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스테이지] 민수홍

[온스테이지] 민수홍_시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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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ай бұрын

[아티스트 정보]
ARTIST: 민수홍
민수홍은 10대 시절 기타를 배워 록 밴드의 기타리스트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1970~80년대에 국내 포크 음악 신을 대표했던 故 양병집(1951~2021)의 발굴로 조금 늦게 싱어송라이터 경력을 시작해, 2021년부터 클럽 빵 등 여러 무대에 올랐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지난해 데뷔 싱글 ‘바람이 태어날 때에’를 발표했으며, 이를 수록한 첫 정규앨범 [사소함]을 2023년 8월에 발매했다. 앨범에서 작사와 작곡, 편곡과 연주를 모두 직접 했지만, 녹음과 믹싱, 마스터링 등에는 김아일의 앨범 [some hearts are for two](2022)의 사운드 엔지니어링을 맡은 Aepmah가 톤마이스터로서 함께해 앨범의 개성 있는 사운드를 완성했다. 계속해서 많은 곡을 만들고, 활발한 공연 활동을 이어가는 게 목표다.
[곡정보]
TITLE: 시체꽃
민수홍이 이번 앨범 작업 과정 중 완성한 곡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본 식물 ‘시체꽃’(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의 생을 노래의 소재로 삼았다. 시체꽃은 한 번 꽃을 피우기까지 여러 해의 세월이 필요하지만, 개화 기간은 며칠에 불과하며, 피운 꽃에서 시체가 부패하는 냄새가 난다고 한다. 시체꽃의 비유는 화자 자신이 될 수도, 다른 누군가가 될 수도 있다.
[ONSTAGE] 기타와 목소리로 만드는 버라이어티, 민수홍
vibe.naver.com/onstage/13904
오롯이 기타 한 대와 목소리가 주인공인 음악은 세상에 많다. 아메리칸 포크를 비롯한 여러 문화권의 포크 음악과 컨트리, 블루스, 근래에 가장 친숙한 어쿠스틱 발라드 등. 언뜻 뻔한 소리와 감성을 예상하게 되는 구성이지만, 역사나 맥락에 따라 분위기와 하위 장르가 다양하게 나뉜다. 이 중에도 민수홍의 음악은 유난히 독특하게 들린다. 록 밴드 출신이라는 과거와 무대 안팎에서 스스로 밝힌 취향으로 알 수 있는 프로그레시브 록/아트 록, 북유럽 메탈의 영향, 동서양 구분을 가리지 않는 민속적인 보컬 스타일이 두루 연주와 작품에 녹아 있다. 단 한 사람의 포크 음악인데 때때로 밴드 음악처럼 들리고, 신선하면서도 고전적인 뉘앙스를 진하게 풍긴다. 단순하지만 유려하고, 쓸쓸함 가운데 씩씩함이 묻어난다. 일상에서 피어난 생각과 소재를 비유로 쓴 노래 가사에는, 구태여 내리고 주장한 정답과 메시지 대신 성찰의 과정 자체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번 온스테이지 무대에서는 올해 발표한 정규 데뷔 앨범[사소함]의 수록곡을 홀로 무대에 올라 선보였으며, 타이틀곡 ‘광합성’에만 동료들이 보컬 코러스로 함께했다. 기타와 목소리의 만남은 대중음악 역사 가장 오래 된 음악 중 하나지만, 이 신에는 여전히 좋은 음악가, 빼어난 작품이 계속해서 나온다. 포크라는 이름으로, 때때로 포크라는 이름과 무관하게. 이는 그것이 단 한 사람의 싱어송라이터가 들려줄 수 있는 가장 풍성하고 온전한 음악 형태이기 때문이기도, 20세기 대중음악의 한 축을 대표하는 록의 낭만을 제일 단순하게 표현하는 방법인 까닭도 있을 테다. 마침 여기, 록과 음악 자체를 동시에 사랑한, 단순함과 사소함 속에 갖가지 미학을 품은 싱어송라이터가 있다. 그의 음악이 지닌 매력을 직접 확인해 보자. - 정병욱(온스테이지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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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1월 16일까지 온스테이지와 함께할 뮤지션 네 팀의 라이브 무대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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