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현재 눈 상황과 전망은? / KBS 2025.01.28.

어제부터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눈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 알아봅니다. 이세흠 기자! 지금 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먼저 레이더 영상 통해 현재 눈 상황 보시겠습니다.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눈구름대가 여전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을 뿌리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찬 공기가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기온 차에 의해 눈구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북서풍을 따라 사선 방향으로 시작된 눈구름이 한반도 북쪽에 위치한 저기압의 흐름을 따라 서에서 동으로 방향을 바꾸며 들어오는 모습인데요.
눈구름이 내륙 깊숙히 유입되면서 오늘 새벽부터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 충남과 세종, 전북의 동부에 시간당 1에서 3cm의 많은 눈이 집중됐습니다.
오전에 비해 눈구름이 조금씩 남하하면서 수도권과 강원 북부는 눈발이 조금씩 약해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후 1시까지 쌓인 눈 보겠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관악구에 16cm, 경기 안성에 24.3cm의 적설이 기록됐고, 강원도는 고성 향로봉에 29cm가 쌓였습니다.
충북 진천은 45cm, 전북 무주 덕유산 29cm, 경북 봉화는 30cm의 적설을 기록했습니다.
제주 사제비오름에도 이틀동안 62cm의 눈이 쌓였습니다.
특보 상황 보겠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확대, 강화됐던 대설특보가 오후들어 눈이 약해진 경기 북부와 서울, 강원 북부 지역부터 해제되기 시작했습니다.
제주 산지와 경북, 강원 남부도 대설경보가 대설주의보로 하향됐습니다.
반면 충남과 전북 내륙은 대설경보가 내려지는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예상 적설입니다.
내일부터는 북서풍의 영향을 주로 받아 눈은 충청과 호남의 서해안, 제주도에 집중되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충청과 호남 내륙에 최대 20cm가 넘는 눈을 추가로 예보했습니다.
강원 내륙과 충북에도 곳에 따라 10cm 이상의 눈이 내리겠고, 경남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3에서 8cm의 눈이 더 오겠습니다.
눈이 내린 뒤에는 기온이 크게 낮아지면서 한파가 찾아옵니다.
눈에 이은 한파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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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태-m7b]

기상청은 눈이 전국에 골고루오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