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수준에서 봐도 놀랍도록 아무런 내용이 없어서 깜짝놀랐다. 기술적 부분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라서 기술적인 내용이 일절 나오지 않았다고 치고 전략적인 전문가라고 생각해도 분야별로 전략이 달라야 하는 부분에 대한 구분도 안된 상태로 대화가 진행되는 느낌이었고 심지어 현재 미일연합의 가장 큰 본질인 대만유사 상황에 대한 이해도 조차 없어보였다. 일본국민들은 이 방송을 보고 화가 나지 않는것일까?
@abcd64739 ай бұрын
じゃあ偉そうに言ってる君の意見を教えろよ
@BondiBeache9 ай бұрын
@@abcd6473 현재 첨단 미세 반도체의 핵심은 수율이지 구현이 아니다. 획기적인 2차원물질인 그래핀 역시 구현하는게 어려운게 아니라 대량생산이 불가능한게 핵심적인 문제점이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10조엔을 넘어가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산업이다. ASML의 경우, TSMC와 삼성, 같은 기업의 장비 개발시 사용에 대한 약속과 함께 개발비용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통해 독점에 대한 약속으로 이루어졌다. ASML과 같이 고부가가치를 가진 한대를 비싸게 판매하는 전략과 반도체 제조 산업은 전혀 다르다. 라피더스는 수율을 포기하고 소량 다품종으로 판매하는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하지만 여기서 소량은 성능이 더 뛰어난 개념도 아니며 독점적 기술이 있는것도 아니다. TSMC와 삼성의 2나노 반도체 생산캐파가 가득차서 더이상 구할 수 없는 상태에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동일한 성능의 2나노 반도체를 소량생산하여 비싸게 판매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사실, 반도체 공정을 미세화 한다는것은 같은 웨이퍼 크기에서 더 작게 여러개를 만들 수 있고, 전력소비량이 적다는 이점이 클 뿐이지 만약에 이러한 이점을 포기하고 전력소비량과 열관리 등등의 비용적 문제를 감안하게되면 공정 미세화의 의미가 사라진다. 즉, ASML과 같이 막대한 고부가가치의 이윤을 남기는게 불가능한 산업이다. 특히 ASML의 장비개발 비용을 내준곳들이 TSMC나 삼성과 같은 파운드리라는 점에서 볼 수 있듯이 반도체 파운드리는 훨씬 더 큰 규모의 사업이고 국가단위의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어야하는 산업이다. 즉, 소량 다품종을 통해 만들어내는 제품의 가치를 아무리 올려도 투자자금이 훨씬 막대한 규모이기 때문에 소량 다품종 전략으로 흑자를 내는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이말은 라피더스는 2나노에 성공하고 나서도 수율을 잡을 수 있는 기술격차 15년을 따라잡는 기간동안 매년 일본정부의 막대한 자금이 지속적으로 투입되어야 운영이 가능하다는걸 의미한다. 또한, 고부가가치 판매는 독점을 전제로 해야되는데 이와함께 분산을 이야기하며 이것을 설명도 없이 한 문장에 섞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는 모순된 부분으로 본인들이 무슨말을 하고있는건지 정말로 이해하고 있는것인지 의심하게 만드는 발언이다. 무지에서 오는 발언이 아니라면 이 발언은 반도체 체인과 산업분야를 구분하지 않고 전혀 다른 산업카테고리를 섞어서 말하고 있는것이다. 이 방송내용에 아무런 수치적인 데이터가 등장하지 않고, 전문 기술적인 부분이 등장하지 않는걸로 보아 반도체 지식이 전혀없는 시청자와 투자자를 타겟으로 하고있다고 생각했을 때 이런식의 발언은 매우 큰 혼란을 줄 수 있으며 그렇다고 정보를 전달하여 알려주는 개념의 발언이 아니라 이미 어느 정도 지식을 알고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발언이라고 보기엔 너무 구체적인 데이터나 근거가 없다. 지금까지 일본 정부 주도로 진행했던 엘피다와 재팬디스플레가 실패한 이유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결국 가장 핵심은 정부가 계속 지원하지 않고 중간에 포기했기 때문이다. 라피더스가 말하는 소량 다품종이라는 목표 자체가 수율을 포기하고 단지 2나노 구현만 하는 상황이자 막대한 적자를 감수하고 운영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TSMC기준에서 보면 이건 실패한 상황에 해당된다. 국민들이 이것에 대한 이해도 없이 2나노 개발 성공발표 후 매년 적자가 계속되고 막대한 정부지원금이 앞으로도 10년이상 투입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닳았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성공이라고 생각하는게 중요하다. 그런데 이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전혀하지 않고 있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2나노 성공했다고 들었는데 알고보니 그게 경쟁사에선 실패라고 부르는 상황이고 자신들의 막대한 세금이 앞으로도 오랜기간 투입되어야하며, 흑자전환이 보장되지 않는다는걸 갑자기 알았을때 과연 국민들이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런 방송에서 해야할 역할은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이것을 해야만 하는 목적의식을 국민들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 해주는 것이어야 하지 않나? 그런 부분도 전혀 볼수가 없다. 부하의 분산, 민주화와 관련하여, 현재 상황은 정 반대로 민주화를 깨부수고 반도체를 전략물자로 취급하며 특정 진영, 더 나아가서는 중국의 위협에서 벗어나 미국에서 온전히 반도체를 만들거나 공급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민주화라는 단어 자체가 상황 파악을 전혀 못하고 있는 발언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일본의 반도체 산업을 미국이 지지하는 이유 자체가 중국과 가까운 대만의 유사상황에 대비한 플랜B 상황이라 대만 유사 리스크가 상승할수록 미국의 일본에 대한 반도체 지지입장은 높아질 수 밖에 없고 일본은 대만이 위험해질 수록 유리한 입장에서 반도체 산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화를 이야기한다는건 좀 웃긴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반도체 파운드리가 지금까지 대만과 일부 기업에 독점되어온 이유 역시, 민주화에 의해 각자 자신이 잘하는것을 맡아서 해왔기 때문인데 이 체인을 끊어버리고 모든 공정을 다시 자국내에서 하는 방향으로 간다는것은 그 동안 일본이 독점해왔던 소재, 장비 부분 역시 자국에서 모두 할 수 있게 하겠다는 뜻이 된다. 게다가 일본이 2나노에 직행하려고 하는 것 만큼이나 소재, 장비 기술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다만, 그 동안 소재, 장비의 경우 수익률이 낮은 산업이고 위험성이나 환경오염이 심해서 자국내에서 진행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었을 뿐이다. 체인이 끊어져버린 상황에서 현재 일본이 우려해야할 부분은 장비, 소재의 독점적 지위를 상실할 위험성과 함께 애플, 구글, 테슬라와 같이 첨단반도체를 제조해서 데이터센터를 대량으로 구축하거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대량으로 사용할 기업이 일본내에 없다는 것이다. 즉, 미국이 자국내에서 반도체 설계부터 제조, 제품화까지 모든것을 구축했을 때, 또는 대만 유사가 안정화 되었을 때, 일본은 막대한 투자금의 손실 리스크를 약점잡히게 되어 미국의 의존도가 극단적으로 높아질 수 있고, 가격결정력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것을 민주화라고 부르기는 힘든데 이런 핵심적인 부분에 대한 터치가 전혀 안보인다. 즉, 일본 반도체 산업에 투자해야할 투자자 입장에서 판단할 수 있는 근거나 자료가 너무 없다. 모든것이 선언적 희망에 의해 논의되고 있다. 누구를 위한 방송인지 전혀 모르겠다. 반도체 분야 종사자들이 보기에는 정말 아무런 정보나 데이터가 없고, 일본반도체 산업 부흥을 위한 국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거라고 하기에도 초반에 말했듯이 이런 부풀리기만 하는 행위는 오히려 나중에 역효과를 강화할 뿐으로 보이고 투자자 수준에서 판단하기에도 전혀 구체적인 분석이나 근거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