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 무렵 바람도 몹시 불던 날 집에 돌아오는 길 버스 창가에 앉아 불어오는 바람 어쩌지도 못한 채 난 그저 멍할 뿐이였지 난 왜 이리 바보인지 어리석은 지 모진 세상이란 걸 아직 모르는 지 터지는 울음 입술 물어 삼키며 내려야지 하고 일어설 때 저 멀리 가까워 오는 정류장 앞에 희미하게 일렁이는 언제부터 기다렸는지 알 수도 없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그댈 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댈 안고서 그냥 눈물만 흘러 자꾸 눈물이 흘러 이대로 영원히 있을 수만 있다면 오 그대여 그대여서 고마워요 낙엽이 뒹굴고 있는 정류장 앞에 희미하게 일렁이는 까치발 들고 내 얼굴 찾아 헤매는 내가 사준 옷을 또 입고 온 그댈 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댈 안고서 그냥 눈물만 흘러 자꾸 눈물이 흘러 이대로 영원히 있을 수만 있다면 오 그대여 그대여서 고마워요
@roeteacher5 жыл бұрын
역시는 역시다
@미안진짜로4 ай бұрын
유튜브 뮤직쓰는사람은 이 영상을 넣으시요
@skymetro20103 жыл бұрын
찾아 듣던중 그나마 깨끗해
@와그라노-r6g2 ай бұрын
신용재 버전 듣고 원곡인 이적노래 들었는데 ㅠㅠ 이적너무 좋아하는데 ㅠㅠ 듣고 쓰레기라 생각했음.. 가수와 편곡의 중요성.. 이적 미안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