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7년 전에 아들을 자살로 잃었습니다. 그 뒤에 저도 많은 생각을 하고 다른 많은 유가족들을 만나 이야기하면서 한국에서 완곡하게 말하는 '극단적 선택'이라는 말이 얼마나 아픈 말인지 알았습니다. 심지어 '나쁜 선택/생각'이라고도 하지요. 제가 기회 될 때마다 했던 말을 교수님이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제 아이는 조금이라도 더 살아보려고 매일 마음을 다잡으며 투병하다 결국 그 병마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유가족 모임에서 우리는 먼저 간 아이들을 ‘전사'라 부릅니다. 치열하게 싸우다 간 아이들이라고요. 그래도 엄마로서 그 병을 더 자세히 이해하지 못하고 더 치열하게 함께 싸워주지 못해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b922-d5l Жыл бұрын
아드님께서 이런 좋은 어머니를 두셨기에 투병 생활 중에도 어머니를 생각하며 정말 더 열심히 치열하게 싸우다 돌아가셨을 거라고 감히 짐작해봅니다. 아드님을 잃으신 그 마음을 결코 제가 다 헤아릴 수 없겠지만 많이 자책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드님이 분명 어머님의 마음을 다 이해하고 계실거고 또 너무 아파하지 않으시기를 바랄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행복한 시간들이 더 많아지셔서 어머님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아물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행복하세요.
@YunsDolls Жыл бұрын
@@b922-d5l 깊은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아이가 있다고 하는 그곳으로 달려갈 마음만 가득했을 때, 아무것도 몰랐던 나를 자책했을 때, 먼저 같은 아픔을 경험한 부모님들이 저에게 그렇게 말씀해주셨어요. 제가 아이에게 유일한 빛이었고, 저를 위해 하루라도 더 살려고 노력했을 거라고...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시간이 갈 수록 조금 알 것 같습니다... 교수님이 이 영상에서 하신 말씀도 같은 뜻이라 생각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b922-d5l Жыл бұрын
별거 아닌 답글에 인사를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으 받으세요 :) 행복한 나날들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xoso_ Жыл бұрын
@@YunsDolls 저도 죽고싶었을 때가 있었는데 부모님만을 생각하며 버텼고 살아있게 되었어요. 살고싶은 이유가 아무것도 없을 때, 오직 유일하게 버팀목이 되어주셨습니다. 저의 우울에 대해 말씀드린 상태가 아님에도, 그리 가까운 관계가 아니었음에도 내가 죽고난 후 너무 아파하실 까봐 그 이유 하나만으로 지금 제가 살아있게 된 것 같아요. 제가 드리고싶은 말씀은 글쓴이분은 아드님에게 큰 빛과 희망과 그것을 넘어선 모든 것이셨을겁니다. 댓글로만 봐도 느껴지는 숭고한 사랑을 아들분이 못느끼셨을리 없어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YunsDolls Жыл бұрын
@@xoso_ 그렇죠... 그래서 처음 몇년이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내가 그 버팀목이 되지 못했다는 생각 때문에. 그런데 이 영상에서 교수님도 말씀하셨지만, 엄마인 저도 이놈의 은밀한 병 앞에서는 제삼자일 수밖에 없으니 이 아이가 얼마나 무수하게 흔들렸다 자기 딴에는 엄마 생각하고 버텼을지 알 수가 없지요. 부모가 된 사람들이 아이 하나 보고 산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 아이가 갑자기 없어져버리니까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이유를 찾기 어렵더라고요. 5년 정도 지나니까 이제야 좀 일상생활이 가능해졌습니다. 그 전에도 당장 해야 하는 생업은 했지만, 제정신이 아니었지요. 우리가 죽고 싶은 마음이 들 때 가족과 친구를 떠올릴 수 있다는 것은 아직 우리가 건강하다는 뜻인 것 같아요. 이 건강 더 잃지 말고 주어진 시간을 같이 열심히 살아보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저도 사랑합니다!
@returnfly628 Жыл бұрын
우울증을 밝히기 어려운 이유는 셋이다 1. 영상에 나온대로 밝힌 순간 상대에게 민폐일거같아서 2. 상대가 나를 ㅈ밥으로 보거나 정신병자라고 더 미워할거같아서 3. 우울증임을 밝혀서 상대가 나를 동정한다 해도 그 뒤로도 개선되지 않고 스스로가 계속 허덕이는 미래가 부끄럽고 두려워서
@returnfly628 Жыл бұрын
유재석도 20대에 채찍질 스스로에게 많이 한 사람인만큼 스스로 아플일 하지 마라는 말이 멋있네
@limpaige4971 Жыл бұрын
난 2번이 제일 컸음
@Amelia-qg4vt Жыл бұрын
공감합니다 저는 아버지한테 말 못하는 이유가 2에요
@시로액션 Жыл бұрын
1,2 ㄹㅇ
@g.k.gunny11 Жыл бұрын
1
@공리나 Жыл бұрын
극단적 선택이 아니라 투병... 이 문장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위로가 되네요. 이겨내고 싶어요
@팽이여신-i3m Жыл бұрын
응원하고 싶어서 댓글 달아요. 사정을 잘 모르지만 더 나아지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Yooon1117 Жыл бұрын
반드시 이겨내실 거에요.
@둥-b8u Жыл бұрын
이겨낼 수 있어요. 아니 이겨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우리 숨만 잘 쉬고 있어봐요.
@luckylee5026 Жыл бұрын
우선 같이 살아보세요, 우울감이랑 같이 살아가다보면, 잘 살아가다보면 나의 마지막 순간이 자살아닌 다른 얼굴로 왔을때 "이겨냈구나, 나의 마지막은 자살이 아니였구나" 그때 이겨냈다고 느끼실꺼에요. 얼마전 암으로 친구를 보냈는데 그 친구는 평생 우울감과 투명중이였어요. 죽기전 그 얘기를 해줬어요, 나의 마지막이 자살이 아니라 기쁘다고. 이또한 지나갑니다.
@JT유나 Жыл бұрын
정말 눈물이 왈칵나네요..
@trinity12038 ай бұрын
어떤 느낌이냐 하면 바다 한가운데 둥둥 떠다니는 느낌 비슷합니다. 주위에는 아무도 없고 깊이를 알 수 없는 고독감만...
@메롱대장6 ай бұрын
정말 완벽한 표현이네요..
@송미경-y7u4 ай бұрын
나도~~ 의무만 있고 짐만 무겁고 즐거움은 없는ᆢ 일도 하기 싫은데 해야하고~
@HappyLJY2 ай бұрын
표현 좋네요
@jenajeon33662 ай бұрын
공감합니다
@ff._.0403Ай бұрын
차라리 그랬으면 너무 좋았을텐데..
@hozlh Жыл бұрын
6년 전 동생을 잃었어요 평소 우울증이 있는 것처럼 행동했고 설마 나쁜 생각할까 이제 성인인데 알아서 잘하겠지 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스무살 졸업식을 하고 일주일뒤 제가 찍어준 졸업사진이 영정사진이 되고 그렇게 떠났습니다. 몰랐는데 주위 사람들에겐 죽고 싶어서 바다에 뛰어드려고 울산 버스표를 끊었다 등 그런 말을 하고 다녔다고 하더라구요 ... 후회만 남고 저 또한 조울증과 우울증이 생겼어요. 댓글 중에 암보다 낫다고 하는데 글쎄요 전 그렇게 동생을 보낸뒤 현재 엄마가 췌장암 투병 중입니다. 암과 우울증 누가 더 낫다고 비교할 수는 없는 거 같아요 이렇게 엄마 마저 떠나보낸다면 제 인생엔 뭐가 남을까 그런 생각도 드네요. 그치만 전 투병에서 이겨낼 거에요.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hobbyisflex Жыл бұрын
전사처럼..!
@user-fi3hj9kj8c Жыл бұрын
정말 강하신 분이네요... 저라면 나도 따라갈까말까 엄청 고민할 것 같은데 그럼에도불구하고 자신의 인생을 힘내서 꿋꿋하게 살아가시는 모습이 멋있습니다.. 제 동생도 2년만 살고 죽을거라고 선언하고 집을 나가 가족들과 연이 끊긴 상태라 남일같지 않네요... 얼굴도 모르지만 멀리서 응원합니다! 하루하루, 우리 잘 살아내봅시다
@bapbirb Жыл бұрын
우울증이 무서운게 마음에 병걸리고 스트레스가 매일 쌓이면 몸으로 오거든요. 몸도 병걸려요.. 뭐가 나은건 없고 둘다 적극적으로 치료해야하는 병인거같아요.
@user_abcdefg1 Жыл бұрын
암으로 죽나 우울증으로 자살하나 결국 생을 마감한다는 최악의 결과라는 건 같기 때문에 우울증도 암과 다르지 않습니다
@김민희-h9z Жыл бұрын
응원하고 반듯이 이기도록 기도드립니다..무조건 홧팅입니다.
@ellakim5557 Жыл бұрын
4개월 전 딸아이를 자살로 잃었습니다. 엄마 아빠 앞에서 늘 웃어주던 예쁘고 착한 외동딸이었어요. 마음공부하며 힘들게 버티고 있고 아이를 위해 행복하게 살자고 우리부부 다짐했는데 이 영상 보고 리셋이네요.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가슴이 터질 듯이 아프고 손이 저려 오그라들 정도로 통곡을 했네요 방금. 내가 아이 마음을 알아주고 대화를 했더라면.... 아이 웃는 얼굴만 보고 아이가 행복한 줄 알았어요. 가장 가까운 사람 엄마인 제가 아이가 마음의 고통과 싸우고 있다는 것도 몰랐네요... 10분 골든 타임...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아이를 혼자 두지 않았더라면... 아이는 하늘에서 후회하고 있을까요?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안고 싶어 사무치네요. 죄책감과 후회가 천 배는 되게 몰려오는 밤이네요. 따라 죽고 싶고 죽다 살아나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welcome-jd2jm Жыл бұрын
아이를 잃은 Ella님의 눈물과 고통 그리고 딸아이를 향한 그리움이 어떠하실지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아파서 이렇게 댓글남깁니다. 그 어떤 위로가 크게 도움이 될까싶을만큼 같은 부모로서 엘라님의 고통의 크기가 가늠이 되지 않을만큼 크실거라 생각됩니다. 한동안 제 가슴에 엘라님을 품고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엘라님을 깊이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미미동그리 Жыл бұрын
엘라님 손을 꼭 잡아드리고 싶네요 ~ 따님도 분명 엄마 아빠가 자신 때문에 불행하길 원하지 않을거예요 따님 몫까지 잘 살아주시길
@UU-gl1hd Жыл бұрын
많이 힘드시겠어요.. 그런데 엄마 아빠 앞에서 늘 웃어주던 예쁘고 착한 따님이셨으면 자기 때문에 엄마아빠가 힘들어하는 걸 분명 원치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영상 앞부분에 골든타임 이야기도 나오지만 뒷부분에 자책하지 않았으면 하신다고 나오잖아요.. 자책하지 말고 다시 힘내시길 바랄게요 응원합니다
@TV-nz2gb Жыл бұрын
응원하겠습니다
@이기자-u5c Жыл бұрын
어머님이 따라죽는다면따님이 하늘나라에서 맘편하겠어요? 몇십년 옆에 있던 소중한 따님이 사라진공허함 누가 공감할 수 있겠어요.어머님 고통 죄책감 아무도 모를거예요. 그래도 어머님 사셔야죠. 행복해지셔야죠. 따님이 어머님 따라죽었으면 하겠어요. 남아있는 아버님 생각하셔야죠.죄책감 느끼지마세요.
우울증이 병인데 당연히 거리 두기해야죠. 우울증이 전염도 전염이지만 가장 가까운 사람을 정신적으로 괴롭힘. 이기적이게 지는 우울증이라 이해받길 바람.
@얼어죽어도아메리카노10 ай бұрын
근데 그것도 선이 있죠. 자꾸 만날 때마다 우울하다고 하고 울고 어떡하냐고만 하고 자기가 해결 방안을 생각해보려고는 안하고 그러면 주변 사람들 떠날 수밖에 없어요 피곤하게 만드니까
@이승아-i5c10 ай бұрын
나 우울증인데 나같은 사람은 곁에 안두는게 나음 ㅇㅇ
@고독한승부 Жыл бұрын
자살을 결심하고 두번의 실패를 했지만... 가족에게 마지막 sos가 시큰둥했을때 모든것을 잃은것 같습니다 고요하다가 무너지고 무너지다가 다시 정신차리고 ..... 그래도 살고자하는 욕구는 무한합니다 죽지마세요 하늘이 어차피 죽일거지만 죽지마세요 스스로 죽지마세요 나도 살겠습니다 죽지마요 우리 삽시다 단 한명이라도 댓글보고 삽시다....
@RR-uq2hqАй бұрын
실패한것만으로도 살고싶은 마음이 강한거겠죠 결심했다고 말하지마요 님한테는 안어울린 말입니다
@user-lr4th8mw1l8 күн бұрын
죽고싶어요
@tlscodus6 күн бұрын
잘 지내고 계실까요?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사현-w2o Жыл бұрын
한국에도 '정신적 응급실' 있었으면 좋겠다 15년전에 조울증에 걸려서 정신과에 갔었다 의사가 조울증은 우울증 보다 훨씬더 위험하다고 하면서 만약 갑자기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즉시 응급실에 오라고 했었다
@user-gg8yn7gx8l Жыл бұрын
실행에 옮기기가 더 쉬워서 위험하다더라고요
@beeryom Жыл бұрын
근데.. 한국에 정신적 응급실 있으면.. 공무원, 구급대원들이 부담하지 못할 전화가 쏟아질 거 같아요..ㅠㅠ 이성적으로 보면 한국엔 정신과 치료가 절실히 필요한 사람이 많은데 남들 눈, 가족들 시선, 사회적 시선에 눈치 보면서 치료를 못 받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 걱정이에요 정치적으로 이래저래 부딛히면서 높은 분들끼리 눈치보며 만들 정신적 응급실보다는 당장 주변에게 힘들면 도움을 받아도 괜찮아. 치료를 받아야해, 그건 염증이고 소염제만 먹으면 낫는 거야!! 알려주는 그런 , 그 여론을 만드는 파도를 일으키는게 더욱 빠른 해결책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많이 나아지고 있다 느끼구요
@i_young Жыл бұрын
@@beeryom 그치만 자살생각이 들때 신고하는것도, 불이나 교통사고에 신고를 하는것도 결국 생명을 살리기위한 일인데 결국 같은 무게 아닌가요..? 전화를 할정도면 정말 심각한 상태인건데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한 방법으로 정신적응급실은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주변에 맡기는건 이상적이지만 딱히 현실적인 해결책은 아닌것같아서요.
@bubus682 Жыл бұрын
참 좋은 의사님
@testtest-ir8wv Жыл бұрын
대한민국에서 조울증 치료받는 순간 경도에 따라 운전면허 취소 및 실손보험 취소 및 평생 보험가입이 금지 혹은 2배 이상 지불하거나 보험혜택이 절반이상 줄어듭니다 대한민국에서 정신병은 사회적매장으로 교도소 다녀온것보다 못하게 기록으로 평생 남으니 삶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면 절대 가지 마시길 추천합니다
@송건기 Жыл бұрын
과거를 집착하고 먼 미래를 미리 걱정하는거... 와 이거 진짜 와닿네요
@솜사탕-u8i Жыл бұрын
@@Hi_Jesus 6:15
@올리비아-l3y Жыл бұрын
맞아요. 이번주 로또당첨 번호 미리 알 수 있나요? 알면 그 번호 사겠죠. 과거의 나도 과거의 미래 절대 모릅니다. 내가 신이 아닌 이상 후회 안하고 사는 것 불가능이죠. 후회가 쓸데없는 이유죠. 과거에 매달려 자책하는 건 우울증 지름길
@limpaige4971 Жыл бұрын
과거에 집착하는거 ㄹㅇ 내가 과거에 너무 힘들었을 때 나 힘들게 했던 사람들 못잊고 집착했는데 과거에 집착하는 순간 현재 삶은 진짜 망가지는거 같음 아쉽더라도 과거는 과거로 남겨둬야지
@hsu0l1206 Жыл бұрын
요약 : 너가 살아있다는 것은 진정한 자살충동을 느낀적이 없다는 것
@hsu0l1206 Жыл бұрын
@조혜정 죽으면 그냥 썩는거임 니 기억은 뇌에 있던 전기신호에 불과하고 혈류 공급이 중단되면 활성히해제되고 썩고 소멸됨 신 같은 씹소리 하지마셈 증명 못하면 ㅋ
@jjme4493 Жыл бұрын
맞아 진짜 죽고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언제 끌날지, 도저히 돌파구가 안보이는 괴로운 상황속에서 죽고싶은 충동이 들때마다 이겨내려고 혼자 싸워보고 힘내보고 다 해봤을거야 '선택'이라고 표현하는게 정말 잔인한 말이었구나
@유가을-g4h Жыл бұрын
오히려 그 누구보다 살고 싶은 사람이죠 그것 하나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아프신 분들, 세상을 떠나신 분들에게 큰 위로인 것 같아요
@GH-vi7en Жыл бұрын
약간 그런 느낌임 나 말고 다른 누군가가 뒤에서 밀어버리는 느낌이라 해야하나...내 뜻대로 몸이 통제가 안됨
@user-fm5kk1ym8z Жыл бұрын
@@GH-vi7en이거 진짜 맞아요...
@완자-u3p3 ай бұрын
죽고싶은사람이 왜없어요? 죽어보셨습니까 이사람 참'''
@null46342 ай бұрын
전 진짜로 다 끝내고 싶어요
@꽃진_매일봄9 ай бұрын
죽고싶은데 무섭고 가족들한테 피해 주기싫고 어디로 먼지처럼 그냥 사라지고싶다 원래 없던사람처럼
@교체티노9 ай бұрын
저도 그래요 ... 위로 조언 다 필요없고 그냥 사라지고 싶네요
@emmaKim14869 ай бұрын
털어놓을 사람 있나요?
@미녀아님마녀8 ай бұрын
이 글에 공감해서 좋아요가 많다는게 참...속이 쓰리다
@고대방개-g7s8 ай бұрын
저도 그래요 죽고싶은데 죽을용기는 없고 시도 할려고 할때도 남은 가족들이 상처받을까봐 미안해서 그만둔 경우가 많아요..지금은 살아있어도 민폐같다고 생각할때가 종종 있어요..
@ararioh718 ай бұрын
아 제발 죽지마세요 자살이후 남은 가족들은 너무나 불행해요 민폐아닙니다 제발 살아주시고 전사가 되어주세요 제발제발
@눈누난나-h3c Жыл бұрын
몇 년 전 전화로 부모님께 너무 힘들어서 견디기 힘들다고 엉엉 울면서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다들 힘드니까 견뎌라였고 그 대답을 듣자마자 여기서 말하는 극단적선택을 했어요. 그런 생각 드는게 정말 한 순간이더라구요...그 때 정말 타이밍 좋게 옆집에 살던 친구가 들어와서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 때는 그 친구한테 들어오지 말라고 소리쳤는데 지금은 그 때 와준 친구에게 정말 고마워하고 있어요. 그 뒤로 찾아간 병원에서도 죽지 않고 이렇게 찾아와줘서 정말 고맙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을 듣고 펑펑 운 기억도 있네요.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일도 하고 남이 아닌 나를 위해 취미생활도 하면서 잘 지내고있습니다: ) 제 인생은 항상 뿌연 안갯속이었는데 어느 순간 완전하진 않지만 맑아져 있더라구요. 다들 행복하면 좋겠어요. 이겨낼 수 있을거에요😊
@user-djjjeuej6757ebf Жыл бұрын
부모님도 참...에휴
@cdd_0987._. Жыл бұрын
따뜻한 말 감사합니다. 글쓴이 님도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행복하세요! :)
@xpfksckarydbrwk Жыл бұрын
동질감을 느끼네요 응원해요
@servant4054 Жыл бұрын
@@user-djjjeuej6757ebf 투병생활이라는 생각을 못하는 상황에서는 누구나 그렇게 대답했을 겁니다. 아픈환자에게 "너만 아픈거 아냐"라고 말하는 부모는 없으니까요.
@김유신-s4f Жыл бұрын
울면서까지 말씀하셨는데 견디라는 건 가혹하네요..이겨내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안녕-s2j9q Жыл бұрын
진짜 하루에도 몇번씩 아니 수천번씩 죽고싶은 나와 살고싶은 내가 같이 살아가고 있음.. 이정도면 무슨 이중인격자인가 싶기도 함…. 진짜… 아침에 일어나면 아 오늘도 안죽고 살아있네 싶어서 우울해지고. 재밌는 프로를 보면 웃겨서 웃다가 근처에서 재밌는 콘서트를 한다고 하면 예매하고 그 콘서트를 할때까지 살아야지!! 하면서 기분좋아지고... 그러다 밤이 되면 내일을 또 살아가야한다는 생각에 우울해지고… 또 내일아침이 밝으면 근처에 맛있는 밥집이 오픈한다고 해서 다음주에 가야지 하고 계획 세우다가. 저녁이되면 밥집이고 뭐고 나쁜생각들만 들고… 그냥 감정이 고장이 난 듯한 느낌..? 너무 답답하고 몽롱하고 이상해요.
@수비-l3q9 ай бұрын
저도ㅠ그롬
@리-z2y8 ай бұрын
…저도 그래요
@보풀42707 ай бұрын
너무 공감되네요 즐거울깬 너무 즐겁다가 한순간에 확 우울해지고...마지막 몽롱하단 말이 진짜...
@보리멈머7 ай бұрын
나만그런게아니구나
@chldntlrdl7 ай бұрын
저도 그런데 이것도 울응증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supercheongsun5 ай бұрын
걍 숨이 막혀요 살아가는 게...
@chongminao67024 ай бұрын
어디계세요??
@Bulseno1Ай бұрын
저도 힘드네요
@skychoi2176Ай бұрын
저도요 숨쉬는게 힘들어서 폐에 이상있는줄 알았는데 검사해보니 정신적인 문제 였어요 지금도 한번씩 무호흡와요
@Bulseno1Ай бұрын
다같이 힘내볼까요
@ヘソン李Ай бұрын
힘내세요.
@vanessayu83769 ай бұрын
우울증은 제일 사랑하는 가까운 사람에게도 털어놓기 힘든 병이죠..다른 병들처럼 터놓고 살려달라 하고 싶지만 내 마음의 병이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에게 옮겨갈까봐 그건 죽는것 보다 싫기에 오늘도 그냥 괜찮은 척 살아가네요..모두 무탈한 하루 보내시기를 기도합니다
@MrOrange20100Ай бұрын
우울증은 댓글들만 읽어봐도 이렇게 착한분들이 겪는게 맞는거 같아요 상처주는 이들은 그럼에도 환하고 행복해보이는데 순하고 착한이들이 왜 아파하고있는지
@helena2696 Жыл бұрын
이지영샘처럼 자꾸 자신을 채찍질해서 성공하는게 멋있는것이라는 것처럼 세뇌하는 문화 사라졌으면 좋겠고 그런 문화 조장하는 사람들에게 관심 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sdicsdjhcweiuh2837 Жыл бұрын
딴지가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왜 열심히 노력한 사람이 성공하는게 잘못된거에요? 노력에 귀인하는게 중요하다고 배웠는데..
@helena2696 Жыл бұрын
@@sdicsdjhcweiuh2837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하는게 잘못됬다는게 아니라 자신을 채찍질하고 스트레스 주면서까지 성공이나 결과에 집착하는 것이 긍정적이고 멋진거라고 조장하는 문화나 미디어가 정신건강에 안좋다는 말입니다
@동에-d6o11 ай бұрын
맞어요... 반대로 생각하면 루저를 양산하는 문화죠... 최고의 성취를 강조하면 2등.3등 꼴등은 사회적 저능아가 되는 문화가 될 수 있죠
@국서린10 ай бұрын
@@helena2696저도 학창시절때 반의 모든얘들이 하루에 1시간을 자면서 전교1등을 한 친구를 칭찬하고 선생님도 본받으라고 한적이 있었는데, 그렇게 거의 죽어가는 루틴을 지켜야 남이 칭찬을 해주는 문화가 너무 싫었었어요
@아름다운-r1e10 ай бұрын
저도 동감.
@user-gh3ug5zk2s Жыл бұрын
한국에서 20년을 살고 그렇게 가고싶던 좋은 대학교까지 합격했는데 그 해에 무너졌습니다 초등학생때는 중학교 입시를, 중학생때는 고등학교 입시를, 고등학생땐 대학교 입시를 했고 그렇게 바라던 최종관문에 도착했는데 성공한 느낌보단 실패한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공허해서 미칠거같고 학교에서 사회에 나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가르쳐준적이 없으니 그 모든건 다 자책으로 돌아오고 그건 정신병으로 이어지고.. 자해를 해야 숨이 쉬어졌습니다 팔에 흉터가 너무 많아 반팔도 못입었습니다 그 나이엔 조금 쉬어도된다고 즐기면서 살라고 말해주는 어른 하나 없어서 그런 개념 자체도 이해 못하겠고.. 견디다못해 내 목을 조르는 한국 사회를 벗어나고 싶어 유학 준비해서 유럽으로 나왔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주변 사람들은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게 멋있다는 말을 했지만 나는 사람답게 살고 싶어서 숨 좀 쉬고 싶어서 한국을 떠난거였습니다. 빠른 일처리? 빠른 와이파이? 빠른 배달? 편리한 생활? 진짜 하나도 필요없습니다. 내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들은 그런게 아닙니다 한국 벗어나고 외국 나오자마자 향수병이고 뭐고 처음 느껴보는 자유와 행복에 좋은 의미로 미칠거같았습니다. 살면서 처음으로 내 자신을 좋아하게되었고 굳이 치열하게 뭔가를 해내지않아도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나와보니 더 잘알겠어요 정말.. 정말 뭔가가 엄청나게 잘못된 것 같습니다 한국 사회가. 젊은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감추고 숨기려고만 할 게 아니라 불행을 직면하고 고치기 위한 시도라도 해봐야하는데 현재 한국의 어른들은 그럴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만연한 혐오와 가득차있는 분노에 사람들은 점점 이상해져가는데 그 누구도 제대로 된 문제제기를 하지 않습니다 정말 안타깝고 슬퍼요 외국에 살다 잠깐씩 한국에 들어가면 그 짧은 시간동안에도 불편함을 느낍니다 그동안 그 불편한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내가 예민하다 자책했던 시간들이 너무 아깝고 분합니다 부디 한국이 변했으면 좋겠어요. 난 이제 다시 돌아갈 일 없어도 내 친구들, 내 동생들, 내 가족들이 살아갈 한국이 부디 제발 더 현명해졌으면 합니다.
@user-nx7yn5oh1g Жыл бұрын
님이 행복한 삶을 사세요 잘 이겨내셔서 다행입니다 어디서든 앞으로도 즐기면서 사람답게 내가 행복한 삶을 사시길 바랄게요. 힘든 고비 잘 이겨내신 님께 늘 응원하겠습니다 ~
@hbk9819 Жыл бұрын
굉장히 현명하셨네요. 저는 외국에 나간다는 생각도 못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그냥 방황하다가 도피처로 공시 준비하다가 이제는 돌아보니 아무 것도 없이 나이만 들어 버렸네요. 저도 좋은 대학교를 간 순간 모든 게 좋아질 거라 생각했는데... 끝없는 경쟁... 끝없는 감옥... 끝없는 시선들... 스스로를 옥죄어야만 하는 그 모든 것들이 숨 막히고 지금도 그렇네요. 물론 타지 생활도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한 번쯤은 나가보는 경험을 해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인생은 단 한 번 뿐인데... 자유와 행복을 느껴보셨다니 부럽네요
@user-qb5tz2ci9y Жыл бұрын
Sky 가도 그렇군요... 거길 가고싶어서 우울증에 걸린것같은데...
@user-gh3ug5zk2s Жыл бұрын
@@hbk9819 오늘 어떤 영화를 봤는데 영화에 나오는 할머니가 직장 잃고 방황하는 40대 여성한테 ’아직 젊으니까 뭐든지 하면 되지 뭐.‘ 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HB님의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아무것도 없이 나이만 들지는 않았을겁니다 분명히! 실패는 넘어지는게 아니라 제자리에 머물러있는거라지요 좋은 대학교에 들어가신것도, 그동안 공시 준비를 하신 것도, 방황하며 고민으로 지새운 많은 밤들도 다 마냥 나쁘지만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상황도 잘모르는 상태에서 이런 말을 하는게 실례일까 조심스럽기도하지만 그래도!! 그만두고싶을때, 그때가 가장 중요한거래요 지금부터라도 자유와 행복을 찾아 여행하듯 삶을 사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다보면 나도 모르게 내 옆에 다가와있는게 행복이고 자유고 그럽디다
@호박고구마다 Жыл бұрын
@@user-gh3ug5zk2s 여행하듯 삶을 사셨으면 좋겠다는 말 너무 좋네요.. 평범한 일상에서도 여행같은 삶을 살면 정말 행복 할 거 같네요
@gabee0311 Жыл бұрын
죽지 않으려고 참 많이 노력하고 버티는데, 언젠가 한 번은 지지 않을까 그날이 오면 내가 약해서, 포기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수없이 이겨내다가 한 번, 겨우 한 번 졌을 뿐이라고 생각해주길..
@sunkkim35638 ай бұрын
그래주길.
@빛나는무지개8 ай бұрын
지금도 이겨내고 계신거죠? 저도 그 한번 지지 않기 위해 지금도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점점 힘들어지고 있네요 그 한번을 지켜내기가..
@한겨울이여6 ай бұрын
지지마세요 매일 이겨내야죠 설 이유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nature98576 ай бұрын
우리 이겨냅시다
@pinksky81224 ай бұрын
저도 그랬는데 지금 생 살고 있습니다 우리 같이 살아요
@은은-f3n Жыл бұрын
이런 선생님이 계시면 정신과를 다시 가보고싶네요 .. 몇년전 우울증으로 용기내서 정신과를 갔는데 의사의 형식적인 경청과 비싼 심리검사요구 그리고 간호사들의 냉소적인 태도에 두번 상처받고 다신 정신과를 가고 싶지 않았었습니다. 마음이 치유가 되는 느낌이 드네요..
@ldy2396 Жыл бұрын
용기내서 다른곳도 가보세요 이왕이면 네이버 평점 보고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밥로스구이이우진11 ай бұрын
대부분 정신과 안그래요..운나쁘게 이상한곳에 가신듯요..다른데 가보세요. 대부분 차분,친절합니다.
@코코넛-z6p11 ай бұрын
저도 거지같은 선생님 만난적있어요.저랑 안맞는 거겠죠. 맞는 선생님 찾으시면 됩니다. 정신과도 많고, 상담실도 많아요
@이민우-t9f11 ай бұрын
맞습니다. 저도 그 상담이란게 넘 틀에 짜이고 의사 표정도 딱딱하고 절대 속내를 말하고 싶지 않았죠. 저런 사람이 정신과의사라니? 이런느낌요.
@kyumi_711 ай бұрын
의사쌤은 약처방해주는 사람이라 생각하면되요 물론 상담도 잘 해주시는 의사 쌤도 계시지만 상담은 상담사에게 찾아가면 됩니다 전 상담받으러 갓은데 약도 먹으라 그래서 병원 추천해주시는 곳으로 갓는데 의사쌤도 좋더라구요
@MingKiYa Жыл бұрын
한때 정말 우울감때문에 힘든적이 있었는데(지금도 남아있음) 제경험상 말씀드리자면 만약 친구가 우울해하고 힘들어 한다면 "언제든 전화해" 보다는 먼저 자주 연락해주세요 "어디 가고싶은곳 있어?"혹은"어디 갈래?"보다는 예를들어 넓은까페에서 커피나 한잔 하러 가자고 먼저 말해주세요 약속시간은 빠르면 빠를수록좋아요 시간이 많다면 당일,늦어도 다음날 우울한 사람은 약속이 없는 빈 시간에 매우 힘들어해요 그리고 그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해요 대화를 많이 해주세요 단 우울한친구의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려하지말고 그냥 공감해주세요 손도 한번 잡아주고 울고있다면 어깨도 토닥여주세요 그친구의 장점이나 잘하는것을 알고있다면 잘 생각했다가 질문해주세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해? 아 역시 그렇거였구나 ,아 그렇게 해야하구나,역시 너는 뭔가 다르네 등등 친구의 잘하는점을 본받았다 배운다 생각하고 칭찬해주세요 (우울한친구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행동이예요) 밤늦게 전화해도 좋아요 식욕이 없을수있어요 먹고싶은거 있냐고 물어봐도 대답이 없을꺼예요 빵굽는냄새가 좋은 곳으로 데려가서 마실거리사면서 달콤한빵 하나 같이 주문해주세요(강제적으로 달콤한 좋은냄새가 나게끔 해서 먹을수있도록..) 그리고 나름 생각해서 친구보다 더 힘든상황이 있었어도(야 난 빚이 얼마다,나도 뭐뭐땜에 죽을것같다,야 이런나도 살고있는데 뭐가 힘들어서 그러냐등등) 이런말은 절대 하지마세요 우울한친구는 그말을 들어도 공감할힘도없고 정신적육체적으로 지친상태라 다른사람 사정까지 생각할 에너지가 없어요 하나도 도움안되는경우가 많아요 오히려 힘들어할수도있어요 이거외에도 많은데 어쨋든 자주 만나거나 대화하는게 중요한거같아요
@julyjune847 Жыл бұрын
투병중인 제 동생도 제가 밥먹자 하거나 먹고싶은 거 없냐고 물어보면 항상 배가 안고프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는데 나중에는 그냥 제가 먹고싶어서 했다고 밥을 차려서 같이 티비 보면서 저 혼자 먹다보면 동생도 옆에서 한술 뜨기도 하고 어느새 한그릇을 다 먹기도 했어요. 햇빛 봐야한다, 걸어야한다고 말하거나 어디 가고싶냐고 물어보는 것 보다는… 동생 집 근처에 식당이나 갈만한 곳을 미리 알아봐두고 제가 거기 가보고싶다고 하니 좀 더 부담없이 움직여주는 것 같더라구요. 답답한 맘에 말씀하신 것 처럼 못하고 역효과 내고 상처준 적이 더 많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공감이 되어서 적어요. 병증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제 경험으로는… 먹는거든 입는거든 걷는거든 청소든 간에 그냥 옆에서 묵묵히 혼자라도 하면서 그 친구가 함께 해볼만한 상황을 자주 만드는 게 좋은 것 같았어요. 전에는 동생이 이헤 안될 때도 많았고, 나도 힘든데 나는 누가 알아주나 싶기도 했는데… 지나고보니 많이 힘들었을텐데 전사처럼 투병하고 지금도 싸우고있는 동생이 정말 대단하고 고마워요.
@꿈을꾸다-g3n Жыл бұрын
그렇게 친구들만나 수다떨고 하다가도 집으로와서는 다시 우울해진다는ㅠ그 웃으며 수다떨던 시간이 지나면 모든게 허무해지더라구요
@soojinchoi78829 ай бұрын
그런데 밖으로 나오질 않고 단칼에 거절해요 ㅠㅠ
@뿌링클곱창막창짬뽕불8 ай бұрын
@@soojinchoi7882 그럴 때는 직접 사들고 가보는 게 좋을 수도 있어요.. 아니면 연락을 하다가 뭐 먹고 싶은 거 말하면 바로 그거 사서 가는...
@다솜-h6i7 ай бұрын
우리 모두가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해준다면 정말 지금보다는 세상이 나아질 것 같아요. 의사는 아니지만 진짜 의사같이 서로의 목숨을 지켜주는 거 같네요
@sobaekdo5636 Жыл бұрын
의사이기전에 공감능력이 깊고 마음이 참 따뜻하신분같습니다
@하정옥-t8x Жыл бұрын
맞아요 참으로 매력적인 분같아요... 뵙고 상담하고 싶다아... ㅡㅠ
@hskim6098 Жыл бұрын
정신과 의사도 오래하다보면 그게 없으면 안되지 않을까? 공감을 못하는데 어떻게 치료가 가능해 문제는 공감이 지나치면 의사들도 우울증에 빠진다는 거야 실제 정신과의사의 우울증유병율이 오히려 일반인보다도 높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야 그래서 서로 크로스체크도 하고 자가진단도 하고 한데 어려운 직업 중에 하나야 맨날 이상한 소리 하는 넘 슬픈 얘기하는 넘 별의별 넘들이 다 있지 않겠냐 이거지..... 이들의 얘기를 다 듣고 말도 안되는 얘기 씨부리면 주어팰수도 없고 그 스트레스도 엄청날거야 정신과의사들 그냥 돈 버는 게 아니야 의사라도 히포크라테스 정신이 더 필요한 의료분야 아닐까 싶다. 존경합니다.
@italiano932810 ай бұрын
@@hskim6098 좋은분들도 계시지만 반대로 쓰레기같은 정신과 의사도 많아요
@gag03019 ай бұрын
@@italiano9328그냥 약만 처방하는경우들도 많죠
@ss-np2dy7 ай бұрын
정신과는 f의사가 많을거에요 t는 정상인이아니라 저런직업못가짐..
@쁘-o3r Жыл бұрын
우울증이 진짜 무서운 건 정말 어두워보이고 집 밖으로 안 나가고 병원 들락날락 거리는 사람 뿐만이 아니라 겉으론 잘 웃고 멀쩡해보여도 안고 있을 수 있는 병이라는 거... 본인이 직접 밝히지 않는 이상 티가 정말 안 나는 경우가 많음. 내내 웃고 떠들다가도 갑자기 콱 죽어버릴 수 있는게 우울증임
@송미경-y7u4 ай бұрын
내가 우울증으로 정신과 갔을때 주위 사람들이 그렇게 밝은애가 왜? 라고~ 내속은 울고 있지 않을때가 없었는데ᆢ
@user-xk4gx3zt4i6 ай бұрын
저는 자살시도 생존자입니다. 다들 살아서 다행이다라고 하지만 저만 생각이 다르네요.. 저는 그 때 죽었더라면 이렇게 살아있지는 않을텐데라는 후회가 밀려오네요
@yuneir Жыл бұрын
우울증이라고 하는 병명이 더 무지를 불러오는거 같아요. 제주변만 봐도 우울증생기면 하루종일 우울하고 울어야한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우울증인데 코미디프로보면서 웃으면 니가 무슨 우울증이냐고 ㅎ 니가 아직 고생을 덜해서 우울증이라고 한다고 이말이 제일 상처였죠.
@nalchimayo Жыл бұрын
맞아요 그런말 진짜 무지해서 악의없이 내뱉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정말 상처인데 상처받을거라고 생각을 못하더라구요ㅠ...
@lee-p4t3n Жыл бұрын
우울증은 우울한 병이 아니라 무기력하고 무감각한 병에 훨씬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이슬-u1i10 ай бұрын
맞아요..
@deo48009 ай бұрын
우울증 조울증이라도 예능볼 땐 웃음 나옴
@notUNDERSTANDABLE7 ай бұрын
폭력을 저질러도 가해자로 취급받지 않으니 그런 쓰레기 같은 언행을 쉽게 하는 가해자들이 수두룩한 지옥같은 세상
@소진-p1m Жыл бұрын
근데 진짜 공감가는 게 외국에 오래 살았던 나로써 한국에 들어왔을 때 사람들이 정말 바쁘게 열심히 살고 자기관리도 너무나 잘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자신의 모습에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스스로를 남과 비교하여 깎아내리고 부족한 점에만 집중하여 자존감을 갈아 먹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접하여 안타까웠음… 사람들이 맘속에 여유가 없고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잘 못 이해하는 사람들도 많은 거 같아서 마음이 아팠음
@곰젤리-v6w Жыл бұрын
ㅠ
@djy2120 Жыл бұрын
진정한 행복이란 뭔가요??
@소진-p1m Жыл бұрын
@@djy2120 행복의 기준은 개개인마다 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남과 비교하여 느낀 우월감은 진정한 행복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흰나미 Жыл бұрын
다른 나라들은 삶의 가치를 "가족" 이라고 했는데 오직 한국인만 "물질적 풍요" 라고 답했습니다. 애들이 부모 소득에 따라 "2백충 , 3백충 , 임대충" 이라고 놀리는 나라 입니다. 청소년 꿈이 "건물주" 라는 말하는 유일한 나라 입니다. 티비에는 유명인과 그 자식들 나와서 자랑질 하는게 거의 다 입니다. 재산,인맥,취미 , 집 , 자식... 자랑질이 끝도 없죠. 진보 , 보수 할것 없이 핏줄 퍼주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나라 입니다. 유전무죄 , 무전유죄 . 각자도생 인간지옥 한국. 한국은 오만과 모멸의 체계 라고 했습니다. 갈치가 냉동창고에 쌓여도 갈치값 안내리고 우유가 남아돌아서 버려도 우유값 안내리고 치킨은 크기가 작아지면서 값은 비싸지고 달걀 값은 한번 오르더니 안내리고 남여도 눈만 엄청 높아서 독거 노인 될 망정 동거 조차 안하고 수전노 , 지독한 인간들만 사는 한국 조선시대부터 유교적 성억압 사회 성인의 야동 금지는 한국이 거의 유일. 야동 ,성매매,유사 성행위 금지. 동성애 , 리얼돌 반대 시위. 고등학생들에게 콘돔 사용법 성교육하자 학부모가 항의해서 취소됨. 공부하는 기계로 학생 키우는 나라. 기본 쾌락 말살 시키는 나라. 동거 비율 세계 최저. 비혼출산 oecd 평균 39% 한국은 1%. Oecd 중 공공 정자 은행 없는 유일한 나라. 미국은 한해에 수만명씩 정자 기증으로 태어남. 중국은 대리모 사업이 호황. 성이라면 치를 떠는 한국. 성진국 이라고 놀리는 일본은 출산율 1.42명. 성을 감추기만 하는 한국은 출산율 0.81명 성진국 보다 먼저 소멸될 나라.!!!!!
@treegrasss Жыл бұрын
@@흰나미 엄청난 팩폭이네요. 높은자리 꿰차지한 것들은 사회 구성원 모두를 괴롭히기에 혈안이고, 낮은자리의 인간들도 서로를 괴롭히기에 혈안인 나라가 한국입니다. 저도 서양 오래 살다가 한국와보니 더 뼈저리게 느끼는것임. 한번사는 인생 이민이 답입니다. 한국에선 1초라도 더 살면살수록 영혼이 죽는느낌임.
@mafumafu_daisuki Жыл бұрын
어떻게 보면 안 태어나는 게 제일 축복인데, 왜 태어나서 죽을 때 이렇게 고통에 몸부림 치다가 가는걸까요...
@takoy67777 Жыл бұрын
모든것은 운명에 의해 흘러가고 정해지지..
@gops4461 Жыл бұрын
생각없는 부모가 자기 고생했던거 똑같이 아이도당해보라고 애낳는거임
@nature98579 ай бұрын
ㅇㅈ
@유령-s5h4 ай бұрын
태어난건 축복이 아닌 고생의 시작..
@단미-u3x Жыл бұрын
극단적 선택의 선택지에 놓으면 안된다 이말이 너무 따뜻해요.... 우리나라도 정신적 응급실이 있으면 참 좋겠어요...
@hskim6098 Жыл бұрын
영어로 하자면 EXTREME SELECTION? NATURAL SELECTION은 들어봤어도 ㅋㅋㅋㅋㅋㅋ 자살을 사회학적 관점에서 보면 어느 학자는 자살도 문제해결의 한 방법 즉 선택의 문제로 접근하기도 혀 근데 사실 말이 안되는 게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현실을 떠나? 떠난 현실의 문제는 뭐여? 그래서 떠난 다는 거지..... ㅋㅋㅋㅋ 그러니 어리석은 선택이지 극단적 선택은 아니여
@nkk3477 Жыл бұрын
2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던 속사린 계절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모든일이 다 어긋나고 가장 친한 친구도 떠나가고 아버지도 끝끝내 말렸던 재혼을 하시며 집에는 가급적 내려오지말라던 그 시린 계절의 끝에 문득 내가 너무 쓸모없고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존재같이 느껴졌어요 직장에선 몸만 움직이고 머릿속 마음속은 늘 마지막을 생각하면서 마지막이라면 무엇이 제일 하고싶은지 생각을 해보다가 이왕이면 가장 아름답고 모두가 행복한 나라 그런 도시에서 마무리하고 싶었어요 두달을 계획하고 무작정 떠났어요 떠나던날 공항 입국장에서 오늘 당장 대출을 받아달라는 아버지말에 나갈수없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렸지만 1시간남은 비행시간안에 시내에 나가서 해주면 되지않냐고 화를 내는 아버지 전화를 끊고 갈팡이던 마음이 차갑게 식으며 확신이 되었었지요 이 지긋지긋하고 버거운 인생 꼭 내손으로 끝을 내버려야지 혼자 복잡한 마음으로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와중에 주변 모든사람이 행복해 보여서 나도 모르게 잠시 상황을 잊고 설레이기도 하고 새로운 풍경 맛있는음식 행복한 사람들.. 그사이에 웃으며 여행중에 만난 일행들과 시시콜콜 별거 아닌 얘기를 하면서도 어떻게 어떤방법으로 언제 마무리를 해야할지 마음은 점점 조급해져서 저녁에 숙소에선 이불을 뒤집어쓰고 내내 울기만 했던것 같아요 그러다 도착한 니스 바닷가 마무리를 생각했던 나라의 도시였어요 차디찬 파란철제의자에 앉아서 하늘과 경계가없던 푸른색이 먹색이 될때까지 멍하니 보고있다가 문득 이 크고 거대한 자연앞에 나라는 존재가 그안에 자잘한 고민과 생각들은 정말 부질없이 조그만 것이구나 그걸 느꼈어요 그순간에 갑자기 엄청난 허기가 쏟아지듯 파도같이 밀려오면서 그날 아무것도 먹지 않은게 생각이 났어요 저녁으로 급하게 몇천원짜리 타코를 허겁지겁 먹는데 또 눈물이 툭툭 흘렀어요 처음으로 여행기간동안 이불속에서 울며 잠들지 않은 날이었어요 다음날 날씨가 예쁘고 풍경이 예쁘고 웃는 사람들 틈에 나도 그런척 웃었어요 그래야 할것 같아서 짧은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른 도시로 넘어갔는데 마지막으로 한번만더 보고싶어서 다시 당일치기로 니스를 갔던날 테풍이 밀려오듯 날씨가 엉망이었는데도 너무 예뻤어요 아쉽긴 했지만 기차시간에 쫒겨 급하게 발길을 돌리는데 왠 모르는 외국인 아저씨 한분이 의도와는 달랐겠지만 정말 예쁘다 너의 남자친구는 럭키가이다 너같은 여자친구를 사귈수 있어서 그분은 그저 작업멘트였는지 모르지만 아직까지도 삶이 너무 지치고 힘들때 그분 말씀이 생각나며 조금 더 힘내서 살게 되는것같아요 그땐 마치 살아도 돼 그래도 돼 라고 얘기해주는것 같았거든요 처음으로 삶을 인정받는 느낌이었어요 이제는 앞자리가 바뀌고 그간의 삶도 녹록치는 않았지만 이따금씩 그분을 생각하며 아직은 잘 살아내고 있네요 혹시나 이 영상을 보고계시는 마지막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당신은 결코 사라져도 되는 사람이 아니에요 그 힘든 마음 감히 헤아릴수는 없지만 당신이 정말 소중한 존재라는건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눈부신 해가 뜨기전에 깊이모를 어둠이 찾아온데요 부디 당신들도 그 깊이모를 어둠을 무탈히 지나시기를..
@리키-r8w Жыл бұрын
마음깊이 감사합니다 그렇게 살아가다보면 문득 문득 인생은 아름답고 살아갈 가치가 있다는 생각도 들겠지요 하루하루 소중하게 살아가요...
@dulcet_ Жыл бұрын
적으신 글 보고 울었어요 ㅠㅠㅠ
@방긋-p9q Жыл бұрын
왜이렇게 이 글에 눈물이 나는건지... 살아도돼 그래도 돼 괜찮아.. 너무 공감되요 하루하루 소소한 일상에 의미부여하며 살수있을만한 핑계를 만드는데...... 문뜩 생각났어요 동네마트에서 마이크차고 딸기판매하시는분요 전 우유하나들고 계산댕에 있는데 지금 우유 계산하는 아가씨는 딸기공짜 ..ㅎ 그분은 단순 판매멘트였지만 저에겐 정말 큰 힘이됬거든요....그일이 생각나네요..
@항상좋은일만-z5f Жыл бұрын
한편의 슬픈 단편소설을 읽는 느낌이였어요 글을 너무 잘쓰시네요 작가아니세요?
@jennylee4690 Жыл бұрын
하..이영상 보면서 울기 시작해 모든 분들의 댓글 보면서 또 울고 님 글 보면서 또또 울고...위로가 되주어서 감사해요
@알랑가몰랑-g2e Жыл бұрын
이 분은 정말로 다르신(대단하신) 부분이 보통 유퀴즈에서 유재석mc님만 눈맞춤하여 이야기 하시거나 보통은 눈이 그 쪽을 향하는데 조세호mc까지 적절하게 고개까지 돌리시며 눈맞춰주시는게 감동이고 와닿는다.,, -> 다른 게스트를 절대 뭐라하는 것이 아닌 이 분의 제 주관적 관점에서 인상깊었던 점을 말한겁니다아! 오해 없으시길 소망합니다…
@minusong1344 Жыл бұрын
저도 유퀴즈보면서 많이 눈여겨지게 되는 부분이더라고요 사람의 무의식으로 나타나는 행동인거라 ㅎㅎ
@qsefth4619 Жыл бұрын
카메라앞에서 긴장하면 한쪽만 볼 수도 있는데 그걸 인성이라고 하기엔 힝 ㅠㅠㅠㅠㅠㅠ 물론 오늘 나오신 선생님은 칭찬받아 마땅하시비만 홓ㅎㅎ^^
@fleursd1382 Жыл бұрын
질문은 둘중에 한명만 하잖아요 거의 번갈아가면서 하지만 재석님이 더 질문대사가 많고요 보통 사람을 말을 할때 물어본 사람을 보면서 대답하긴 하죠
@헥헥-m3v Жыл бұрын
저 구도가 문제임 눈이 아니라 고개 좌우로 왔다갔다 하는게 쉽지가 않음
@noworld2044 Жыл бұрын
삶이 고통스러운 이유는 인간이 선악과를 따먹는 원죄를 저질러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젖과 꿀이 흐르는 에덴동산으로부터 추방당했기 떄문입니다.
@Forever-um5gn Жыл бұрын
알고리즘에 이거까지 떴네..팬은 아닌데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서 문빈 영상을 많이 봐서 그런가. 문빈 사진을 보면 정말 아직도 어디선가 살아있을 거 같음 웃으면서 활동하고 있을 거 같음 ㅠㅠ
@바닐라라떼-m9l Жыл бұрын
저도 빈이가 세상에 없다고 생각하니 팬으로써 너무너무 맘이 아픕니다 시간으러되돌릴수 있다면ㅜ
@lineanne215 Жыл бұрын
저도 문빈소식에 충격 받아서 계속 보다보니...여기까지 왔네요
@thal1059710 ай бұрын
국정원 지하에 있노ㅋㅋ
@asdasdasd57948 ай бұрын
조국이 국회에 들어간 이유 ㅋㅋㅋㅋㅋㅋㅋㅋ
@늉뉴늉7 ай бұрын
죽음에 대한 공포가 나를 연명시키는 것 같은 느낌...
@warigali11 Жыл бұрын
정신과약을 5년정도 먹고 이제 끊은지 반년인데 진짜 그동안 나와 모든 우울감을 함께 나누고 좋은 솔루션을 고민하고 번마다 용기를 주셨던 선생님과 주변인들에게 감사하다,마음의 근육이 더 단단해져서 이제는 긍정적인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나갈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죽음만이 답이였던 그 생각이 이렇게 반대로 변할수 있나 너무 기적같고 신기해서 하루하루가 너무 벅차게 행복하다...
@김고구-l2q Жыл бұрын
고생많으셨습니다
@ee-xh8ze Жыл бұрын
고생많으셨습니다 선생님의 변화에 저 까지도 덩달아행복해집니다
@warigali11 Жыл бұрын
@@김고구-l2q 감사합니다 ㅜㅜ 보이지 않았던 감사함들이 이제는 보이는것 같아요
@warigali11 Жыл бұрын
@@ee-xh8ze 같이 기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너무 벅차네요 ..
@Kawhi_Leonard7 Жыл бұрын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잘 이겨내실 거 같아요 내일도 내년에도 먼 미래에도 행복하시길🙏
@깐귤안깐귤-z6x Жыл бұрын
우울증을 앓고계시는 분들이 많네요. 저도 몇달전까진 그랬었어요. 한번 걸려보니까 알겠더라고요, 우울증을 겪지 않은 사람은 얼마나 괴로움에 사는지 모른다는걸요. 설마 그러겠어 하겠지만 매일매일, 일어날때나 잠자기 전에 혹은 길을 걷거나 멍때릴때도 어떻게 죽을지 생각하던 나날들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죽음이랑 생각없이 마냥 웃던날이 생각나지도 않을만큼 심했었는데.. 그렇기때문에 얼마나 힘들지 누구보다 잘 알지만 여러분, 한번만 딱 한번만 용기를 내서 병원에 가주세요. 저도 제가 이런댓글을 남길줄은 몰랐는데.. 전엔 저도 병원을 가서 치료받는것조차 포기했을때가 있었어요. 그치만 우울증은 당신을 가두고있는 잠시 지나가는 안개같은 존재입니다. '나중에 후회할수도 있잖아요','가족들을 생각해보세요'와 같은 말은 절대 하지않을게요. 저한테는 씨알도 안먹혔으니까요. 병원에 갈 용기가 없어도 괜찮아요. 작은 목표를 실천하는걸로 시작해봐요. 우울증을 치료해야지 하는게 아니라 일상에서 이루고싶은, 정말 작은 목표라도 충분해요. 저같은 경우는 몇년동안 한번도 그런적이 없다가 어느날 소리를 내서 혼자 펑펑 울었어요. 저같은 분들이 있다면 꼭 자신에게 자기자신을 마주하면서 울 기회를 주세요. 저는 상당히 효과가 좋았거든요. 제가 이렇게까지 구구절절 말하는 이유는 지금의 제 삶이 너무나 달라졌기 때문에, 우울증을 앓고계신 모든분들이 저보다 얼마나 반짝일지 어쩌면 알아서 그런걸지도몰라요. 제가 우울증에 걸렸을때 똑같은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의 댓글을 많이 보곤 했어서 이런 댓글을 남깁니다. 그리고 주변분들... 혹시 자녀가 잠이 급격히 많아졌거나 학업을 갑자기 놓거나, 무기력해 보이는게 몇달 꾸준히 지속되었다면 '우리애는 아닐거야' 라는 생각 절대말고 치료를 조심스레 권해주세요. 혹시 아니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죠. 그치만요, 이럴땐 말을 하고 후회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저는 우울증때문에 학업을 놓아버렸는데요. 그때마다 들었던 나중에 얼마나 후회하려고 그러냐는 말이 자살충동을 불러 일으키는 말 1위였어요. 나한테 나중은 없는데. 어차피 죽을건데 나중을 운운하니 어이가 없었죠. 그런말은 오히려 '나중에 후회할테니 20살이 되기 전에 죽어야겠다' 라는 죽음에 대한 제한시간을 만들어주는 느낌이었어요. 우울증은 단순한 잔소리도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각이 이어지게 만들어요. 그러니 제발 작은 변화를 알아봐주세요. 친구들과 있을때 아무리 밝아보여도 그건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제가 우울증에 걸렸을때, 역설적이게도 친구들에게 많이 웃어서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거든요.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자존감을 조금이라도 만들 수 있게 도와주세요.
@김미성-l4t8 ай бұрын
와.. 20살이 되기 전에 죽어야겠다.. 맞아요 ㅜㅜ
@땡구리-h4r5 ай бұрын
감사합니다
@null46342 ай бұрын
"가족들을 생각해보라" "당신이 떠나면 남은 가족들이 슬퍼할 거다" 이런 말들, 맞아요 저한테도 별로 도움은 되지 않아요. 그 증상을 앓고 있는 당사자인 저도 수도 없이 내가 죽으면 가족이 무척 슬퍼할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해봤지만, 그럼에도 충동이 몰려오고 그걸 무릅써서라도 죽고 싶어져요 그리고 그런 말을 들을 때면, 항상 타인만 우선하고 당사자들은 외면하는 느낌이 들어요..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물론 타인들도 괴로우겠지만 당사자인 저도 그런 말을 들을 때면 더 괴로워져요 아파요 이도저도 못하는 느낌이 들면서 더 괴로워지는 것 같아요
@null46342 ай бұрын
저는 작년에 유독 속이 울컥울컥하고 서러운 느낌이 감돌다가 집에 와서 그냥 영상 보다가 갑자기 울음이 터진 적이 있어요 울면서 느낀 점은 설움이 가득한 울음인 거 같았어요 느낌이 서러운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기왕 울음 터진 거, 좀 많이 울어보려다가 제 몸이 의식했는지 얼마 안 가 울음이 뚝 그치더라고요 감쪽같이... 아쉬운 느낌이 들었었어요 그때
@MiKa-yg8px Жыл бұрын
아이들은 끊임없이 어른을 용서해요. 부모를. 부모향한 짝사랑이 아이들을 부모로부터 학대당해도 견디게 만들죠. 나도 그랬고. 사랑없는 부모에게 서럽게도 매달렸었죠. 그럼에도 결국 내게 줄 사랑은 애초에 없었다는걸 알았지만요. 그래도 여전히 한구석엔 그 짝사랑의 불씨가 남아있어 고통스러워요. 아이가 삼촌의 목마를 기억하듯 나도 그렇게 기억하는 단하나의 기억으로 부단히도 부모를 용서했었죠.
@izsena5302 Жыл бұрын
고생하셨어요...
@loveydovey9020 Жыл бұрын
미치도록 울었네요
@Shu7ijgdews6 ай бұрын
사람에게는 생존본능이 기본으로 있어요. 이 세상에 진짜 죽고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이렇게 살고싶지않은거지.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자살하고싶어하거나 자살한 분들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았으면. 극단적 선택이란 표현에 별 생각없었는데 아주 좋은 말씀이네요. 조금 더 당당히 공개하고 위로도 당당히 받았음 좋겠어요.
@catcat8890 Жыл бұрын
우울증으로 정신과 내원한지 15년이 넘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직장도 다니고 연애도 하고 소소하고 평범하게 살고 있지만 지금도 항상 조심하고 있습니다. 나를 다시 아프게 할 수 있는 것들을 맞닥들이지 않도록 말이죠. 당뇨가 있으면 당분 섭취를 조심해야 하듯 우울증이 있으면 나를 더 우울하게 하는 환경/사람을 피해야 합니다. 그게 가족이든 사랑하는 사람이든 그로부터 벗어나야 살 수 있습니다.
@밍힝-h7h Жыл бұрын
고생하십니다
@잉잉-b2h Жыл бұрын
당뇨에 비유한 표현이 너무 좋네요. 말씀 새기면서 저도 조심하며 살겠습니다.
@user-im2yc3ml6r Жыл бұрын
비유하신 문장이 참 와닿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후리-t1m Жыл бұрын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라면요?
@hyewon04087 ай бұрын
@@후리-t1m 피하지 마세요 맞닥뜨리고 본인이 아무렇지 않게 넘기면 아무일도 없는 거에요 그리고 만약에 상처받았으면 티 내세요 상처 받은 만큼
@우우-m4i Жыл бұрын
와 니가 뭐가 우울해 내가 보기엔 니가 제일 행복해보여 저소리 나도 들어봤는데... 저말 듣자마자 더이상 말 안했음... 내가 얼마나 힘든지 매일 약 먹으며 살려고 얼마나 노력중인지 모르잖아 넌... 본인 일 아니라고 함부로 내뱉지마시길.....
@xonuts Жыл бұрын
생각이 조금 짧은 사람들은 항상 그렇게 반응 하더라고요..저도 그래서 그런 사람앞에선 속에선 막 아..죽겠다 싶은데 티는 안내죠
@bbbbb1295-c1x Жыл бұрын
이걸 보고 참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방금까지도 전 조그맣게 생긴 메모지에 유서 한 장 남기고 여기서 끝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어요. 지금 20대인데 가족들로 이어진 생활고를 이겨내려 나름대로 치열하게 싸워왔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아버지의 뇌경색 진단을 듣고는 더 힘들더라고요. 돈이 없는데 아버지의 투병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어요. 사실 이걸 쓰고 있는 지금도 너무 힘들더라고요. 집에 있는 진통제가 이제는 약이 아닌 자살을 위한 흉기처럼 느껴지는 경지에 올라왔어요. 그래도 저는 다시 일어나서 묵묵히 싸워보려고요.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지만 아직 제가 만날 무지개가 떠오르지 않았다고 곧 떠오를 거라고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가볼까 합니다. 다들 포기 말아요. 우리는 아직 비와 바람만이 부는 어둠 속을 걷고 있을 뿐이니 곧 만날 무지개를 같이 기다려봐요 우리
@kimseongjoo Жыл бұрын
멋진 마음이에요! 보보님의 마음을 전부 다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마음 깊이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오늘 “행복도, 불행도 나의 작품”이라는 말을 들었어요. 우리가 인생길을 여행하며 마주하는 풍경을 바꿀 수는 없지만, 노력을 하면 그 풍경을 바라보는 시선은 얼마든지 우리의 의지로 바꿀 수 있대요. 우리에게 벌어지는 일들은 우릴 행복하거나 불안하게 만들 수 있는데, 그것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은 그 상황들을 해석하고, 거기에 대응하는 우리라고 하더군요. 다시 일어나 묵묵히 싸워보려고 결심하신 보보님은 긍정적인 시선을 가지기로 선택하신 것 같네요! 늘 행복만 할 순 없다지만, 보보님의 앞으로의 인생은 행복이 주를 이루는 시간들의 연속이길 바라요! 아버지의 쾌유도 빕니다. 저도 함께 무지개를 기다릴게요🌈
@ginad.3298 Жыл бұрын
고맙습니다. 저도 응원합니다!
@CHAEWOO-k3q Жыл бұрын
볕들날이 올 거에요. 부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user-koesoow Жыл бұрын
곧 무지개가 눈앞에 펼쳐지길!
@moni-kq7sn Жыл бұрын
저도 보보님의 무지개를 기다리며 응원할게요!
@슉-u7e11 ай бұрын
자살은 선택이 아니다 그 길 하나밖에 없던 거야 절벽에 밀어 넣어져서 나를 계속 미는 기분이야 내가 할 수 있는 건 거기서 떨어지는 선택지밖에 없는 거 같아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데 그러려면 나아가야 하는데 앞에는 절벽인 기분 현재에서 과거에서 벗어나려면 그 길밖에 없으니까 다른 길은 보이지 않으니까 그냥 갈 수밖에 없는 거야 선택이 아니야 다른 선택지가 있었으면 좋겠어 근데 정말 보이지 않아 안 보여 이길밖에 누군가 와서 손을 내밀어주면 좋겠어 나 좀 살려줬으면 좋겠는데 절벽으로 미는 손밖에 없어
@자카-p6c Жыл бұрын
조금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유퀴즈 나오신 교수님들 대부분이 시선처리가 진짜 완벽하신듯.....본받고싶다
@소고기사줘-g7m Жыл бұрын
시선처리가 어때서 그렇게 생각하신거에요?? 궁금합니다
@hsu0l1206 Жыл бұрын
요약 : 너가 살아있다는 것은 진정한 자살충동을 느낀적이 없다는 것
@찐-r4d Жыл бұрын
저도 그 생각했어요! 대부분 유재석만 보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이 분은 시선처리가 정말 좋은거 같아요
@헤헤-k9t Жыл бұрын
@@hsu0l1206 임마는 머리가 진짜 안좋네
@bell4726 Жыл бұрын
@@hsu0l1206얘......는 왜 이럼?
@Hanvingup Жыл бұрын
올 해 4월 자살시도를 하다 가족들의 신고로 다시 용기내어 잘 살고 있는 1인 입니다. 그런데 요즘따라 몇 달전 처럼 우울한 기분이 계속 들어, 유튜브 속 재미난 영상들을 찾아 보기도하고 남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 삶의 의미를 찾기위해 애를쓰는데도 제 모습이 너무나 한심스럽네요. 갑자기 알고리즘에 이 영상이 떠서 보는데 왜인지 모르게 혼자 울고있어요. 자살이 극단적선택이 아닌 지병을 앓고 있는거라는 말이 왜이렇게 위로가 되는지.. . 자꾸 나쁜 생각이 들고 심지어는 나쁜 시도를 했었던 제가 왜 그런 ‘선택’ 밖엔 못했는가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거든요.. 이 영상을 통해 저를 좀 더 객관적으로 보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댓글들도 따숩고 좋네요 다들 재미나게 잘 살아요 우리
@다영-r2f Жыл бұрын
“아이들은 항상 어른을 용서한다 ”..이 말을 듣자마자 눈물이 흐르는 것 같아요. 제가 중학교 2학년, 2019년 3월이었을 때 부모님이 별거를 하셨습니다. 8살때부터 어머니는 술을 자주 드시고 집에서 빨래며 청소며 다 시키시고 아는 이모분이랑 술마시다가 난동부리고 그게 점점 심해졌어요. 한학년씩 올라갈수록 . 매 주마다 딱 하루만 마트에 가서 술을 두박스씩 사오셨는데 저랑 언니가 초등학생 때부터 다 정리하고 아침에 등교시키기 전에 술 ,+주정 하교하자마자 폰 뺏기고 엄마 방에 갖다놓고 술, 길어지면 밤까지 ,방학 때는 서서 아침 8시부터 밤 9시까지 한끼도 못먹고 술주정을 들은 적도 번번치 않게 있습니다. 핸드폰은 일주일에 한번충전가능 나갔다오기전에 배터리 몇프로까지만 써라 (대부분 10프로이내) , 겨울에는 찬물로 샤워하고 욕조에서 덜덜 떨고 있는데 맨몸으로 물뿌리고 두살 차이나는 언니 몸에 올라가서 죽어라 고통치는데도 목조르고 싸대기 여섯대 기본으로 맞아본적도 있습니다. 칼도 던지고 벽에 흡잡도 다 나있었고 학교 선생님께 술주정해서 연락허면 저희가 학교 선생님께 다 사과드렸습니다. 술먹으면 지금부터 엄마라 생각하지 마라, 호랑이다 너네를 낳아서 이렇게 된거다 뱃속에서 없애버렸어야 한다 매일 하는 말이었고 밥도 안줘서 급식 먹으면서 살았습니다 그렇지만 우울증 대인기피증 때문에 그런다 가끔 울면서 하는 이 말 때문에 불쌍해서 참고 또 참았습니다 정말 기껏해봐야 10대 초반 키작고 마른 여자아이 둘이 폰도 없고 소심한 아이가 도망쳐서 신고할 용기가 없을 수 밖에 없었어요 그렇게 별거를 하고 일주일에 한번은 보자 정해서 찾아갔는데 또 술을 먹고 난리를 피워서 도망치듯이 빠져나오고 차단했습니다 어느 날 제가 등교를 하려 아빠께 인사를 드렸더니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전날 밤에 엄마가 제 담임 선생님께 전화해서 저연락 안된다고 죽고 싶다고 난리를 피워서 경찰에 선생님이 신고하셨다고 이 말을 듣자마자 당장 등교해야 하는데 엄마에 대한 문노와 선생님 얼굴을 감히 어떻게 봐야하지 몸을 덜덜 떨었습니다 그날 선생님은 충격에 학교를 안나오셨고 저는 상담실로 가고 털어놓은 뒤 수업까지 모두 듣고 하교했습니다 결국 엄마는 알코올중독 치료병원에서 제가 중학교를 졸업할때까지 약 2년을 계셨습니다. 당시 별거 후 어머니의 집이 제 중학교 5분거리라 찾아올까 무서워서 부탁했죠 저는 그 일이 있은 후 우울이라는 걸 정말 깨닫게 됩니다 거의 6개월동안은 정말 집안에만 있고 하루하루 똑같은 일을 하는게 너무 괴롭고 죽어버린다면 이 힘든 하루를 반복하지 않아도 되겠다하는 마음이 지배했습니다 왜 자살을 할까 어린 마음에 이유를 알지도 못했던 제가 정말 자살을 할 수도 있겠다 자칫하면 머릿속으로는 계획을 세우고 있더라구요 그렇지만 저는 제가 잘못한게 아닌데 전 꼭 행복하게 살아야겠다 그게 맞는거다 굳은 결심을 했습니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라는 말이 생각나 정말 친하지도 않았던 중학교 3학년 코로나 때문에 얼굴도 몇번 보지 않았던 담임 선생님께 너무 힘들다며 밤에 대성통곡을 하며 연락했던 기억이 납니다…정말 마음이 한결 편해지더군요 이 외에도 정말 도움을 주었던 좋은 친구들과 많은 순간순간이 있지만 그때 손을 뻗어주었던 분은 정말 잊지를 못합니다 아빠와 언니는 이 사실을 지금도 모르고 있고요 올해 고 3인 저는 가끔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만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요즘에는 엄마를 2주에 한번씩 만납니다 동네 앞 놀이터에서 두시간 정도만요 이젠 용서는 못하지만 그래도 제 마음의 짐을 좀 덜어주려 합니다
@ysp441 Жыл бұрын
어린 나이에 너무 힘든 일을 겪었네요. 살다보면 또 힘든 일이 있을 거에요. 그렆지만 잘 견뎌낼 것 같아요. 그렇게 저축해온 단단한 마음이 있잖아요. 힘껏 행복하세요
@네르-k3x Жыл бұрын
토닥토닥~~내 위로가 아가한테 전해졌으면ㆍ
@연연-o8t Жыл бұрын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yeyhvxyinrufu Жыл бұрын
살아있어주어서 고마워요. 당신의 인생에 진심으로 응원을 보냅니다!
@킹카즈마-v9u Жыл бұрын
이 글을 쓰면서도 속으로 얼마나 쓰라렸을까, 눈물을 꾹꾹 참으며 썼을 것 같아 슬프네요. 가족의 연으로 맺어진게 너무 억울하고 왜 내 부모만 저모양이지 사무치게 슬플 때가 있겠지요.. 내 마음 감정 공감해주고 같이 슬퍼해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람 만날 수 있을거에요. 공부 열심히해서 대학도가고.. 휴학하더라도 학업은 꼭 마치시길 바래요. 새해에는 웃을일이 조금 더 많아지길 바랄게요
@tomutt85467 ай бұрын
여기 대댓글들 보면 아시겠지만 이 나라 사회 전체가 집단으로 우울 전조 직전입니다. 저도 혼자 사는 저희 외할머니한테 항상 동정심 생겨서 언제나 신경쓰이고 그랬어요. 나중엔 그게 진이 빠지고 힘들어서 점점 피하게 됬고요. 그리고 그런 외할머니 돌아가신지 한 4~5년 정도 된 지금, 작년에 뜬금없이 자다가 과호흡이 오더라고요. 항상 군대에서 공황장애라고 그린 캠프나 의경으로 빠지는 또래들을 많이 봐서 공황장애를 그냥 가벼운 병 정도로 생각했는데, 지금 내가 걸려 있는 게 아이러니네요. 한동안은 그냥 내가 햇빛을 잘 안 본거라던가, 끼니를 좀 걸렀다던가, 밤을 좀 세웠다던가, 공부랑 일을 병행을 해서 그렇다던가 생각하고 그냥 채찍질하고 운동 더 빡세게 하고 그랬는데, 진짜 그게 얼마나 미련하고 미개한 짓거린지 이제 조금 알 것 같음 ㅋㅋㅋㅋ 더불어 이렇게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광범위하게 자살, 마약, 성착취에 소인배마냥 뭐만하면 인터넷에 욕짓거리하고 성희롱하고 패드립치고 하는 걸 보고 이게 이 나라가 보기보다 꽤 심각한 집단 정신병에 걸려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7.with.u Жыл бұрын
병원 좀 그만다니면서 우울증 약 그만먹으면 안되겠냐는 엄마의 간절한 부탁을 듣고, 내가 솔직할수록 더 상처로 돌아온다는걸 다시 한번 깨닫고 가족에게는 솔직하지 않기로 결심했어요. 죽지않으려고 노력하는건데 그만 노력하라는거니까요. 의지력으로 이겨내라는 말, 스스로 더 노력하라는 말 그런 말들이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말하는 사람은 모를거예요. 타인의 상황을 절대로 본인의 기준에 따라 평가하지 마세요.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간절하게 살고싶은 사람일수도 있습니다.
@__berrystraw__ Жыл бұрын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우리나라 청년들 참 열심히 살고 있으니 자신을 자책하지 말라는 말이 왜이렇게 감정이 울렁이는지 그것 또한 모르겠습니다
@KkI-l9l Жыл бұрын
애초에 태어날 생각도 없었는데 태어나서 억지로 살아가는게 참 별로다
@runa15810 ай бұрын
지구감옥
@abcdefghijklmno-v9z10 ай бұрын
격공..
@tommy871110 ай бұрын
그러면 자연에서 살고 싶은데 개목걸이 하고 길러지는 동물들은 먼 잘못이냐?
@user-hhf6t82be5j310 ай бұрын
@@tommy8711 그래서 난 안키운다 ㅅ1발아
@user-le9jk6rt4b10 ай бұрын
@@tommy8711잘못은 뭔 잘못이냐 걔들도 똑같은 생각이겠지
@JH-rf9cl5 күн бұрын
저희오빠도 우울증이 있어요… 저희 오빠를 비롯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분들께 말씀드릴게요… 사회가 만들어놓은 성공의 잣대에 여러분을 두지마세요. 무엇인가 이뤄야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세요. 그냥 내가 하고싶은 일 좋아하는 거 하면서 사세요. 성공할 필요도 , 남들이 나를 우러러볼 필요도, 누군가를 부러워할 필요도 없어요. 남들이 뭐라하든 하물며 가족들이 뭐라하든 내인생이니까 내가 편하고행복한 방향으로 가면 그만이에요.
@starmagic_ Жыл бұрын
마음에 병이 든 사람한테 정신력이 약하다는 식으로 말하는건 정말... 끔찍한 짓같음. 사람마다 버틸 수 있는 한계선도 유독 힘든 부분도 다 다른것인데 왜 그걸 모르고 건강하고 무딘 자기 기준으로만 생각을 하는건지.... 날때부터 지병이 있었던 사람한테 네 체력이 약한게 문제라고 말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아이스아메리카노-n3z Жыл бұрын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마음의 병이 있는겁니다.
@hayu349 ай бұрын
놀랍게도 후자를 말하는 사람도 있긴함..
@HYoonmi7 ай бұрын
맞아 상처야
@ss-np2dy7 ай бұрын
t들이 대부분그래요 t는 인생에서 거르세요..
@저됐어요좇됐습니다6 ай бұрын
@@ss-np2dyt인데 우울증 걸린 지 십년도 넘었어요 엠비티아이랑은 전혀 상관 없으니까 재미 없는 엠비티아이드립 좀 치지마세요
@transurfing8 Жыл бұрын
정신병은 생각보다 흔하다 예전에는 의학이 발달하지 않아서 의식하지 못 했을뿐..
@user-akfjkjsgf Жыл бұрын
엄마때문에 버팁니다… 결혼식은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제 장례식은 수백번도 더 생각해봤어요. 마지막엔 항상 슬퍼하는 부모님 얼굴이 떠올라 마지못해 살아갑니다. 오늘도 우울함에 한바탕 울고 유투브를 보가가 우연히 보았네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광명올라9 ай бұрын
오늘 32살 여동생 발인을 하고 왔습니다....남아있는 엄마, 아빠에게 정말정말정말 못할짓이에요.. 이미 떠나보낸 여동생의 전화에 조금더 관대하게, 동생편에 서서 응원을 해줬더라면 하는 후회와 죄책감뿐입니다.. 솔직히 얘기나누세요. 치료받으시고, 회복하시고, 그리고 예수님 꼭 영접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user-omfgqgq5 ай бұрын
맞아요 엄마가 무슨 죄로 자식을 잃는 고통을 겪으셔야 할까 싶어 정신차리고 있습니다
@박찬진-k5i Жыл бұрын
건강한 사람들끼리 멀 위로해 .. 건강 잃고 돈 잃고 등등 다 잃어 본 사람이 위로를 해야 알지.
@동주-i8n Жыл бұрын
우리나라도 진짜 바꿔야된다 정신건강 엄청중요함
@방긋-p9q Жыл бұрын
맞아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란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것같아요 정신이 피폐해지면 몸 망가지는건 한순간이더라구요
@방긋-p9q Жыл бұрын
@@user-zc1ci8vz5l 저.. 진짜 궁금해서 그런데 그럼 누가 고쳐줘요...?
@yg-tu9ts Жыл бұрын
@@방긋-p9q 본인이 생각을 바꿔야해요 긍정적인 마인드
@방긋-p9q Жыл бұрын
@@yg-tu9ts 아... 감사해요
@ys-cp9vj Жыл бұрын
@@yg-tu9ts 이러 ㄹㅇ임 정신병은 진짜 자기가 마인드 컨트롤 하는게 굉장히 중요함 잘안되긴하는데 증상이오면 몸을 그냥 있는그대로 바라봄 안정될꺼야 계속잘해왔잖아 이렇게
@xexeo384 Жыл бұрын
그분 생각나서 와봤다...그분은 날 알지도 못하지만 너무 힘들었을거 같아서 조금이라도 이해해주고 싶어서...너무 멋있는 모습 보여줘서 고마웠어요 편히 쉬세요
@Backdouble8 Жыл бұрын
극심한 공황장애 진단받고도 스스로 정신과약을 먹는게 용납이 안되서 2년을 버티다 어느날은 암은 오만약을 다먹고 고치는데.. 정신과 약먹는게 뭐어떠냐는 지인의 말에 복약3년하고 이겨냈습니다 일도하고 여행은 조금 힘들지만 철저히 준비해서 떠납니다 관심과 용기를준 지인에게 감사합니다 힘들고 고통에 서있을때 살짝 닿는 관심과 위로는 진짜 큰힘이 됩니다
@user-jd3vw4ze7g Жыл бұрын
눈물이 계속 나왔어요 정말 위로받은 느낌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교수님
@heunsha Жыл бұрын
정신과 진료를 꾸준히 받았던 적이 있었어요. 근데 약물을 복용하면서 꾸준히 상담도 받고 이런 과정이 무색하게도 지금 처해져있는 환경이 바뀌지 않으면 마음은 건강해질 수 없는 것 같아요. 그저 임시방편일 뿐이었죠. 아무리 도움을 주려고 하셔도 그저 정해진 시간동안 말로써 주는 도움일 뿐. 정작 행동으로 옮겨서 삶을 바꿔야하는건 나 자신이죠. 그런데 그게 쉽나요. 병원에 오기까지 혼자서 얼마나 많이 바뀌려고 노력하고 피폐해지지 않으려, 우울에 잠식 당하지 않으려 했을텐데. 결국 혼자서는 이겨낼 수가 없거나 처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서 막단에 찾는게 병원인데. 결국 제가 하고자하는 말은 저 분 말대로 우울이 극심한 사람한테는 그저 지속적으로 꾸준히 옆을 지켜주는 것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어느날 용기가 나는 날엔 털어놓을 수도 있겠죠. 당장 곁에 아무도 없다면 죽을 용기 대신, 그 용기로 당신을 혼자두지 않을 사람을 찾아 나서세요. 버겁겠지만 혼자 있지마세요.
@최혜원-j1p Жыл бұрын
죽고싶은 마음과 수시로 싸우던 30여년전,자살이후에 남겨진 유가족들에 대한 책을 읽었습니다. 딸을 잃은 어느 아버지께서 그러시더라구요. 죽고 싶을 때면, 제발 길에 나가서 모르는 사람을 붙들고라도 나 좀 살려달라고 해달라고..그렇게라도 살아달라고..ㅠㅠ 죽을 것 같은 순간들과 싸우며 30여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살다보면 확실히 좋은 날들도 있고, 편히 숨쉬는 날들도 있더라구요..죽는 것보다 자주 우는 게 낫고, 죽는 것보다는 도움을 요청해 나의 부끄러움을 드러내는 게 낫습니다..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당신이 살아있는게 낫습니다.살아주세요..저도 살아있을께요..
@방긋-p9q Жыл бұрын
맞아요.. 벗어나고싶어서 발버둥치는거 근데 쉽게 못하는거.. 혼자있고싶지않아도 혼자라면 그냥 당장 그자리를 벗어나세요 그 감정이 날 덮칠때 그냥 겉옷하나 걸치고 동네 편의점이라도 가고 사람들 많이 다니는 그런길에 멍때리고 서있는것도 방법이더라구요 내발로 병원찾아가는거 변하고자 하는거 그마음이면 병 나을수 있어요 내가 예민해서 못나서 성향이 부정적이라서 ..그런거 아니에요
@힝긴빵빵 Жыл бұрын
댓글을 10번도 넘게 읽으면서 너무 제 마음같아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
@yenzii00 Жыл бұрын
빈아 너는 우리의 짐이 아니라 힘이였어
@바닐라라떼-m9l Жыл бұрын
대단한 힘이었죠 그리워요
@user-bm2qn7lw2n Жыл бұрын
여기저기 별 랄을 다하네
@user-heendung09 Жыл бұрын
@@user-bm2qn7lw2n 여기저기서 별 지랄 하는건 니겠지 고인을 그리워하고 좋은 말하는 댓글에 그렇게 시비를 걸고 싶냐
@하이콩콩-d7c Жыл бұрын
@@user-bm2qn7lw2n 좀 닌 닥쳐라
@Zz-nz5fn Жыл бұрын
제발 상관 없는 영상에서까지 이지1랄하지마라
@리빗퍼핌 Жыл бұрын
PTSD를 4년째 치료 받고 있습니다 한참 심했을때 주변에서 ‘ 너만 힘든거 아니야 다 힘든데 왜 너는 그거 하나 못버텨 ’, ‘ 난 너가 무서워 또 어떤 짓을 할려고 할지 예상이 안돼 ’, ‘ 난 너가 소름끼쳐 ’등등 안좋은 소리를 듣고 인간관계가 정리되면서 더 심해졌는데 그때 다니던 병원 선생님이 기억나네요 ,, 그 쌤이 저에게 ‘ 너한태 결함이 생긴거도 아니고 너가 틀린게 아니야 다른 사람들 감기걸리면 병원가고하는거처럼 넌 그냥 잠깐 아파서 투병중인거니까 당당해져 너가 아프다고해서 떠날 사람이였으면 인연이 거기까지였던거고 그걸 받아날 그릇이 작았던 사람이야 ‘ 라고 하더라구요 ,, 그말로 진짜 많이 버티고 지금은 잠시 약물 중단한지 꽤 됐습니다 가끔 버겁고 공황발작올때마다 응급실가곤 하는데 도움이 되는 말이더라구요 ,,,
@mytwostory Жыл бұрын
지금처럼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조금 더 웃을 일이 생기셨음 좋겠어요~~~^^
@Musikyu-wn6cz7 ай бұрын
한국은 너무 아둥바둥 사는 것 같다. 학교나 회사를 짧은기간, 혹은 긴 기간 쉬어도 꼭 그 이유를 물어본다. "쉬고 싶어서 쉬었다." 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한채 그저 달리고 또 달리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서로의 여유를 이해해주는 마음가짐이 정신건강을 챙길 수 있는 첫 단추가 아닐까
@xoso_ Жыл бұрын
12:51 스스로에게 관대하고 타인에게도 관대해지면 좋겠다 우리가 항상 괜찮을 수는 없고 괜찮지 않아도 그 자체로 괜찮은 것.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이 말이 너무 좋네요,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그 자체만으로도 괜찮다.
@몽쉘-s4e Жыл бұрын
우울증을 흔히들 나약해서 걸리는 질병으로 생각하는게 우리나라특징이죠 살다보면 교통사고처럼 갑자기 다가올수도 있는일인데...투병이라는말에 많은위로를 얻습니다
@아스라이-s8x Жыл бұрын
저는 3년 전에 일란성 형을 자살로 잃었습니다 , 그때 당시에 저는 22살 어린 나이였고 , 엄청난 상처를 겪기엔 아직 벅찬 나이여서 더더욱 힘이 들었습니다 , 형의 사망으로 인해 PTSD와 우울증 , 수면장애 그리고 불안장애까지 걸린 매우 심각한 정신상태가 되었습니다 , 하지만 그것보다 더 힘들었던 건 사람들의 시선이었고 항상 사람들이 하는 말이 “느그 형이 힘들면 얼마나 힘들다고 그런 철 없는 행동을 했음?”이라고 해서 더더욱 큰 상처였습니다 , 어떤 분은 그런 생각이 들을 순 있지만 막상 그 병이 오면 절대로 극복할 수 없다는 걸 아실 겁니다 ,, 그렇게 해서 제 친형도 우울증 치료 시작 전에 그런 선택을 해버려서 더더욱 안타까운 생각입니다 ,, 제가 제 어머니따라 일을 도와주러 가지만 않았으면 형은 웃으면서 제 옆에 있었을텐데 ,, 아직도 그런 죄책감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 하지만 형을 따라가기엔 제겐 어머니도 있고 동생도 있고 제 와이프도 있기에 그런 분들을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 결국엔 친형의 빈자리가 이렇게 크네요
@nemoraid Жыл бұрын
“혼자 두지 않는게 제일 중요해요” 라는 말에서 왤케 울컥할까요. 그 부분을 두번 세번을 돌려봐도 참,,,
@joa2236 Жыл бұрын
정신과 응급실 .. 제발 생겼으면 . 너무 필요하고 중요해요 .스스로 위험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제발 나 좀 살려주세요 하고 병원에 가고싶을 때 아무데도 도움을 청할 수가 없어서 힘든 날들이 정말 많았어요.상상만 해도 마음이 한결 놓이는 기분이에요
@aradugon Жыл бұрын
저는 유독 친구들과의 인간관계에 있어서 오래 지속할수 없어요.. 깊게 알아가면알아갈수록 거슬리는것도 많아지고 말한마디 행동하나에 상처를 받게된달까.. 그래서 어느순간 차단을 해버리고 관계를 끊어버리게 됐어요. 요즘말로 손절이라고 하죠.. 하나둘 그렇게 끊어내다보니 정말 내옆에 단 한명도 안남더라구요. 그냥 그때 좀더 참을걸그랬나.. 그냥 거리만 뒀다면 좋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마음이 한번씩 울적해져요. 특히나 내가 손절했던 친구들이 자기들끼리는 잘지낼때, 내가 이상한 사람일수도있겠단 생각이 들어요. 뒤에서는 서로 욕하고 만나서는 친하게지내는 모습이 저한텐 가식으로 다가왔었나봐요. 근데 엄마말로는 다들 그렇게 사는거라더라구요.. 내가 너무 완벽함을 바라는건가 싶었던 순간들이 요즘따라 더 마주하게되는 기분이네요. 우울증의 끝은 눈물도 나지않고 그저 고요함속에 쓸쓸함이라던데.. 자도자도 잠만오는 제가 위태롭게 느껴집니다..
@무명-w7v Жыл бұрын
제 경험과 너무 똑같아서 공감 되네요 근데 친구들과의 관계를 끊어버린 것에 대해 후회될 때도 많지만 이젠 후회하지 않으려고 해요 그땐 정말 내가 힘들었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음에도 참을 수 있는 한계에 부닥쳐 택한 선택이라는 생각, 나를 위해서 택한 선택이었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더 좋은 방안이야 있었을 수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남을 사람은 남게 되고 멀어질 사람들은 자연스레 멀어지게 되는 것 같아요. 아마 그 때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면 그것 때문에 지금도 고통 받고 있을지 모르고, 거리만 멀게 유지하려 했다면 그것 때문에도 관계가 끊어졌을지 모르죠. 어차피 인연은 시절 인연. 누구의 잘잘못이 아니더라도 필요에 따라 맺어지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예전처럼 가깝게 지내지 못할 상황이 생기기도 하고. 갑자기 토이스토리 3가 생각나는데 저는 토이스토리 3를 보고 많이 위로 받았어요. 그리고 그렇게 관계를 내가 다 단절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지내다보면 새로운 인연이 생기더라구요. 단절한 사람들과 다시 만나게 되기도 하고. 님에게도 그런 일이 생기길 바라요. 아니더라도 상관 없구요. 꼭 친구가 있어야 잘 지내는 건 아니고, 오히려 그만큼 힘든 일들도 많이 생기는 것 같고 요즘은 꼭 친구가 없어도 도움 받을 수 있는 경로가 많아서 독립적으로도 잘 살 수 있는 환경이라 생각해요. 뒤에서 욕하고 앞에서는 친한 척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세상이라 그러려니 하고 살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님 뿐만 아니라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지만 저는 저와 잘 맞는 정신과전문의와 약을 잘 찾아서 많이 극복했어요. 정말 오랜기간 동안 심하게 앓았었는데 이렇게 된 것이 기적인가 싶을 정도로요. 극복하는 방법에 꼭 정답은 없지만 스스로 극복할 방법을 찾기 힘들 정도시라면 찾는 과정 중간에 실망하는 일이 있을지언정 잘 맞는 전문의, 혹은 심리상담사, 그리고 처방약 잘 찾으셔서 모두 다 극복하시길 바라요
@myway2506 Жыл бұрын
저랑 비슷하신거같은데 틀린게 아니라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남들과 손절할때는 내가 그만큼의 상처를 받았기에 방어기제죠. 저는 그냥 혼자서 사는 연습을 하는 중이에요. 남들보다 여린 우리 스스로 지켜냅시다!
@김규림-v1m7 ай бұрын
자살 자해하면 안된다는 거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함 선택해서 태어난 게 아닌데 선택해서 죽지도 못하게 하면 어쩌라고 자살 자해는 그냥 본인의 자유의 표현임 적어도 충분한 이유가 있다면 떠나게 해 줘야 함 말리는 인간들이 내 인생 책임져줘? 책임감 없다고 비난하는 것도 말이 안 됨 니가 나에 대해 뭘 안다고 함부로 말하는데
@한겨울이여6 ай бұрын
자살도 자해도 나를 보호하는건 아니죠 나를 헤치는데 자유를 주라는건 자신을 보호하지 않은 일이예요 우울증 강박증4년차입니다 누구보다도 힘든데 안되는건 안되는거죠
@6번째손가락5 ай бұрын
@@한겨울이여 나를 해치겠다는데 남이 뭔상관…? 그냥 당신들이 그러는건 당신들 죄책감 때문이잖아 혹은 사회에서 그렇게 배웠기 때문에 억지로 논리 끼워맞추는 거거나
@ILOVEYOU-64 ай бұрын
@@한겨울이여그런데 사는게 죽는거 보다 더 두려운 사람한테 살라고 강요하는게 오히려 스스로를 해치게 하는 선택 아닐까요. 죽는게 뭐 그리 나쁜가. 살다보니 사는게 죽는거보다 견디기 힘들어서 죽고 싶은거지. 죽음으로 도망치는건 겁쟁이라 하지만 좀 겁먹으면 어때. 이미 두려우니깐 더 두려운 선택지도 기꺼기 괜찮아보이는건데. 오히려 버티다 버티다 버티기 힘들어서 마지막으로 모아니면 도라는 심정으로 더 큰 죽음이란 선택지에 배팅하는건데 뭐. 누군가 자살했다는 소리를 들으면 전 안타깝단 생각이 들지 그 사람이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그 사람이 어떤 죽음보다 더한 삶을 살아왔는지 전 가늠할 수 없으니깐요
@네잎클로버-t7v4 ай бұрын
공감합니다
@이슬이-n9q4 ай бұрын
이말은 잘못되었다고본다.....오바하네
@user-36cojh5ve54 Жыл бұрын
내가 읽은 논문에도 ‘극단적 선택’이란 단어에 대해 지양해야한다고 하던데 이렇게 유퀴즈에서 말해주셔서 감사해요 ! 자살한 사람 모두를 정신질환자로 단정지어선 안되지만 실제로 90퍼센트 이상 자살한 사람은 여러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른게 아니라 오랜시간 심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에 시달리다 너무 힘들어서 충동적으로 자살한거라하던데, 그래서 더더욱 자살기도한 사람을 살렸을때 대부분이 정말 살려주셔서 감사하다고 한다고한다고...
@방긋-p9q Жыл бұрын
와.. 진짜 다르구나...스케일자체가 아예 넘사벽이구나 싶었어요 정신과 응급실이라니.. 그냥 선진국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참 안일하게만 생각했네요 진짜 뭐랄까요.. 대단하다? 존경스럽다? 이런말로도 표현못할 좋은 시스템인것같아요 우리나라도 그랬다면... 과거의 나도 그때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을텐데.. 싶고.. 좀 멍 해지네요 ....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그런 응급실
@hskim6098 Жыл бұрын
아니 정신과도 두리번 거리며 찾아가는데 응급? ㅋㅋㅋㅋㅋ 진짜 미친 넘 취급받기싫어서라도 안간다.
@concertgoer Жыл бұрын
@@hskim6098 어우 영상을 본 거예요 안 본 거예요..... 정신과가 미친놈이 가는 뎁니까? 교수님이 다같이 정신질환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자유롭게 공유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영상에서 말했거늘, 도대체 뭘 본 거예요?
@xoxop7085 Жыл бұрын
정신과응급실이 있었더라면 참 좋을 텐데... 죽고 싶은데 죽기 무서운데 그 생각만 드는 내 자신이 또 무섭고 충동만 들 때, 생명의전화같은 전화상담이나 처방약으로는 당장 한계가 있어서 응급실이라도 가고 싶더라고요. 그런 게 진짜 활성화돼있으면 자살률이 많이 줄어들 것 같아요.
@bunnies01152 ай бұрын
우리가 아직도 후진국 소리를 듣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함.. 우리나란 너무 보이는 것에만 집착함..
@null46342 ай бұрын
@@bunnies0115진심으로 공감합니다
@user-kx4dk4ix8d Жыл бұрын
정말 이렇게 힘든 사람이 많다니...댓글을 읽다가 눈물이 쏟아집니다....나만그런게 아니라 다들 너무 힘든 것 같아서.... 정말 진짜 대한민국......뭐가 잘 못 된 것 같아요...
@유유미-w8o Жыл бұрын
유퀴즈 나온 분들 중에 가장 감사하다
@탸탸-b7w Жыл бұрын
항상 나를 믿어주는 아빠, 사랑으로 보듬어주는 엄마, 차근차근 나아가라고 응원해주는 오빠 덕분에 버텼다.. 내일이 오지않길 바랬던 4년이란 시간이 우습게 이젠 내일이 기다려진다
@회복-u1i Жыл бұрын
진심 다행이고 응원합니다
@Hyujee-k3h Жыл бұрын
고생하셨어요 내일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ghgg-on7hv Жыл бұрын
그런 가족이 있어서 진짜 부럽다..힘내세요
@nature98579 ай бұрын
부럽다
@O_OV_cat_protector Жыл бұрын
근데 진짜 슬프게도 한국에서 살다보면 자책하지 않기가 너무 힘들다...모두가 바쁘고 치열하게 사니까 잠깐 쉬어도 안 될 것 같고..그렇게 태어나서부터 숨 가쁘게 달리다 숨이 멎으면 다 끝인 건가 싶으면서도 치열하게 살고 있는 주변 지인들에게 잠깐 쉬고 있다는 말 꺼내기가 어려워서 달리는 걸 멈추지 못하게 됨..그저 내 자신이 너무 나약하고 안일한 거라고 생각이 된다 자꾸..
@맹꽁이-i6h11 ай бұрын
다른 사람들처럼 정말 고통스럽게 힘든 일을 겪은 것도 아닌데 남들보다 좀 더 힘들게 산다는 것에 대한 회의감 누구도 곁에 없는 느낌의 고독감, 혼자 있을 때보다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더 외롭고 어쩌다 갑자기 눈물나고 죽고 싶다가 세상의 모든게 다 귀찮아지고 미워지는 순간이 오고 내가 지금 왜 살아있는건지도 잘 모르겠고 가족들에게 힘들다고 말하기에도 솔직히 자기 하나 챙기기도 벅차보여서 내가 말을 못하겠눈것도 크다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도 모르겠는 순간이 지금인데 항상 듣는 소리가 니가 자초한거야 어떡해 였어요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막막하네요
@idontstop2725 Жыл бұрын
저도 힘들때 참다참다 부모님이나 가까운 친구한테 힘들다고 말하면 "남들다 참고산다" , "그게 뭐가 힘들다고 그러냐" 어떤 사람은 장난으로 받아들이기도 해서 우울증은 혼자 극복하거나 정신과병원가서 치료를 받아야 할거같네요 적어도 한국에선... 그래서 그뒤로 작은 고충이 있어도 그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게 되버렸네요 한국도 많이 바뀌었으면 합니다
@유성우-n7k Жыл бұрын
엄마한테 자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그러니까 자기 성질 반, 주변 환경 반 때문이며 본인이 이기적이라 그런 짓을 한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럼 본인 딸이 제일 이기적인 사람이란 건가?
@SUMMERLEMON-qe2yb Жыл бұрын
그 말들이 상처가 될때가 있죠.. 사람은 모두 다르고 상황 또한 다르다는걸 잊고 ..
@velykim6748 Жыл бұрын
그냥 혼자 이겨내는거야 이약해빠진것아
@HH-ks6hr Жыл бұрын
@@velykim6748 늘 혼자라 많이 외로우시겠어요
@velykim6748 Жыл бұрын
@@HH-ks6hr 이미 극복하고 3년전 결혼했고 아들도있어요^^
@고링구탱 Жыл бұрын
저희 부모님은 요즘사람들이 배부르고 먹고살기 편해져서 자살을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입니다 가끔 우울증이 와도 말을 못하겠어요 특히 저녁에 허한마음이 몰려옵니다
@nature98577 ай бұрын
그렇죠…
@hyewon04087 ай бұрын
이제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는거 끊고 새 시대 사시는거에요 대단한데
@rimike67286 ай бұрын
의지하고 싶은 부모님이 그런 가치관을 가지고 계시면 얼마나 힘드실지....공감이 갑니다. 제 부모님도 그래서 몇년동안이나 제 우울증에 대해 말을 안 했어요. 실제로도 2년 전, 털어놓고 나선 제가 원인인거란 말을 듣기도 했고... 너무 비관적인 결말이라 더 우울하게먄 만들었을까, 걱정이 되네요. 주변에 의지가 되는 분이 안 계시면...일기로라도 써보시는 건 어때요? 강요는 아니에요. 그래도 글로라도 울분을 토해내면 정말 조금이라도..후련하더라구요. 실행이 잘 안 되실 수도 있어요..그건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자책하실 필요도 없으시구. 저녁엔 특히나 허한 마음이 오죠. 공감해요. 주변이 고요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든 시간엔 더 외로워지더라구요. 공허해지고... 1년 전의 댓글인지라 현재는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제 댓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응원해요. 형식적인 말은 아니었어요. 진심으로 응원해요. 요즘은 좀 어떠실까요? 힘들면 한을 푸셔도 괜찮아요
@김선화-z8e Жыл бұрын
오랫동안 충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남겨질 사람들을 생각하며 참아가고 있어요 10대에 시작됐는데 40대가 되었네요 진심으로 이야기해도 공감을 얻을 순 없었어요 이유를 모르니 더 힘들어요 스스로 고장이 난건가 싶은 깊은 생각에 수많은 밤을 지새우고 왜 이럴까 싶은데 충동이 너무 강해 괴로워요 오늘도 잠든 아이얼굴을 보며 참아냅니다 미래의 내 아이가 나를 보며 웃고 있길.... 니가 혼자가 아니길 기도한다 사랑한다 나의 아이야.....
@사랑하는할머니-r6v10 ай бұрын
가슴과 목덜미 쪽이 무언가에 꽉 막혀버린 느낌에 너무 답답하여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기 있는 칼로 날 찌르면 꽉 막힌 무언가가 찌른 틈으로 시원하게 빠져나와서 편해지지 않을까? 그래 그럴지도 몰라 한번 해보자.' 다행이 부모님이 계셔서 살아 있습니다. 죽는거 당연히 무섭습니다. 자살을 하려는게 아니라 답답함을 해결하기위해 찾아내는 방법이 말도 안되는 방법인데 그 순간 만큼은 정말 좋은 방법처럼 느껴집니다. 소중한 사람이 힘들어하먼 옆에 꼭 같이 있어주세요.
@b922-d5l Жыл бұрын
유재석님이 질문했어도 답할 때 중간중간 조세호님이랑 눈맞춤 하면서 답하시는거 뭔가 괜시리 따뜻해보이세요. 달리 정신과 선생님이 아니신듯해요❤
@Anel18 Жыл бұрын
절반까지 보면서 몰랐는데 ㅠㅠ 그렇네요😢❤
@happyhappy6178 Жыл бұрын
정말 그러시네요 ㅎㅎ 한사람이랑만 눈맞춤하고 이야기하면 다른 사람은 대화에서 소외감 느끼는데 저렇게 번갈아 쳐다봐주는 사람이 좋아요
@skim799 Жыл бұрын
저도 저런 분들 너무 좋아요. 직접적인 대화상대가 아니어도 눈맞춰 주면서 말씀해주시는 분들
@Soul_Flow_ Жыл бұрын
난 그게 더 혼란스럽다
@jjejjudo Жыл бұрын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조세호가 말해도 쳐다보지도 않고 유재석만 바라보던데. 시청하는 나도 기분 나빠지더라. 그런 성품이니 조선일보를 다녔겠지.
@Gyz788 Жыл бұрын
짐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정확한 표현인거같습니다.. 우울증을 오랫동안 앓고있는데 어디에 소속되어있건 늘 짐이라고 생각했고 눈치를 보는일들이 많아졌습니다 우울증 앓고 계신분들께 절대 자신의 잘못이 아니란걸 알려주고싶네요...
@노진구-j4x Жыл бұрын
나의문제라고해야 이겨낼수있음
@suede421 Жыл бұрын
유퀴즈 제작진 분들은 작품홍보하러 나온 연예인 분량보다 이런 공익적인 내용을 다루는 분들의 분량을 2배로 늘려주었으면 합니다 실제 분량은 정반대여서 실망했네요
@최은아-e4w Жыл бұрын
전 생각이 좀 다릅니다! 어찌됐건 예능이라는 포멧을 취하고 있는 프로그램이잖아요 다수의 사람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유명인들도 끼워넣으며 시청률을 올려야 이 교수님같은 분도 만나뵐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게 바로 예능의 순기능 아닐까요?😊
@이유진-n5i3b7 ай бұрын
이런거야말로 누구나 다 끝까지 볼 수 있게 압축 요약해서 전달하는 게 필요해요 실제로 아프신 분들은 집중력이 매우 짧아지거든요
@eunhwykang8847Ай бұрын
맞아요 저도 그래서 유퀴즈 본방 안보게되더라구요 그냥 이런 전문가분들 나오는 영상만 가끔 봄
@포차코-k5e Жыл бұрын
제 친구 중에 자살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한 친구가 있었어요. 현실에서 도피하는 것 같다고.. 그때는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니까 굳이 제 생각을 강요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넘어갔었는데 이 영상을 조금 더 일찍 봤더라면 “견디지 못 할 정신적인 병이 있었고 그것은 현실을 도피한게 아니라 투병하다가 돌아가신거다” 라고 말을 했을텐데 그때 그냥 넘어간 제게 좀 화가나네요. 우울증은 이상한게 아니에요 치료하면 나을 수 있는 감기와 같은 병입니다. 다들 병으로부터 지지 마시고 자신의 생명을 지키셨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는 유토피아를 꿈꿔봅니다 😭
@냠냠-k1j Жыл бұрын
우울한 느낌이 들때 아무렇지 않게 터놓기만 해도 한결 나아지는것 같아요. 그걸 계속 혼자만 안고가면 그 다운된 기분에만 사로잡히고 그게 길어지면 점점 심각한상태로 가는듯. 근데 뭐..얘기할 사람이 없다는게 문제긴 합니다. 저는 심한상태일때 이런거 찾아보면서 댓글 달고 나랑 비슷한 사람 글 찾아보고 그랬던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지금 나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상황속에서 빠져나오는게 중요하다 느꼈습니다.
@babyrang Жыл бұрын
내가 제일 싫은 말 나도 힘들어 너만 힘든게 아니야 네 믿음이 부족해서 그래 하나님께 기도해 or 회개해 밖에 나가서 운동해
@jennyyo994 Жыл бұрын
와 제 이 이야기인줄 죽고싶다하니까 믿음있는 사람이 그런말 하는 거 아니라고 회개하고 기도하라고 친언니한테 힘들다 정말 밥굶고 있다하니까 너만 힘들어 나도 힘들어 사고로 돌아가신 엄마까지 들먹이며 엄마가 너때문에 죽은거야
@annhyoyunkim4888 Жыл бұрын
위에 두 분 정말..ㅠㅠ 저도 엄마한테 이야기 털어놓으면 그런 대답이 똑같이 돌아옵니다.. 네가 겪은건 배가 불러 하는 소리라는 첨언까지 곁들여서요..
@Yankeki8 ай бұрын
진짜 내얘기네…
@지은이-t5w Жыл бұрын
우울할때 위로보다 옆에 있어주는게 좋죠 힘내 라는 말도 위로는 안되더라구여
@한고운-v4w Жыл бұрын
오래 전 떠난 제 사랑 생각에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봤네요 감정이 마모된 가운데 그 사람을 그리며 우는 건 아주 오랜만인데요 지금까지도 알아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힘겹지만 언젠가 만나러 가게 되면 그 사람은 그저 웃어 줄 거라고 믿어요
@이소영-v4r Жыл бұрын
이런분이 의사라는게 너무 감사하네요 교수님 얘기듣고 울고 댓글보고 또한번 웁니다 누군지 모르지만 일찍 하늘나라에 가신분들 모두 그곳에선 행복하시길 기도 드리고 남겨진 가족분들도 너무 아파하시지 않길 기도 드립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니까요
@hjbbb911 Жыл бұрын
너무 좋은 영상입니다 우리나라 특유의 체면치례나 공동체주의 문화가 개인의 정신 건강을 간과한다고 봅니다 의학계나 복지행정, 입법자들이 보고 마음을 보듬는 우리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평화-f2r Жыл бұрын
어릴적 학대속에서 살아온아이 행복한 유일한 기억 무등태워준 삼촌 이야기를 하실때 교수님 울컥하시는 모습에 정말가슴따뜻한 사람이라 느껴져서 저또한 울컥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후-q8u4 ай бұрын
우울증인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몸이 아파오더군요 즐거운걸 봐도 즐겁지 않고 놀러가도 즐겁지 않고 놀라거나 화도 안났어요 그냥 세상이 회색빛인데 그전에는 우울해서 울기도 하고 죽고 싶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거기서 더심해지니깐 집중력이 떨어지고 모든 일이 무의미했고 그냥 숨만 쉬고 있는 느낌 그리고 죽고 싶다 보다는 오늘 이대로 죽어도 괜찮을것 같다....
@하운정-c9j4 ай бұрын
같은 마음이예요. 자다가 깨어나고 싶지도 않고 그냥 이대로..
@oklu_ Жыл бұрын
우리나라가 사람 마음 감정에 더 똑똑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아유히프크다 Жыл бұрын
죽음을 비극으로 받아들이는 게 문제임. 죽음은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더라도 가장 자연스러운 현실이자 미래임. 죽는 게 무섭고 안 좋고 비극이면 애초에 태어나지 않았어야지.
@링뽕뿡 Жыл бұрын
말씀을 하실 때 뭔가 따뜻함이 느껴지고 마음이 편해진다…
@pride6397Ай бұрын
부모복있는사람들이 진짜 부럽다
@miaju8102 Жыл бұрын
선생님이 마지막에 얘기해주신 말씀에 정말 공감해요. 한국에 올때마다 모두가 다 완벽하길 원하며 사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친구나 주변분들, 그리고 가족들의 얘기만 들어봐도 ' 정말 대단하다' 생각이 절로 들어요. 모두 치열하게 열심히 사는 것 같아요. 대단하고 그만큼 스트레스도 많더라구요... 모두들 힘냈으면 좋겠고 몸건강뿐아니라 마음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웅e-t4r Жыл бұрын
지금 살고 있으신 환경은 사람들이 실수에 좀 더 관대하고 좀 더 여유로운 삶을 사는거 같으신가여?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miaju8102 Жыл бұрын
@@웅e-t4r 일단 남의 실수에 관대하다는 느낌보다 기본적으로 남 일에는 신경 안쓰는 것 같아요. (한국보다는, 그리고 전세계 할머니들 제외xD) 한국에선 그런 사소한것부터 신경쓰다보니 잔잔하게라도 스트레스를 쌓는거죠. 누가 뭘입었는지 누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것인지. 저도 한국에선 당연히 남눈치보며 살았구요. 물론 모두를 일반화할 수 없고 여기도 진짜 말도 안되는 것 투성이지만, 한국이 팍팍하구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의견이지만 여기애들... 법적인것으로나 책임져야하는 범위 밖은 자기생각대로 걍 하는거 같아요. 생각하는게 정말 다르다고할까요. 체면보단 자아(?)가 훨씬 중요한느낌입니다. 예로,바람부는방향에 유모차놔두고 담배피는 엄마를 봤을때는 충격이었어요. 저는 쭈그리라 말 못했지만 옆에 할머니가 한소리 해도 '내 애고 내가 알아서한다"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러거나 말거나. 그리고 여기선 담배연기 그냥 제가 피해다닙니다 헤헿
@bradleysbullm1673 Жыл бұрын
속된 말로 남의 일에 신경 끄면 될 것을, 진짜 시시콜콜 눈치 주고 간섭하고 선 넘으니 눈치를 더 볼 수밖에 없고 그게 스트레스가 된다고 생각해요. 개인주의가 강한 국가들은 내가 뭘 하든 남들에게 폐만 안 주면 되고 남에게 어떻게 보여야 할지 이만큼 신경 안써도 되는데.
@user-djjjeuej6757ebf Жыл бұрын
@@bradleysbullm1673 실수에도 좀 관대해질 필요가있음
@miaju8102 Жыл бұрын
@@웅e-t4r 얘기해주신 답은 드리지 못한것 같네요. (말이 박찬호급😂) 제 생각엔 결과적으로 보자면 조금 더 관대하고 여유로운것 같아요. 자신이나 주변을(가족을) 생각할 시간적 여유가 많아집니다. 딱히 밖에서 할것도 없구요.
@house_break_up Жыл бұрын
멀쩡하게 잘 살다가도 한 번씩 충동적으로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 나는 여전히 우울과 싸우고 있다 멀쩡할 때는 밥도 잘 먹고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고 일도 잘 다니고 열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지만 멀쩡하지 않을때는 일을 가서 몸을 움직이는 때를 제외하고는 잠만 잔다 어느 날은 음식이 역류할 때까지 음식을 우겨넣고 어느 날은 아예 물 조차 마시지 않고 가만히 누워서 눈을 감고 있는다 삶이 너무 지치다는 생각을 한다 살아남기 위해 움직이고 숨을 쉬는 순간 조차도 온 몸에 납이 올려져 있는 것처럼 축축 처지는 것 같고 삶의 이유를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왜 이렇게 악착같이 살아야만 할까 세상에 태어나서 삶의 목적을 만들고 죽을 때까지 남들만큼은 살아내야 한다는 압박에 매번 좌절을 느낀다 세상에 태어나는 것을 바란 건 내가 아닌데 태어난 이상 나는 의무를 다해야만 하고 죽음 조차 선택할 수 없어서 늙어 죽을때까지 이렇게 살아야만 한다는게 무척 끔찍하고 슬프다 살아가는 것 조차 내게는 큰 힘이 든다 마음 한 구석이 너무 공허해서 매일매일 그런 생각을 한다 언제쯤 좋아질 수 있을까 내일은 좀 나아질까 같은 생각들을
@나나-u7q8s Жыл бұрын
죽으려고 목걸기를 수백번.. 그때 죽는게 너무 무서웠고.. 몇년이 지난 지금, 그때는 생각도 못했던 많은 일들이 생기고, 감사한일들도 생기고, 살아있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는 상상도 못했어요. 내가 후에 살아있길 잘했단 생각이 들일이 있을까? 그럴일이 없을것같으니 죽으려한거겠죠. 근데 너무너무 힘들어서 나를 지키려고 했던 내 착각이었어요. 자살을 생각하는 수많은 분들에게 조용한 응원을 보냅니다.
@김규림-v1m7 ай бұрын
죽지 말라는 사람들이 제일 싫어 네가 내 인생을 살았어도 나처럼 버텨냈을까 자살 생각을 살면서 100번도 넘게 했어 빈말이 아니야 반쯤 죽어있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것도 하루이틀이 아니야 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죽지 말라는 거야 너무 화나서 비명이 터진 적 있어? 화내다가 울어본 적은? 제발 나를 그냥 놔둬 내가 살아있는 이유를 너는 모르잖아 내가 뭘 붙잡았는지 너는 모르잖아 알고 싶은 생각도 없잖아 나는 네가 아니야 내가 선택할 수 있게 해줘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