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식 철모의 턱끈은 문제가 많아요. 2차대전부터 월남전까지 미군은 턱끈을 풀고서 전쟁에 임했다고 합니다. 이는 저렇게 가부토(兜)형식으로 턱끈을 메고 전쟁에 임할 경우, 철모는 총알을 막아내지만 총알의 충격으로 목뼈가 부러져서 죽을 확률이 더 높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영화를 보면 미군은 철모의 끈을 모두 푼 채로 전쟁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국시대 가부토(투구)의 턱끈을 저렇게 맨 것은 "신의 한수" 같습니다. 적어도 조선의 차양투구보다 더 무거워보이는데, 실제 착용한다면 정말 편할 것 같습니다. 거기에다 방호력도 좋을 것 같고, 제 생각엔 한반도에선 사극처럼 고위 장교들은 투구를 착용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정말 무겁고, 머리를 돌리면 투구는 그대로인데 머리만 돌아갈 것 같군요. 그리고 조금만 움직여도 투구가 머리와 귀 부분을 마구 칠 것 같습니다. 멋있어도 정말 불편한 것이 투구인데, 일본은 그런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sanyoung_guitar3 жыл бұрын
조선의 차양투구는 양쪽 드림을 고정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강아지 귀처럼 덜렁거릴 일은 없다고 보는데요? 그리고 철모가 둥근 것은 빚맞은 탄환이 곡선을 따라 튕길수 있도록 만들어진거라 총알 맞았다고 목이 부러질 정도로 강한 회전이 걸릴일은 없습니다. 턱끈을 매지 않은 상태에서 탄에 맞을경우 도리어 철모의 회전에 의해 머리가 다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