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insanely chaotic and 🔥epic fun novel of confusion

An insanely chaotic and 🔥epic fun novel of confusion_Ian McEwan [The Children 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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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Пікірлер: 841

@NJT_BOOK Жыл бұрын

좋은 책 추천 해주신 (+리뷰에 큰 도움 주신) 마리갤님 감사드립니다! 이번 영상은 원작에 곁들이는 사이드 디쉬로서, 제 몫을 완벽히 수행한 영상이라고 자신합니다. 이 점을 고려해서.. 원작을 즐길 여지를 정말 많이 남겨뒀으니 꼬옥 원작을 보셨으면 합니다. 이번 리뷰는 내용으로 가득 찼지만, 오히려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거든요. 바쁘신 분들은, 영화로도 나와 있으니 영화로 봐도 좋을 듯 합니다. 작가가 직접 각색한 만큼 믿고 보셔도 좋습니다. 근데 저는 원작이 더 좋았슴.. (스포) Q. 그러면 JMS나 아가동산도 이해해줘야 하냐? 그렇다면, JMS나 아가동산 같이 남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가하는 비정상적인 세계관도 이해해줘야 하는 걸까요? 이 질문은 와 영상에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번 영상에서도 꼭 필요한 내용이었지만 ㅠㅜ 난이도 조절을 위해 따로 찾아 뵈려 합니다. 간단 스포를 남기자면.. 결국 우리는 인간이란 틀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모든 인간이 크게 공유하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보편적 윤리는 반드시 필요할테죠. 개인적으로 극한의 상대주의는 전체주의보다도 나쁜 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해당 작품 역시 주류 이데올로기의 허점을 짚어내는 비교 대상이 비주류 이데올로기 (의 극단적 상황) 였다는 점에서.. ‘비주류도 주류와 다르지 않다’에 그치는 내용은 절대 아닙니다. (아주 중요)

@Just_local Жыл бұрын

지옥변 기대하겠슴다

@킴두-i5c Жыл бұрын

항상 재밌는 영상 감사해요 덕분에 많이 깨닫게되는거같아요

@Akaps3321 Жыл бұрын

마리갤 보는 너진똑 폼 미쳤다

@endymion-t4d Жыл бұрын

마리갤 또 너야?

@FastestFormula Жыл бұрын

주제가 무거운게 주열씨의 냄새가 나네요 ..

@GrowJ39 Жыл бұрын

마지막 두 가지 선택지에서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얼마 전 저의 실제 삶에서 있었던 선택지 같았거든요. 5년~10년 정도의 이야기라 여기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기 어렵지만, 간단히 정리하자면 생명의 지장까지는 아니더라도 애덤과 비슷한 상황이었네요. 부모님을 포함한 저의 가족과, 어릴 때 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 형 누나 동생들, 주변 어르신 모두 비주류의 종교인이셨습니다. 한 마디로 저와 가장 가까이 있던 세상이 비주류에 속해 있었죠. 그러다 18살이 되던 해에 어떤 사건을 기점으로 저는 A와 B중 선택을 해야했습니다. 종교를 거부하며 주류의 삶을 살 것인지, 파란약을 삼켜 비주류의 종교인으로써 살 것인지. 18살 당시에 저는 강한 신자이기도 하면서 부모님의 도움 없이는 살기 어려운 미성년자이었기 때문에 B를 선택했습니다. B를 선택하니 종교적으로 받는 혜택도 컸지만 그에 따른 책임도 상당했습니다. 그러다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와 지내다보니 점점 신앙에 금이가기 시작해 1년전에 다시 A라는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상을 보며 애덤의 모습에서 제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A와 B 둘 다 선택을 해본 입장에서 저의 결말과 선택의 시험을 보는 것 같아 선뜻 보기 망설여지기도 하였구요. A를 선택한 최근은, 쉽지만은 않은 상태입니다. 처음에는 완전히 자유가 되어 세상이 좋아보이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현실을 보게 되었죠. 종교를 잃고, 가족과 거리감이 생기고, 어렸을 때 부터 친했던 친구들을 잃고, 소속감을 잃었죠. 평생을 비주류로써 살다보니 주류와의 관계를 맺기 어려웠으며, 다시 새로운 관계를 맺으려 노력해도 얋은 관계만 생길 뿐 종교에 속해 있을 때처럼 깊은 관계는 맺기 어려웠습니다. 알 수 없는 소외감과 우울감, 가끔은 저 자신과 주변인들의 대한 죄책감도 들었습니다. 비주류에 속할 뿐 천성까지 나쁜 사람들은 아니었거든요. 그래도 현재는 심리학, 뇌과학, 철학 등의 공부와 이해를 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찾은 상태입니다. 아직 20대 초반이고 모르는 게 더 많지만, "어떤 것이 옳은 선택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해서 내린 결론은 '삶에 정답은 없고, 어떤 선택을 하던 그 선택을 옳게 만드는 것이 스스로가 가져야할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A를 선택했다고해서 공허함에 죽는 결말이 아닌, A를 선택했지만 떳떳하게 잘 살 수 있는 결말을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오늘도 더 배우겠습니다. 반면에 타인에게는 다른 결론이 나왔습니다. 제 동생은 현재 B를 선택해서 살고 있습니다. 제 시선에서 봤을 때는 현재 동생은 비주류에 속해있으며 앞으로를 봤을 때 어떤 상황에 처해질 지 어느정도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형이라는 입장에서 이 B라는 선택이 동생의 입장에서 봤을 때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본인이 진정으로 행복하다면 제가 취해야할 태도는 비주류를 인정하고 이해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영상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고민속의 실체없는 문제를 명확히 정리할 수 있었고, 사람들의 댓글을 보며 제가 고민하는 문제가 절대 쉬운 게 아니라는 것을 보며 왜 스스로 그렇게 힘들어 했는지 이해가 되네요 너진똑님 덕분에 어디에서도 이야기할 수 없었던 내용을 이렇게 적어보기도 하구요 ㅎㅎ 현재 군인이라 소득이 많지 않아 적은 금액 밖에 해드릴 수 없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ㅜㅜ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구독자 5만 이전부터 쭉 잘보구 있습니다!

@핑퐁-y6c Жыл бұрын

와.. 저와 비슷한 상황이셨군요 저는 아직 B를 선택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족이라는 소속을 버리고 차마 나올수가 없어 잡고 있는데.. 그게 못내 씁쓸하고 갇혀있는 기분이 듭니다. 어떤 것이 정말 현명할까요.. 가끔은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아도 되는 주류들의 삶이 부럽습니다.

@KAMILLE_31 Жыл бұрын

아직 B인 사람으로서 A를 선택하신 분의 용기가 부럽습니다. 사실 B에게는 선택권이 별로 없으니까요😂

@10x10x10x10x10x10x10 Жыл бұрын

저는 20대 초반에 B를 선택했다가 결국 A를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저 또한 교회에서 맺은 관계는 없어져버리고, 사회에서 새롭게 관계를 맺는게 엄청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거의 친구가 없다시피 살고있죠.. 종교를 선택했던 지난 날을 땅을 치며 후회하고 있어요. 어차피 우리는 종교의 울타리 밖에서 살수밖에 없는데, 종교는 사회를 악으로 정의하고 부정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종교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매일이 종교적인 고뇌의 연속이고요. 삶이 마냥 즐거울수는 없지만은, 종교는 그 삶을 더욱 옥죄고 괴롭게 만들어요. “악”이라고 규정한 것들이 사실 사회에서는 당연히 누릴수 있는 것이죠. 자위나 술, 담배, 이성관계, 게임, 음악, 여행, 패션 등등을 죄악으로 분류하고 정죄해버리니 정상적인 20대를 보낼수가 없었네요. 종교때문에 포기한 것들을 이제야 조금씩 누리지만, 20대에 해야하는 것들을 놓쳐버리고 시간은 되돌릴수도 없으니 때론 참담한 기분이예요.

@tylee4535 Жыл бұрын

자신의 선택에 후회하지만 않으면 되죠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니 하시는 일 잘 되실 거라고 봅니다

@kkakkarope Жыл бұрын

오ㅏ.. 내 선택을 옳게 만들려는 태도 라니… 너무 본 받아야할 문장 같아요 비주류 주류 문제에서 벗어나서 어떤 선택을 할 때에도 필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너무 멋있고 존경스럽습니다

@동네여행하는판다곰 Жыл бұрын

너진똑님 엄청난 거 같아요.. 총균쇠를 마크로 설명하고, 오만과 편견을 미연시로 설명하고, 이젠 칠드런 액트를 역전재판으로 설명하다니요.. QnA 때 말씀하신 독서 '콘텐츠'를 만드는데 엄청난 거 같아요..!

@welcomebox89123 Жыл бұрын

맞아요 ㅠㅠㅠ

@user-my2cz1qr4y Жыл бұрын

솔직히 미연시는 다른사람도 생각할 만한데 다른건 진짜 천재같음 발상이

@chrisna2 Жыл бұрын

유튜브로 만들수 있는 최고 수준의 컨텐츠.

@sky4soil Жыл бұрын

ㄹㅇ

@이진우-o5r Жыл бұрын

진짜 맞는말이다

@ouytgvf7 Жыл бұрын

이렇게좋은 컨텐츠가 100만밖에 안되는게 말이안됨

@Honey_mo2837 Жыл бұрын

ㄹㅇ

@heueueueu Жыл бұрын

인정, 또 인정합니다

@연만두-x5o Жыл бұрын

독서를 콘텐츠화 하는 데에 있어서 너진똑만큼 앞서가는 사람이 없는거같다.. 영상 만들어준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분은 처음이네요. 꾸준히 활동해주세요 사랑합니다.

@YJyee Жыл бұрын

학생이라 더 큰돈을 못드리는게 아쉽습니다. 평소 제가 큰 관심을 갖는 분야를 다룬 영상이면서 현대 사회를 꿰뚫는 영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말로 형용할수 없는 이 기분을 이영상 덕분에 얻은것 같습니다. 좋은 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NJT_BOOK Жыл бұрын

감사드립니다!!!!!!!

@응애-p6w3c Жыл бұрын

엔딩 두 개 다 보고 곰곰히 생각 해봤는데 생각할 수록 부조화가 오고 괴리감이 오는게 이게 이 책의 묘미라는걸 살리려고 너진똑님이 노력하신게 아닐까 싶고 참……가슴이 답답하다. 빙 빙 둘러서 어느쪽도 이해할 수 있게 늘이는 너진똑님 특색이 잘 반영 됐다구 생각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아직은 소수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고 애덤의 선택은 받아들이겠다는건 알겠지만 잘못된 치명적 오류(본인이 보기에)를 택하게 방치하는 엔딩이 차라리 더 애덤에게는 해피엔딩이라는게 뭔가 뭔가 뭔가 되게……오묘하다. 뇌로는 납득이 가는데 감정이 용납을 안하는, 그 미묘함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감읍합니다. 최근 바퀴벌레 드립으로 유명해진 프란치 카프카의 변신도 다음에 가능할까요?

@ddo7994 Жыл бұрын

변신은 시각화하기에 너무 그로테스크 ㅠㅠㅠ

@confused_cat Жыл бұрын

@@ddo7994 아니 근데 원전에는 그냥 한 마리의 갑충이라고 나와 있는데 왜 그렉은 바선생이 되어버린거임? 했는데 초판 표지에서 확인사살한 그 책

@응애-p6w3c Жыл бұрын

@@confused_cat ㅋㅋㅋㅋㅋ 아무래도 갑충이라면서 중반 즈음에 한 묘사 들어보면 바퀴벌레 같은 것 외 아무것도 안 떠오르는 탓이 크지 않을까 싶은데

@응애-p6w3c Жыл бұрын

@@ddo7994 그 그로테스크 하긴 하지만 모에화로 귀엽게 바꾸면 어떻게든?!

@sageonn Жыл бұрын

@@응애-p6w3c 음... 불가능...

@oiper8243 Жыл бұрын

이야 진짜 미쳤다 미쳤어 ㅋㅋㅋㅋ 역전재판에 멀티엔딩이라... 재밌네요

@LEEINGEON Жыл бұрын

진짜 웬만하면 댓글 안 다는데.. 이런 황밸을 설계한 작가에 놀라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너진똑님도 대단하다는 말을 하고싶네요. 제가 여호와의 증인은 아니지만 기독교인으로서 쉽게 대답하지 못하는 질문들도 있었고, 나도모르게 확증편향 (길릭 권한 판례는 한 판사가 내린 결론인데도 쉽게 정답이라 생각하면서, 장로 몇명들이 정한 1945년 수혈금지 교리는 이상하게 생각하는 파트 얘기입니다. 이 단어가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만)을 가진 채 결론 내리는 제 자신을 보고 생각할 게 많아지는 영상이었습니다. 잘 봤습니다.

@푸른다람쥐-k8s Жыл бұрын

음.. 길릭 권한 판례랑 장로 몇 명이 정한 교리 이야기는 확증편향이 아니라 실제로 무의식적으로 뭐가 맞는지 알고 계시기 때문인 겁니다. 판사 한명이라고 하지만 그 판사는 국민 대다수가 선출한 국회의원들의 논의를 걸쳐 만들어진 법을 바탕으로 사회가 정한 시스템 하에 이를 해석하여 판결할 권한을 공식적으로 부여받은 판사이기 때문에 그 무게가 다릅니다. 쉽게 말해서 양적으로는 모자라도 질적으로 너무나 우위에 있기 때문에 이를 비교한다는거 자체가 궤변에 불과합니다. 짧게 영상의 본질에 반박을 한다면 상호간의 충분한 토의가 있었다는 전제 하에 다수의 논리는 언제나 사회적 정의가 됩니다. 이것은 일견 공리주의 원칙이 갖는 불공정성의 한계점과 같은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충분한 토의가 있었다는 전제에서는 결국 소수의 의견은 사회적 정의에 반하는 것이므로 그들의 희생은 사회유지에있어서 필수불가결한 것입니다. 이부분이 납득이 되지 않으신다면 국가가 마약을 금지하는 것이 과연 불공정한 법안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보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마약을 금지하는 것 또한 개인의 신념을 제제하는 것과 같은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일일-q8v Жыл бұрын

@@푸른다람쥐-k8s 이게 진짜 맞는 말 같아요 법의 오류는 그래도 정해진 틀 사이에서 발생하는 정해진 오류라서 종교의 교리와는 논할 문제가 아닌 거 같아요 배우신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음바페-k5q Жыл бұрын

@@푸른다람쥐-k8s그런데 다수결의 원리에 단순히 토의가 더 해진다고 사회적 정의가 되는게 과연 맞을까요? 물론 다같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어떻게 개인의 기본권이 다 지켜질 수 있을까요. 당연히 공익의 한도에서 제한되겠지요. 그러나 왜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를 따를까요.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리를 내포하고, 다수결의 원리는 필연적으로 소수의 자유를 침해합니다. 입법자는 이 부분을 고려하여 굳이 자유민주주의라는 표현을 쓰며 소수자라 하여 권리가 완전히 박탈되는 일이 없게끔, 즉 소수자의 자유권도 존중되어야 함을 염두에 둔 것이지요. 따라서 다수의 결정에 토의가 더해졌다고 맘편히 정의라고 불러도 되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또한 영상의 경우 주인공은 본인의 종교적 신념을 위해 죽는 것은 마약과 달리 공공의 안녕을 침해하는 것도 아니므로 더욱 존중되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한편, 신학과 법학은 일면 비슷한 면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해석입니다. 신학은 교리를 해석하고 법학은 법을 해석합니다. 여호와의증인 장로(?)들도 고심하여 나름대로 신의교리를 해석하고, 판사도 입법자가 만든 법을 해석합니다. 그 분야가 다른 것 뿐아닐까요? 실은 저도 몇년간 법을 배워서 적용했을 판사, 그리고 그가 세운 판례가 더 권위가 있지 않나 생각하지만 그것도 당연히 흠이 있습니다. 결국 인간이 하는 일입니다. 무지성으로 판례가 이러하다라고 받아들이는 순간 여호와의 증인 교리와 다를 바가 없어지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음바페-k5q Жыл бұрын

별론으로 얼마나 이상한 판례가 많은지에 대해 간략히 써보겠습니다. 1. 일단 결혼한 사람이 몰래 불륜상대를 신혼집에 초대하였다면, 그 사람은 주거침입죄에 해당합니다. 초대를 받았음에도 동거인의 허락을 구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말이죠. 그렇다면 부모님 몰래 친구를 부른 경우 그 친구는 주거침입죄? 2. 명예훼손죄는 공공성을 요건으로 합니다. 따라서 특정한 한 사람에게 무엇을 말하든 명예훼손이 아니어야 합니다. 그러나 판례는 법에 없는 요건을 스스로 만들어내어 전파성이 있는 경우, 단 한명에게 말하였다해도 처벌합니다. 재밌는 것은 첫번째 판례는 드디어 변경되었지만 두번째 판례는 아직도 아무 근거 없는 "전파성 이론"이라는 이름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일-q8v Жыл бұрын

@@음바페-k5q 명예훼손죄는 침해범과 다르게 위험성만 있으면 성립합니다. 즉 한명한테 뒷담화로 명예회손적 발언을 해도 그 사람이 전파할 가능성이 있으면 성립합니다. 판례로 따지면 비공개 1대1채팅방에서 얘기해도 전파가능성이 있어서 성립한다고 한 판례도 있습니다

@LUXnit Жыл бұрын

9:50 여기서는 증인의 반대 심문이기 때문에 유도 심문이 허용된답니다!

@Aqqle7889 Жыл бұрын

어떻게 이런 퀄리티의 영상을 1주일마다 만들어내는거죠

@킴두-i5c Жыл бұрын

2주만의 영상이라구 ㅠ

@rogohoon Жыл бұрын

실시간 몬스터의 수혈이면 가능합니다

@MASTR_777 Жыл бұрын

이게 되네

@황영우-w7l Жыл бұрын

@@김도현-d2g ㄹㅇㅋㅋ

@명익-n6f Жыл бұрын

@@김도현-d2g ㄹㅇㅋㅋ

@spicy_satang Жыл бұрын

와...원래도 정말 좋아하는 채널이지만 이번 영상은 진짜..너무 좋네요 특히, 마지막에 선택지를 준 부분을 보고 감탄했어요. 제 선택을 통해 이야기가 진행되니 더 집중되고 , 나중에 너진똑님이 나오셔서 이런 저런 말씀 하실 때 1:1 대화하는 것 같고 깊게 생각해보게됐네요.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을 콕 찝어서 이야기하실때도 머리를 콩 쥐어박힌 느낌 ㅎㅎㅎ 매번 너무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choo_m_ Жыл бұрын

진짜 이런 천재적인 구성이 어떻게 나오는거죠..??

@대상혁-t1v Жыл бұрын

인정합니다

@Stage-play Жыл бұрын

@상민 유 ...?

@Jaewon213 Жыл бұрын

진짜 지렸다 청자들이 결과를 선택할수있는게 너무 좋은거같습니다 다음에도 언제 한번 더 해주세요!

@김니체-x5k Жыл бұрын

와…마지막에 선택지 나올때 소름돋았습니다.. 요즘 영상 퀄리티가 엄청 올랐네요!넘 재밌게봤습니다!

@lisazz3036 Жыл бұрын

양쪽 루트 다 봤는데, 진짜 엄청 리얼하고 섬득합니다. 허허허.... 엄청 철학적이고 실제상황에 많을 것 같은 이야기 같습니다!!

@사나이강철 Жыл бұрын

두개의 엔딩 모두 보고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되네요. 저는 21살 대학생밖에 되지 않았지만 제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면 주류의 편에서서 나에게 비상식적인, 비주류를 깔보고 무시하는 경우가 자각도 없이 일어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게 맞으니까, 이게 옳은일이니까, 너를 위해서 따위의 편리한 입맛에 맞춰 다른 사람을 휘두른 것이 아니었나 반성하게 되는 영상이네요. 많은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잘 보고 있어요.

@김도현-l9d9q Жыл бұрын

훌륭한 영상을 제작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다만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종교에 대해 무관한 사실이 몇가지 있어 적어드립니다. 1. 여호와의 증인은 십자가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7:34) 2. 여호와의 증인은 삶에서 겪는 문제들을 하느님께서 주시는 시련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8:44) 3. 여호와의 증인은 목사라는 직분이 없습니다. (선택지 B영상의 애덤의 선택)

@방종방위대장작단 Жыл бұрын

평생 주류로 살면서 '너가 몰라서 그렇지 이게 가장 행복해지는 방법이야'라고 생각했던 저를 반성하게되네요... 충격받았습니다. 저에게 새로운 시선을 전달해준 너진똑님께 감사드립니다

@iminkim08 Жыл бұрын

매 영상마다 머리를 얻어맞는 듯한 충격과 함께 제가 가진 편견과 무지를 자각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 내용도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고 재미도 있어서 덕분에 독서에도 더 많은 관심도 가지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좋은 영상 부탁드립니다:)

@SoSo-lh9ed Жыл бұрын

진짜 그냥 뭐라 말이 안나오게 너무 좋은 컨텐츠다… 결말 영상까지 다 보고 한참을 얼어있었네,,

@한해솔-p4z Жыл бұрын

아 미친 멀티엔딩.. 너진똑 폼 미친다 이책 바로 사서 읽으러갑니다

@성이름-m3s3z Жыл бұрын

너진똑 요즘 영상길이 퀄리티 미쳤다 미쳤어!

@GreatGoldStar Жыл бұрын

유관순 말고 광우병 할까요? 2008 광우병 괴담이 난무할 때 그에 편승하여 미국소를 욕하고 MB를 디스하며 개념인 행세를 할 지, 아니면 광우병 괴담을 반박하고 사회적으로 매장을 당할지언정 소신을 지킬까? 저도 전자였습니다. 어떤 연예인은 후자를 택했다가 인생이 나락갔어요

@굉이조와 Жыл бұрын

와 진짜 엄청난 컨텐츠라는 생각이 들어요 ... 엔딩 보고 진짜 어디 한대 얻어맞은 느낌..? 이 정도 분량으로 이 정도로 몰입하게 만드시는 너진똑님 능력에 무한한 감탄... ㅜㅜㅜ 최고예요❤🥹

@paepae8138 Жыл бұрын

와 진짜 이번 거 레전드 같아요. 엔딩 B의 에덤은 또 다시 그 교리를 퍼트리고 다니면서, 인간 몇 명이 만든 그 교리를 만드는 이가 되어서. 태어날 때부터 한 세계만 보고 살아온 이들에게 신의 종이라는 존재가 될테고.. 엔딩 A의 에덤은 불행과 혼돈으로 가득 찬 인생을 보내며 살아갔으니. 대의를 위해서, 혹은 에덤을 위해서 그 중 어떠한 선택지도 정답이 될 수 없다는 게 참 씁쓸한 것 같아요.

@PictureDiary_Park Жыл бұрын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셨다면 다시 한번 보세요. 저에게는 너무도 명확하게 엔딩B가 정답입니다. 우리 모두는 인간 몇명이 만든 교리를 진리라고 믿는 신자들이고, 한 세계만을 보고 살아온 이들은 그들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입니다라는 영상이에요. 그래서 엔딩 A의 애덤의 인생은 공허하고 결국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B의 인생은 시력 없이도 의미있는 삶이 되었던 것이구요. 엔딩 A의 마지막 인용 문구를 보세요. 결국 우리의 삶을 유지하는 원동력은 돈도 명예도 건강도 다른 아무것도 아닌 내가 옳다고 믿는 무언가입니다. 그게 무엇이든 말이죠. 비단 개인의 삶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인간 사회는 모두 이 "의미"없이는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사상의 자유가 보장되어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는 대한민국은 자살을 선택하게 될까요?

@wonseokchoi9531 Жыл бұрын

@@PictureDiary_Park 정답이 어딨냐 ㅋㅋㅋㅋ 그 정오의 판단기준은 누가 세워? 사람이? 결국은 현상만 있을 뿐이야 가치판단은 니 주관이 섞인거고ㅋㅋ 그걸 강요하지마라 웬만하면

@hara9 Жыл бұрын

@@PictureDiary_Park 그런식으로 나에게 옳다고 믿는 의미를 관철하면서 "폐끼치고" 사는것보단 그냥 자살하는게 낫긴 하겠네요? 그런데 댓글쓴 사람은 본인과는 다른 의미를 찾았을 뿐인건데 왜 강요하시는건가요?

@이용훈-m5k Жыл бұрын

@@hara9 강요하는게 잘못되었다는 생각도 주류 생각일뿐이지 않냐? 난 잘 모르겠다. 뭐가 맞고 뭐가 틀린지 살인 성폭행 강력범죄도 왜 잘못된건지 이제 진짜 모르겠음. 결국 내가 편하려고 주류 사상에 올라타기는 하겠지만 시비를 가리는거 자체가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Realism7777777 Жыл бұрын

사회의 법과 도덕 규칙은 맞을 때도 있고 틀릴 때도 있어요. 어떤 건 권력자들의 이익을 위해 만들었고, 어떤 건 사회 구성원들의 안전을 위해 만들었어요. 시대와 국가에 따라 법과 도덕 규칙이 다른 경우가 많아요. 반대로 전세계 공통인 도덕 법 규칙도 있어요. 그건 모두 권력자의 이익이나 사회 구성원들의 이익을 위해 만들었어요. 어떤 사회에서는 사회 구성원들을 아이 취급하고, 어떤 사회에서는 사화 구성원들의 더 많은 자유를 존중합니다. 설사 사회 구성원들의 선택이 그 사회 구성원들 자신의 인생에 해로운 결과가 될지라도 말이지요. 우리 인간 사회에 확실한 정답은 없어요. 단지 각자의 취향과 이익에 따른 끝없는 싸움이 존재할 뿐입니다. 인간 사회는 힘 있는 자들이나 다수가 권력을 휘두르는 곳일 뿐입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힘 있는 사람들에게 조종 당하고 이용 당하지요.

@킴스채널 Жыл бұрын

대박...오픈엔딩이라니... 엄청난퀄리티에 뒤집어집니다!

@미-r6p Жыл бұрын

미쳤다 미쳤어 너진똑 퀄리티 미쳤다!

@헤헤-n7l2c Жыл бұрын

진짜 너진똑 영상은 찰진 나레이션과 알찬 구성도 있지만 깔끔하고 커여운 그림이 영상의 몰입에 한몫하는 것 같음...다들 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

@user-zzang8 Жыл бұрын

요즘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논고가 화제가 되고 있던데 너무 어렵더라고요 ㅜㅜ너진똑님의 철학이 담긴 풀이와 영상이 절실합니다😂

@user-be4vj4rn8j Жыл бұрын

논리 철학 논고가 화제라는 건 요즘 미분기하학이 유행이라는 것 만큼 황당한 말인데..? 신기하네요

@keunsu2208 Жыл бұрын

쉽게 설명하기위한 이런 컨셉들과 스크립트를 짜려면 어마어마한 노력이 들어갈것같아요 ㅠㅠㅠ 진짜 대단하심

@eungyolee_ Жыл бұрын

책 하나를 애니메이션 하나로 끝내버리는 그는 너진똑...

@행운목-g5u Жыл бұрын

어쩐지 복잡하고 심오한 내용이다 했더니 마리갤님이 추천한 책이었군요..두 분 은근히 친한 거 보일 때마다 양쪽 모두 구독한 입장에선 즐겁네요 ㅎㅎ

@shop925_official Жыл бұрын

B선택해가지구 짧은 결말에 슬퍼했다가 A의 영상 길이에 만족했습니당 저 같은 경우 말그릇이라는 책을 너무 열심히 읽어서 타인을 위한 말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의 중요성을 여실히 느껴가지고요! 본인의 선택이 젤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대신 살아줄꺼 아니잖아요.

@Adf-k5u Жыл бұрын

10:30 번역과정의 오류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히브리어가 잘못 번역된 성경상의 내용도 있으니까요 같은 단어여도 상황에 따라 다른 의미를 지닐 수도 있습니다

@이게누구게 Жыл бұрын

진짜 너진똑님 미쳤다미쳤어 믓지다

@박상우-c3m Жыл бұрын

아무리 바보같은 선택이더라도 개인의 선택이 개인의피해로 끝난다면 그선택을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고봄

@수건-o1h Жыл бұрын

종교에는 본인의 신념 때문에 목숨을 버리는 사람들을 '순교자'라고 칭하며 존경하는 모습도 존재하죠... 종교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본인의 목숨까지 포기하게 만드는 신념이라는 것은 참 이해하기 어려우면서도 인간만이 지닌 특성인 것 같네요

@서지민-m9b Жыл бұрын

종교에서는 절대로 스스로 목숨을 버리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제가 믿는 기독교에서는 그래요. 목숨을 버리게 만드는 신념이 아니라, 목숨을 최고 가치로 여기지 않는 신념이라 말하는게 더욱 적절하지 않을까 싶어요. 순교자를 존경하는 이유는 순국, 순직자와 같은 이유입니다. 독립운동 일어났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밖에 나왔다가 죽은 사람을 순국자라 하지 않듯, 순교자에게서 존경할 점은 단순히 죽은 사실보다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 믿음입니다.

@senon_mitrion1025 Жыл бұрын

난 생 처음 비록 현 중3이지만 문학과도 크게 관련없는 인생을 살면서 만화나 게임, 여러가지 요소로 높은 퀄리티의 영상을 만드는 진똑님의 영상을 둘러보고 관심을 가져 책을 구매하여 보며 이젠 문학적인 사람이라고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비록 완벽하게 이해하진 못했지만 말입니다. 게임과 만화로 책을 설명한다는것 자체가 저에게 꽤나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에이 해봤자 얼마나 잘하겠어' 라는 생각으로 처음영상을 본 순간 전 반성했습니다 내용이정말 친절하면서도 가볍게 다가왔기 때문이죠 살면서 누군가를 존경한것은 처음이였습니다 오늘의 책인 '칠드런 액트'도 읽어봐야겠군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이건좀-w3k Жыл бұрын

저는 주관적 의견으로는 수혈을 안 받는 선택지에 대한 결말은 좀 아쉬움이 크게 있는것 같습니다. 궁극적으로 그럼 애덤의 선택을 따른다는게 정답이 된다는 길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느껴져서요.(결론적으로 우린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한 개인의 선택이 중요시 된다는 게 지론이니까요.) 오히려 애덤이 수혈을 받지 않았고 결국 장로들과 가족품에서 편안히 죽었지만 애덤의 가족들은 크나큰 상처를 입어 힘들어 하지만 오히려 장로들은 그런 애덤을 순교자라고 받드는 식의 엔딩이 더 앞에 나왔던 수혈을 받도록하는 엔딩과 충돌이 생겨 고민이 더 깊어질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혈을 받는 다고 했을때 나오는 극단적 결말과 다르게 이 선택지는 개인적으로는 납득할만한 해피 엔딩이기 때문에 논리적 충돌이나 가슴에 닿는게 별로 크지 않은것 같습니다.

@이건아니자나-d6u Жыл бұрын

맞는 것 같습니다!!

@cocopomJMT Жыл бұрын

저도 b엔딩은 이해가 안가서 먼가먼가 하고 있었는디 이글 보니까 대충 제가 왜 그런 생각이 났는지 이해할수 있었던것 같네요 좋은의견 감삼다~

@NJT_BOOK Жыл бұрын

개인의 행복이라는 관점으로 통일하는 게 이해하기 쉬울 거라 판단했습니다. 불행한 삶이냐, 행복한 죽음(종교적인 내세까지 이야기 해야 할)이냐 하는 이야기는 또 다른 이데올로기의 또 다른 주제가 되니까요! B 엔딩에 굳이 시각 장애나 대중의 비난이라는 요소를 넣은 것도 나름 밸런스를 위한 요소였습니다. 하핫.. 종교가 없는 우리는, 종교적 죽음이나 천국을 이해 할 수 없으니까요..

@아이건좀-w3k Жыл бұрын

@@NJT_BOOK 흠 확실히 개인적 의견으로 관철시키면서 다른 이데올로기를 개입시키지 않을려면 애덤을 살려야 하긴 했을거란 생각도 드네요🤔 솔직히 다른 선택을 했을때 논리적 충돌을 일으키는게 좀 빡세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다음 영상에 이에 관련된 걸 추후에 다룬다고 했으니 기대하면 기다리겠습니다. 혹여나 지적이나 비판에 날이선 것 같아서 기분이 안 좋으셨다면 사과의 말씀도 드리고 싶네요!!

@수경수경-g8p Жыл бұрын

이번 영상퀄리티 장난아니네요. 책 바로 주문했습니다. 인생의 가치과, 사회적통념에 대한 옳고그름, 자유의지 등 한번에 여러게의 화살로 정곡을 찔린 느낌이예요. 최고입니다.

@애옹-w6i Жыл бұрын

와 정말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너진똑님의 기획력에는 언제나 감탄하게 되네요! '하우스'와 '굿닥터(미국판)' 두 개의 의학드라마를 본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도 종교적 신념 때문에 치료를 거부하는 환자들이 한번씩은 꼭 나오더라구요. 다양한 종교와 가치관이 공존하는 미국이기에,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종교와 법의 충돌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본 두 개의 드라마에서는, 당연하게도 법정까지 가는 일은 없었고, 모두 의사가 환자를 설득하는 행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그야 의학드라마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그거라고 생각해요. '설득'이요. 인간이 사느냐 죽느냐 하는 너무도 큰 결정권을 타인이 마음대로 결정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설령 죽음으로 가는 길이라고 하더라도, 모든 건 죽는 본인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가 선택하지도 않은 일로 인해 신념을 저버리는 것은, 내가 선택하지도 않은 일로 인해 죽게 되는, 그런 비극과 똑같습니다. 단, 내가 그 사람 인생에 깊숙이 들어가서, 그 사람을 책임지고 계속 도와줄 각오가 있다면 강제적인 선택의 강요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부모가 아이들에게 그렇게 하죠. 저는 영화 '레옹'의 마틸다의 대사가 떠오르네요. "날 구해줬으면 끝까지 책임 지셔야죠." 이거였던가요...? 모든 게 다 그런 것 같습니다. 길고양이를 한번 집에 들이면, 책임지고 평생 키울 각오를 해야하는 것 처럼요. 그러나 문제는 저 법정의 그 누구도 애덤을 책임지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애덤의 미래가 처참했던 것 같아요. 영상에서도 같은 얘기가 나오죠. 만약 변호사, 의사, 판사, 배심원 중 한 사람이라도 애덤을 끝까지 책임지고 도와줄 사람이 있었다면, 애덤은 어쩌면 훨씬 행복하게 살았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저 그 자리에서 느낀 동정심으로, 한 순간의 내 감정으로, 누군가의 인생에 함부로 끼어들면 안되겠죠. 만약 이미 끼어들었다면, 그 행위에 책임을 가지고 끝까지 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다시 한 번 생각해달라. 죽으면 더 이상 좋아하는 사람들과 만날 수도 없고, 지금처럼 지상에서의 삶을 누릴 수 없다. 너는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다. 게다가 어쩌면 너의 종교를 잃어버린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공동체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세상에는 여호와의 증인이 아니더라도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너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다른 사람들과 유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너를 도와주겠다." 이런 식으로 애덤을 설득시키는 방법밖에는...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애덤이 수혈을 거부한다면... 아마도 저는 "결국 설득하지 못했다."며 낙담하고 괴로워 할 테죠.. 어쨌든 강제로 애덤에게 수혈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의사로서 정말 정말 괴로운 일일테죠.... 그래서 제가 의사를 안 했어요. 그래서 공부도 안 한거구요. ^^ 다들 그러시죠? 어쨌든 좋건 나쁘건, 인간은 본인이 "내가 선택한 일이다."고 생각해야만, 힘든 일도 견딜 수 있고, 앞으로도 나아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 편으론, 저는 사이비 종교를 정말 싫어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그들의 힘이 약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적어도 저딴 '타인의 피를 먹지 마라.'가 '수혈금지'로 핀트 못 맞추고 확대해석되는 것 만이라도 좀 어떻게 막을 수 없을까요ㅋㅋ 하느님이 들으시면 이마를 팍 치고 슬퍼할 것 같아요. 같은 의미로 기독교에서도 '문란하게 놀지 말아라.'는 뜻을 '동성애하지 말아라.'는 뜻으로 잘못해석하기도 하고, 이슬람에서는 여성들의 교육을 제한하고, 특정한 복장을 강요하고, 아프리카에서는 '할례'라고 하여 여아들의 성기를 꿰매는 그런 해악한 종교의식들 말이에요. 아주 미쳐버리겠어요. 식인행위가, 특정 원시부족들에게는 전혀 죄가 아니었지만, 현대인들에게는 죄이고 해악이고, 피해가 극심하잖아요. 이런 중요한 것들은 법적으로 못하게 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로, 다음편에 하신다는 지옥변이 무척 기대가 됩니다.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시리라 믿고 있어요. 너진똑님 화이팅~ㅎㅎ

@숭늉-u7i Жыл бұрын

이 영상을 보고 진짜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냥 제 생각을 쭉 적어보려 합니다. 전 엔딩A를 골랐는데, B도 궁금해서 둘 다 보긴 했습니다. 전 엔딩A를 고르기 전에 애덤의 입장에서도 생각을 많이 하고 판단한건데요, 물론 엔딩A에서 애덤은 결국 수혈을 거부하는 새드엔딩입니다. 하지만 처음 수혈을 받고 회복한 이후에, 종교를 나간 이후에, 적절한 심리 상담과 사회의 도움을 받았더라면 어땠을까요? 실제로도 애덤은 신앙없이 바라본 세상을 '아름답다'고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속해 있던 공동체에 모두 버림을 받고 자기가 평생을 믿었던 종교를 부정 당하고 불행해하죠. 하지만 판사와 이 재판을 본 사람들은 애덤이 수혈을 받고 난 후에 애덤은 애덤이 속한 모든 공동체에서 퇴출 당할 수 있었다는 생각을 과연 못했을까요? 만약 이후에 상담과 주위의 어른들의 도움을 받고 신앙 없는 세상에서 많은 경험을 한 이후의 애덤은, '똑똑하고 성숙하다'라고 표현되는 애덤은 다시 수혈을 거부할 정도로 힘들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대로 엔딩B에서 애덤이 수혈을 받지 못해 생을 마감했다면 어땠을까요? 애덤이 수혈을 받지 못하고 회복한 것을 '기적'이라 표현할 정도로 애덤이 회복할 수 있었던 확률은 적었습니다. 애덤이 수혈을 받지 못해 생을 마감했다면, 애덤은 '천천히 익사하는 것 같은' 죽기 직전까지 엄청난 고통을 얻다가 생을 마감할 것이고, 애덤의 부모님은 아들을 잃은 슬픔과 엄청난 비판을 동시에 받았을 겁니다. 전 엔딩을 두 개 다 보고서도 아직 여러가지 의문점이 많이 생겼습니다. 물론 책을 읽지 않고 너진똑님의 영상만 보고서 한 생각이기도 하고, 제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 다른 분들의 생각도 들어보고 싶어서 제가 한 생각에 대해 적어보고 싶어서 댓글 남겨요. 전 책도 꼭 읽어봐야겠어요.

@숭늉-u7i Жыл бұрын

@@oiper8243 진실을 깨닫는다고 하더라도 행복해 질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저는 애덤의 상황이 너진똑님이 말씀하신 상황과는 괴리가 있지 않나?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결국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에 대한 장치'에 대한 의문을 가진건데, 전 정말 여러 방면에서 따졌을 때 A를 선택하는 것이, 비주류에 대한 무시로 인한 것이 아니라, 애덤이 수혈을 못해 사망할 확률과 그에 따른 결과, 애덤이 수혈을 한 후 신체적,정신적으로 좋아질 가능성 등등 모두를 따졌을 때 그저 옳은 선택이 아니었나? 라는 의문을 가졌습니다.

@counterbbangya Жыл бұрын

오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ㅎㅎ 너무 결과론적이지 않나...

@NJT_BOOK Жыл бұрын

숭늉님이 적어주신 대안A 내용이 원작자가 원하는 대답입니다! 주류로 끌고 나오는 것 '만' 하는 건 사태를 악화시키는 무책임한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정말 애덤의 행복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면 A로 애덤을 살리고, 애덤의 남은 삶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더하는 것이겠지요. 꼭 경제적인 지원이 아니더라도요.. 지금이 딱 를 보실 타이밍입니다!! 숭늉님은 작품이 전하는 바를 바로 캐치하실 수 있을 듯 해요. 저는 조금 걸렸거덩요... 하핳ㅅ.. 아무튼 좋은 덧글 감사합니다!

@write-way Жыл бұрын

@@숭늉-u7i 이야기는 결과에 따른 선택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게 하기보단 A가 '당연히' 옳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예상과는 다른 결말로써 충격을 주는 역할로 쓰였다 생각합니다. 당연하다 생각했던 것이 깨어지는 혼란 속에서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더 나은 방향을 생각해 보도록 말이죠. 숭늉님 또한 이러한 과정 속에서 사회의 도움이라는 좋은 대안을 생각해 내셨으니 제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숭늉-u7i Жыл бұрын

@@NJT_BOOK 답글 너무 감사드려요ㅠㅠ.. 사실 댓글 창을 쭉 봤는데, 대부분의 다른분들은 영상에서 무언가를 깨닫거나, 이해한 것 같은데 혼자 의문점을 가지고 있어서, 영상에서 놓친 부분이 있나 싶어 댓글을 달기 전까지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너찐똑님의 답글 덕분에 책이 말하고 싶어하는 부분을 이제서야 조금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Holive-o8o Жыл бұрын

진짜 사랑한다 진똑아 너덕분에 내 생기부가 빵빵해진다

@user-usuy Жыл бұрын

진짜 살면서 이런 유트버를 만난건 행운이야

@rona132 Жыл бұрын

요즘 역전 재판 재밌게 하고 있는데 이런 영상이 나오다니 반가워서 냅다 뛰어 왔습니다 이해도 잘 되고, 천주교를 다니는 입장으로서 이해 되는 고민인 거 같아요 원본 책도 보고 싶어졌습니다 이번에도 좋은 책 소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조-w5l Жыл бұрын

역전재판 이해도도 높고 본작의 이해도도 높으니 금상첨화다..

@remita_y 2 ай бұрын

아니....어떻게 이렇게 찰떡일수가 있습니까...ㅋㅋ컨텐츠 사전확인이 철저하다고 하시더니 정말이네요. 증인이 물건을 던지면 꼭 나루호도가 맞는 그 장면까지 고증 완벽....

@user-ry3io6hw3z 8 ай бұрын

평생을 주류의 입장에서서 "니가 뭘 몰라서 그러는데 이게 옳은거야~" 라고 말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고.. 편협한 시선으로 다른이의 생각을 이해하려 하지 않았던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정말 머리가 띵해지는 영상입니다..👍

@유링계슝 Жыл бұрын

비록 무교지만 수혈을 금지시키는 엔딩을 골랐습니다. 물론 어린 생명이 죽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인것이 맞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타인의 근거를 함부로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덤의 가족이 우리가 사이비라고 '생각하는' 여호와의 증인을 믿고있어서 '저 놈들은 사이비때문에 어린애를 죽이는군'이라고 생각하고 수혈을 강제한다면 그건 다수의 횡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여호와의 증인이 진리라고 생각하진 않는 편이지만, 우리는 불완전한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의 판단과 인간이 만든 법 역시 불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그럴 확률은 여호와의 증인이 잘못될 확률에 비해 아주 낮지만요) 판사가 수혈을 강제하기보단 권고를 하되 본인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 인간이 행하는 모든 행위의 목적은 결국 인간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리의 탐구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진리를 탐구하는 것은 좋지만 진리를 위해 인간의 행복에 반하는 행위를 저지른다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의 법관이 애덤의 수혈을 강제한 것은 '생명은 가장 소중하다'라는 신념에 따른 선택이지 애덤의 진정한 행복을 위한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전장에서 명예로운 죽음을 택한 전사들은 죽음을 통해 본인만에 행복에 다다를 수 있기에 그 선택을 합니다. 지동설을 주장한 과학자들도 본인만의 행복인 진리 추구에 다다를 수 있기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애덤의 경우에도 이와 비슷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신의 행복 추구로 인해 타인과 사회에 피해를 끼친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겠죠)

@coolrockstar72 Жыл бұрын

진짜 역전재판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질좋은영상고마오요❤

@김민찬-o6p Жыл бұрын

이제 연기까지하는 김송..❤

@son6846 Жыл бұрын

미쳤다 미쳤어!

@써-f7t Жыл бұрын

정말 레전드 천재 너진똑…..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영상이었어요. 대학교 수업보다 이 영상 보는 게 훨씬 이득임

@재근재근-z4w Жыл бұрын

너진똑 얼마 전에 알게 되었는데요. 제가 유튜브 끊는다고 생각했지만 이건 꼭 봐야겠습니다. 가벼운 그림체와 말투로 속았습니다. 콘텐츠 하나하나마다 고민한 흔적과 통찰력이 넘칩니다. 유튜브의 한줄기 빛이네요. 책을 요약하는 수준에서 끝나는 흔한 북튜버랑 차원이 다른 천재북튜버👍👍

@안녕하세요오-h5j Жыл бұрын

우와.. 진짜 영상나올때마다 감탄해여.. 으뜨케 이런것을 매번만드시는지… 존경합니댜

@dodo_0107 Жыл бұрын

와우… 진짜 최고입니다… 책을 읽어야만 알 수 있는 깨달음과 울림을 이렇게 재밌게 전해주시다니요ㅠㅠㅠㅠ 계속 생각했던 거지만 제가 본 유튜버들 중에 너진똑님 채널이 제일 유익한 것 같아요… bb 항상 잘 챙겨 보고 있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상 많이 올려주세요!!!

@나-j6z1z Жыл бұрын

진짜 대박임. 영상 퀄리티..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 재미까지 모든게 완벽함..

@WTF_is_this Жыл бұрын

진짜 저도 나는 신이다 떴을 때 한 번 저런 종교의 교리를 따르는건 본인의 자유의지일까 아니면 종교적 박해일까 고민해보기도 했고, 종교에서 교리를 따르면 구원이 오듯 국가도 법률을 따르면 나를 지켜주니 국가도 하나의 종교인가도 싶고, 결국에는 아 이래서 종교랑 정치 얘기는 하는게 아닌갑다로 끝났었지 ㅋㅋㅋㅋ

@조준형-n5m Жыл бұрын

진짜 미쳤다……진짜 천재들이 만든 컨텐츠다….👍

@soysauceywasabi Жыл бұрын

미쳤다 미쳤어 이렇게 깊은 이야기를 엔딩 선택으로 풀어내다니 명불허전 너진똑

@98percent_kr Жыл бұрын

보면서 소름 돋았습니다. 저 또한 "비주류"의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주류"에 속하는 사람에게 "비주류"의 방식을 권고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주류"에 속하는 이들의 도취감을 위한 조언은 귀에 담아 두지 않는 편이긴 합니다. 누군가에겐 제가 개인적/이기적인 사고를 가지고 생각합니다. MBTI에서도 그렇게 나오더라고요. 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주류"의 삶을 관찰하고 따라 해본 적도 많고요. 근데 스트레스와 "주류"의 삶에 적응하지 못하는 제 모습은 그저 비참했습니다. 저 또한 A를 선택하였습니다. 그저 애덤이 죽지 않기를 바랬어요. 하지만 원작 고증을 살린 A는 목숨을 유지하게 되었지만 백혈병 재발로 인해 외로운 죽음을 선택했다는게 정말 의아했습니다. 원작 작가님이 전하고 싶은 "이해"를 훨씬 잘 전달해주기 위해 너진똑님께서 만드신 B는 적절한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책을 읽지 않는 편인데 처음으로 읽어보고 싶은 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너진똑님에게 정말 감사한 말씀 드리고 싶어 댓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정윤-w8j 7 ай бұрын

멀티엔딩이라는 구성에 한번 놀라고 자신만만하게 선택했던 a결말의 비극을 보고 상대를 위한다는 고민과 선택이 전혀 닿지 않을수 있다는 생각에 뒷통수 씨게 맞고 정신없지만 지난날 내뱉었던 말들을 주워담을수도 없어 스스로 반성하며 ‘진심어린 이해‘ 를 할수있는 어른이 되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좋은 컨텐츠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유요한-s5g Жыл бұрын

이거지... 이게 너진똑이지... 영상을 보면서 소름이 돋았다... 너무 많은 걸 느끼게 해주는 영상이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영상이다... 너진똑이... 돌아왔구나

@jenpinsgame Жыл бұрын

주류와 비주류인 사람이 함께 살 때 이해 그 다음은 어떻게 해야될까요.. 너진똑님 영상 정말 잘봤고 공감도 많이 가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네요

@최선-g6x Жыл бұрын

최근에 사피엔스를 다시 읽었는데 거기서도 인권과 같은 이데올로기적 신념들은 종교와 다를 바가 없다는 설명이 있었던게 기억이 납니다. 시대가 따르는 기준이 무엇이냐에 따라 정상과 비정상으로 구분되는 것은 분명히 맞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A를 골랐습니다. 자유는 이데올로기도 맞지만 요즘의 저는 생물의 본능에 더 가깝다는 생각을 합니다. A를 고를 때부터 엔딩을 비극일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만 뒤에 올 것이 행복이든 불행이든 애덤에게는 한 번의 기회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세상을 의심하고 이해할 기회를요. 그 다음에 오는 것이 죽음이든 극복이든 그게 제가 생각하는 자유입니다. 이것도 어쩌면 자유주의에 너무 빠진게 아닐지...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정립하는 것을 저는 정말 좋아해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sirokuro5 Жыл бұрын

님의 그 생각 또한 하나의 이데올로기 사상입니다. 옳다 그르다 어떤것이 본능이다 아니다 라는 판단 또한 사상입니다

@최선-g6x Жыл бұрын

@@sirokuro5 뭐 그렇긴 하죠... 그렇다면 사상이 없는 인간도 존재할 수 있을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거의 모든 인간은 매우 어린 나이부터 교육이란걸 받아옵니다. 그것이 공교육이든 부모세대가 사적으로 가르치는 교육이든 말이에요. 사상이라는게 쉽게 말해 가치관이고 가치관은 문화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라면 인간을 어쩌면 절대로 사상에서 자유로울수 없는 존재가 아닐까요 최선은 그저 그 사실을 이해하고 최대한 덜어내려할 뿐인거죠... 이건 또 허무주의 같네요 ㅋㅋㅋㅋ

@최선-g6x Жыл бұрын

@@oiper8243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ㅎㅎ

@hje9021 Жыл бұрын

비주류에서 주류로 넘어온 사람입니다. 무엇보다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컨텐츠였어요. 어느 분의 말씀처럼 종교의 빈자리를 철학으로 채워나가며 그 어느때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애덤이 그런 결말을 맞이했었다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스스로의 의지가 아니었기에 수혈을 받은 후에 방황하는 모습이 더 합리적이었을지도 모르지만요. 하지만 애덤은, 그리고 사람은 방황하는 시간 중에도 끊임없이 방법을 찾으려 노력한다는 점에서 수혈을 받은 애덤의 결말이 슬펐습니다. 제가 그 옆에 있었다면 세상에 답은 그 뿐만이 아니라고, 더 용기를 내어 모든 것을 탐험하라고 조언해주고 싶었을 만큼요. 물론 종교가 없는 세상, 그렇게 타락해버린 나를 관조하고 있는 세상은 비주류에서 주류의 선을 방금 넘은 사람에겐 무서운 세상입니다. 하지만 주어진 삶에 다시한번 감사하며 꿈꾸어 나갈수 있는 세상이 있다고, 만약 스스로 그런 선택을 한 사람이 있다면 말하고 싶어요. 종교가 없는 세상은 비주류인에게 마치 알이없는 세상 같아요. 나체이고 연약한 상태로 세상 밖으로 집어 던져지죠. 하지만 아브락사스에게 날아갈 귀중한 기회를 놓쳐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선이 무엇인지, 악이 무엇인지, 그동안 '그게 맞다고 생각'당한 세상에서 벗어나 생각을 넓히고 타인을 더욱 수용할수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니까요. 비주류에서 주류에 속해지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자면, 적응하고 이겨내기만 한다면 더욱 다양한 관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은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데미안과 함께 가장 의미가 깊은 영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좋은 영상 항상 감사합니다. +이제보니 핀트에서 어긋난 부분이 있는 것 같네요. 결과적으론 결말이 아쉽다는 댓글이었지만 타인에게 제 선택을 강요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다만 스스로 그런 선택을 한 사람이 있다면 모두 다같이 힘내보자고 말하고 싶었어요. 또, 제게는 종교가 하나의 강요처럼 여겨진 부분도 있어 종교의 뜻을 따르는 것이 애덤 스스로의 의지인지도 의문이 강하게 들었고요. 애덤에게 있어서 개인은 비주류지만, 종교라는 틀은 주류니까요. 이러나 저러나 타인에게 내 생각을 강요하지 않고 서로 배려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NJT_BOOK 11 ай бұрын

저도 감사합니다!!!

@bangzzang7683 Жыл бұрын

퀄리티 무슨일😮❤

@늉늉-c8m 10 ай бұрын

사회복지 전공 공부 중이라서 그런지 직업적 윤리적 갈등 문제와 연결해서 봤어요. '클라이언트가 스스로의 생명을 위협할 때, 클라이언트의 자기결정권과 생명권 중에서 무엇을 우선시해야하는가?'라는 갈등에 '생명권이 우선된다'고 배웠거든요. 두 선택의 결과 영상을 보고 다른 분들의 댓글을 읽으면서 생각이 많아지네요. 단순히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고 해서 윤리적 갈등이 끝나는게 아님을 염두해야겠어요. 복잡한 욕구를 가진 클라이언트를 이해하고 원조하고 지지하는게 제 업이니까요! 주인공에게도 주류 사회에서 살 수 있는 지원이 있었다면 이전에는 상상치 못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겠죠? 교훈적인 영상 재밌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r8j Жыл бұрын

중간에 하느님은 수혈을 금지하지않앗음 수혈이라는게 없었는데 어떻게 금지할수잇겟느냐 하는 반박 똑똑하게 잘했다 ㄷㄷ

@예송-p6v Жыл бұрын

2023 최고의 황밸과 생각거리, 그리고 그것에 완벽하게 몰입하게 해주는 최고의 콘텐츠...!

@soyo_0206 Жыл бұрын

진짜… 말이 안나온다…! 이번 영상도 너무 잘 봤습니다 !!!

@user-ry3io6hw3z 8 ай бұрын

와 이번 영상은 진짜 미쳤네요...주류의 입장에선 당연히 1번 엔딩이 옳은거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애덤이 행복해질 수 있었던 선택은 2번이었으니... 퀄리티도 높아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드는 영상이에요..😮

@고다은-s5f Жыл бұрын

매주마다 넘 감사드려요❤ 이 채널을 볼때마다 이게 바로 유튜브의 순기능인가?? 막 이런생각도 들고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

@UnofficialArtClass Жыл бұрын

어머니는 기독교시고 저는 무교입니다. 항상 종교를 믿어라 싫다로 싸우곤 했는데 이 영상이 제 관점을 넓혔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많이 배워갑니다.

@민수-c2b Жыл бұрын

진짜 농담안치고 ㅈㄴ재밌다

@닉바-z5w Жыл бұрын

이번 책은 진짜 상당히 흥미롭네요 종교와 인간의 본질과 그 해석에 대한 역사 그리고 현대사회인이 그것들을 바라보는 인식과 그 오류까지 모두 심도 깊게 시청할 가치 있는 주제 입니다 구체적인 종교명이 안나왔으면 더 본질적으로 볼수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오히려 사이비라 인식이 있는 종교명칭을 사용했기 때문에 주는 메시지도 있었죠 인간 생명의 가치는 소중한가?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가치는 생명인가? 인간은 무엇을 목적으로 살아가는가? 종교에선 확실한 답이 정해져있습니다. 또한 이유마저 확실하죠. 구원받기 위해 그리고 신이 그렇게 정했으니깐 마치 프로그램이 프로그램 제작자의 명령을 받는게 당연하다는 듯이 이해를 하고 있는겁니다. 그렇다면 무교인 사람은 어떨까요? 이기적인 유전자나 진화론 같은 생각들을 보면 그저 존재하기 때문에 존재하고 살아있기 때문에 살아가며 그 삶 안에서의 가치는 행복추구일 뿐이라고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은 왜 태어나서 존재하고 행복을 추구해야하고 고해를 살아가야 하는가 이유는 그것이 스스로에게 어느정도 납득되기때문에 결국 스스로를 만족시키기 때문이라는 답을 얻을 수 있죠 결국 이야기의 결말처럼 주류와 비주류 소수와 다수의 힘의 차이가 현재의 세상을 구성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friedmank5944 Жыл бұрын

내내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저런 심오한 주제를 어떻게 이리 재미있게 풀어내는 건지. 꼭 보고 싶어집니다. 내일 서점 달려갑니다. 후반 14분부터 이어지는 반박의 반박은 진짜 감탄이 나오네요

@정준영-l4d Жыл бұрын

제가 유튜브에서 본 영상 중 감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좋은 콘텐츠 제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kimseongdeok Жыл бұрын

아니 이제 뭐 철학같은거 볼때마다 너진똑님 목소리가 지원이 되잖아요.. 동물농장을 특히 제일 재밌게 보고 어느새 즐감하고있네요 ㅋㅋ

@papcon0815 Жыл бұрын

너진똑님 영상 재미있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상혁-t1v Жыл бұрын

진짜 생각이 많이 드네요... 영상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상혁-t1v Жыл бұрын

이럴수가 다른 엔딩이 해피엔딩 먼가 슬프네요...

@one_step_behind Жыл бұрын

재가 구독한 채널 중 가장 유익한 채널

@woshi-7 Жыл бұрын

어려운 선택이네요.. 어떤 선택을 하던 머리가 아프고 이 선택이 옳은 선택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옳은 선택의 기준을 제 가준으로 해야할 지, 에덤의 행복과 만족을 기준으로 해야할 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되고요.. 영상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늘 좋은 책을 간결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제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지수-x9p4u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NJT_BOOK 11 ай бұрын

저도 감사합니다

@abc-val Жыл бұрын

언제나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goat.

@sj2163 Жыл бұрын

엔딩a 선택했다가 허를 찔린 이 기분ㅠㅠㅠㅠ너무 좋습니다ㅎㅎ!유익해요 오늘도 좋은 컨텐츠 감사합니다:)

@차동석-q7t Жыл бұрын

진짜 깔끔하게 설명하는것 같아서 너무 좋네요 대박이었습니다

@인간낄낄 Жыл бұрын

자유론을 쉽게 이해시키기위한 소설같은데... 그 소설을 더 쉽게 만들어주셨으니... 이해가 잘되다못다 애덤에게 과몰입해서 한바탕 눈물을 흘렸네요.. 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gkfnqhfkavks9388 Жыл бұрын

당연히 죽음을 피하리라 선택한 A에서 애덤이 죽고 B에서 살줄은 몰랐어요😅 인간에게 죽음은 당연히 피하고 싶고, 애덤도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깊이 생각하게 되네요 너진똑님 덕에 금단의 꿀잼소설 알아갑니다

@chesterw.nimitz6744 Жыл бұрын

14:01 에서 애덤이 충분히 상황을 이해 하고 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고 있을 것이기에 길릭권한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하는 변호사의 주장이 엔딩 A영상의 마지막에 나오는 "가장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은 바로, 진심어린 이해이죠."라고 하는 말을 들었을 때 딱 떠오르게 되면서 본 서적이 담고 있는 의미를 더욱 진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진똑님의 영상은 항상 짜임새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질 따름입니다. 오늘도 잘 시청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