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은 태고적 가치를 창출하게 하는 책이다"라고 하는 귀하의 말씀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은 너무 추상적이고 데코레이션 된 표현 입니다. 달리 말하면, 그렇게 말씀하는 귀하는 요한계시록을 아직 올바로 알지 못하는 분이라는 뜻 입니다. 왜냐하면, 정말로 요한계시록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어려운 표현으로써 본질을 알 수 없게 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은 하나님께서 교회를 위해 계획하신 시험을 통과하면서 맞이하게 될 일들을 기록한 하나님의 계획서이며, 동시에 어떻게 하는 이들이 그 시험을 통과하고 이긴 자들이 될 수 있는지를 말씀하는 책입니다. 그 증거는 교회가 장차 맞이하게 될 일들에 대해서 기록된 계시록 6장부터 22장까지 기록된 두루마리가 이미 일곱 개의 인으로 봉인까지 되어서 하나님의 오른 손에 들려져 있던 것과, 그러한 두루마리를 열어 보일 수 있는 자격자가 오직 어린 양 뿐이라는 사실로 드러납니다. 즉 두루마리는 하나님이 교회로 하여금 광야를 통과하도록 계획하신 계획서이며, 어린양 곧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그 계획을 성취하시되 죽기까지 복종하심으로써 교회가 통과해야 할 그 광야를 먼저 통과하시고 시험을 이기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린양은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신 분이시며 또한 광야를 통과활 수 있는 길을 아시는 분이십니다. 본문의 십사만 사천은 그러한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염두에 새기고 어린양의 인도하심을 따라 간 이긴 자들이라는 것을 말하면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렇게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시험을 통과하고 이기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을 말씀하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