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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2019년 5월 15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주방의 품격 도마와 칼>의 일부입니다.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칼 작업장. 이곳에선 식도만을 취급하는 식도 전문 대장간이다. 여기서 칼을 만드는 방식은 조금 독특하다. 망치로 두드려 칼의 모양을 잡는 전통 대장간과 달리 절단용 기계를 이용해 수십 가지가 넘는 칼의 모양을 만든다. 칼을 만드는 기본 공정은 전통 대장간과 동일 하지만 좀 더 빠르게 칼을 제작하기 위해 현대식 기계들을 사용한다. 하지만 기계를 사용한다고 해서 칼을 쉽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칼을 절단할 때마다 튀어 오르는 불똥 때문에 작업자의 팔은 늘 상처투성이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칼뿐만 아니라 강한 성질의 철과 연한 성질의 철 두 가지를 붙여 하나의 칼을 만드는 일명 ‘다마스쿠스 칼’ 제작까지. 사라져 가고 있는 대장간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작업자를 소개한다.
또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대장간, 이곳은 경주에 남은 유일한 전통 대장간이다. 낙하 해머를 사용하는 다른 대장간과는 달리, 오직 손 망치질만을 이용해 칼을 제작하는 전국에서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다. 때문에 하루에 만들 수 있는 칼은 5개 남짓. 폐차된 자동차에서 나온 강한 쇠를 달구고, 두드리고, 섬세하게 날을 연마하는 반복적인 작업은 고행을 방불케 한다. 하지만 이러한 노고 끝에 탄생한 강하고 단단한 칼은 입소문을 타 전국 각지에서 이곳을 찾는다. 혼신의 힘을 다해 쇠를 두드리는 대장장이의 손은 항상 두터운 물집이 끊이지 않는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전통 방식의 대장간을 지키는 대장장이의 뜨거운 땀방울, 지금 만나 본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주방의 품격 도마와 칼
✔ 방송 일자 :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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