 잘듯고 갑니다
@constancesmith63625 жыл бұрын
Gorgeous, you are a music genius.
@천송이-x9c8 жыл бұрын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이네요.. 이런걸 이제 발견 하다니 가사너무 좋네요~♥
@지은-p2n8 жыл бұрын
그쵸...흐아아앙
@천송이-x9c8 жыл бұрын
SeeU 시유 넵~넘좋아여~
@지은-p2n8 жыл бұрын
은화 홍 보컬로이드 말하시는 건가요? 보컬로이드는 보컬 안드로이드 즉 컴퓨터 MMD 프로그램입니다
@나나-k7r4r6 жыл бұрын
일러도 감성적이고 예쁘네요♡..
@user-uq7dh3fr6c9 жыл бұрын
와 진짜 조교 잘하셨네요!시유의 목소리가 기계음이 없게 늦겨지네요!
@niahpossog59976 жыл бұрын
What a beautiful song...
@sleepy_lake10 жыл бұрын
노래는 듣는이의 마음속에 남아 세상을 노래 그 고유의 색으로 물들인다.
@호시노미우10 жыл бұрын
아....진짜 상록수님이 만드신 노래들을 들으면... 뭔가 마음이 편안해 져요...☆ 잘듣고 가요^^ 앞으로도 좋은 곡들 많이 많이 만들어 주세요☆_☆
@나나-k7r4r6 жыл бұрын
음악적 재능 감각 부러워요~노래 잘듣고있어요....♡
@기름이-w7o8 жыл бұрын
명곡이다ㅠㅠㅠ
@ParanScreen9 жыл бұрын
실제 작곡의 계기는 전혀 다른 사건이었다고 듣긴 했자만, 아무래도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그 참사가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애절함이 느껴지는 좋은 곡이었습니다.
언급까지 하지 말라는 건 그냥 의미없는 입막기인데 4년전 댓글이니 지금은 사고가 바뀌셨길 바랍니다
@bran767 Жыл бұрын
@@이천원-x3v 그언급이 왜 민폐죠? 안타까워 하는것조차도 민폐였나요?
@user-ff6nz9oe9i11 ай бұрын
@@bran767ㅂㅅ새기 왜 그니까 그얘길 여기서 꺼내냐니까? 문맥파악 장애 찐따티 팍팍내노
@user-ik5jd3zs9t6 жыл бұрын
언제 들어도 갓띵곡
@angeltiedme2 жыл бұрын
해군 복무중 가끔 출항나가서 밤바다 보면서 들었던 노래인디... 왜 아직도 난 복무중인것이지
@sleepy_lake Жыл бұрын
힘내라
@angeltiedme Жыл бұрын
@@sleepy_lake 전역한지 1년 이 댓 남긴게 아마 전역하기 며칠전이었을껄
@GroundHOG-201010 жыл бұрын
Very beautiful.
@Jayna30124 ай бұрын
인어공주 떠오른다
@Zsdu-sz9qc7 жыл бұрын
솔직히 굳이 어디서 영감을 받았냐는 중요하나 싶습니다 그냥 개인의 경험상 개인이 이 노래를 들었을때 생각나는것 그로인해 생겨나는 해석들과 감성 그것에만 집중하면 되지 않을까요 대체 언제부터 ‘영감’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나요 거의 국어시험 치면서 이 시인의 전하려는 바를 적으시오 해서 5다선지에서 답하나 고르는거랑 마찬가지네요 그냥 주관식으로 생각합시다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면 그런겁니다
@AYeoul6 жыл бұрын
맞는말씀이십니다
@민트맛레모나6 жыл бұрын
아... 예전에 듣고 울었는데 지금 다시들어도 명곡이네요...😢
@잉-d7y6 жыл бұрын
3년만에 다시듣고 있어요:)
@user-jamyoni Жыл бұрын
명곡
@에피에일린15 күн бұрын
가사가 너무 좋아요. 오랜만에 생각나서 왔네요❤
@Lord_Unicorn10 жыл бұрын
좋았어! 상록수님의 신곡나왔다!
@mn-lq8zt6 жыл бұрын
노래가 마음을 울리네요.. 후반부에서 소름이 돋았어요
@hogisara2401 Жыл бұрын
인어아가씨 하면서 비슷한 물 분위기로 잘 듣던 노래 아직도 듣네
@Mia021472 жыл бұрын
어린시절 이 노래를 들으며 하교 하던 생각이 들어서 오랜만에 들어왔네요. 묘하게 인어공주 새드 엔딩이 생각나는건 왜 일까요??
작가가 무슨 생각으로 우익겜 어쩌고를 말한건지 알 것 같아요. 비극에 함께 자기 작품을 띄워보내는 것은 자기 작품에 대해서도, 그 비극에 대해서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예술은 작가의 것이 아닌 받아들이는 관객의 것이죠. 작가님이 어찌 말씀하시던 해석은 우리의 몫이고, 저는 세월호를 생각하기로 했지만 작가님의 철학에는 존경을 표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