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이 넉넉한 쓸쓸함 - 이병률/시집 - 바다는 잘 있습니다/영애시낭송

#이병률시집 바다는 잘 있습니다
#무심함을단순함을오래바라보는사람
#저녁빛이마음의내벽
#서로를부둥켜안고지내지않으면안되게살자/
시 : 이병률/이 넉넉한 쓸쓸함/
우리가 살아 있는 세계는
우리가 살아가야 할 세계와 다를 테니
그때는 사랑이 많은 사람이 되어 만나자
무심함을
단순함을
오래 바라보는 사람이 되어 만나자
저녁빛이 마음의 내벽
사방에 펼쳐지는 사이
가득 도착할 것을 기다리자
과연 우리는 점 하나로 온 것이 맞는지
그러면 산 것인지 버틴 것인지
그 의문마저 쓸쓸해 문득 멈추는 일이 많았으니
서로를 부둥켜안고 지내지 않으면 안 되게 살자
닳고 해져서 더 이상 걸을 수 없다고
발이 발을 뒤틀어버리는 순간까지
우리는 그것으로 살자
밤새도록 몸에서 운이 다 빠져나가도록
자는 일에 육체를 잠시 맡겨두더라도
우리 매일 꽃이 필 때처럼 호된 아침을 맞자
2017. 이병률 시집『 바다는 잘 있습니다 』문학과지성사
#시낭송박영애

[@chunghyunpark3580]

목소리 들으니 감성이 살아나네요~ 잘듣고 가요^^

[@dbfirst1123]

좋아하는 시인의 시와 낭송,행복하게 듣고갑니다~고맙습니다^^

[@user-md9lt4gl4h]

안녕하세요 처음 뵈겠읍니다 이넉넉한 쓸쓸함 시 낭송 낭낭한 목소리 넘 이쁜 목소리 들을수록 좋으네요 자뜯고 이웃 하고 쉬었다 갑니다 👍😄🔔🎁 714👈

[@coejinsig89]

시낭송 잘듣고 갑니다ㅡ좋은날되세요 👍

[@pya0717]

고맙습니다~~~고운 잠 주무시기를요~~^^

[@user-nw8hn5eg6b]

그럴까요😢 왠지 마음이 가라앉는 오전 시간 함께 해봅니다❤❤❤

[@pya0717]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양순례-b5m]

나는 시를 안써도 된다 아니 못써도 된다. 이렇게 낭낭한 목소리로 들으면 된~다아.

[@pya0717]

아코코 선생님두 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