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를 향한 츠네오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2003)」, 결말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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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늘봄

Күн бұрын

Пікірлер
@legend_gohyang2
@legend_gohyang2 4 жыл бұрын
잘봤습니다! 얼마전 넷플릭스에서 봤는데 마지막 헤어지는 장면에서 왜 헤어지는지 정말 얼핏..뭐라 설명하기 애매하게 이해 하고있었는데 지쳤다라고 설명해주셔서 시원하게 해결됐습니다, 그리고 조제는 정말 씩씩한것같아요
@NeulBohm
@NeulBohm 4 жыл бұрын
조제 진짜 너무 멋있죠? 휠체어를 사지 않겠다고 츠네오에게 늘 업혀 다니던 조제가 이별한 뒤 전동 휠체어를 타고 씽씽 달리는 모습에 왠지 코끝이 시큰했어요. 어떤 식으로든 변화에 적응해나가는 조제의 모습이 정말 씩씩하게 느껴졌답니다.
@BeunDeomTV
@BeunDeomTV 4 жыл бұрын
책으로 쌓은 성이라 이런 표현을 하실 수 있으신지 대단하세요 책 속편을 읽는 장면에서 필름 사진들이 완벽하지 않고 어딘가 부족한 느낌으로 찍은 사진들은 조제와 남주를 표현한 거고 이때 조제가 말하는 남녀의 서로 식어가는 사랑?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들이 어쩌면 이때 조제는 사귈 것과 그가 떠날 것도 알고 있었고 책을 읽은 후 웃는 조제는 헤어져도 우울해있거나 그리워하고 그런게 아닌 더 힘내서 살아야지 라고 생각해서 웃었을 수도?.. ㅋㅋㅋ너무 앞서나가서 생각했남ㅎㅎ 이번 영화 너무 너무 잘 봤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여!! 😁😁
@NeulBohm
@NeulBohm 4 жыл бұрын
언젠가 당신은 그 사람도 사랑하지 않게 되겠지,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게 될 거고, 그렇게 우리는 고독해질 거야.. 라는 말에 소설 속 주인공 조제는 '네, 알고 있어요.' 라고 말하죠. 그 부분이 조개 껍데기 모양 침대 위에서 하던 조제의 독백과도 연결되는 것 같아요. 언젠가 네가 사라지면 난 길 잃은 조개 껍데기처럼 바다 밑바닥을 데굴데굴 굴러 다니게 되겠지, 그치만 뭐 그것도 나쁘진 않아- 라고 말하던 조제. 그런 변화를 감당해내는 모습이 참 강하고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마지막에 조제의 다소 어두운 얼굴도 그렇게 많이 슬프지는 않았답니다. 봄이 올 것을 알기에 겨울을 슬퍼하지 않는 것처럼, 조제에게는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올 거라 믿기 때문에요. 한 번 더 곱씹어 볼 수 있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운데 몸 조심 하시고요!
@이게모주
@이게모주 2 жыл бұрын
영화초반 조제의 느릿한 말투는 왠지 어릴적부터 거의 유일하게 함께 산 할머니 말투를 닮아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정장수-m6r
@정장수-m6r 4 жыл бұрын
이거 고등학교때 책으로 읽었었는데, 그때는 이해를 단 1도 못하고 지나쳤는데... 근데 지금 나이가 30을 먹다보니, 나는 남자가 어느정도는 이해가되네요. "책임감"이라는 이 말이 사랑의 전제조건이 아닐래야 아닐수가 없다고 보네여... 내가 너무 사랑하는 사람임에도 내가 책임질수 없기에 떠나보내고, 잡지도 못하는... 츠네오의 문제는 그 사랑이 연민에서 시작된게 문제지만요...
@NeulBohm
@NeulBohm 4 жыл бұрын
저도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새롭게 보이더라구요. 당시에는 몰랐던 감정을 알게 되면서, 더욱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런 게 시간이 주는 선물이구나- 하는 생각도 했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용림큰곰
@용림큰곰 2 күн бұрын
저는 그저 사랑으로 봤어요 연민으로 시작되기엔 조제의 장애는 문제될게 없었죠 오히려 종극에 가족에게 소개시킬 생각을 했던 츠네오가 장애에 대해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되며 흔들렸죠 시작은 사랑이었으나 현실에 도망친 츠네오와 그런 사랑으로라도 성숙해지고 용기를 얻고 세상에 점차 바로서는 조제를 보면서 도망친 사람들에게 한줄기 희망이 되는 영화라 봤어요
@deukwon1215-
@deukwon1215- 4 жыл бұрын
감사해요,늘봄님.
@NeulBohm
@NeulBohm 4 жыл бұрын
봐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김홍수-k4e
@김홍수-k4e Жыл бұрын
깊이 있는 해설입니다 그냥 스쳐지나간 영화였는데 해설을 들으니까 '아! 그런 뜻이구나!' 알게 됐어요 고마와요.🙂
@NeulBohm
@NeulBohm Жыл бұрын
잘 봐주셔서, 또 힘이 되는 댓글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iPod_Classic
@iPod_Classic 4 жыл бұрын
정말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에요! 마지막 엔딩 장면은 아직도 종종 생각나네요ㅠ 음악과 함께..
@NeulBohm
@NeulBohm 4 жыл бұрын
이 영화 OST도 너무 좋죠. 저도 이 영화 한 번 보고 나면 그 후로 몇 주 동안은 쿠루리의 OST만 계속 듣게 되어요. 특히 別れ (wakare) 라는 곡을 들으면 마음이 저릿저릿하답니다. ^.ㅠ
@BeunDeomTV
@BeunDeomTV Жыл бұрын
2년전 재밌게 본 영상인데...내용을 까먹었네요.. 그래서 첨부터 다시 봤습니당..근데 놀란 사실 하나가 있어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에 스즈메역이랑 여기 카나에역 배우랑 같은 분이었네요...닮은 사람인가 찾아봤는데 맞아서 좋았어요~ 어떻게 알아챘냐면요! 방금 이 영상 보기 전 거북이 리뷰 영상을 봤던 것이었습니당~~ ㅋㅋㅋㅋㅋ
@nico-qy3ii
@nico-qy3ii 2 ай бұрын
보고도 결말을 잘 몰랐는데 이걸 보고 많이 이해가 되네요
@rino8888able
@rino8888able 4 жыл бұрын
늘봄님 감사합니다
@NeulBohm
@NeulBohm 4 жыл бұрын
저번에 댓글로 에 대한 제 생각이 듣고 싶다고 말씀해주셨죠? ^^ 덕분에 오랜만에 다시 찾아 봤고 한동안 여운을 음미하며 지낼 수 있었답니다. 책도 다시 찾아 읽었는데 책이랑 영화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구요.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시길 바랄게요!
@던힐프-e8b
@던힐프-e8b 3 жыл бұрын
결말을 알고싶지않은영화...현실
@NeulBohm
@NeulBohm 3 жыл бұрын
그들의 마지막 여행지가 겨울 바다라서 그런 걸까요 이런 날에 꺼내봐도 왠지 찬바람이 슝슝 느껴지는 영화에요
@동갤러-j9v
@동갤러-j9v Жыл бұрын
츠네오 나빠 계속 사랑했어야지 ㅜㅜ
@먼지-i2o
@먼지-i2o 4 жыл бұрын
이번에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를 보았는데 마침 이렇게 또 영상이 올라오네요! 영상은 항상 좋아요 💜 영화를 보며 애틋했던, 의미가 있던 장면들이 주르륵 나오니 반갑네요. 감독이 마지막 길가다 울음이 터지는 장면을 영화에 꼭 담은 이유는 연민이 아니라 사랑을 보여주기 위함은 아니었을까 생각했어요. 연민으로부터 시작된 사랑이라도 그것 또한 사랑이라는 것. 어느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답을 내릴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전 츠네오의 마음을 죽을때까지 이해하지 못 할 것 같아요 ㅎㅎ
@NeulBohm
@NeulBohm 4 жыл бұрын
비슷한 시기에 같은 영화를 봤다니.. 저도 참 신기하고 반가워요! 츠네오가 마지막에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을 보면서 저는 '이별에도 시간차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조제가 여행을 하면서 지어 보이던 슬픈 표정이 이제는 츠네오를 덮친 거구나, 하는 생각이요. 시작할 땐 마주보며 함께 시작한 사랑을, 각자의 타이밍에 각자의 방식으로 혼자서 수습해야 하는 게 사랑의 잔인한 속성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 장면에서 저는 카나에도 너무 짠하더라고요 ㅠㅜ 카나에는 또 어떤 마음이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보게 되는 장면이에요. 그 장면 하나만으로 영화의 깊이가 달라진 것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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