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산庐山) 금수곡(锦绣谷) - 천주산(天柱山) . 2024 . 6 . 15(토)

여산(庐山) 금수곡(锦绣谷) - 천주산(天柱山) 풍경구 2024. 6. 15(토)
오늘은 서선(西線) 관광버스를 이용해 금수곡(锦绣谷)을 구경하는 일정이다.
7시 숙소를 나와 버스를 타고 화경(花径) 정류소에서 하차한다.
과거 빙하의 침식으로 형성된 금수곡에서 먼저 천교(天桥)를 만난다.
명나라 주원장(朱元璋)이 포양호(鄱阳湖)에서 진우량(陈友谅)에게 패해 이곳 금수곡(锦绣谷)으로 도망왔는데 하늘에서 황금 용이 내려와 천교(天桥)를 놓아주어 주원장을 구해주었다고 한다.
호운석(好运石)을 만난다.
멀리 구강(九江) 시가지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험봉(险峯)이 정확히 어느 것인지 알 수는 없었다.
계곡 사이에 솟아난 바위들이 아마 험봉(险峯)이 아닐까 생각되어 진다.
화경에서 선인동으로 가는 계단 길이 내리막이기에 금수곡을 먼저 구경하고 선인동에서 다시 걸어서 백거이 초당을 거쳐 화경으로 올라오는 경로가 좋을 것 같았다.
잠시 계단 길을 걸어 올라 절벽 정상에 자리한 휴게소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이른 아침이라 조용한 금수곡의 운치를 느끼면서 주변 경관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다시 내리막길로 접어든다.
다시 발길을 옮기면서 주변의 모습에 빠져본다.
방금 지나왔던 휴게소 밑 바위에 금수곡(锦绣谷)이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보인다.
금수곡은 화경에서 선인동까지 이어지는 1.5km의 잔도길이다.
4계절 꽃이 피는 아름다운 계곡이라 금수곡(锦绣谷)이라 불린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진(晋)나라의 스님 혜원(慧远)이 이곳에서 꽃과 약초를 채집했다고 전해진다.
예현문(礼贤门)을 지난다.
예현문(礼贤门)을 지나자 마자 범음천(梵音泉)을 만난다.
관묘정(观妙亭)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하늘이 산 가운데 있다(天在山中)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산이 하늘을 품고 있다는 의미를 새기면서 발길을 옮긴다.
8시 10분 선인동(仙人洞) 입구에 도착한다.
그저께 와서 보았던 선인동에서 더욱 맑은 시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선인동을 나와 다시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온다.
짐을 챙겨 정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서두른다.
9시 버스에 몸을 싣고 여산 북문 풍경구 매표소로 내려온다.
중국에서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택시 및 개인 자가용 차량을 배차해 주는 중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인 디디추싱(滴滴出行 Didi Chuxing )이 보편적인 것 같았다.
10시 자가용 차량(500위안)을 이용해 천주산(天柱山) 풍경구로 출발한다.
지우장(九江) 시내를 벗어나자 창장(長江)을 만난다.
얼마를 달려가자 고속도로의 표면의 굴곡이 심해서 마치 말을 타는 기분으로 잠시 달린다
차량이 치엔산(潜山잠산)현에 가까워지면서 천주산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12시 풍경구에 도착하여 바로 앞에 숙소(120위안)를 정한다.
숙소 이름이 도가(道家)의 단약(丹藥)을 의미하는 연단 농장(炼丹 农庄)이었다.
우육면(18위안)으로 점심을 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