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5점 만점 줄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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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Күн бұрын

Пікірлер: 2 000
@Btv이동진의파이아키아
@Btv이동진의파이아키아 2 жыл бұры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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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npc
@prenpc 2 жыл бұрын
광고는 무엇인가요? ㅠㅠ
@loftbirnam3560
@loftbirnam3560 2 жыл бұрын
그래서 안희정은 헤어질 결심을 한걸까요??
@sangicklee5101
@sangicklee5101 2 жыл бұрын
@강-s7d
@강-s7d 2 жыл бұрын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좋습니다 모든 대사가 귀하고 탕웨이 연기는 마음을 울립니다
@아다지오네트
@아다지오네트 2 жыл бұрын
저는 말러 교향곡5번이 현악기의 잔잔함이 안개처럼 깔리는게 너무나 좋았습니다
@장원준-o2l
@장원준-o2l 2 жыл бұрын
영화를 보고 결말이 다다랐을때 이미 박해일 배우에게 너무 몰입돼서 이미 영원히 찾지 못하는 그녀를 어떻게 잊고 어떻게 살아가야하나는 걱정을 하게될정도로 몰입도와 여운이 너무 강한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DKFMA23
@DKFMA23 2 жыл бұрын
와... 맞아요...
@gem3659
@gem3659 2 жыл бұрын
평생 고통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남자는 어떻하라고..
@SJ-mt1ey
@SJ-mt1ey 2 жыл бұрын
오 저도 이생각함
@higher3070
@higher3070 2 жыл бұрын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서래의 결정이 지독하게 이기적이었단 생각이 들었네요. 불쌍한 해준...
@user-pubao
@user-pubao 2 жыл бұрын
잠도 못자고 우째요ㅠ
@김-r9t8p
@김-r9t8p 2 жыл бұрын
서래의 사랑이 참 무서울 정도로 순수하기도 하고, 또 잔인하리만치 이기적이기도 하고. 서래는 처연해 보이지만 본인의 욕망에 아주 충실한 인물인 것 같아요. 사랑이란 주제로 인간의 이런 다양한 면이 그려진다는게 흥미롭네요
@LennonofTheValleyOfWind
@LennonofTheValleyOfWind 2 жыл бұрын
욕망에 철저한 여자와 철저히 욕망을 절제한 남자의 대결이랄까요ㅎㅎ
@zinsimleeyak
@zinsimleeyak 2 жыл бұрын
내가 그렇게 나쁩니까? 이 대사가 진짜 적절한 것 같아요-
@LeadingWorshiper
@LeadingWorshiper 2 жыл бұрын
이정현 관점이 좀 안타까웠습니다
@Agingg
@Agingg 2 жыл бұрын
@@zinsimleeyak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게) 그렇게 나쁩니까?
@n9286
@n9286 2 жыл бұрын
이정현 울때 진짜 서러움이 느껴짐..
@앙상블화담
@앙상블화담 2 жыл бұрын
언어가 다르기때문에 '사랑한다'는 단어를 굳이 쓰지 않았어도 행간을 통해 이해하게 만든 연출이 정말 기가막히다고 생각함. 박해일이 아무리 사랑했다고 말을 안했다고 해도 탕웨이는 붕괴라는 단어가 주는 진짜 의미를 이해한거지.
@TV74
@TV74 2 жыл бұрын
전반적으로 모호한 남여의 감정이 이 영화의 장치기 아닌가 싶습니다. 때문에 서로 언어가 다른 남여의 언어와 작중의 스마트폰에서의 적확치 않은 번역등은 이포의 “안개”와 같은 불분명한 모호함을 의미한 장치가 아닌가 싶네요~ 물론 여기에서 발생하는 재미있는 표현들은 중이적인 연출이고요~
@theview5045
@theview5045 2 жыл бұрын
박해일이 탕웨이 말의 진심을 말미에 가서야 알아듣고 지었던 웃음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언제나고마워요-t8x
@언제나고마워요-t8x 2 жыл бұрын
@@theview5045 ㄹㅇ 탕웨이가 지었던 웃음도...
@zxcvzxc
@zxcvzxc 2 жыл бұрын
이건 언어가 다른 거랑 상관없어요 맥락이고 상황속에서의 표현이기때문에 같은 한국인이었어도 사랑한다는 표현이 됐을 차라리 은유가 맞겠죠
@김남욱-z7g
@김남욱-z7g 2 жыл бұрын
무너지고 깨어지기 위해선 무언가 외부의 힘이 필요하죠. 형사로서의 자부심이 있던 박해일의 단단한 세상에 붕괴를 일으킨 강력한 힘이 자신을 향한 사랑이었다는걸 탕웨이는 깨달은 것이고.
@무지-f4b
@무지-f4b 2 жыл бұрын
마음속에 미결인 누군가가 있다면 크게 와 닿을 영화
@ducksix5471
@ducksix5471 2 жыл бұрын
ㅠㅠㅠㅠㅠㅠ
@내일은맑음-u8l
@내일은맑음-u8l 2 жыл бұрын
댓글이 너무 공감이 됩니다 ㅠㅠ
@suejung898
@suejung898 2 жыл бұрын
ㅠ 공감입니다
@태생이편안
@태생이편안 2 жыл бұрын
ㅠㅠㅠㅠㅠㅠ
@고슴도치-x3s
@고슴도치-x3s 2 жыл бұрын
헤결 댓글중 감히 최고👍👍 이거지 이거때문에 헤결 주위에서 다들 헤매고 있는거죠ㅎ
@개구리-b5s
@개구리-b5s 2 жыл бұрын
해준이 족욕하고 그 부인이 욕조에서 얼굴이 솟아 나오는씬도 인상 깊었어요. 해준의 부인이 물 속에서 상승하는 사람이라면, 서래는 마지막에 물 아래로 하강하는 사람이라는걸 보여주죠. 그래서 해준도 바로옆의 부인을 쳐다보지도 않고 오히려 물속의 담긴 해준의 발이 클로즈업되어 나옵니다. 해준은 미결사건을 영원히 좇는 사람, 즉 아무도 찾지 못할 깊은 물 아래를 들여다보고 싶어하는 사람이니까요. 그래서 서래를 사랑한거겠죠.
@집사쩡이
@집사쩡이 2 жыл бұрын
와 그렇네요!
@whatareyoudoingheretoday
@whatareyoudoingheretoday 2 жыл бұрын
올라야 되는 산과 내려가야 되는 바다의 대비되는 이미지와도 잘 부합하는 것 같아요...
@Skylar-i8y
@Skylar-i8y 2 жыл бұрын
아......
@estela_7930
@estela_7930 2 жыл бұрын
평론가 하세요…대박….
@밍미-x7m
@밍미-x7m 2 жыл бұрын
Wow....
@김그녕-l9x
@김그녕-l9x 2 жыл бұрын
박찬욱 감독님이 왜 이 영화에 두 주인공의 베드신이 없는 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마도 박찬욱 감독님의 여러 작품들 속에서 주요 등장인물들 간의 베드신이 거의 빠짐없이 등장했기 때문일 거 같은데, 박찬욱 감독님께선 늘 ‘꼭 넣어야 할 장면이 아니라면 넣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박해일 배우와 탕웨이 배우의 베드신이 없는 것은 아마도 박찬욱 감독님이 두 등장인물이 나누는 사랑의 순수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사랑하는 사람끼리 육체적 관계를 가지는 것을 두고 ‘순수하지 못하다’고 하는 것은 어폐가 있는 것이겠지만, 두 등장인물이 엄연히 ‘불륜’을 저지르는 것 자체로 그 사랑의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는데, 그런 육체적 인 사랑 장면을 넣지 않음으로 인해서 두 등장인물의 사랑이 단순히 ‘성욕’에 의한 것이 아닌 정신적 유대 관계에 의한 것임을 강조하여 영화를 보는 이들이 두 사람의 관계를 조금 더 순수한 무언가로 받아들일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헤어질 결심에서의 베드신은 ‘꼭 필요한 장면이 아닌 것’을 넘어서 ‘절대 들어가서는 안될 장면’이 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손민준-x2w
@손민준-x2w 2 жыл бұрын
이 댓글처럼 저도 생각했습니다 불륜이라는 상황에서 육체적인 사랑이 보이면 순수한 느낌이 많이 줄어들거 같다고 말이죠 스킨쉽이 거의 안나오고 뭔가 닿을듯 말듯한 아슬함이 더 순수한사랑을 떠올리게 하더라구요
@연을쫓는아이-s4y
@연을쫓는아이-s4y 2 жыл бұрын
공감합니다. 불륜, 형사와 피의자 이미 많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는 사랑인데 거기에 배드신이 추가되어버리면 정서적 안정과 유대의 의미는 깨지고 그냥 불장난의 이미지가 강해질 뿐이므로 배드신이 들어갔다면 완전 망했을 영화임
@puresearch
@puresearch 2 жыл бұрын
저도 그런 점이 이 영화를 우아하게 만든 것 같아요
@hyejunghwang9345
@hyejunghwang9345 2 жыл бұрын
맞아요 개인적으로 절에서도 립밤 바를 때 키스하려나 했는데 키스를 안 하고, 호미산에 가서야 한 번 키스한 것도 굉장히 애타는 키스신으로 그려지면서 순수성이 강조된다고 느꼈어요
@lucaschoi4278
@lucaschoi4278 2 жыл бұрын
극공감
@빠깡-m5n
@빠깡-m5n 2 жыл бұрын
그리고 탕웨이의 연기력....이 엄청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초밥->핫도그로 변했을때 1초 남짓한 시간만에 서운함을 넘어선 서글픔 속상함이 완벽하게 와닿은걸 보면요...
@책읽기-y8f
@책읽기-y8f 2 жыл бұрын
미치듯이 공감합니다. 그 어떤 거절의 말보다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순간 ㅜㅠ
@hmyoon3647
@hmyoon3647 2 жыл бұрын
저도 탕웨이의 표정이 이남자 나에게 식었구나라는 걸 보여주는 그 충격 먹은 눈빛이 잊혀지지 않네요
@로로-l3p
@로로-l3p 2 жыл бұрын
ㅠㅠ 불륜인걸 알지만 둘이 이어졌음 했어요
@하동현-g1n
@하동현-g1n 2 жыл бұрын
저는 🌭 가 '식음'이라기보다는 사랑의 생떼로 느껴졌어요. 일부러 난 널 잊었어라고 어필하는 듯한...
@thewaytreesgrow
@thewaytreesgrow 2 жыл бұрын
@@하동현-g1n 동감합니다
@haejungseo7707
@haejungseo7707 2 жыл бұрын
다 보자마자 또 보고싶다..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매력적!!!
@단무지피클빼주세요
@단무지피클빼주세요 2 жыл бұрын
붕괴되었다는 표현이 자꾸만 가슴속에 남아요. 감독님이랑 작가님은 대체 어떤 사랑을 하신 거야ㅠㅠㅠ
@강-s7d
@강-s7d 2 жыл бұрын
명작은 나노 단위로 생각하게 해요 대사, 장면, 표정 이런 걸 세밀하게 들여다보게 만들어요 놓친 거 다시 보며 발견하는 기쁨이 있고, 남의 해석 주워듣는 재미도 있고, 함께 공감하는 즐거움도 크네요 감독이 쌓아놓은 거대한 성 안에 완전히 사로잡힌 이 느낌 행복합니다
@callmebrian77
@callmebrian77 2 жыл бұрын
성안에 둘러쌓인느낌이란 말이 참 재밋네용 ㅎㅎ
@stow71
@stow71 2 жыл бұрын
탕웨이 눈빛이 너무 매혹적이에요.. 눈으로 말하는듯....알송달쏭....박해일씨도 오랜만에 멋진 연기네요..보면서도 다시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히치콕 영화도 생각나고...특히 두배우를 다시보고 싶어요..박찬욱영화에서는 배우들이 특히 연기를 더 잘하는 느낌입니다.. 아마 디렉션을 잘하시는듯... 영화의 디테일은 말할것도 없구요..
@liverace3868
@liverace3868 2 жыл бұрын
소름 돋는 영화였습니다. 카메라 구도, 전환, 포커스, 연출이 너무 뛰어나서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해준이 가끔 인공눈물을 넣는 연출도 의미 있게 다가왔어요. 살해된 시체는 눈을 뜨고 죽으면서 눈물이 말라 부패되어 있었지만, 그것을 거부하며 인공적으로 인공눈물을 넣어 이 삶을 억지로 연명해 나가는 느낌이랄까요? 서래가 중요한 부분을 녹음한 것은 사실 자기를 보호할 목적으로 시작한 것 같아요. 자신의 치부를 모두 드러내고 아직 완벽하게 믿지 못하는 해준이 자기 도와준 것을 토로하게 하여, 해준이 자신을 버리려고 할 때 증거로 쓰고 싶었던 거죠. 그런데 해준은 그 순간에 사랑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나를 망치면서도 당신을 보호하겠다는 말을 듣고, 서래는 진정한 사랑이 그때 시작했을 거예요. 어쩌면 “붕괴”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엔 그것을 “사랑”의 최상급 표현으로 오해 했을지도 모르죠. 그 녹음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되었지만 또 반대로 해준을 정말 위협하는 것이 되어 결국 처음의 목적과 다르게 자기 자신을 희생하게 만드는 녹취가 되어버린 아이러니가 인상적이었습니다. 1부 끝에서 그랬던 것처럼 2부 끝에서 반대로 서래는 해준에게 처음 이자 마지막으로 사랑 고백을 합니다. 해준이 못 알아듣는 중국어로. 하지만 해준은 중국어를 공부했습니다. 전부는 아니어도 일부는 알아들었을 거예요. 서래가 묻힌 모래 위에서 지난날 내가 했단 말의 녹음을 들으며, 그제서야 방금 서래가 한 말을 이해하고 미소 지었던 건 아닐까요. 서래의 마음을 확인한 해준은 그때 다시 사랑이 시작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bemi_4865
@bemi_4865 2 жыл бұрын
이 댓글 보며 또 울고 있는 나
@MAN-rg1jf
@MAN-rg1jf 2 жыл бұрын
참 꿈보다 해몽이 죽이네요
@태호서울
@태호서울 2 жыл бұрын
미친 영화
@아무개-u4c
@아무개-u4c 2 жыл бұрын
와 그 붕괴 녹음 해석 보니까 서래가 왜 중국어(통역 여자 목소리)로 그렇게 얘기했는지 이해 되네요..해준이 그 말을 할 때 그녀를 사랑했지만 떠나야 하는 순간이었고 반대로 그 순간에 본격적으로 그를 사랑하게 된 그녀였네요...또 해준이 시체에 나타난 벌레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랑 인공눈물 넣는 장면이 비슷해서 기괴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런 의미가 있네요...!!! 분명 관련있을꺼라 생각했는데!
@gitaecookiemonster2892
@gitaecookiemonster2892 2 жыл бұрын
헐 왜 그순간에 녹음을 했나 했는데 그렇군요 ㅠㅠ
@Summer-zd5te
@Summer-zd5te 2 жыл бұрын
방금 보고 왔는데 여운이 상당해요 다시 보고 싶어요. 굉장한 박찬욱식 로맨스… 배우분들 연기도 정말 좋아요. 어색한 단어들로 전달되는 가장 섬세하고 직설적인 감정들.
@787macaron
@787macaron 2 жыл бұрын
처음 탕웨이는 박해일 코트의 주머니의 안쪽에서 여기저기 물건을 꺼내보고, 민트를 먹고, 립밤을 바른 장면, 와이프인 이정현이 몇년을 같이 살았음에도 어디 주머니에 무엇이 있는지를 계속 헤메는 장면, 끝 부분 즈음에 탕웨이가 박해일의 코트에서 단번에 립밤을 찾고 그 다음 바로 민트를 꺼내는 장면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있네요.
@sunfish2264
@sunfish2264 Жыл бұрын
와 이런 디테일이 있었네요 ,,, 감사합니다
@statekim8836
@statekim8836 7 ай бұрын
이거말고도 박해일이 "우리"라는 물음에 유일하게 대답을 하지 못한 대상이 탕웨이인걸 생각하면 숨겨둔 장치가 참 많죠
@woolfkim1792
@woolfkim1792 2 жыл бұрын
취조실에서 시마스시 초밥 도시락 정리장면이 나옵니다. 둘이 완벽하게 착착 맞춘듯이 정리하죠. 참 잘어울리는 사람들인데 현실의 벽에 부딪혀 이루어지지 못한 참 안타까운 사랑이라고 여겨지네요. 전 그 초밥 도시락 정리장면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everyellow1977
@everyellow1977 Жыл бұрын
저도 그장면보고 처음 밥먹는건데 저렇게 잘맞을수가 생각했어요 ㅎㅎ
@seunghwankim-y5y
@seunghwankim-y5y Жыл бұрын
오랫동안 같이 호흡을 맞추고, 서로를 잘 아는 그런 정리 솜씨였어요 서로가 사랑을 하게 되는 진한 요소 중 하나 같아요 공감합니다
@cosmosis3009
@cosmosis3009 2 жыл бұрын
스마트기기의 번역과 녹음 기능을 채택한 소통방식이 정말 현대적이라 좋았습니다. 박찬욱 감독님 고유의 이미지도 여전히 매력적이었고요. 1부/2부 다 좋았지만 특히 1부는 플롯과 감정선의 전개가 완벽해서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박호석2
@박호석2 2 жыл бұрын
정말 가장 현대적인 기술을 가장 고전적이고 낭만적으로 그려낸 것 같은 느낌이 너무 역설적이면서도 아름다웠어요
@LeadingWorshiper
@LeadingWorshiper 2 жыл бұрын
중반부 이후 좋았는데 끝이 모호했습니다.
@Juanseo70
@Juanseo70 2 жыл бұрын
동감합니다. 아이폰과 구글의 대립구도. 그런데 저는 3분의2지점까지 지루히다 마지막 3분의1 지점에서.갑자기 서늘해졌습니다.
@minsoopark2388
@minsoopark2388 2 жыл бұрын
내용이 어려워서 너무지루한영화 !!
@박현배-v9w
@박현배-v9w 2 жыл бұрын
위에 뭐라누 니가 이해를 못한거겠지 좋았다는 댓글에 지 불호평을 쓰네 ㅋㅋㅋ
@얼벅
@얼벅 2 жыл бұрын
이토록 다회차감상을 하고싶은 영화는 제 인생에 없었습니다. 여운이 참 깊고, 평론가님의 설명덕에 이 영화의 이해에 한발 다가간 것 같아 감사합니다. 결별의 선언 속에서도 사랑의표현이 담길수 있는것이 참 묘하면서도 애잔합니다
@user-vz2uw3nz4w
@user-vz2uw3nz4w 2 жыл бұрын
관련자 이신듯요..?
@TheCollod
@TheCollod 2 жыл бұрын
오 표현 좋은데요?? 결별의 선언 속에서도 사랑의표현이 담길수 있는것... 캬
@nannafilm
@nannafilm 2 жыл бұрын
이 영화는 아마도 전세계서 손꼽게 감정적으로 가장 높은 진입 장벽이 있습니다. 15세이지만, 35세 이상도 감정을 온전히 이해하기엔 관객 개인의 역사가 뒷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이 영화가 어려운 이유는, 이해가 복잡한 이야기거나 어려운 철학이라서가 아닙니다. 난해하거나 정리가 안 되어 서도 아닙니다. 이 영화에서의 상징, 기법, 테크닉은 해석 없이는 못 볼만큼 그리 숨겨져 있지도 않으며 어쩌면 마블시리즈의 이스터 에그 찾기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연출했습니다. 영화가 어려운 것은, 영화 속의 그 감정이 어렵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오해했기 때문에 사랑이 시작되는 아이러니. 미완이기 때문에 사랑을 지속할 수 있는 역설. 미결이 되어 영원히 소유하고자, 기억되고자 하는 갈증. 마치 첫사랑은 맻어지지 않기 때문에 영원한 것과 같은 착시. 그런 감정이란 걸 온전히 이해하려면 사랑이라는 걸 정말 진득하게, 여러 번, 깊게 해본 사람만이 그 개인의 경험을 토대로 온전히 이해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경험이 없다면 이 영화는 그저 박찬욱 감독 특유의 화려한 연출 태크닉과 탕웨이의 고혹함만 남겠지요. 그저 깐느 수상작을 봤으며, 그것을 온갖 미사여구로 찬사하면서 스스로 지적 선민의식을 느끼며 끝날 지도 모릅니다. 누군가는 시셈하면서 작품을 과하게 격하 할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과연 지금처럼 차가운 시대에 그 뜨거운 사랑을 해본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요? 어쩌면, 자신이 여태껏 이기적이거나 계산적이거나 가벼운 사랑만을 하며 살았다면 절대로 온전히 즐길 수 없는 작품일 지도 모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참 이 영화를 즐길 사람은 이 시대엔 얼마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이 시기에 가장 필요하면서도, 가장 결핍 된 부분이 관람에 필요한 상업영화와 작가주의 영화로의 딜레마도 가진 작품입니다.
@손빔-t2o
@손빔-t2o 2 жыл бұрын
맞는 말씀이세요
@dylank6512
@dylank6512 2 жыл бұрын
정말 모처럼 정곡을 찌르는 훌륭한 댓글.
@jiyoungkim3600
@jiyoungkim3600 2 жыл бұрын
정말 공감하는 글입니다.
@김휴일-v7f
@김휴일-v7f 2 жыл бұрын
좋은 통찰이네요,,
@Knoon-xv8og
@Knoon-xv8og 2 жыл бұрын
@이니-h9m
@이니-h9m 2 жыл бұрын
매우 클래식한 느낌 나는 영화. 영화관을 나서며 근사한 예술작품을 감상한 후의 만족과 벅차오름으로 행복했다 단편 소설 읽은 느낌도 나고. 그림 한 편 본 것도 같고. 박해일이 첨부터 끝까지 영화를 어깨에 메고 중심 꽉~잡고 이끌어 가는 느낌 받았다 정말 멋지고 대단한 배우! 반했습니다!
@soonrsoonr
@soonrsoonr 2 жыл бұрын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사람이 있고, 물에 잉크가 퍼지듯이 서서히 물드는 사람도 있는거라는 영화 대사처럼 물론 영화를 보면서도 너무 좋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이 인물들의 감정에 서서히 물드는 영화.
@saemsoong
@saemsoong 2 жыл бұрын
국화꽃 향기때 그 순백의 이미지였던 박해일이 정말 정말 멋지게 나이 들었구나를 느끼는 중에 툭툭 '연애의 목적' 때의 모습도 보여서 혼자 속으로 웃었고, 비오는 가을 언젠가 순천 송광사를 한 번 가보고 싶네요.
@pocky6745
@pocky6745 2 жыл бұрын
저도 같은 생각했어요 박해일 배우님 연기 너무 멋지더라구요
@mandutennis2848
@mandutennis2848 2 жыл бұрын
공감되고 멋진 리뷰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안녕-j2d
@안녕하세요안녕-j2d 2 жыл бұрын
맞아요 풋풋하던 배우가 중후한 멋이 생겼네요 박해일 배우 곧 개봉할 한산 용의출현에서도 기대됩니다.
@mandutennis2848
@mandutennis2848 2 жыл бұрын
아 그리고 누나 그사람이랑 하지마요의 질투는 나의힘도 추가하고 싶네요 ㅋㅋ
@saemsoong
@saemsoong 2 жыл бұрын
@@mandutennis2848 질투는 나의 힘 , 복수는 나의 것 , 질투는 나의 것, 복수는 나의 힘 ㅎㅎㅎㅎ 가끔 저 영화 2개 제목이 섞여서 헷갈려요 ㅎㅎ 신하균,박해일,조승우 이 3명을 정말 좋아하는데, 박해일 배우는 특히 한없이 순백의 이미지, 한없이 찌질한 한량, 한없이 음탕함(?) 을 자유자재로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ㅎㅎ
@anfwoijwej1742
@anfwoijwej1742 2 жыл бұрын
저는 개인적으로 탕웨이가 말했던 "불쌍한 여자네"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눈물이 핑 돌면서 감탄을 내뱉게 되더군요.
@user-ms7qu1cv1b
@user-ms7qu1cv1b 2 жыл бұрын
보는 내내 끊임없이 서래의 마음을 의심했는데 끝을 향할 때가 돼서야 마침내 깨달았어요 영화를 다 보고 나니 박해일이 서있는 버전의 포스터가 슬프면서도 잔인한 형벌처럼 느껴지네영
@조영숙-k8u
@조영숙-k8u 2 жыл бұрын
영화 마지막... 탕웨이를 발밑에 두고 그녀를 애타게 부르며 찾는 박해일의 다급하고 절박한 목소리... 결국 그녀를 잃은 그의 마음이 가늠되지 않아 영화가 끝나고 정훈희의 '안개'가 엔딩곡으로 흐르는데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sjjang6657
@sjjang6657 2 жыл бұрын
탕웨이 배우가 이 작품으로 칸 여우상을 못 받은 것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는다. 비록 그녀의 연기는 계속 되겠지만 이런 캐릭터와 이런 작품을 다시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닐텐데..
@woosungx01
@woosungx01 2 жыл бұрын
탕웨이도 연기를 잘했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여우상을 받을만큼은 아니였어요. 그냥 연기를 잘한다 정도.
@mint071427
@mint071427 2 жыл бұрын
여우주연상 받았네요!!
@003nirvana
@003nirvana 2 жыл бұрын
만약 이 영화에 탕웨이 대신 한국여배우가 나온다면 누구 좋았을까요? 전도연?
@taeyoungkim4669
@taeyoungkim4669 2 жыл бұрын
@@003nirvana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탕웨이의 연기 실력을 떠나서 중국인 배우라는 점이 너무나 우리 정서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탕웨이 캐스팅에 실패했더라도 반드시 외국인 배우를 썼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이세돌팬-s4f
@이세돌팬-s4f Жыл бұрын
@@taeyoungkim4669 심지어 번역기를 써가며 표현 했던 대화들이 의미가 있는거라 확실히 한국인 배우보다 외국인 배우를 필수로 했을거 같아요
@햄볶는고양이
@햄볶는고양이 2 жыл бұрын
호미산에서 붕괴되기 전으로 돌아가라고 서래가 해준에게 말할때, 깊이도 알 수 없는 사랑의 표현에 눈물이 글썽여졌어요. 그리고 서래가 해준한테 '(나를) 사랑한다고 했잖아요' 라고 하니까 해준이 그런말 한적 없다고 부정하다가 마지막 장면에 서래 찾아 해메면서 자기가 했던 말과 행동 그모든게 사랑한다는 뜻이었구나 그말을 서래가 한거구나 알게되는 장면이 너무 인상 깊었어요. 박찬욱 감독님은 지독한 로맨티스트인거같아요. 박쥐도 로맨스영화라고 생각하는데 헤어질결심도 마음을 휘저어놓는 사랑영화네요. 두 배우분 연기도 마스크도 너무 훌륭했어요
@sunwooteddyboy2544
@sunwooteddyboy2544 2 жыл бұрын
로맨티스트 공감 ㅎㅎ
@티티니티비
@티티니티비 Жыл бұрын
저두요~ 붕괴되기 전으로 돌아가라고 하는 부분 ㅠ 가슴이 찌이잉..... 근데 그 방법이 서래 자신의 죽음일 줄은 ㅠㅠ
@TheCollod
@TheCollod 2 жыл бұрын
오늘 낮에 보고 왔는데, 보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박찬욱은 진화하고 발전한다' 였습니다. 저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편집의 템포였어요. 올드보이, 박쥐 만든 사람이랑 같은 사람이 연출한 영화인가 싶을 정도로 편집의 속도감이 빠르더라구요. 영화가 아니라 유튜브 보는 느낌이었달까요... 편집의 템포는 사실 점점 빨라지고 있잖아요. 지금은 유튜브도 느리고 지루한 매체가 되었고, 틱톡이나 유튜브 쇼츠 정도의 속도감이 돼야 대중의 선택을 받으니까요. 그 점에서 저는 박찬욱 감독이 '꼰대 정신'이 없는 사람인 거 같다고 생각해요. 대중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구요. 그게 영화 초반에 대사로도 직접 표현이 된 거 같아요. 중국인이니까 쉽게 말하라고 하는 게, 대중에게 쉽게 말하겠다는 자기 선언처럼 느껴졌거든요. 다음 영화가 기대되는 감독입니다 ㅎㅎㅎ 내용 면에서는 인간, 사랑, 심리 등에 대해 깊은 고찰을 하게 만드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영화의 형식적인 면에선 아주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연기도 좋았고, 미장셴도 훌륭했고, 편집에 최선을 다한 느낌이 들었구요. 제 개인적인 감상은 그렇습니다 ㅎㅎ
@sh-fy5st
@sh-fy5st 2 жыл бұрын
동감 합니다.
@tempest459
@tempest459 2 жыл бұрын
여러 댓글들 중 가장 공감합니다. 사랑의 모순에 대해 섬세하게 연출되었지만 인간, 사랑에 대한 깊은 고찰은 없었기에 작품상이 아닌 감독상을 수상한 듯 합니다. 연출력은 매우 뛰어났으니까요..개인적으론 메세지면에서 이런 모순을 더 고찰하고 풍자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해요.
@lilac5869
@lilac5869 2 жыл бұрын
박찬욱 감독의 로맨스는 이렇구나 했던 게 박쥐였는데 박쥐는 불, 헤어질 결심은 물 같은 사랑 영화같아요 잔잔해 보이던 물들이 갑자기 밀려오기 시작하면 우리가 어찌 할 도리가 없죠 박해일 배우와 탕웨이 배우는 처연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최고라고 생각해요 두 배우가 주고받은 눈빛 대사 모두 인상깊어서 극장에서 또 보고 싶어요 너무 좋았습니다
@dshin7618
@dshin7618 2 жыл бұрын
지엽적인 부분이지만 서래가 기도수를 어떻게 만났는지 설명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를 보고, 내 냄새를 맡고, 내 얘기를 들었죠"하는 대사가 그대로 해준에게도 적용이 되더라구요
@77rrbbkk
@77rrbbkk 2 жыл бұрын
해준은 서래의 상처를 보고 향수냄새를 맡고 이야기들 들었네요
@MORE_01
@MORE_01 2 жыл бұрын
저도 그생각 똑같이 했어요
@user-seesun
@user-seesun 2 жыл бұрын
진짜 미친 영화다.. 어떻게 사랑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까
@김로즈-p8w
@김로즈-p8w 2 жыл бұрын
서로 모르고 확인할 수 없어 더 절절했던 사랑이죠
@nokbbang_Han
@nokbbang_Han 2 жыл бұрын
참 배운변태가 말하는 사랑이라 무서웠어요 ㅋㅋ
@이니-h9m
@이니-h9m 2 жыл бұрын
첨부터 끝까지 박해일에 이입돼서 마지막엔 그가 너무 처연해서 내 가슴에도 파도가 휘몰아치듯 가슴이 시리고 아렸어요.. 박해일씨 연기.. 정말 해준이 그 자체. 근사한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난 후 벅차오름으로 돌아오는길.. 추적추적 비 내리고 해지는 저녁 녘을 영화 속을 걷는 듯 행복감에 젖어 지금까지 입니다 영화에도 중독될 수 있다는걸 알았어요
@헤효니냐즈
@헤효니냐즈 2 жыл бұрын
해준이 앞으로가 걱정됐어요.. 너무 해준이한테 이입되어서요 ㅠ
@유나Justina
@유나Justina 2 жыл бұрын
친구랑 보고 혼자가서 또 봤습니다. 역시 다시 보니 놓친부분이 보이더라구요. 친구는 영화보고 어렵다~그러던데 저는 사실 다이해가 되고 기분이 너무 좋아지더라구요. 이렇게 느껴지는 영화는 진짜 오랜만이에요. 두번째 보고 나오면서 또보고싶다! 했어요. 박해일 배우님 연기가 진짜 최고! 이야기 풀어가는 방식도 넘 맘에들고요~ 서래가 까마귀 구덩이 파서 흙덮어주던 양동이로 결국 자기가 흙파서 죽게되고.. 까마귀 묻으면서 형사님 마음 갖고싶다했는데 마지막엔 자기가 묻혀서 진짜 해준의 마음을 얻네요. 무서우면 슬픔.
@흏픂
@흏픂 2 жыл бұрын
해준의 마음을 얻지는못한듯 해준은 여전히 서래를 피의자로서 미제사건으로 남길듯
@냠-t8w
@냠-t8w 2 жыл бұрын
@@흏픂 얻었다고 할 수 있죠 결국엔 해준도 서래를 사랑하게 됐으니까
@개똥벌레-s9j
@개똥벌레-s9j 2 жыл бұрын
통찰력 대단하십니다.
@유나Justina
@유나Justina 2 жыл бұрын
@@sgjludk 내가 그렇게 나쁩니까?ㅋㅋ
@azins6629
@azins6629 2 жыл бұрын
@@유나Justina ㅋㅋ 댓글 쭉 보다가 갑자기 탕웨이가 이 대사를 말하는 장면이 떠올라서 와 놀랐어요 물론 노리신거겠죠? ㅋㅋㅋㅋ 여기서 이런 재치가 ㅋㅋ
@goni2187
@goni2187 2 жыл бұрын
단연코 제 인생영화라고 꼽을 수 있을만큼 너무 좋은 작품을 보았습니다. 두 사람의 사랑과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섬세함으로 세련되게 그러나 클래식하고 매혹적이게 표현한것에 정말 감탄했고 그 여운이 아직까지도 가시질 않네요. 해준과 서래 이 둘을 보고나니 아 나는 진짜 사랑을 해본적이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박찬욱 감독님의 이 뛰어난 영화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앞으로도 이런 장르와 결을 가진 작품들을 많이 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역시 이동진 평론가님의 평론을 들으니까 제 머릿속에 조각조각 산재되어있던 해석에 대한 미결을 명확하게 걷어주시고 정리해주신 느낌이 드네요. 정말 잘 봤습니다 감사해요. 헤어질 결심 다시 또 보러가려구요.👏👏👏
@kerry8834
@kerry8834 2 жыл бұрын
헤어질 결심 굉장히 오묘한 영화였어요...... 저는 진짜 입을 떡 벌리고 봤습니다....... 여운도 오래 가더라구요. 정말....... 정말 어떻게 이런 영화가?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드는 영화였어요. 진짜 좋았고 한 번 더 볼까 생각 중입니다ㅠㅠ
@n9286
@n9286 2 жыл бұрын
진짜 오묘함.. ㅎㅎ 계속 머리에 맴도는 영화
@eukim1933
@eukim1933 2 жыл бұрын
형사로서의 자부심 그것을 자신의 품격이라 말하고 인생에서 사건을 배제하고는 행복할 수 없는 남자가 자신의 형사로서의 자부심 품격 즉 인생 자체를 내던진거지 ‘나는요 완전히 붕괴됐어요’ 내가 지켜온 가치관, 형사로서의 자부심, 이성적인 사고를 모두 잃을 만큼 당신에게 매료됐어요 이만큼 격정적인 사랑고백이 또 있을까 한평생 지켜온 자신의 품격을 잃게 만든 여자 그리고 그 남자가 붕괴된 방식으로 그 남자의 미결 사건으로 남는 여자
@shpark9784
@shpark9784 2 жыл бұрын
박해일님은 눈매가 너무 다양하고 투명해서 감정들이 관객에게 있는 그대로 다가왔습니다. 감독의 입장에서 연정이라는 복잡한 사랑의 감정, 부정한 것임을 알고도 선을 넘는 복잡한 감정을 보여줄 가장 최선의 캐스팅이 박해일 님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Webb0814
@Webb0814 2 жыл бұрын
막상 보고 나니 크게 어려운 것도 없고, 유머, 스릴러, 멜로 등 다양한 장르가 여기저기 녹아 있네요. 그럼에도 완성도가 매우 높았고, 여운이 정말 강하게 남습니다. 근래 본 영화 중에서 단연 최고입니다.
@ugenen1923
@ugenen1923 2 жыл бұрын
오늘 보고왔습니다. 잉크처럼 제 마음에도 여운이 퍼지는 그런 영화였어요. 박해일배우와 탕웨이배우의 미친연기 그리고 박찬욱감독의 미친 연출과 미장센ㅠ 정서경작가의 미친대사와 감정선으로 깊은바다속에 잠겨가는 그런느낌을 받았습니다. 명작...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네요
@bky5424
@bky5424 2 жыл бұрын
정서경 작사님이 탕웨이 배우랑 하고싶어서 중국인 설정했다고 함 ㅎ
@kellykim286
@kellykim286 2 жыл бұрын
결말이 진짜 곱씹을수록 여운이 남아요.. 계속 만남을 이어가도 현실적으로 얽히는 문제점들이 너무나 많고, 서래는 사랑을 영원하게 만들기 위한 단 한가지 방법 '죽음' 을 선택했다는 것도.. 참.. 처음엔 멜로영화에 굳이 살인사건이 들어갈 필요가 있을까 싶었는데 그걸 미결로 연결 시키기위해서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이런 영화가 한국에서 나온다는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돼지공주-m4v
@돼지공주-m4v 2 жыл бұрын
부부나 연인이 같이봐도 좋고 혼자봐도 좋을 영화입니다. 저는 굉장한 감동을 느꼈고 다음주 한번 더 볼 예정인데. 한번 더 보면 감동이 더 배가 될것 같습니다. 이런영화 잘 안보는 남편도 퀄리티 대단하다며 칭찬했을정도였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영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눈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자막 다 올라갈때까지 끝까지 남아서 여운. 감동을 즐겼습니다. 이동진 평론가님 멋진 평론 고맙습니다 . 저도 5점 만점에 5점입니다. 🤗
@rachel_LR
@rachel_LR 2 жыл бұрын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두사람의 감정에 소용돌이 휘말려 벼랑끝에 서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주 짜릿하면서도 몽롱하고 뿌연 ... 이번에도 역시 기대보다 더 넘친 영화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도 한번 더 보러갑니다
@Cvfgrtedx
@Cvfgrtedx 2 жыл бұрын
가끔 박찬욱 같지 않은 영화라고 하는 평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모든 박찬욱 영화를 봐온 팬으로서 지극히 박찬욱 같은 영화라고 생각함. 내가 느끼는 박찬욱 감독 영화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느낌을 받는데, 헤어질 결심이 딱 그런 느낌. 영화를 보는 내내 사운드, 카메라 워크, 영화미술, 대사 모든 것에서 철저하게 계산된 박찬욱 감독 연출을 느낄 수 있어서 박찬욱 연출의 정수를 본 느낌. 더욱 소름 돋았던건 철저하게 계산 된 듯한 연출이 러닝타임 내내 지속되는데, 전혀 피곤하지 않고 영화가 끝날 때까지 숨쉴 틈 없이 진행된다는 거임. 가끔 심심했다는 평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전혀 지루할 틈 없이 아주 재밌게 봤음.
@user-chel2010sea
@user-chel2010sea 2 жыл бұрын
솔직히 처음 보고 이해 안 가는 부분이 많았는데 해설을 보니 파편처럼 흩어져 있던 내용들이 완벽히 정리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하신 말씀처럼 저의 경험 확장을 하게한 영화인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해설 감사드립니다!!!
@heejeong5619
@heejeong5619 2 жыл бұрын
해설을 듣고나니 부분 부분 놓친 게 있어 한번 더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어요. 그리고 저는 시계에도 눈길이 많이 가더라구요. 영화 초반에는 박해일씨가 수사할 때 스마트 워치를 이용해서 기록하는 반면 탕웨이씨는 그냥 일반 시계를 차고 있었죠. 그리고 영화 후반부에는 둘의 시계가 바뀌었구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을 나도 모르게 미러링한다고 하는데, 후반부의 탕웨이씨의 모습이 그런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사랑하는 사람의 방식대로 자신의 마음의 기록을 남기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엇갈린 사랑을 시계로도 보여주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Min-jo4bk
@Min-jo4bk 2 жыл бұрын
이영화는 필히 두번 봐야 한다. 두배우의 매력에 빠져 허우적대다 첫관람은 놓치는게 많다. 박해일이 이렇게 매력남이였다니👍👍👍
@user-ow7xh5nb5t
@user-ow7xh5nb5t 2 жыл бұрын
아름답고 슬픈영화라는 생각은 했지만 뭔가 모를 막연한 느낌들을 한방에 정리해주시네요~ 완벽한 영화평인 듯. 마음이 너무 따뜻해지는 해석입니다. 가슴 아픈 얘기지만 흔한 스토리일 수도 있지않나 했는데. 듣고 나니 수상의 이유를 알겠군요. 자주 나왔던 청록색의 의미. 붉은색의 의미. 그리고 그녀가 저지른 살인은 사실 도움의 의미가 더 컸다는..그럼에도 용납될 수 없는 한계가 있음... 미결로 되돌리고 싶은 마음. 고혹적이고 우아한 사랑. 박찬호 감독님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해설들입니다.
@dailyoung
@dailyoung 2 жыл бұрын
오늘 영화 보고 왔는데, 보면서 엄청 재밌다고 생각하진 않았음에도 하루 종일 장면장면 떠올리면서 여운을 즐기고 있어요. 신기하게 관객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본 박찬욱 감독 영화 중에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 됐어요. 영상 보다보니 한번 더 보고 싶어졌네요. ^^
@이제는-d9e
@이제는-d9e 2 жыл бұрын
어려울 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영화 마지막장면 부터 눈물 나기 시작해 노래가 끝날때까지 오열했어요. 박감독님 작품중 가장 다정하고 친절한 그만의 방식으로 관객을 압도시키는 사랑영화 였습니다. 어릴때 읽었던 인어공주 비극이 떠오르기도 했어요. 어쩌면 이런 연출을 끌어냈는지 저도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티티니티비
@티티니티비 Жыл бұрын
오 인어공주! 소름....
@ldb4937
@ldb4937 2 жыл бұрын
박찬욱 감독에 대한 작품들은 무척이나 어렵고 이야기를 시원하게 드러내지 않아 심오함을 즐기는 줄만 알았는데,,, 박찬욱 감독의 개인적인 마음이 어떤 계기로 변화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인간이 바라보는 시선에서 다각형을 보는 사람이였다는 사실에 대해 을 보고 느끼면서 확실해졌어요. 예술을 사랑하고 유머러스함과 재치를 발굴해내는 면모를 보고 한 인간으로써의 박찬욱 감독을 존중하게 되었거든요~ 올 해 상반기 의 추앙과 의 붕괴라는 단어가 한국인으로써 익숙한 듯 하나 일상적으로 쓰지 않았으니 하지만 그 의미에 이토록 깊은 울림을 느낄 줄이야...
@tacit8835
@tacit8835 2 жыл бұрын
진짜 아름다운 영화였어요. 흥행에 고전하고 있다고 해서 안타깝습니다. 많이들 보셨으면 해요.
@honghansung
@honghansung 2 жыл бұрын
보고오자마자 그것도 개봉 당일날 이동진님 평론이...!!!! 빠른 리뷰 사랑합니다
@monkymonky6042
@monkymonky6042 2 жыл бұрын
심플한 스토리를 굉장히 우아하고 시적으로 표현한 섬세한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탕웨이는 너무 깊고,박해일은 마치 우아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박찬욱 감독님을 보는 듯했습니다 극이 진행될수록 화면느낌도 이야기가 드러나는 방식도 주제가인 “안개”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무엇보다 최애 배우인 박해일 배우를 스크린으로 만난 점이 반가웠습니다 재미있는 리뷰 감사합니다^^
@dongryulshin8233
@dongryulshin8233 2 жыл бұрын
훌륭한 영화입니다. 전 둘의 사랑의 시소가 1부에서는 서래에게 기울어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해준이 끌려다니는 느낌이였죠. 그래서 관객 역시 서래보다는 해준에게 이입되어서 먼가 속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부가 되면서 우린 말씀하신대러 관찰자가 되면서 그 시소가 해준으로 기울었다고 느끼기 시작합니다. 서래가 해준을 더 사랑하는 느낌으로요. 마치 사랑의 무게추가 변한 느낌이었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니 서래의 사랑의 무게가 더 무거웠다는 사실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녀의 사랑을 영화초반부에 의심했던것이 무색해질 정도로… 관객에 따라 탕웨이의 한국어 대사를 자막해주기 바라시는 분, 김신영의 등장을 싫어하시는 분이 있으실 수 있으나 영화의 발란스를 위해 특히 부산과 이포에서의 해준은 형서파트너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박찬욱 감독은 이제 정말 거장이라는 말을 들으셔야할 것 같습니다. 흥행했으면 합니다. 외국말고 우리나라에서요. 그래야 이런 영화들이 계속 만들어집니다.
@srs1659
@srs1659 2 жыл бұрын
저는 왜 김신영이 부산 형사로 나오지 않았는지가 궁금해요 ㅎㅎ
@jeongimkim6198
@jeongimkim6198 2 жыл бұрын
박찬욱 감독이 왜 고전적인 러브스토리라고 했는지 이해가 간다. 미결로 완성된 영원한 사랑. 사랑이라는 감정의 미묘함. 더욱 좋았던 건 평론가님 말처럼 그 모든것이 너무 우아하고 고혹적으로 펼쳐지는 영화이며, 왜 두 배우여야만 했는지 납득되는 엉화.
@arep0s
@arep0s 2 жыл бұрын
오늘 봤는데 영화관에서 안봤더라면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할뻔. 넘나 아름다운 구도와 서사에 내내 감탄이 감탄이 ㅜ 감히 박찬욱 감독님 지금까지 중 최고의 필모작이라 생각합니다
@Hanryangman
@Hanryangman 2 жыл бұрын
2시간전 막 보고왔습니다 하 완전 매력있는 작품이에요
@ethanhunt4569
@ethanhunt4569 2 жыл бұрын
최근 칸 영화제로 간 세 영화의 흥미로운 지점이,,, 드라이브 마이 카는 부산에서 끝나고, 브로커랑 헤어질 결심은 부산에서 시작하네요. 세 감독분들이 서로 입이라도 맞추신 건지.. ㅋㅋ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서 신선했던 설정은 휴대폰 시점쇼트. 영화 결말과 관련해서 뜬금없이 별주부전(결국 (肝이 아닌 Heart)마음을 가지고 바다로 떠난 서래)이 떠오르더라고요 ㅎㅎㅎ
@phm9457
@phm9457 2 жыл бұрын
잉크처럼 서서히 퍼진 사랑이, 마지막 장면에서 파도처럼 밀려오는 것만 같아서, 그 애절한 감정에 빠진채로 엔딩곡을 들었네요. 해준은 가사처럼 나홀로 안개만이 자욱한 거리를 걸어갈 것임에 슬퍼하면서요.
@mamonde9
@mamonde9 2 жыл бұрын
영화인 여러분들의 창작 에너지가 엄청나게 쌓여 있다가 올해 다 폭발하는 느낌입니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극장에서 올해 상반기 거의 통대관하듯 영화를 보러 다녔는데, 기대보다 훌륭했던 영화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헤어질 결심'을 만나고 나서 이보다 더 끌리는 영화를 한 편이라도 올해 더 만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를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보고 같이 얘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으면 좋겠고. 여러 차례 다시 극장을 찾으면서 이 영화의 이해를 넓혀가는 데 좋은 가이드가 되는 이동진님의 리뷰도 너무 감사합니다.
@김9191
@김9191 2 жыл бұрын
무섭다가 어렵다가 잘 모르겠다가 가슴이 아프다가... 전개도 빨라서 놓친것도 많고..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들수 있는지.. . 천재라고 말할수밖에..
@김현숙-d5l5o
@김현숙-d5l5o 2 жыл бұрын
박찬욱감독은 참대단하네요 탕웨이의매력 박해일의 매력 재미있게 봤어요 여운이남아 한번더봐야 이해가될듯하네요 세계적인 박수가 기대되는 영화
@울림-d2n
@울림-d2n 2 жыл бұрын
오랜만에 열번이고 백번이고 보고싶은 인생영화를 만났습니다. 박찬욱감독님의 연출,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 이런것보다도(혹은 이런 것들이 합쳐져) 사실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을 헤집어놓는 영화였습니다. 지지하고 싶지도 응원해서도 안 될 용의자와 형사 사이의 불륜이라는 주제였지만, 탕웨이의 송서래가 보여주는 눈빛, 모습, 표정, 습관, 그녀가 가진 암울한 배경과 괜찮은 척 살아가는 당당함, 담배를 태우거나, 남몰래 우는 일 등 그 모든 것이 보다 젊은 날 아무것도 모르고 사랑에 몸과 마음을 던졌던 첫사랑의 모습을 떠오르게해서요. 참 아프고 싫은 기억임에도 그 들이 그렇듯 나 자신도, 그들도 참 공교롭고 가엾게 보고 있었습니다. 남다르게 빠져들어 본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둘을 너무 응원하면서도 종반에 다다라서는 그래 둘은 안되지, 아니 이뤄져야 하는데, 둘은 서로에게 좋은 존재가 될 수 없어, 서로만 있다면 다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상반된 복합적인 감정들이 요동치는 영화였습니다.. 왠지 이 영화를 되뇌여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보다보면, 헤어진 연인과의 사진을 보며 추억을 정리하듯 그 때 힘들었던 감정들, 다 쏟아내지 못한 말들, 후회들, 원망 이런것들이 정리될것같아서요. 재밌었던 순간도 있었는데요, 월요일할머니가 시리야 노래틀어줘~ 하니까 옆사람 핸드폰에서 띠링하더니 시리가 나오더라구요ㅋㅋ
@estest82
@estest82 2 жыл бұрын
서로에게 좋지않으나, 사랑이 있다면... 하고 믿고 싶었던 경험이 있다면 아픈영화예요.
@human109
@human109 Жыл бұрын
시리얘기 무척 공감합니다 제폰도 여러번 울렸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할머니 치매일땐 그게 인식이 안되더라규요
@티티니티비
@티티니티비 Жыл бұрын
@@human109 시래야~ 라고 해서 인식 못 했음
@agarhee
@agarhee Жыл бұрын
시리가 네 ~ 그래서 당황했어요...ㅋㅋㅋ 😅
@hyunk8965
@hyunk8965 2 жыл бұрын
초반부 식사후 맞춘듯 정리를 하는 장면에서 둘을 정말 비슷한 사람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hbhb11224
@hbhb11224 2 жыл бұрын
1. 시마스시 : 해준이 서래에게 사줬던 시마스시. 서래는 초밥을 겉옷도 벗고 본격적으로 먹을만큼 맛있게 느꼈지만 2부로 접어들어 철썩이에게 폭행을 당한 뒤 테이블에 놓여있던 시마스시. 서래가 해준을 그리워함의 표현이며 그의 마음과 흔적을 느끼고자 시마스시를 시켰지만 거의 먹지 않은 채로 남겨진 모듬초밥. 해준의 마음이 담기지 않은 초밥은 아무 의미가 없다. 2. 까마귀 : 서래는 고양이의 밥을 챙겨준다. 그 고양이는 답례로 까마귀를 죽여 선물한다. 서래는 까마귀를 땅에 뭍어준다. 고양이의 의미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서래는 까마귀이다. 해준은 까마귀의 깃털을 간직한다. 중국어 책에 끼워져있으며, 이포에 가서도 간직하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김신영이 펜처럼 들고 있던) 서래는 까마귀를 뭍어줬던 것처럼 버킷으로 스스로 땅을 파고 들어가 죽음을 맞이한다. 3. 구두 : 해준은 서래에게 긴장하지 않으면서 꼿꼿한 서래의 모습이 좋다고 했다. 해준 역시 그러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의 꼿꼿함은 투철한 직업의식과 소명의식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늘 반듯한 정장차림에도 구두를 신지 않고 어디서든 뛸 수 있는 운동화를 신는다. 하지만 이포로 옮긴 그는 구두를 신는다. 붕괴된 그는 수염도 깎지 않는다. 꼿꼿함을 잃어버렸다. 서래는 그것을 알아본다. 그를 붕괴 이전으로 돌려주기로 마음을 먹는다. 이포에서의 살인사건 이후 그는 다시 구두를 벗고 운동화를 신는다. 4. 이주임 : 주말부부의 몇퍼센트는 이혼한다. 섹스리스 부부의 몇퍼센트는 이혼한다. 이 말을 2회차 관람의 첫 부분에서 듣자마자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서래 : 내 잠을 빼서 주고 싶어요. 건전지처럼
@몸을만들자요
@몸을만들자요 5 ай бұрын
4번은 왜 소름인가요???
@이장현-x4j
@이장현-x4j 5 ай бұрын
​@@몸을만들자요 두사람이 기싸움을 위해 한것이 아닌 둘관계에 대한 이야기에서 파생된 것이라는게 영화 후반부에 유추가 가능해서 인거 같아요
@nosurprises9015
@nosurprises9015 2 жыл бұрын
어쩌면 나이들?고 봐서 이해가 가서 다행이랄까? 복수는 나의것이 너무 어렸을때 봐서 놓친부분이 너무 많았는데 헤어질 결심은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박찬욱 감독 작품중에서 최고작품이고 한국영화 베스트 떠오르라면 무조건 들어갈거같아요
@thebarnn
@thebarnn 2 жыл бұрын
분위기나 서사가 시작되며 풍기는 분위기는 무뢰한과 비슷하다고 느껴졌고 또 원초적본능과도 비슷한 장면이 많았던거같아요 산속에서 박해일이 뒤돌아서있는장면은 샤론스톤이 침대밑 아이스픽을 꺼낼것인지 같은 긴장감도있었고.. 참 여러모로 즐거웠고 결국 저는 이영화를 한문장으로 말하자면 "사랑한다" 라는 문장만이 사랑을 말하는것은 아니다. 라는 당연한이야기를 들은거같아요. 결말에 이르기까지 2시간의 진행이 값진시간이였다고 느껴졌네요
@user-py5vw3nm2s
@user-py5vw3nm2s 2 жыл бұрын
저만 무뢰한 생각난게 아니군요!
@thebarnn
@thebarnn 2 жыл бұрын
@@user-py5vw3nm2s 탕웨이 아파트를 차에서 올려다보는 시점에서 이미지가 정말비슷했다고 느꼈던거같아요 ㅋㅋㅋㅋ
@user-py5vw3nm2s
@user-py5vw3nm2s 2 жыл бұрын
@@thebarnn 그리고 뭔가 화면보정이 잿빛(?)이라 더 그런것같아요!
@thebarnn
@thebarnn 2 жыл бұрын
@@user-py5vw3nm2s 같은필터를 씌운거같은느낌이있었죠 ㅋㅋ 약간어두우면서 근데 둘중 누가 사랑에 진심이였는가 라는 궁금증으로 이끌어가는 힘은 헤어질결심이 더 좋았던거같아요
@user-py5vw3nm2s
@user-py5vw3nm2s 2 жыл бұрын
@@thebarnn 저도 헤어질 결심이 여운이 더 남았어요! 영화가 끝나도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더라구요
@똥글가을
@똥글가을 2 жыл бұрын
영화 넘 좋았어요~~ 보는 내내 다른 의미로 계속 두근두근.. 저에겐 근래 본 영화중 최고의 사랑영화였어요.
@youto8241
@youto8241 2 жыл бұрын
영화 관람을 마치고 집에 온 순간부터 서서히 여운과 미결된 사랑이 파도처럼 다가와 깊은 바다 속으로 들어간 기분입니다... 해설 감사합니다 평론가님
@Formpanel
@Formpanel 2 жыл бұрын
장면 하나하나가 진짜 인상 깊었고 박해일 탕웨이 연기 합도 정말 좋았고 박찬욱 감독의 특유의 감각이 모든 곳에서 다 느껴졌음 . 진짜 묘함. 여운도 길고
@misoj8076
@misoj8076 2 жыл бұрын
시점도 그렇고 ott의 범람속에서 그동안 영화관을 찾아가게 만든 것은 결국 거대한 스크린과 스피커를 활용하는 블록버스터급의 영화뿐이였는데요. 이렇게 온전히 집중하며 보고, 그 감정에 푹 잠기어 집에 돌아오는 경험을 주는 영화의 만남. 오랜만이였습니다. 제가 좋아한 경험들이 이런것이였지 하면서 예전 기억도 떠오르구요. 감독님, 배우들의 무대인사까지 경험해서인지 이 영화는 잊지 못할거 같아요. 2회차 영화관람도, 나중에 영화를 되돌아봐도 느낌이 새로울거 같아요.
@minbarri
@minbarri 2 жыл бұрын
하..... 이 영화가 주는 고혹적이고 우아하면서 품격있는 사랑의 이야기는 생전 처음 봤어요. 생각할수록 깊이 사랑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bky5424
@bky5424 2 жыл бұрын
오늘 연차라 오전에 보고 저녁에 영화 끝나고 동진님과 감독님의 대담이 있는 것까지 이렇게 두번 봤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박찬욱 감독님의 미장센과 연출이 더 좋아졌다군요 연기도 좋았고요
@HeartBROKENPlaYBoY
@HeartBROKENPlaYBoY 2 жыл бұрын
영화 너무 좋더라고요... 미장센이 뛰어나서 열 시간은 앉아서 보고 싶었어요 언택트톡으로 평론가님과의 비하인드 토크까지 재미있게 봤습니다 👍🏻
@zephyrxis
@zephyrxis Жыл бұрын
왜.. 뭐때문에.. 아직까지 헤어질결심의 파도에서 허우적대고있는지.. 최고라는 말 밖에
@anfwoijwej1742
@anfwoijwej1742 2 жыл бұрын
영화가 끝나고도 가만히 앉아서 몇 번이고 장면과 대사를 곱씹어 본 영화였습니다. 이동진님의 해설도 너무 좋아서 영화를 보며 의아했던 것들도 많이 이해가 됐네요.
@안개안개
@안개안개 2 жыл бұрын
상세하고 세심한 분석 감사합니다^^ 듣다보니 한번 더 보러가야겠단 결심이 서버렸어요ㅎㅎ 전 아직도 마지막 서래의 행위가 가슴먹먹한 여운으로 남습니다. 이 사무치는 감정을 오래 전 어디서 느꼈던 것 같았는데..했더니 바로 동화였단 사실을 이동진님 리뷰 들으며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물거품처럼 사라진 그녀는 결국 해준에게 짙은 안개처럼 남게 되었네요.
@espresso2270
@espresso2270 2 жыл бұрын
언택트톡 보고 왔는데 파이아키아까지, 복습으로 좋네요. 품위있는 박찬욱 감독의 특이한 멜로영화에 두 주연배우와 배경이 어울린 기품있는 영화 잘 보았습니다. 키워드 따라 해설을 듣다보니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jpk4009
@jpk4009 2 жыл бұрын
탕웨이 영화를 보러 갔는데 박해일의 영화여서 놀랐어요. 이건 정말 으른들의 사랑이야기네요. 니들이 사랑을 아냐.. 이런 뉘낌. 그걸 굳이 물어보시는 감독님의 올드한 감성에 또 한번 놀라고. 그런 사랑 이제 여기에 읍거든요.
@aust1ntexas
@aust1ntexas 2 жыл бұрын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훌륭했다고 느낀 장면은 2부에서 나온 시장에서 13개월만에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된 그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눈빛과 얼굴표정 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고 게다가 그땐 두 사람다 배우자가 옆에 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둘 만의 묵언의 대화로 서로의 감정을 느꼈으니까요. 나중에 서래가 호미산에서 해준에게 그렇지 않았냐고 말했을때 해준이 인정하고 고백했드시...
@일월봄날
@일월봄날 2 жыл бұрын
탕웨이의 독특한 매력은 그 어떤 여배우에게도 느껴보지못한 색깔이 느껴진다. 또한 박해일과의 케미가 너무 잘어울리는 최고의 작품이였다.
@user-bx4ud6nt1p
@user-bx4ud6nt1p 2 жыл бұрын
오늘 정말 인상깊게 본 영화였어요 엔딩이 정말 좋았습니다. 오늘 같은 흐린 날씨에도 잘어울리고요
@Nakas30
@Nakas30 2 жыл бұрын
그러게요 흐린날에 어울리는 영화였던것같아요
@채수찬-n4v
@채수찬-n4v 2 жыл бұрын
해사하다 곡진 고혹적 여운이 남았었는데 평론을 통해서 개운해지는 느낌 다시 천천히 보면서 두 연기자와 박감독 님 숨은 노력을 온전히 느끼고 싶습니다. 그리고 변주된 안개...속으로
@junghoonkim9316
@junghoonkim9316 2 жыл бұрын
예상외로? 호불호가 꽤 갈리네요. 확실히 많은 대중이 원하는 건 아가씨 같은 직선적인 영화인 건 확실하네요. 전 쉴 틈없이 잘 짜여진 음악 카메라워크 와 이어지는 감정선까지 게다가 뛰어난 배우의 연기까지 어울어진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했는데요. 오히려 긴장감이나 에로틱한면은 장르적으로 아가씨보다 헤어진 쪽이 더 맘에 들었어요. 히치콕이나 왕가위 영화 같은 부분도 흥미롭고 탕웨이 배우나 김신영 배우의 대사처리에 위화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는 듯 한데 오히려 영화 분위기와 날 것의 느낌이 들어서 전 좋았습니다. 실제로 한국 사람과 결혼한 탕웨이 배우나 만약 경찰이 됐다면 저랬을 것 같은 김신영 배우라고 생각하니 오묘하고 안개 속을 지나는 것 같은 어쩔 땐 꿈 같은 영화 분위기와 묘하게 어울린 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얼버무리는 탕웨이 배우의 한국어 대사처리가 맘에 들지 않는 사람도 있겠다 싶네요. 결말 부분도 그렇게 친절하지 않으니까요.
@qrchwbft5838
@qrchwbft5838 2 жыл бұрын
극중 원자력발전소에서 일하는 이정현이 원전은 안전하다고 말한 것을 가지고 박찬욱 감독이 문재인정부 탈원전을 비판한거라며 리뷰테러 작업에 들어간 일부 강성 민주당 지지자들이 보이더군요
@TheCollod
@TheCollod 2 жыл бұрын
김신영씨 연기력의 한계가 어느 정도는 있었던 거 같고, 무엇보다 이미지가 너무 고착화 돼있으셔서... 김신영이 아니라 형사로 보기 위해선 관객이 노력을 해야 했던 거 같아요 ㅎㅎㅎㅎ 저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godgonpost68
@godgonpost68 2 жыл бұрын
또 아민씨 시전 ㅋㅋ
@haeyoungmoon430
@haeyoungmoon430 2 жыл бұрын
@@TheCollod 몰입을 방해하고 엉뚱하게 등장해 영화가 코믹물로 급락하는.
@로-s7y
@로-s7y 2 жыл бұрын
@@TheCollod 많이 힘들었습니다.
@니밧
@니밧 2 жыл бұрын
영화가 직설적이지 않고 추상적이여서 오히려 그 감정을 공유할수 있던것같아서 좋았음..
@forever5473
@forever5473 2 жыл бұрын
딱 정답입니다 직설적이였다면 그저그런영화였을꺼에요
@김한별-v6b
@김한별-v6b 2 жыл бұрын
이거지! 바로 이거다
@elliotjeong6912
@elliotjeong6912 Жыл бұрын
@@forever5473 근데 참 너무 직설적이지도 않아서 좋았네요
@koreajbj
@koreajbj 2 жыл бұрын
스시를 먹고 도시락을 정리할때 서로 일목요연하게 치우던 장면과 내가 만만합니까 대사하기전 서로 바라보며 아무말없이 그 짧았던 시간의 연출이 특이하게 다가오네요
@3beans516
@3beans516 2 жыл бұрын
왠지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 나는 작품이었습니다. 이상한 남자들만 만나 소유당하며 살아온 여자와 그녀를 인간적인 품위로 대해준 남자, 그리고 이 품위를 지탱하느라 피곤한 남자의 불면을 그녀만의 방식으로 보듬어내는 여자... 그 관계가 현실과 부딛치며 빚어내는 비극과 파국, 그 속에서 여자의 고유한 선택이 전 비극이라기보다는 서래답다는 이상한 이해를 하게 되네요. 파트 1에 집중하느라 피곤했는지 파트 2에서는 좀 전개가 급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한번 더 감상할려구요. 평론가님의 전문적인 해석은 한번 더 감상한 후 볼까합니다.😊
@두들두들-i7u
@두들두들-i7u 2 жыл бұрын
너무 좋았는데 평론가님 덕분에 영화를 한층 더 깊게 이해하고 곱씹어보게 되네요 ㅎㅎㅎ 감사드립니다
@studytheHolyScriptureswithPhil
@studytheHolyScriptureswithPhil 2 жыл бұрын
당장 극장가서 볼 결심을 하면 기립박수를 칠 기회가 생깁니다. 올해의 최고가 될 영화라 생각합니다.
@Kevin-bw4dp
@Kevin-bw4dp 2 жыл бұрын
품격있는 영화만큼 이동진 평론가의 평론이 감탄스러울 만큼 훌륭했고 그에 못지않게 여기에 댓글을 단 관객이자 논객들의 관점이나 영화의 시각이 품위있는 의견들이 많아서 명감독 명배우 명평론가 그리고 명관객들이 어우러진 훌륭한 작품이네요 ^^ 오래도록 여운이 남을 품격있는 영화!
@mignonk8762
@mignonk8762 2 жыл бұрын
진짜 오랜만에 작품다운 작품을 본 것 같네요. 수많은 미장센과 대사 하나하나에 의미가 있어서 더 이해하고 싶어서 찾아왔습니다
@조아리랑-m8p
@조아리랑-m8p 2 жыл бұрын
역시 ..박찬욱감독님 이네요..굉장히 매력적이에요 박해일배우님이 아니면 누가 이캐릭터를 연기해냈을까 싶었어요
@62q58
@62q58 2 жыл бұрын
생일날, 혼자 심야영화 보고 와서 이동진님 리뷰 보고있는데 아직도 여운이 가시질 않네요. 생일날 이리 미묘한 감정에 휩싸여도 되는건지 참 묘한 ㅎㅎ 그래도 간만에 즐거운 영화 관람 했네요. 리뷰 감사합니다 동진님.
@최영수에스더
@최영수에스더 2 жыл бұрын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니 요즘 영화를 보면서 풀고 지냅니다. 지난주 토욜에는 탑건2를 봤는데 별로 공감이 되지 못했다가 기다리고 기다린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오늘 보니 그동안 맺힌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듯 감동적이었어요. 살인사건 전담 경찰인 박해일(해준)이 남편 살인범을 조사받고 있는 탕웨이 (서래)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수사 멜로극 치밀한 심리묘사가 뛰어나고 탕웨이와 박해일의 연기가 영화를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칸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받을만 했고, 남녀 주연상도 받을수 있을만큼 두배우의 눈빛 연기가 뛰어났어요. 마지막장면이 제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던 것이..파도치는 바닷가에서 해질무렵 사라진 탕웨이를 찾는 박해일 경감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dahee_1745
@dahee_1745 2 жыл бұрын
박해일님 너무 멋지더라고요~^^
@user-dq8ye8mt8p
@user-dq8ye8mt8p 2 жыл бұрын
헤어질 결심.. 서래는 해준과 영원히 헤어질 결심을 통해 자신들의 사랑을 끝나지 않을 미결 사건으로 만들었네요. 헤어짐이라고 하면 보통 사랑의 끝이지만 이 헤어짐은 둘의 사랑을 끝낼 수 없는 것으로 만들었다는 점이 참 잘 만들어진 비유 같습니다.
@박준영-b6y
@박준영-b6y 2 жыл бұрын
언택트톡 보고 나오니 심층리뷰까지... 그저 갓동진의 빛이아키아
@찰리브라운-q8g
@찰리브라운-q8g 2 жыл бұрын
어제 보고 왔습니다. 박찬욱 감독님의 최신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해요!
@realize890
@realize890 2 жыл бұрын
방금 봤는데 한번 더 봐야할 것 같더라고요,,,그 전에 이 영상 볼 수 있어서 좋네요!
@bibam5350
@bibam5350 2 жыл бұрын
정말 영화 끝날 때 소름 돋았네요. 너무 여운이 길어서 리뷰를 찾으러 왔는데 이렇게 속시원하게 내 맘을 긁어주니 너무 좋네요. 이동진 평론가님 리뷰 조금 더 찾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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