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바늘을 구부러뜨린 낚시, 한바탕 기만의 굿판...: 곡성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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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의 컬쳐쇼크

라이너의 컬쳐쇼크

Күн бұрын

라이너의 곡성 리뷰입니다.
나홍진 감독, 곽도원, 황정민, 쿠니무라 준, 천우희, 김환희
◈ 영화보다 재미있는 '라이너의 철학 시사회'를 만나보세요! book.naver.com...

Пікірлер: 601
@한글닉네임좋아
@한글닉네임좋아 3 жыл бұрын
멍게나 굴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 향 때문에 좋다고 하고 반대로 싫어하는 사람은 그 향 때문에 싫다고 합니다. 좋고 싫음의 원인이 똑같은 거.. 그런 맥락 아닐까 싶네요.
@jinseokkim9300
@jinseokkim9300 3 жыл бұрын
호불호
@오레오베리
@오레오베리 3 жыл бұрын
그대의 목에 걸리는 합격목걸이
@가나다-t6r1c
@가나다-t6r1c 3 жыл бұрын
아주 멋진 말이네
@이깜깜-l9c
@이깜깜-l9c 3 жыл бұрын
라이너 취향이 아니었군
@남편-r9y
@남편-r9y 3 жыл бұрын
비유 좋네요!!
@englishmutton
@englishmutton 3 жыл бұрын
한국영화 본 것들 중에 이게 대체 뭔가 싶어서 두번세번 보며 좋아지게 된 영화는 곡성과 사바하 뿐이었음. 한국영화계에 이런 깊이 있는 영화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뀨뀨-r9i
@뀨뀨-r9i 3 жыл бұрын
맞아요~~두번세번 또봐도 재밌고 흥미로운 공포영화는 또 없을듯
@giovanni1305
@giovanni1305 3 жыл бұрын
저랑 취향이 같으심!!!
@가나다-t6r1c
@가나다-t6r1c 3 жыл бұрын
@@뀨뀨-r9i 사바하는 그저 그랫는데 곡성은 진짜 볼때마다 대단한 영화임
@freejail
@freejail 3 жыл бұрын
코리안 유전 ㅋㅋ
@__Kimes
@__Kimes 3 жыл бұрын
사바하는 주제의식이 너무 좋았지..주인공이 마지막에 읖조리는 원망같은 말이 너무 좋고 새롭게 태어난 유대의 왕 때문에 죄없이 죽어간 배틀레헴의 어린 아이들을 위한 주제니까.
@abcd-ep5zd
@abcd-ep5zd 3 жыл бұрын
그 골목길에.. 무명이 가지말어..라고 붙잡고 있어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그 고민하는 그 골목길에 나를 빠져들게 한 것만으로도 영화표값 다 했다
@무둥이-x9d
@무둥이-x9d 3 жыл бұрын
저는 모호하고 해석의 여지가 있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이 영화를 최고의 영화로 뽑는거였군요
@ijpark8125
@ijpark8125 3 жыл бұрын
라이너님의 고민과 되새김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리뷰였습니다. 마치 잘 짜인 서평을 오디오북으로 들은 듯 하네요 ㅎ 앞으로도 좋은 리뷰 많이많이 부탁드릴게요!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요 ㅎ
@bok738
@bok738 3 жыл бұрын
평소보다 긴 영상인데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여러 생각도 해보게 되구요 영화 보고 나면 이제 제일 먼저 라이너님꺼부터 찾아봅니다 최고 👍🏻
@자유바다-r5n
@자유바다-r5n 3 жыл бұрын
이제까지 존재했던, 그리고 앞으로 나올 모든 오컬트무비들을 오징어로 만들어 버리는 영화, 한국영화 사바하, 일본영화 온다, 태국영화 랑종을 보면 곡성이 얼마나 잘 만든 영화인지 알게 되고, 라이너님처럼 한번 더 보게 만드는 영화. 대부분의 나라 영화계에서 사라진 서슬퍼런, 피가 뚝뚝 떨어지는 날것이 살아있는 영화....제 인생 최고의 영화입니다. ("미드소마"가 그나마 비슷한 반열에 올랐다고 생각)
@eunjoo4829
@eunjoo4829 3 жыл бұрын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라이너님의 곡성리뷰! 👍🏻 정말 최고입니다! 라이너님의 리뷰는 탄탄한 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어 한편의 좋은 인문학강의를 들은것 같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정진시연아빠
@정진시연아빠 3 жыл бұрын
라이너님의 이 영상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왜 또 무엇때문에 감사한지 표현하기 힘들고 또 굳이 표현해봐야 제 지적 허영심을 채우는 것으로 국한될것 같아 안하겠지만, 그저 보는 내내 제 호흡은 빨라졌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것은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_^
@sunjjangriver
@sunjjangriver 3 жыл бұрын
짝짝짝...올해 최고의 리뷰 라이너님 진심으로 수고하셨습니다
@박상우-h9z
@박상우-h9z 3 жыл бұрын
낚시에 비유하면 무명의 돌을 던진는 행위는 물고기들이 미끼를 물지 않게 방해하는 행동으로도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Howa_auwinery
@Howa_auwinery 3 жыл бұрын
와… 진짜 헉하면서 깨달았네요!
@번지점프를하다하다
@번지점프를하다하다 3 жыл бұрын
기가맥히네요
@적당한자유-t5g
@적당한자유-t5g 2 жыл бұрын
오~~~~ 굿
@jaebonglee6193
@jaebonglee6193 2 жыл бұрын
좋네요 이런 해석까지 나온는것만 봐도 곡성은 명작임
@lsm5570
@lsm5570 3 жыл бұрын
그동안 봤던 리뷰들 중 가장 설득력 있는 깔끔한 리뷰 아닐까 싶네요. 외국인들도 많이 봤던데 그분들한테 추천해주고 싶네요~
@박영상-w7p
@박영상-w7p 3 жыл бұрын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2부는 내년에 하실건가요? ㅜㅜ
@9776
@9776 3 жыл бұрын
제가 궁금한걸 말씀 해주시는군요!
@권규백-w3h
@권규백-w3h 3 жыл бұрын
내상이 너무 심하여 ㅋㅋㅋ
@과사-j5b
@과사-j5b 3 жыл бұрын
ㅋㅋㅋㅋ그러게요 ㅋㅋ
@eraecho1231
@eraecho1231 3 жыл бұрын
와....아니 라이너님!...제가 그저께 랑종 보고 댓글에 곡성 리뷰해줬으면 좋겠다고 그냥 댓글달았는데 이렇게 해주셨네요!!..물론 저때문인지는 아닐수도있지만 곡성은 라이너님 시각에서 꼭 듣고 싶은 리뷰였기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my_limeozurchtree
@my_limeozurchtree 3 жыл бұрын
진짜 극장에서 영화 끝나고 나오면서 진 다빠진상태로 나온건 곡성이 아마 처음이였을듯 영화내내 완전히 기빨릴정도로 압도되는 느낌이였음..
@domodazzi1982
@domodazzi1982 3 жыл бұрын
맞아요 그리고 다양한 해석 찾아보게 하는 매력도 있었어요
@WorldSexKing
@WorldSexKing 3 жыл бұрын
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점점 가슴을 쥐어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관객을 빨아들이는 무엇인가가 있는 작품이었네요.
@성-u2i
@성-u2i 3 жыл бұрын
정말로요,,, 곡성을 보기전까지는 영화를 그저 시간보내기로 여겼었는데 곡성을 본후로는 영화를 작품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postKELLy
@postKELLy 3 жыл бұрын
기가 쭉 빨린다는 표현 딱입니다ᆢ 영화 다 보고 정말 지치는 느낌이더라고요ᆢ 영화를 본 후 이런 느낌은 처음이었어요ᆢ
@남편-r9y
@남편-r9y 3 жыл бұрын
곽도원이 경찰로 나오는 코메디 영화인지 알고 보러갔었네요...
@seankim2178
@seankim2178 3 жыл бұрын
정말 정성을 가득 담은 리뷰 같습니다. 영화가 많이 어려웠는데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어요. 감사합니다.
@seungimdaddy
@seungimdaddy 3 жыл бұрын
리뷰 보기전인데 기대됩니다 사실 이거 라이너님의 리뷰로 한번 보고싶었어요 ㅎㅎㅎ
@야간비행-m6s
@야간비행-m6s 3 жыл бұрын
우리나라에 곡성만한 영화 몇개 없는거 같은데...보고나서 진짜 신나게 리뷰나 평론들 봤었음. 내 감상과 다르기도 하고 같기도 하고 진짜 무지하게 많은 의견과 해설에 정말 보고나서 재미있는 영화였음.
@로즈마리-j3e
@로즈마리-j3e 3 жыл бұрын
곡성 다음주에 볼 예정인데 혹시 정치색도 띄고있나요? 썸네일 문재인대통령 같은데
@kyszkkk8166
@kyszkkk8166 3 жыл бұрын
@@로즈마리-j3e 뭔 헛소리예요?
@elkein99
@elkein99 3 жыл бұрын
@@로즈마리-j3e어차피 안볼거면서 헛소리는... 나온지 5년된 영화를 왜 다음주에 쳐봄
@김아거-f5w
@김아거-f5w 3 жыл бұрын
@@로즈마리-j3e 말해도 안 믿으실듯
@jinwoopark7526
@jinwoopark7526 3 жыл бұрын
정말 좋은 리뷰입니다. 제 인생에서의 믿음과 가치관에 대해서도 다른 시각을 가지고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된것 같아요.
@eraecho1231
@eraecho1231 3 жыл бұрын
저는 진짜 친구들이나 지인들 만나서 영화얘기하면 항상 라이너님 얘기해요. 이분만큼 정확하고 깊이있게 리뷰해주는 사람없다고 유일하게 구독하는 영화리뷰 유투버라고 합니다
@glgdsmk
@glgdsmk 3 жыл бұрын
잘려고 틀었다가 끝까지 다듣네요. 항상 "철저한비판~~"으로 리뷰를 시작 하시다가 "낚시바늘 물고~~"로 바뀌었을때 이건 이영화에대한 최고의 찬사구나 싶은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ㅎㅎㅎ
@dhkim1372
@dhkim1372 3 жыл бұрын
줄거리만 나열하는 유튜버가 많은데 라이너님 최고입니다.
@elkein99
@elkein99 3 жыл бұрын
@@SEOUL_______ 시비충
@진짜심심하다
@진짜심심하다 3 жыл бұрын
줄거리를 제대로 나열하는게 좋은리뷰일수도
@이정인-m5w
@이정인-m5w 3 жыл бұрын
이 영화를 본 관객이 100명이라면 내용에 대한 해석도 100가지로 갈리겠죠.. 사실 오컬트라는 장르의 특성상 하나의 공통된 정답을 영화 내에서 도출해내기가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요 ㅋㅋ 암튼 개인적으로는 기생충과 함께 최고의 한국영화로 꼽고 싶네요
@꽃한다발-l2v
@꽃한다발-l2v 3 жыл бұрын
그저그런 좀비영화인데 무슨;;
@user-iv6yq9nb8c
@user-iv6yq9nb8c 3 жыл бұрын
진짜 공감합니다
@elkein99
@elkein99 3 жыл бұрын
@@꽃한다발-l2v 취존좀 해주시죠.
@postKELLy
@postKELLy 3 жыл бұрын
저도 개인적으로 최고의 영화 5 안에 꼽는 영화입니다~
@가나다-t6r1c
@가나다-t6r1c 3 жыл бұрын
봉준호 감독의 최고작은 마더
@roachmaxbang
@roachmaxbang 3 жыл бұрын
곡성.. 그렇게 좋아하는 영화 아니지만 이 리뷰는 제가 본 라이너님의 리뷰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정말 잘봤습니다.
@bbhar840
@bbhar840 3 жыл бұрын
와.. 너무 좋아하는 영화고 많은 해석을 찾아봤는데... 제 개인적으론 라이너님.. 정말 최고시네요. 머리를 탁 쳤습니다. 그래요... 애초에 우린 ㅋㅋ 그러고 있었어요 ㅎㅎㅎ
@허윤무-y5i
@허윤무-y5i 2 жыл бұрын
아는 만큼 보인다고 리뷰가 정말 좋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지금까지 본 영화중 가장 생각을 많이하고 해석을 찾아보고 다시보기를 반복한 영화 였어요 기가빨릴 정도로 굉장한 힘을 가진 영화였고요 나홍진 감독님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gign8bh
@gign8bh 3 жыл бұрын
한국에서 이렇게 해석까지 찾아볼수 있는 영화가 나온게 자랑스럽습니다.
@번지점프를하다하다
@번지점프를하다하다 3 жыл бұрын
얼마든지 떠들어 보라고 작심하고 만든 영화
@sh_hongis
@sh_hongis 3 жыл бұрын
개인적으로 제 취향과는 거리가 먼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왜 영화문구가 절대 현혹되지 말라고 했는지 알것만 같은, 말그대로 관객들을 현혹시키는 몰입감에 있어서는 최고, 그리고 한국 영화에서 이러한 작품이 나왔다는것 자체는 높게 평가받을만 하다 봅니다.
@blancmont124
@blancmont124 3 жыл бұрын
와~ 교수님이세요? 아니시면 빨리 교수님 되세요. 진심 인생 최고의 영화리뷰를 보네요.
@슈퍼파워-t4o
@슈퍼파워-t4o 3 жыл бұрын
감독의 의도에서 보면 조금은 쉽게 이해가 되고, 감독이 만든 영화로 보면 아주 어려울 수 밖에 없던 영화,,, 라이너님,,,리뷰, 기대하고 기다린 만큼 흥분하며 봤습니다. 유독 길었던 리뷰이지만 꼭 다시한번 꺼내어서 볼 리뷰입니다. 마지막 평점에서 "역시"하면서 웃었습니다. 좀 더 주시지,,,ㅎ 라이너님의 팬입니다. 긴 시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용환길-l4f
@용환길-l4f 3 жыл бұрын
라이너님.....얼마나 많은 책을읽고~얼마나 많은 글을 써야 글케 말을 조리있고 세련되게 할수있는건가요? 오늘밤 187의 A급 비율의 존잘남보다 언어의 연금술사 라이너님이 더 부러워지는 그런밤입니다....영상 고마워요....^^
@여행자-s7l
@여행자-s7l 3 жыл бұрын
미켈레 모레네보다도...ㅋㅋ
@용환길-l4f
@용환길-l4f 3 жыл бұрын
@@여행자-s7l ㅎㅎㅎ
@jini9165
@jini9165 3 жыл бұрын
두려움에 대응하는 인간 = 떨어지는 내 주식 종목에 대처하는 방식 1. 현실이 아닐거라 믿는다 = 일시적인 하락이라 믿는다. 2. 도망간다 = 주식 어플을 지운다 3. 제거한다 = 손절한다
@의미없다-r9v
@의미없다-r9v 3 жыл бұрын
저도 이 생각했음ㅋㅋ
@__Kimes
@__Kimes 3 жыл бұрын
이래서 주갤러들이 주식말고 다 잘한다는 소리 듣는거지..아 참된 인생선배들이지
@whlqsn1004
@whlqsn1004 3 жыл бұрын
이것이 진정한 오컬트다
@kylechoi8154
@kylechoi8154 7 ай бұрын
신이 있냐 없냐의 문제를 모호성으로 압축하여 보여주는것.. 그래서 우린 그 모호함속에 우리 인간 각개인의 투사를 통해 세상을 보는것.. 감독은 정말 천재고 난 이작품을 극찬한다. 이작품을 비평하는 하는 평론가들 보면 글쎄.. 단순 질투같은 꼰대정신으로 밖에 안보인다.
@sra7989
@sra7989 3 жыл бұрын
관객을 속이는 훌륭한 미끼, 무지와 무력감에서 오는 진이 빠지는 공포가 매치가 되지 않는다는게 곡성의 아쉬운 점. 그 두개가 합쳐지는 지점이 존재하였다면 곡성은 걸작.
@toHerLover
@toHerLover 3 жыл бұрын
그런 영화가 있나요?
@dlaudwo168
@dlaudwo168 3 жыл бұрын
@@toHerLover 긴급조치 19호... 정도겠네요
@번지점프를하다하다
@번지점프를하다하다 3 жыл бұрын
@@dlaudwo168 나얼의 얼굴을 처음 보았던 그영화
@무앗딥-y8h
@무앗딥-y8h 3 жыл бұрын
최근에 처음 봤지만 한번도 끊지 않고 본 영화. 넷플릭스나 왓챠에서 영화 보면 한두번 영화를 끊고 보는데 이건 몰입감이...모호함 해석 이딴거 필요없이 영화 자체가 재미 있었음
@marndol
@marndol 3 жыл бұрын
종구와 무명의 마지막 대면씬에서 엄청나게 몰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정도의 몰입은 옵티머스 프라임의 첫 변신 이후로 처음이었습니다.
@가나다-t6r1c
@가나다-t6r1c 3 жыл бұрын
진짜 옵티머스 처음 변신 했을때 박수 쳤다
@흩-s7e
@흩-s7e 3 жыл бұрын
36:09 이부분에서 왜 무명이 일광을 공격할수 있었냐면 일종의 역살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아마 저 장면은 중구 집에서의 굿장면 이후의 장면으로 알고 있는데, 저 굿은 무명에게 살을 날리는 굿입니다. 하지만 중구가 굿을 끊어서 살을 완벽히 날리지 못했고, 그리서 일광이 역살을 맞게 되었다는 해석이 가능할거 같습니다. 중구가 일광의 집을 찾아가서 설명을 듣는 장면에 힌트가 있지요.
@zitten89
@zitten89 3 жыл бұрын
좋아하는 영화지만 그만큼 너무 모호하단 생각이 들었는데.. 실체가 없는데 그걸 찾고 있었다니. 그렇게 바라보니 영화가 달리 보이네요. 정말 소름돋는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overtherainbow2989
@overtherainbow2989 3 жыл бұрын
캬. 잘봤습니다. 원고 쓰시느라 애쓰신 게 막막 느껴져요!!!
@강늘품
@강늘품 3 жыл бұрын
유튜브에 라이너님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항상 곡성이 1순위였었는데, 그 오랜 기다림에 걸맞는 멋진 리뷰네요^^
@레이저의모든것광덕철
@레이저의모든것광덕철 3 жыл бұрын
헐 완죤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크어아윽
@크어아윽 6 ай бұрын
여러 해석도 보고 몇회차를 다시 보며 내린 결론은 곡성은 코스믹호러의 성격을 띠고 있는것 같다. 처음에는 도와주려는 착한 향토신vs이질적인 존재이자 외부(외국)에서 침입한 존재의 곡성이란 마을을 두고 벌어지는 힘의 게임이란 생각을 했지만 지키는 존재는 지킬 의지가 처음부터 없었던 건지 가진 힘과 능력에 비해 너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침략한 존재 역시 가진 것에 비해 작은 소동만 일으키는 모습을 보며 마치 충왕전을 보는 인간같은 모습이 곂쳐졌다. 정말 보잘것 없고 신경도 안쓰이는 벌레를 우린 충왕전을 통해 보면서(물론 관심이 있다는 전제하에) 그 순간에 완전히 몰입도 하고 가끔은 이입도 하지만 그때뿐 결국 벌레는 벌레라 여기며 패배한 벌레의 처분엔 관심도 없는 그런 모습처럼 느껴졌다. 많은 모호한 부분들이 인간의 시선과 벌레의 시선에서 오는 시차라 생각하면 많은 부분이 이해가 된다. 양쪽이 보고 느끼는 세계와 담을 수 있는 그릇 자체가 차이가 나기에, 시간마저 다르게 흐르는 느낌이 들고 말이 안통한다는 느낌이 드는것 같았다. 나의 짧은 식견으로 편하게 이해하려 택한 해석이지만 이렇게 영화를 보고난 후에도 계속 시점이 바뀌는 경험이 너무 즐거웠어서 난 앞으로도 곡성은 어떠한 면에서는 최고의 영화라고 기억할것 같다.
@창민안-y7d
@창민안-y7d 3 жыл бұрын
이영화는 동양주술 문화 얘기하다 결말에서 보면 기독교 세계관으로 마무리 지는게 전 특이했습니다
@오동원-y6o
@오동원-y6o 2 жыл бұрын
리뷰를음악듣듯 매일들어요 대단한관찰력 영감리뷰
@ssaps2001
@ssaps2001 3 жыл бұрын
50분 짜리리뷰 오늘 저녁은 이거다
@오동원-y6o
@오동원-y6o 3 жыл бұрын
아드뎌 기다리겟습니다
@xkh567
@xkh567 3 жыл бұрын
초반 7분을 보고 먼저 다는 리플 입니다. 이 영화가 고의적으로 사람을 기만하는 영화라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뛰어난 연기와 촬영 연출등의 외적인 면과는 별개로 이 영화의 알맹이는 치밀하게 짜여진 구성과 내용으로 사람을 속이는게 아니라 처음부터 답을 찾는게 불가능한 미로에 사람을 던져놓고 어느 순간 말도 안되는 출구가 튀어나오면서 니가 왜 여기 있는지 이해가 가냐? 이러는 영화같았죠. 처음 곡성을 보고 극장에서 나오면서 분명 잘만든 영화 같기는 한데 뭔가 묘하게 기분이 드럽다는 생각이 들었던게 이런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관람하고 극장에서 나오면서 확신했죠. 비슷한 미스테리 호러인 사바하는 처음부터 감독이 답을 확실하게 정해놓고 미로속에서 차근차근 길을 인도하면서 마지막에 결론을 보는 순간 이게 어떤 이야기인지 미로의 전체구조가 명확하게 보이고 어디가 나가는 길인지 확실하게 보이는 그런 영화라면 곡성은 애당초에 출구란게 없습니다. 그래서 자기만의 상상으로 해석하고 결론 내리길 즐기는 사람이 보면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냥 기만당했다는 생각이 드는거죠. 그 방식이 곡성에서는 통했고 그걸 똑같이 랑종에서 다시 써먹었지만 랑종에서는 실패한 거죠
@모핑연구소
@모핑연구소 3 жыл бұрын
무명이 시간을 되돌린다는 게 상당히 공감가는군요~~다른 사람은 시간의 흐름때문에 어차피 다 죽었을 것이다 하는 사람들이 전부인데... 아 ㅅㅂ꿈이라는 가정은 아주 근사하네요
@주오일-h8m
@주오일-h8m 10 ай бұрын
무명의 정체가 궁금하다가 나중에는 성주신처럼 저 가족과 마을을 지켜주려는 존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빈곳을 채우는 재미가 이런것이구나 체험 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gunilbaek9203
@gunilbaek9203 3 жыл бұрын
오늘도 라이너님에 영상에 좋아요 누르고 가요 앞으로도 좋은 영상 부탁드려요
@banealsmanana3672
@banealsmanana3672 3 жыл бұрын
외국 리뷰도 보면 대부분 감탄하더라구요. 진짜 특이하고 묘한 영화였음..아무래도 호평이 좀 더 많은 건 확실한거같네요
@최향기-n4t
@최향기-n4t 3 жыл бұрын
영화관에서 봤습니다 첨에 다 보고 이해가 난해한 것 같아서 고개를 갸우퉁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Quidam12
@Quidam12 3 жыл бұрын
저도 아직 이해를 못했습니다.....
@wariojoel2273
@wariojoel2273 3 жыл бұрын
못만든 영화라 그렇습니다. 좋은 영화라고 평가받는 작품들은 대개 그들만의 문법에서 자기들끼리 얘기가 통하는 것이 아닌, 감독이 대중(일반적인 시선)과의 생각을 라인업 시켜놓고 플롯을 전개합니다. 그냥 상업성을 조금띈 예술 오컬트영화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elkein99
@elkein99 3 жыл бұрын
@@wariojoel2273 못만든영화 라고 치부해버리기에는 이 영화의 매력에 빤 사람이 너무 많죠. 굳이 이해할 필요도 없습니다. 해석조차 할필요 없이 그저 느끼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그 이해할수 없음에 불쾌함을 느끼는 사람도 많겠지만 오히려 호기심을 느끼고 재미있어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이 모호함이 우연의 일치고 감독이 어떻게 할지 몰라 어버버 하다가 나온 결과물이라 소뒷발에 쥐잡은격의 영화라면 못만든 영화가 맞을겁니다. 하지만 의도된 모호함이고 그의 낚시다 훌륭하게 작동했다면 못만들었다는 평가는 잘못된 평가죠. 오히려 못된 영화라거나 악질적인 영화라는 평가가 어울려보입니다.
@beginning.redblue
@beginning.redblue 2 жыл бұрын
깊이있는 분석 감사합니다 ~^^
@rockettoto1051
@rockettoto1051 3 жыл бұрын
곡성 진짜 영화관에 가서 넋을 놓고 봤죠. 굿판 장면은 진짜...
@ginapark1943
@ginapark1943 3 жыл бұрын
아 진짜... 내맘의 압도 1위 장면
@IHNIikwya
@IHNIikwya Жыл бұрын
믿음이란 무엇인가? 믿는다는 건 알지 못한다는 것이라는 믿음의 본질. 철학 얘기는 언제 들어도 재밌네요
@sunnyjo711
@sunnyjo711 3 жыл бұрын
10점 만점에서 제외된 3점은 어떤 부분에서 나온 것인지에 대해 자세히 다뤄주시는 보충영상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라이너님의 관점은 항상 설득력이 있어서 궁금해요
@2ieunl
@2ieunl 2 жыл бұрын
평론가들은 수작이라고 생각하는 작품을 대부분 7점 이상으로, 명작이면 8점~9점 이상으로 줍니다. 보통 평론가들은 7점 이상으로 잘 주지도 않고, 10점은 거의 주는 일이 없습니다. (다 9~10점을 주게 된다면 그 작품들보다 더 좋은 작품이 있을 경우에 난감해질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ㅎ) 그래서 어쨌든 이 작품이 잘 만들었다 해도 점수가 7점이라고 해서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꽁지-x2n
@꽁지-x2n Ай бұрын
라이너님 오늘처음들었는데 역시!! 라이너님 ^^
@elburn6969
@elburn6969 3 жыл бұрын
진짜 라이너님의 리뷰는 뭔가다르다
@정진명-q5q
@정진명-q5q 3 жыл бұрын
유튜브를 본 이후로 이런 긴 영상을 1초의 넘김도 없이 본 건 처음입니다! ㅎㅎ 정말 길고 또 깊은 고민에 저도 같이 빠져서 55분이라는 시간을 보낸 것 같네요 ㅎㅎ 다만 저는 조금더 종교학적 아니 종교적 해석이 감독이 원하는, 또 이 영화의 실제적 의미를 가장 잘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보이는 것에 대한 믿음, 그리고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의심과 의혹,, 그게 나홍진 감독이 원하는 그리고 영화가 말하는 메시지인 것 같습니다. 너무너무 재밌고 인상깊게 봤습니다.
@love_puppy
@love_puppy 3 жыл бұрын
곡성 낚싯줄은 끊어지지 않는다
@rainmune
@rainmune 3 жыл бұрын
끄덕끄덕.
@아하라바
@아하라바 4 ай бұрын
곡성은 정말 한국영화사에 길이남을 명작인데 그깟 평론가들이 뭘 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jangwch2249
@jangwch2249 3 жыл бұрын
확실히 라이너 당신은 난놈이긴해(내가 훨 나이가많으니까 그려러니하시고) 똑똑하고.... 문제는그거야 당신의 리뷰는 이동진처럼 분해하고 해체해서 객관적으로 드러내는게아니라 당신만의 투명안경같은걸 쓰고 그걸로 보이는걸 우리에게 설명하는거지 그래서 당신의 리뷰는 이동진보다 훨씬 주관적이고 심지어 영화가 애매하게 잘만들어졌을때 어떤 스위치를내려버리듯 당신은 무자비하게 그영화를 꺼버릴수있거든(악플보다 훨씬 지독하지 영향력이있으니까) 곡성을 모호해서 호불호가 갈리듯이 당신의 리뷰도 객관성보다 주관적인걸 객관적인것처럼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라이너라는 리뷰어의 악마적인 능력은 과연 컨텐츠의 풍성화 인지 독버섯처럼 섭취하면 안되는건지 판단이 안되네
@postKELLy
@postKELLy Жыл бұрын
지금껏ᆢ과장 없이ᆢ진심으로ᆢ 만큼 완벽하게 몰입한 영화는 없었다ᆢ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자리에 우두커니 앉아 있었던 처음이자 마지막 영화가 이었던 것이다. 나에게 이 영화가 그만큼 강렬했고, 난 열광했다. 이후 헛헛한(?) 마음을 을 보며 아주 조금 달랬고, 후속작을 당췌 내놓지 않는 감독을 원망(?)하다 만난 영화가 과 였다. 지금도 이제나 저제나 기다린다. 나홍진 감독의 영화를ᆢ 아리에스터가 아무리 훌륭해도 나에겐 나홍진의 작품이 더 애틋하고 그립다.
@유실-j2k
@유실-j2k 3 жыл бұрын
덕지덕지 붙어있는 누더기라는 부분에서 공감하고 갑니다. 휴가나와서 보다가 졸았던 기억이 나네요.
@callieshin3030
@callieshin3030 3 жыл бұрын
진리 혹은 완전히 믿을 만한 존재라는 게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 있다고 하더라도 인간은 절대 그 경지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이 이 영화의 알맹이이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이 영화에는 알맹이(정해진 진리)가 없다고 볼 수도 있다는 거네요. 이건 영화 자체의 장치이기 때문에 그 이상의 해석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적어도 감독의 의도에는 정확히 부합하는 리뷰영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의 세계관에서 벗어난 현실에서는 그 이상의 의미가 존재하나 이 영상에서는 그걸 미처 다 담아내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건 영화 자체의 한계일 것이구요. 잘 봤습니다!
@생갈치1호의행방불-e8s
@생갈치1호의행방불-e8s 3 жыл бұрын
아니 킹성이 이제 나온다고?!!!
@토토로-n5g
@토토로-n5g 3 жыл бұрын
세상에서 진실과 거짓이란 우리가 그렇게 단정짓고, 그렇게 믿는것이므로 "진실이란 중요하지 않다"라는 거 같네요
@mkj9240
@mkj9240 2 жыл бұрын
55분이 넘는 리뷰를 정주행 하게 되다니
@pyr3298
@pyr3298 3 жыл бұрын
훌륭한 해석이고 재밌게 봤습니다 ㅎ. 저도 여기 해석과 비슷하게 의 나홍진 감독이 살을 주고 뼈를 취해갔다고 봅니다. 그가 기꺼이 내준 살은 영화 전반의 개연성입니다. 양면성의 세계 속 모호함에 현혹되는 인간의 무력함이라는 의 핵심 주제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일부러 플롯을 뒤틀고, 모호하게 흐려버리고, 전반적 개연성 일부를 파괴시킵니다. 영상에서도 말하듯 바로 이 지점이 의 비판점으로 자주 거론되죠. 어느 정도라도 이야기의 답을 기대하는 관객들의 심리를 배신했기에, 비난도 많이 받는 지점입니다. 나감독은 인터뷰에서 "외지인은 예수를 모티브로 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버스타고 장보고 흥정하고 웃는 모습 보면 영락없는 사람같아요. 근데 또 후반부엔 부사제 이삼의 눈에 악마의 형상으로 비춰지기도 하죠. 이 영화는 오컬트 영화입니다. 그렇기에 애초에 악마나 신과 같은 인간 이해 범위 바깥의 것들이 등장합니다. 기존의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개연성을 전부 박살내고도 "악마가, 신이 그렇게 만들었다."는 전지전능을 앞세우면 할말이 없죠. 그러니, 자칫 관객들이 여기서 반칙의 느낌을, 부조리함을 어렴풋이 느끼는 겁니다. 마치 선이나 점 몇개 그어놓고 몇십억하는 현대 예술 작품들을 보고 "저럴 거면 나도 예술가하겠다."고 조롱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제 생각에 이런 의 전개 방식과 정반대에 있는게 입니다. 두 영화 모두 현혹당하는 인간의 나약함을 핵심 주제로 합니다만, 는 오컬트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악마나 신과 같은 여러 전지전능한 것들을 내세울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중후반부의 반전과 함께 훨씬 더 치밀한 플롯 구성으로 얘길 이어갑니다. 결국 이건 "게임 ㅈ같이 하네."와 같은 극찬이기도 합니다. 나 감독이 똑똑한 거죠. 그의 무책임함이라기보다, 애초에 그가 관객에게 기꺼이 내준 살입니다. 더군다나 이런 박살난 개연성 자체가 영화의 핵심 주제와 밀접한 연관을 맺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 . 이제 기꺼이 살을 내주고 나 감독이 취한 뼈를 살펴봐야죠. 첫번째는 앞서 얘기한 영화의 핵심 주제, "세상의 양면성 속 모호함에 현혹당하는 인간의 무력함"입니다. 이를 드러내기 위해 일부러 개연성을 어느 정도 파괴시킨 겁니다. 그것도 모르고 파괴된 개연성을 향해 '텅 비어있다./조잡하다/사기다.'라 혹평한다면, 이야말로 역설적이게도 감독 입장에선 자신의 미끼를 덥썩 문 것입니다. 두번째 뼈 - 저는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는 바로 우리의 마음이 가진 '자기 실현적 성격'입니다. 우리는 진짜 그것이 존재하기에 그것을 믿는 경우도 있지만, 거꾸로 그것이 존재한다고 믿기에 그 이후에 그것이 존재하게 되는 경우 역시 비일비재합니다. 태초에 악마가 있었기에 우리가 이를 두려워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거꾸로 우리 내면의 두려움을 느꼈기에 우리 스스로가 악마의 창조주가 된 것이기도 합니다. 전자가 근거없는 추측의 영역이라면, 후자는 실제로 지금 우리 주변에서 나타나는 실제 사건이죠. 자기 실현적 예언은 그것이 발화됨으로써 주변이 그 예언에 맞춰 움직이고, 결론적으로 그것이 실현되게끔 합니다. "거기 빛이 있으라." 말함으로써 정말 거기 빛이 생기는 것은 비단 여러 종교에서 등장하는 전지전능한 신만이 할 수 있는 위업이 아닙니다. 인간도 그리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우리의 두려움이 여러 형상의 악마를 창조했던 것처럼요. 즉, 동굴 속에서 발견된, 죽은줄 알았던 외지인은 신이나 악마 따위 오컬트의 미신적인 요소들을 모두 제외하고 보더라도 "우리 마음 속 자기 실현적 공포와 그에 따른 악마의 탄생"을 향한 나홍진 감독의 은유인 겁니다. 이삼은 좀비처럼 변한 박춘배에게 물어뜯기고 두려움을 느끼죠. 이 후 치료를 위해 병실에 누운 그 앞에 켜진 TV는 큰소리로 "환각을 일으킨 야생 버섯"에 대해 보도하지만, 이삼은 그것을 믿지 못하고 결국 자신의 두려움이 믿고자 하는 것, 악마를 믿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이삼은 차에 치여 죽었을 일본 외지인이 동굴 안에 살아있음을 현실에서 마주하죠. 이전까지 꿈(악마가 종구를 덮치는 꿈)이나 소문(외지인이 그랬다라는 친구의 말)을 통해서만 소환되던 악마의 형상은 두려움과 의심을 통해 마침내 사흘 뒤 죽음으로부터 부활한 겁니다.
@kiyongkim7651
@kiyongkim7651 3 жыл бұрын
같은 음식이라도 누구는 맛있다고 하고 누구는 맛없다고 하는것과 같이 철저하게 주관적인 부분에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좋았습니다. 영화는 현실의 삶의 벗어난 다른 체험을 선물해주는 도구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제대로 그 숨막힘과 공포에 빙의했었거든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prc0115
@prc0115 3 жыл бұрын
평론가들 말 들을 필요도 볼 필요도 없다 내가 느끼는게 진실이지.
@김아거-f5w
@김아거-f5w 3 жыл бұрын
평론가들 말 들고 볼 필요가 있으시네요 효진 아부지
@koff8880
@koff8880 Жыл бұрын
쓸데 없는 말이 많네요 분량 때문인가요
@user-zy1bv3dw3w
@user-zy1bv3dw3w 3 жыл бұрын
그보다 성소녀 2편은 언제쯤 나오나요?
@박경지-t5h
@박경지-t5h 3 жыл бұрын
와.....일단 리뷰 몇번은 다시봐야겠네요ㅜㅜ
@lodinechris
@lodinechris 6 ай бұрын
곡성 1. 왜 우리는 믿고 싶어하는가, 왜 의심하게 되는가.. 사람은 약하기에, 잘 모르기에 불안해 한다. 일단 두려운 것을 맞닥뜨렸을 때 부정, 의심하거나 혹은 없애려 든다. 믿기 어려운 것을 맞닥뜨렸을 때 우선 부정한다. '인지부조화'를 통해 "이건 사실이 아냐. 사실이 아냐" 주문도 외워 보지만, 한계가 있다. 그 다음 단계로 두렵게 만든 공포의 대상을 없애려 든다. 도망가 외면하거나, 아니면 공격해서 제거해 버리는 거다. 잘못된 신념에 경도되어 파멸해 가기도 한다. 실체를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공포, 그것이 나와 내 자식을 죽음에 이르게 할지 모른다는 공포가 상식과 이성을 가로막는다. "외지인이 문제야!" 라는 섣부르고 빠른 판단을 하고, 비논리적, 비상식적 믿음을 공고히 한다. 그릇된 믿음이 외지인에 대한 린치로 이어진다. 2. 마을의 수호신이자 귀신 무명 vs 훈도시를 입고 닭의 피를 뿌리는 외지인(홀리는 일광) -무명은 마을의 수호신, 곡성 그 자체인가? -외지인과 일광은 서로 맞서는 적의 관계인가, 동지적 관계인가? -일광은 외지인을 향해 살을 날린 것인가, 효진을 향해 날린 것인가? 원시 신앙에서 신들은 선악과 무관하다. 믿고 섬기는 이들에게는 혜택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고통을 주고, 때로는 믿는 자들에게까지 심술을 부리기도 한다. 무명은 외지인을 고립시키려고 한다. 외지인이 누군가에게 접근할 때마다 그들이 희생되기 때문이다. 무명이 나타나고 금어초로 만든 결계가 보인다. 무명은 종구에게 닭이 세번 울기 전에는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를 한다. 일광은 "무명이 귀신이다. 얼른 집으로 가라" 하고, 무명은 "집으로 가면 다 죽는다" 말한다. 여기에서 관객은 완벽하게 종구의 상태가 된다. 지금 무슨 상황인지, 어떤 일이 벌어지는 알 수 없는 상태.. 말로 말리는 무명과, 존재로 홀리는 일광.. 3. 믿음과 불신의 문제, 인식의 문제 '안다'는 건 착각.. 그 착각은 위험한 믿음, 잘못된 믿음으로 이끈다. 믿음은 위태로운 것이다. 안다고 믿는 것은 위태로운 것이다. 상대를 악이라 낙인찍고 스스로를 선이며 정의롭다고 여기기에 더없이 잔인해질 수 있고, 눈앞에 나오려는 진실의 증거들에는 눈을 가리고 귀를 막는다. 그냥 휘두르는 폭력이 좋아서, 내뱉는 말이 좋아서, 누군가를 혐오하고 증오하고 맘껏 미워하고, 악플을 쓰고, 그 상대가 몰락하고 나락으로 떠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그냥 내지르는 혐오.. 상대를 맘껏 욕해도 되는 존재로 규정하고 그걸 믿어버린 사람에게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말해도 안 믿을 거니까..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헌지 알지도 못하면서 안다고 떠들고 다니는 게 우리의 모습.. 4. 헛것을 쫓는 사람들의 헛된 믿음이 드러나는 영화.. 정답이 없는 세계에서 정답에 가까운 답을 찾으려 애쓰고, 자기가 생각하기에 그럴듯해 보이는 것을 주워 섬기며 "이게 답이다" 라고 믿으며 떠드는 게 우리 '사람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믿는 것도 알고보면, 터무니없을 정도로 작고 보잘것 없는 것을 바탕으로 펼쳐진다. 일광은 허주를 모시는 사람이다. 허주는 허깨비다. 우리가 믿는 것엔 실체가 없다. 중요한 건 실체가 아니라, 그 실체에 대응하는 사람의 모습이다. 그리고 그 사람의 모습을 본 우리의 반응이다.
@코르누코피아-z3u
@코르누코피아-z3u Ай бұрын
왜 천우희가 수호신이고 일본인은 악귀죠? 영화에서 그대로 나온것 처럼 일본인이 악귀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는데요. 감독은 일본인 캐릭을 예수에서 따왔습니다. 네이버 검색해보면 기사에도 나와있고요. 외지인이라서 일본인이라서 편견을 가지고 집단린치하는게 왜 옹호되어야 하죠. 일본인 집은 영장없이 수색하고 기물파손해도 되는건가요. 증거도 없이 의심으로 집단린치로 죽여버려도 되는건가요. 왜 관객들은 그걸 보고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나요?
@kellyshin2266
@kellyshin2266 6 ай бұрын
너무 재밌다 ❤
@근돼삼종
@근돼삼종 3 жыл бұрын
나홍진 감독님 제발 후속작 좀 만들어주세요
@toite2234
@toite2234 3 жыл бұрын
리뷰만큼은 인정하지 않을수 없다. 탑이다
@미온시-p1i
@미온시-p1i 3 жыл бұрын
영화보다 리뷰를 더 많이 찾아본 영화
@황경욱-e8l
@황경욱-e8l 2 жыл бұрын
후... 이 리뷰... 충격입니다.... 정말 생각을 많이 하게 하네요... 쉽게 생각하고 보이는 것을 믿으려고 한 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네요 ... 리뷰 정말 잘 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dddpersona1586
@dddpersona1586 3 жыл бұрын
이 영화 보고 생각했어요 영화가 완벽해 지는것에 꼭 완벽한 결말은 필요없다고 해석이 궁금할뿐 꼭 알아야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였어도 그냥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인상적이였고 그런 연출 자체가 공포감을 주기에 충분했어요 아무것도 몰랐던 시절 여곡성만큼 재미있던 공포영화
@blancmont124
@blancmont124 3 жыл бұрын
20년도 전에 읽은 이진경님의 [필로시네마 탈주의...] 이후 최고의 전률을 느낍니다.
@지방씨
@지방씨 3 жыл бұрын
최고의 리뷰입니다.
@msemse8291
@msemse8291 6 ай бұрын
말들어도 킅차이 없었을꺼라는 감독의 말이 잘못된거넹
@고기주세요
@고기주세요 2 жыл бұрын
와 대단하네요 진짜,,1시간 순삭이네
@yaltamanoh8042
@yaltamanoh8042 3 жыл бұрын
곡성을 아직 안 다루셨나요?? 암튼 기대!
@sae-mikim9385
@sae-mikim9385 2 жыл бұрын
아 이런 리뷰 너무 알차고 좋아요… 만약 닭이 세 번 울리고 집에 들어갔다면 모듯것이 ㅇㅏ x발 꿈 같은 결말이었을 것이라능 주관적인 상상도 무명의 환영스킬을 보면 너무 그럴듯한 해석이기도 하고 이 영화를 텅 비었다고 말하는 비판이 사실 그것이 핵심이다라고 말하는 의견도 좋고.. 진짜 오랜만에 꽉 찬 리뷰를 본 느낌이에요
@sae-mikim9385
@sae-mikim9385 Жыл бұрын
리뷰가 너무 재밌어서 다시 보러 온 사람입니다. 저는 까마귀 또한 하나의 ‘기만’장치라고 생각하는데 대게 한국에선 까마귀를 보았을때나 까마귀 울음소리를 불길한 징조로 여기는데 서양에서는 까마귀가 지혜로운 새로 여겨져서 (실제로도 지능이 겁나 좋은 새 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ㅋㅋㅋ) 그리스신화나 북유럽신화에서 제우스와 오딘의 새로도 알려져 있죠. 하지만 한국관객들은 종구에 집 장독에 숨겨진 까마귀를 보았을 때 외지인이 저주를 위해 심어놓은 덫으로 착각했을 확률이 높고 나중에 무명이 까마귀를 다루고 일광이 까마귀를 보고 소스라치게 겁을 먹고 도망가는 것을 보고 나선 사실 종구네 가족을 지켜주기 위해 심어놓은 부적이라고 꺠닫게 되는 것처럼 말이에요. 또 굿 장면에서는 다른 유튜버 분께서 일광이 효진에게 귀신이 잘 들도록 살을 날리는 것이고 (마을의 수호신인 장승에 대못을 박으며 무명의 보호를 해하는 것) 외지인이 극도로 괴로워 하는 것은 악마를 지켜주는 개가 죽어 무명이 외지인에 굴에 나타나 그에게 직접 해를 가하는 것이라고 하던데 저는 이도 타당한 해석이라고 보았습니다. 외지인이 벌이던 굿은 차 안에서 죽은 시체를 되살리는 주술이라고 생각했구요 (단상에 올려진 산양 머리 뒤 죽은 시체의 사진) 가장 소름돋는 마지막 장면에서 악마가 ‘내 손과 발을 보아라’하며 못자국이 난 손바닥을 보여줄 때 처음으로 무명이 물리적으로 종구를 손으로 잡아서는데 이 또한 마지막까지 관객을 혼란스럽게 하는 장치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제는 악마의 실존하는 육을 보며 그가 진짜임을 알게되지만 하지만 종구는 자신을 도와주려는 무명(신)의 손을 보았음에도 불신하였고 결국엔 모두 파국으로.. 아 그리고 영화 초반에 돌을 던지는데 성경구절에 ‘죄 없는 자만이 돌을 던져라’라는 구절이 있다고 해요. 때문에 영화에서 죄가 없는 유일한 캐릭터는 무명이라는 해석이 있더군요. 아무쪼록 영화가 아닌 라이너님의 리뷰를 다시 찾아보게 되었는데 다시 봐도 참 알찬 리뷰인것 같아요 ㅎㅎ
@C컵레넥톤
@C컵레넥톤 3 жыл бұрын
졸작이든 명작이든 곡성이란 영화는 한번쯤 볼만할 작품
@vnr8875
@vnr8875 2 жыл бұрын
다른 사람들이 영화 끝나고 기가 쫙 빨렸다는 이야기가 가장 공감가는 평가. 아마도 어떤 믿을만한 최초의 진실을 하나 잡아서 발판 삼아 딛고, 차근차근 추론하면서 예상해보고, 몇가지는 예상이 맞기도 하고, 몇가지는 틀리기도 하며 점점 결말로 다가가야 하는데... 영화가 끝나는 마지막 장면... 눈앞의 외지인이 악마의 모습으로 변하는 순간까지도 이게 맞나? 진실인가? 하는 의심을 하고 나서야... 감독이 처음부터 내가 찾으려고 하고 믿으려고 했던 발판, 땅을 애초에 제공할 생각이 없었다는 것, 그게 영화의 목적이란 것. 기가 빨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내가 딛고 서 있을 수 있는 믿음의 단초 하나가 없으니, 계속 허공의 줄(자신만의 추측, 감독이 의도한..)을 붙잡고 영화내내 땅에 설 수 없었기 때문에... 진짜 내가 감독에게 완벽하게 낚였다고 알게 된 후 허탈하면서도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느껴서 나로써는 가장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었던 영화. 물론 감독이 무명이 선(토속신앙 + 기독교적인 선을 대입한듯...)이라고 정답으로 말해주니까, 모든 장면들이 다 그렇게 해석이 되는구나 하고 또 믿음의 영역으로 해석이 되는 영화.
@kam5551
@kam5551 3 жыл бұрын
에일리언 1탄도 리뷰하실수있나요?
@이지은-g8f
@이지은-g8f 2 жыл бұрын
어쩜이렇게 말을 잘하실까싶어요 시간가는줄 모르고 들었습니다!
@Janggoon-w4d
@Janggoon-w4d 6 ай бұрын
종구가 무명의 말을 듣고 집에 가지 않았다고 해도 크게 변하는건 없었을거라는 감독의 말이 개웃기네ㅋㅋㅋㅋ 진짜 최악의 영화다...
@문화류씨-y5f
@문화류씨-y5f 3 жыл бұрын
인생리뷰채널 ㅠㅠ 감동하고 갑니다...
@윤기나는세상
@윤기나는세상 3 жыл бұрын
미스테리하게 열어놔서 더 좋았던 영화. 대놓고 누가 귀신이고 나쁜 놈인지 알면 너무 시시하잖아ㅋ
@beauTful
@beauTful Жыл бұрын
제가 본 '곡성' 리뷰 중 최고입니다!! 믿음과 의심의 모호함을 잘 다듬어 만든 영화가 '버닝' 인 것 같네요. 다만, "미끼를 문것이여" 와 "뭣이 중헌디"는 인생 최고의 명대사 입니다!!
@워니취향노래채널
@워니취향노래채널 3 жыл бұрын
매불쇼에서 올린다고 하셔서 기다리고있엇어요!ㅋㅋ
@小野リエ
@小野リエ 3 жыл бұрын
내가 이걸 잘만든다 생각하는 이유는 개연성과 결론이 애매해도 망작: ㅅㅂ 이게 뭐야!! 뭔 개소리야!! 갑자기 뭔 개소리야!! 수작: 뭐지.. 어디부터 잘못 이해했지… 하고 스스로를 의심하게 됨
@alyssa7293
@alyssa7293 2 жыл бұрын
곡성이 진짜 무서운 이유는 영화의 모호함과 무인과성이 현실과 너무 겹쳐서인 듯
@제로콜라-k4c
@제로콜라-k4c 3 жыл бұрын
종구는 외지인집에서 사진은 못봣었어요! 이미갔을때 다치워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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