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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영돗말이 지전춤, 고풀이
영돗말이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 씻김굿 중 한 굿거리로 영가혼을 돗자리에 말았다는 뜻이다. 망자의 넋을 돗자리에 말아 세워놓고 처음에 향물로 목욕시키는데 향의 냄새는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연결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두 번째 중탕에 목욕할 때는 쑥물로 목욕을 시키는데 이는 잡귀신의 침범을 막기 위함이며, 세 번째 하탕에 목욕할 때 맑은 청계수로 목욕시키면 모든 것이 깨끗해진다는 뜻이 된다. 이것을 모두 씻김이라고 부른다.
지전은 종이로 만든 돈이라는 뜻으로 이것을 들고 춤을 춘다하여 지전춤이라 한다. ‘유전(有錢)이면 가사귀(可事歸)’라 하여, 동·서·남·북·중앙 오방신장에게 돈을 바치며 기원하는 춤으로, 신에게 돈을 바쳐, 액과 살을 막고 항상 복이 같이 하기를 기원하는 춤이다.
마지막으로 고풀이는 진도씻김굿중 액과 고를 풀어주는 춤이다.
○ 재구성 및 지도/강은영, 춤/강은영‧송영인‧강민아
○ 주최 및 촬영/국립국악원[National Gugak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