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가 주란과 연기연습으로 잠깐 고미걸-구슬아기역을 한 장면에서.. 주란이 정년의 고미걸 연기를 보고 더 자신의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평을 하셨는데. 저의 평은 다릅니다. 주란은 잠시 정년의 고미걸 연기에 홀려서 넋을 놓고 있었어요. 그러다 잠시후 정신 차리고 몰입했죠.. 그리고 이런 모습은 실제 무대장면에서도.. 영서가 대타로 뛴 정년의 구슬아기 연기에 넋이 나가서 자기 대사를 잊고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그러다 정년의 기막힌 애드립과 그걸 보고 정신차린 영서의 적절히 맞받은 애드립으로 위기를 넘겼고.. 어찌보면 의도했던 장면보다 더 좋아보이기도 하는 장면을 연출했어요. 제가 다시 한번 놀란 지점은.. 이런 걸 제작자가 의도하고 만들어냈다는 겁니다. "와.. 이걸 정말 의도해서 만들었다고..?" 잠깐 그런 생각을 했어요. 한마디로 연기력 미쳤다는 느낌..이걸 의도해서 이끌어낸 PD도 함께.. 다른 분은 다르게 봤을 수도 있겠지만.. 영서가 또 한번 정년의 연기력에 질투심을 느꼈다고 이 영상에서 평을 했는데.. 이것도 저와 느낌이 다르네요..질투를 넘어서 경외심을 느끼게 되는 듯 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부러뜨린 '추월만정'레코드판을 새로사서..정년이에게 돌려주며.. 한번도 사과한 적도 없는 영서가 사과연습까지 하는 걸 정년이가 보게 되죠.. 첨에 드라마상 설명 안된 영서의 표정은 질투일까? 그걸 넘은 경외심일까? 궁금했는데.. 그 장면보고.. 후자라고 생각했어요. 주란과 영서.. 정년의 차원이 다른 연기에 넋이 나간다는 설정은 제가 납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제가..그걸 느꼈거든요. 영서와 주란은 각각 고미걸과 구슬아기를 훌륭하게 연기했지만.. 정년이는 고미걸, 구슬아기 그 자체였거든요.. 그게 눈앞에서 보였다면 소름이 끼쳐졌을 거 같네요.
@빈스영상Ай бұрын
제 느낌은 다음 차 주란이 선택한 짝은.. 영서입니다. 전에 정년이의 이때 짝이 초록이란 예고도 본 기억이 있고..원작에선 그렇다면서요? 예고편 주란의 멘트상으로도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도굼Ай бұрын
일단 정년이가 선택 못 받고 실망받고 나중에 정년이 다시 돌아와서 뒤집는 결말을 예상한다. 드라마가 원래 그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