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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아래 도담도담.
우리의 옛이야기
옛날 한 곳에 일찍 어머니를 잃고 늘그막에 두 남매를 길러가는 집이 있었는데 아버지는 연세가 많아 힘든 일을 못하고 자식들은 어려서
일손을 돕지 못하여 가세가 더없이 빈한하였다.
어느 해였다.
짚신을 삼아서 겨우 연명해가던 중 설상가상으로 유일한 기둥인 아버지마저 중병으로 드러누웠다.
자식이래야 큰딸이 겨우 열두 살이고 아들은 아홉 살밖에 안되었는데
아버지가 일손을 놓게 되니 두 어린 것은 쪽박을 받쳐 들고
동네방네 다니며 비럭질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에 아버지는 어릴적 소꼽동무인 김진사를 찾아가 300냥을 빌리는데...
야담.효자, 효부, 열녀(연로하신 아버지와 병든 지아비를 구하기 위한 지극한 효심을 가진 자식들의 이야기) 민담, 전설, 옛날이야기, 달빛아래 도담도담, 달빛도담
출처 : 차병걸 민담집 - 효자, 효부, 열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