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라벤나 [Italy Travel-Ravenna] 산 비탈레 성당, 리미니/Basilica San Vitale/Dante/Cinema Fulgor/Piad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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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жыл бұры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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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Map Information]
- Basilica of San Vit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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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nema Fulgor
■www.google.com/maps/place/Cin...
- Lella al Mare
■www.google.com/maps/place/Lel...
[한국어 정보]
나는 동쪽 끝 라벤나로 향했다. 라벤나는 5세기 서로마제국의 수도였던 곳으로 비잔틴 문화와 모자이크로 유명하다. 거리 표지판, 간판, 가정집 곳곳에서 모자이크 장식이 눈에 띈다. 나는 6세기 비잔틴 양식 건축물의 걸작인 산 비탈레 성당으로 갔다. 내부로 들어서니 웅장한 규모와 화려한 장식에 입이 벌어질 정도다. 제단 양쪽엔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와 황후를 묘사한 모자이크가 마주 보고 있다. 그 사이 예수를 그린 모자이크가 자리하고 있는데 너무나 섬세해 돌조각을 붙여 만든 모자이크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제가 좋아하는 부분은 매우 특별하게 묘사한 예수의 이미지입니다. 젊고, 수염도 없고, 힘이 넘치는 예수의 이미지는 이 성당의 가장 큰 수수께끼 같습니다.” 5세기 중반에 지어진 이곳은 플라치디아 여왕의 묘당이다. 규모는 작지만 화려한 모자이크가 눈을 황홀하게 했다. 당시 사람들은 미적 감각이 남달랐던 것 같다. “5세기 모자이크 양식의 특징은 굉장히 작은 네모 대리석과 이렇게 아름다운 푸른색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저쪽 벽화에서 볼 있듯이 원근법과 사실주의 기법을 활용해서 예리한 초상화 같은 인물 묘사를 보여줍니다.” 화려한 색감과 정교한 모자이크를 보고 영감을 얻기 위해 각계 디자이너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라벤나는 단테가 신곡을 쓰고, 생을 마감한 곳이다. 그의 무덤은 생각보다 작았다. 피렌체에서 태어나 최고위 관료를 지낸 단테는 정치적 반대파가 집권하면서 추방당해 망명길을 떠돌았다. “단테는 1318년에 마침내 이곳 라벤나에 정착하는데 자녀도 함께 데리고 옵니다. 바로 야코포, 피에트로 그리고 안토니아죠. 안타깝게도 단테는 베네치아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1321년 말라리아로 사망합니다.” 단테는 고향을 그리다 숨을 거두었을 것이다. 피렌체는 속죄의 의미로 매년 단테 무덤을 밝히는 램프의 기름을 보내온다고 한다. 라벤나는 당시 말라리아가 창궐해 오랫동안 외세 침략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문화유산이 잘 보존돼 있다고 한다. 나는 리미니로 향했다. 리미니는 아드리아해를 접하고 있는 휴양도시다. 이곳은 찾은 이유는 이탈리아 영화의 거장 페데리코 펠리니를 만나기 위해서다. 펠리니 벽화 마을이 있다고 해서 찾아 나섰다. 저 멀리 낯익은 얼굴이 보인다. 라 스트라다의 주인공 젤소미나다. 그 옆은 영화의 감독이자 남편인 페데리코 펠리니다. 펠리니 영화의 장면장면들이 떠올랐다. 어린 시절 펠리니가 영화를 보러 자주 찾았던 영화관이다. 그는 이곳에서 영화감독의 꿈을 키웠을 것이다. 한국에서 온 방문객에게 주인은 특별히 펠리니 영화를 상영해주었다. 리미니를 소재로 한 아마코드였다. “모든 사람이 그 영화 속에서, 등장인물 가운데서 자신의 삶을 보게 되는 것인데요, 바로 이것이 우리가 펠리니의 영화를 볼 때마다 경험하게 되는 기적이죠. 우리의 욕망이 담긴 세계이고, 우리의 약함과 두려움이 담긴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내년 펠리니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박물관 조성사업이 한창이었다. 리미니의 맛집을 빠트릴 수 없다. 에밀리아로마냐의 전통 빵 피아디나를 만드는 곳인데 식당주인은 시장 다음으로 유명인사라고 한다. 피아디나는 서민음식이다. 밀가루에 소금, 물, 라드를 넣고 반죽을 만든다. 반죽을 밀대로 얇게 펴 구워내면 준비가 끝나는데 어린 시절 어머니가 해주시던 모습이 떠올랐다. 여기에 프로슈토를 올리고 루콜라를 올리면 피아디나가 완성된다. “우리 아드리아 바다에서 난 정어리입니다.” 프로슈토 대신 정어리를 올리면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서민음식인 피아디나는 최근 다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요. 이탈리아에서 피아디나를 모르는 사람은 없죠. 세계적으로도 알려진 음식이고요.“
[Information]
■클립명: 유럽103-이탈리아21-05 산 비탈엔 성당과 리미니의 볼거리와 음식
■여행, 촬영, 편집, 원고: 김종서 PD (travel, filming, editing, writing: KBS TV Producer)
■촬영일자: 2019년 8월August
[Keywords]
종교시설,church,추모관련,tomb, cemetery,극장/공연장,theater,빵,bread,해산물,seafood,사람,man,건물,architecture,유럽Europe이탈리아Italyitalia이태리김종서20198월에밀리아로마냐 주Emilia-RomagnaEmilia-RomagnaAugust걸어서 세계속으로

Пікірлер: 3
@kimdame0629
@kimdame0629 Жыл бұрын
오~ 강추!
@yosupyang2952
@yosupyang2952 3 жыл бұрын
유럽여행하며 모자잌의 도시 산비탈레성당의 벽화를 보기위해 라벤나애 가보았어요. 피렌체에서 로마로 가던 중이었죠. 명동성당 부속여중시절 읽었던 단테의 고향과 그와 관련된 곳이라 인상에 남았죠. 맛있는 곳들을 다니며 맛있는 전통음식도 먹고 베네치아까지 , 바티칸시국 방문도하고 기념사진찍은 것 보다가 즐거워서요.
@user-ek6qq7ry8y
@user-ek6qq7ry8y 3 жыл бұрын
네 작지만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제 이탈리아 인 친구가 성당 옆에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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