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승기] 르노삼성 SM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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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2004년 이후 7년 만에 풀 모델 체인지된 신형 SM7은 많은 면에서 구형과 달라졌다. 닛산 티아나를 베이스로 SM5와 SM7 두 차종을 만들었던 방식에서 탈피, 이번에는 SM5와 SM7이 확실하게 구분되도록 했다.
양산차의 첫 인상은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 공개됐던 콘셉트카보다 강렬하지 않다. 가장 큰 이유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에어댐의 디자인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프런트 오버행(앞바퀴 중심에서 범퍼 끝까지 거리)이 긴 SM7의 디자인의 특성상, 과장된 에어댐보다는 지금의 모습이 자연스러울 수는 있겠지만 얌전해진 모습에 아쉬움을 느끼는 이들도 많다.
전체적으로 풍기는 인상은 대형차에 가까운 모습이어서 품위를 중시하는 이들에게 호평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작게 설계된 테일램프는 호불호가 나뉠 것 같다. 르노삼성에서는 광도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시각적으로 볼 때 너무 작다는 생각이다. 크롬 바가 가로지르는 부분을 콘셉트카처럼 램프로 처리하는 게 낫겠다.
르노삼성 모델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새차 증후군 냄새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SM7 역시 은은하게 풍기는 방향제와 함께 쾌적한 실내공기를 느낄 수 있다. 내장재의 질감과 스위치 배치, 마무리에서도 동급 경쟁차 중 가장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다만, 스티어링 휠 양쪽에 솟아오른 패들 시프트의 디자인은 개선이 절실해 보인다. 패들 시프트는 원래 변속을 빠르게 하기 위한 장비인데, 손가락이 닿기에는 너무 길게 위로 솟아있다. 스티어링 휠과 같이 움직이는 타입이라면 아주 작아도 좋고, 스티어링 칼럼에 고정된 타입이라면 가운데 쪽으로 옮기는 게 현명한 설계다.
시승차는 2.5 모델이 배정됐다. 시승회에서 타본 3.5 모델보다 파워는 떨어지지만 실제로는 더 많이 팔릴 모델이다. 닛산이 자랑하는 VQ 엔진은 중저속부터 고속까지 고른 파워가 특징이고, 이 차에서도 그 특징은 여전하다. 최고출력은 190마력으로, 구형보다 올라갔지만 경쟁차종인 현대 그랜저 2.4보다는 열세다.
그러나 이 차에는 스포츠 모드라는 비장의 무기가 있다. 변속기 왼쪽에 달린 이 버튼을 작동하면 가속 페달 반응이 한층 민감해지고 좀 더 짜릿한 가속감을 맛볼 수 있다. 국산 경쟁차에는 없는 SM7만의 자랑거리다. 이 변속기 덕분에 경쟁차종과의 출력 격차를 어느 정도 메울 수 있다. 일상적인 주행에서 정숙성도 훌륭하다.
다만, 이 좋은 변속기를 서스펜션과 연동시켰더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다. 아우디의 드라이브 셀렉트 스위치처럼, 변속 패턴뿐 아니라 서스펜션도 스포츠와 컴포트, 오토 모드 등을 두었더라면 성능이 더욱 극대화됐을 것이다.
승차감이 부드러운 SM7은 뒷좌석에 주로 타는 사장님들에게 환영받을 차다. 동급 경쟁차에 없는 VIP 패키지를 통해 뒷좌석 시트의 각도를 전동식으로 조절할 수 있어 좀 더 안락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뒷좌석 헤드룸(머리 공간)도 현대 그랜저보다 넉넉하고, 머리 위치를 잘 잡아주는 에이비에이션(항공기식) 헤드레스트도 훌륭하다.
전체적인 완성도는 괜찮지만, 오너드라이버를 위한 설계에 좀 더 신경 쓴다면 더 많은 수요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

르노삼성 SM7 RE 2.5
레이아웃-------앞 엔진, 앞바퀴 굴림, 4도어, 5인승 세단
엔진, 기어----- V6 2.5ℓ 가솔린 엔진, 190마력/24.8kg·m, 6단 자동
길이×너비×높이-4995×1870×1480mm
서스펜션 앞/뒤--스트럿/멀티링크
타이어 앞, 뒤---모두 225/45R18
연비, 가격------11.0km/ℓ, 3500만원
BEST---------VQ 엔진의 파워
WORST--------서스펜션 세팅
분야별 평가(별 다섯 개 만점, ☆는 1/2)
익스테리어 ★★★★
인테리어 ★★★★☆
엔진성능 ★★★★☆
승차감 ★★★★☆
핸들링 ★★★★☆
연비 ★★★★
종합 평점 ★★★★☆
종합 평점의 의미는?
★★★★★ 죽기 전에 꼭 타볼 것
★★★★ 주위 사람에게 권하세요
★★★ 꽤 좋은 차지만 2% 부족
★★ 구입 후 바로 후회한다
★ 차라리 걷는 게 낫다

Пікірлер: 8
@빅브로-k7x
@빅브로-k7x 5 жыл бұрын
그랜저는 가벼운 강판이고 디젤엔진같은 GDI엔진이라 연비가 좋아요.
@schpupil2987
@schpupil2987 11 жыл бұрын
아랫분..다수의 의견을 복사해서 다시 말해주는 것이 객관성의 정의라면 전문가는 왜 필요하겠습니까? 다수의 입맛에 맞는 것이 객관성이라면 연예인이나 정치가가 가장 객관적인 사람들이겠군요. 정말 그런가요?
@user-hh4sz6ic8n
@user-hh4sz6ic8n 4 жыл бұрын
부품값이너무비싸요이유가머죠
@pose2don2000
@pose2don2000 11 жыл бұрын
임기자님.............부디.... 객관적인 시각으로 평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inapples
@inapples 10 жыл бұрын
그 제발 침을 "쓰~ "하고 안삼키면 안되나요??
@beavis6011
@beavis6011 9 жыл бұрын
김기태보단 훨 남, 김기태는 레이싱적 운전실력도 없는주제에 와인딩코스 깔짝 타보고 차 평가하고, 객관적이지도 않고 주관적으로 그냥 지 맘대로 평가해버림
@beavis6011
@beavis6011 7 жыл бұрын
몇박 몇일 타도 운전실력없는건 여전함
@stephanos0128
@stephanos0128 8 жыл бұрын
뱀이네요 쓰~~쓰~~~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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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모르면 내리막길에 그냥 죽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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