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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가수였던 존 바에즈가 당시 거의 무명이었던 밥 딜런을 성공적으로 대중에게 이끌어내며 둘의 관계가 시작된다.
1961년 4월부터 65년 결별하기까지 이 둘의 천국과 지옥을 넘나드는 애증은 계속되었다.
뉴욕의 한 호텔에서 함께 지내던 둘은 점점 메울 수 없는 간극과 벌어지는 틈새를 극복하지 못하고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헤어진지 10년이 지난 1975년 딜런의 연락을 받고 재회한 둘은 듀엣으로 공연을 하기도 했으나 서로 지향점의 차이만을 선명하게 각인한 채 끝이 나고 말았다.
바에즈는 일관되게 포크송에 몸 담으며 민중, 민권, 반전의 기수로 늘 앞장서고 용감히 싸워왔다.
반면 딜런은 늘 움직이고 변화하며 이동했다.
포크, 포크록, 컨트리록, 가스펠록으로 혹은 은둔했다가 다른 아티스트들과의 협연투어를 하기도 했다. 바에즈가 늘 집단을 보았다면 딜런은 개인의 행복과 자유를 우선시했다고 볼 수 있다.
(존 버에즈) - 난 음악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전쟁터에서도 생명의 편을 들지 않는다면 그 사운드가 아무리 아름다워도 소용이 없어요.
(밥 딜런) - 나는 획일적이고 집단적인 인물이 되고 싶지 않아요!
1975년 바에즈는 자작곡 Diamonds and rust를 발표했다.
Diamond(사랑, 행복, 천국, 아름다움, 희망, 꼭대기 정점)
Rust(이별, 아픔, 상처, 불행, 지옥, 밑바닥 저점) 둘의 애증관계를 잘 표현한 바에즈의 대표곡이라 본다.
2016년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받자 돈 바에즈가 SNS에 둘의 옛사진을 올리며 축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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