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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날의 꽃~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습니다.
능소화(凌霄花)의 한자를 보면 ‘업신여길 능’과 ‘하늘 소’인데요
하늘을 업신여기는 꽃이라...
뜻으로만 보면 상당히 겸손하지 못한 꽃인 것만 같지요.
하지만 거친 장마와 태풍, 찌는 듯한 무더위를 견디고
그 험한 날씨를 만들어내는 하늘을 업신여기듯 피어나는 꽃인 것이죠.
참 짓궂은 여름,
그럼에도 꿋꿋이 잘 견뎌내서
능소화같은 강인하면서도 아름다운 꽃으로,
평범함 속에 특별한 무언가로 활짝 피워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