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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느 집에 가나 주방에 전기밥솥 다 있으시죠.
특히 압력되는 밥솥이 대부분인데요.
요즘은 그 기능도 정말 다양해져서 밥 뿐 아니라 각종 요리도 할 수 있다는데 오늘은 우리가 잘 몰랐던 밥솥에 대한 정보를 정지주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기자 멘트
밥을 내가 하냐, 밥솥이 하지.
밥솥때문에 편해졌다 얘기인데, 그 쉽고 편하다는 전기압력밥솥으로 맛있는 밥 하기 참 힘들어.
통계청 조사결과 전기압력밥솥의 보급률이 무려 90%를 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이 쓰는데, 내솥 종류나 가열방식 등등 밥솥에 대해 우리가 잘 모르는 게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전기압력밥솥을 해부해 그 모든 것을 살펴보겠습니다.
리포트
고슬고슬하고 윤기 나는 밥, 이런 밥만 있으면 열 반찬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단순 보온만 되는 밥솥보다는 압력이 되는 밥솥이 단연 인기입니다.
그런데 전기압력밥솥의 종류!
기능도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선택의 순간, 망설여지는데요.
인터뷰 정화선(서울시 노원구) : “밥솥이 너무 많아서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어요.”
전기압력밥솥은 가열방식에 따라 크게 IH 압력밥솥과 열판 압력밥솥으로 나뉘는데요.
그 개념을 살펴봅니다.
우선 열판 압력밥솥은 밑바닥에 열판이 있어 솥 안의 증기가 빠지지 않도록 가열하는 방식이고, IH 압력밥솥은 전기 코일이 내솥 전체에 둘려 있어 통 자체가 직접 가열되며 밥을 짓는 방식입니다.
열판 압력밥솥은 가격이 저렴하고 가벼운 게 장점이죠.
IH 압력밥솥은 무겁지만 찰진 밥을 지을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내솥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밥맛 선택도 가능해졌습니다.
요즘 쉽게 볼 수 있는 내솥은 곱돌, 무쇠, 스테인리스입니다.
천연 자연석인 곱돌로 만든 내솥은 압력과 고열에 잘 견디는데요.
금속 재질의 숟가락이나 주걱, 철 수세미에 긁혀도 손상이 덜한 게 장점입니다.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쇠는 열 전달력을 좋게 하려고 내솥을 얇게 만든 게 특징입니다.
그래서 무게도 가장 가볍습니다.
스테인리스 내솥은 부식이 잘 되지 않아 상당히 오래 사용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밥맛에도 차이가 있을까요.
A곱돌, B무쇠, C스테인리스 내솥에 똑같은 쌀의 양을 넣고 밥을 했습니다.
밥 짓는 시간은 다른 내솥은 35분정도, 곱돌 내솥이 50분으로 가장 길었습니다.
이렇게 세 가지 솥의 밥이 완성됐습니다.
ABC가 적힌 용기에 밥을 담아 어떤 밥이 가장 맛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조리 수업이 한창인 요리학원을 찾았습니다.
수강생들이 직접 밥을 먹어보고 가장 맛있는 밥을 골랐습니다.
수강생들은 어떤 솥으로 한 밥인지 전혀 모르는 상황, 과연 어떤 밥을 가장 맛있어할까요.
일단 무쇠 내솥 밥이 가장 인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취향은 다 달랐는데요.
인터뷰 이문희(요리 학원 학생) : “A(곱돌 내솥)는 한정식 식당에서 먹었던 돌솥 밥 느낌이에요.”
인터뷰 이상훈(요리 학원 학생) : “B(무쇠 내솥)가 약간 더 구수해요.”
인터뷰 정일영(요리 학원 학생) : “찰진 밥을 굉장히 좋아해서 제 입맛에는 C(스테인리스 내 솥)가 제일 잘 맞는 것 같아요.”
어떤 내솥을 쓰느냐에 따라 밥맛은 천차만별이라는데요.
인터뷰 정수민(밥솥 전문점 판매 담당자) : “곱돌 내솥인 A는 전통 돌솥 밥맛을 구현합니다. 무쇠 내솥인 B는 철의 발열량이 높아서 누룽지와 같은 구수한 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스테인 리스 내솥인 C는 고압과 고열에 강해서 윤기 있고 찰진 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맛있는 밥을 위해서라면 제대로 된 밥솥 관리가 필숩니다.
내솥과 증기 배출구, 물받이만 잘 씻어줘도 오래 쓸 수 있는데요,
베이킹소다와 식초만 있으면 됩니다.
먼저 내솥은 백미 눈금 4인분에 물을 맞추고 식초를 한 큰술 넣어줍니다.
취사를 눌러 20분 정도 끓인 후, 증기를 배출합니다.
이 과정에서 살균처리가 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