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구절은 자신이 '욥기' 전체를 어떻게 읽고 있는가를 묵상 혹은 평가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구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동안 본 구절을 개인적으로 읽으며 관련 책들이나 논문을 읽어본걸로는; 1. (하나님을 오해하고 그릇된 주장을 한 것을)회개한다. 2. (회개 보다는) 탄식하며 자신의 비관적 시각을 철회한다. 3. (보잘것 없는 인생사에 앉아서 보니) 신의 위로를 받는다. 4. (다소 냉소적일수도 있으면서 새롭게 깨달은) 신에 대한 기존의 인식과 신에 대한 어떤 기존의 의미를 포기한다(그러므로 어떤 고정된 신관념 매여있지 않고 이제 자유롭다). 전 아직까진 2와 4로 읽습니다.
@lan.theology2 ай бұрын
좋은 의견에 감사합니다!
@heaventov2 ай бұрын
욥기를 읽어보면 결국 욥의 가장 근본적인 질문 왜 무죄한 내가 이런 고난을 받는가 하는 것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없습니다. 신정론에 있어서 지금 우리가 묻는 질문도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면에서 고대유대인들도 그 해답을 찾은거 같지는 않습니다.
@lan.theology2 ай бұрын
저도 말씀하신 의견에 완전히 동의합니다. 신정론에 관한 질문은 제가 알기론 거의 3,000년 가까이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욥기에서도 창조주의 엄청난 위엄과 창조주의 통치 세계에 대해선 인정할 수밖에 없었으나, 그래서 왜? 라는 질문에는 명확한 답을 내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게 오히려 답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김종일목사인생산책2 ай бұрын
늘 좋은 내용으로 공부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문서에 메모,줄긋기 등을 하시면서 촬영하시니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저도 모방을 해보고 싶군요. 한글이나 구글의 문서프로그램으로는 잘 안되어서요. 어떤 프로그램을 쓰시는지 좀 알려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lan.theology2 ай бұрын
안녕하세요^^ 특별히 프로그램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작성한 원고를 PDF로 화면에 띄우고 애플펜슬을 사용하여 메모, 줄긋기 등을 하고 있습니다.
@김종일목사인생산책2 ай бұрын
@lan.theology 예, 감사합니다.^^
@tubema17672 ай бұрын
욥기 42장 5절에서 욥은 하나님의 말을 귀로만 듣다가 두 눈으로 하나님을 본다고 말합니다. '눈'은 성령입니다. 그래서 영안이라고 하죠. 삼손이 체포될 때 두 눈 부터 뽑죠. 예수님의 두 눈은 불꽃이라고 묘사하고요. 즉, 두 눈으로 하나님을 본다는 건 이제부터 하나님의 생각과 동일한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육신의 생각이 아니라 성령의 생각을 한다는거죠. 그래서 호세아 선지자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음녀 고멜과 결혼하고 자녀를 낳고 집나간 고멜여인을 돈주고 다시 집으로 데리고 올 수 있었죠. 원망하는 욥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요나와 하나님의 대화에서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요나 입장에서, 잔인한 니느웨 백성들은 죄인이고 니느웨 백성들에게 죽임당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쌍한 의인입니다. 그래서 요나 선지자는 하나님께 니느웨 백성들을 반드시 심판해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늘과 뜨거운 동풍으로 요나의 마음을 들었다 놓죠. 너가 박넝쿨을 아낀 것처럼 좌우를 분간 못하는 니느웨 백성들과 짐승들을 내가 아끼려고 하는데 뭐가 잘못되었냐? 요나서는 열린 결말입니다. 만약 요나가 고집부리고 끝까지 내가 옳다고 주장하며 하나님을 반역했다면, 가롯 유다와 아히도벨처럼 스스로 목숨을 버릴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욥처럼 영안이 열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깨닫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 패역한 니느웨 백성들도 사랑하시는데 나는 얼마나 더 사랑하실까?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지만 사랑이 충만하신 분이시니 뭔가 이유가 있으실거야 그 결과, 요나는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하고 믿음으로 행동하는 일꾼이 되겠죠. 호세아 선지자처럼 예수님 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토를 달지 않고 그대로 순종합니다. 하나님이 악하다고 말씀하시면 악한 것이고 하나님이 착하다고 말씀하시면 착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자녀들의 손에 뱀을 쥐어주지는 않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욥기서는 열린 결말이 아니라 닫힌 결말입니다. 욥은 기존의 재산보다 배가 되었고 동시에 욥 스스로도 이제 두 눈으로 하나님을 볼 수 있겠다고 고백합니다. 내 죄가 엄청날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하시니 나의 죄로 인해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죽이신다 할지라도 두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을 보고 나의 죄를 회개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3차원에서 4차원으로 넘어가는 수준 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새 계명을 지켰는데 이웃들은 정욕의 구덩이로 다시 들어가니, 미칠 노릇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들의 세계로 파고 들어가 아버지의 마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며 예수님의 본을 따르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보내주신 성령이 충만해졌으니까요. 루터처럼 예수님만 믿으려 하고 (롬1:17) 실 생활에서 인간과 피조물을 다스리지 못한다면, 아직 고아의 영에 머물러 있는 상태 입니다. 사람을 다스리고 모든 피조물을 생육하여 번성시킬 때 비로소 양자의 영안이 열립니다.
@高美-z6l2 ай бұрын
맞습니다. 귀로만 듣는 신앙이 눈으로 보는 신앙으로, 욥의 의의 차원이 바뀐거지요. 정말 정리를 명확히 해주셨네요^^
@tubema17672 ай бұрын
@高美-z6l 욥도 차라리 다윗처럼 밧세바를 범하는 대역죄를 지었으면 저렇게 까지 무너지지 않았을 것 입니다 ....ㅎㅎ 하나님의 아들이시자 죄없으신 예수님도 조차도 줃음으로 들어가셔서 밤낮 3일을 어둠속에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이자 죄 많은 우리가 율법으로 죽음을 면하겠다고 발악하니 하나님께서 얼마나 한탄하실까요~~ 요한복음 관점에서 바라볼 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유대인의 눈이 어두워진 덕분에 이방인의 눈이 열리게 되었지만요....ㅎㅎ
@healing802 ай бұрын
안녕하세요. 목사님 전 아무리 읽어봐도 욥이 불쌍합니다. 하나님이 무섭게 느껴지는 말씀입니다. 어쨌든 신께서 사탄에게 욥을 괴롭히도록 허락하신건데 ... (인간적인 마음으로 하나님이 너무하신다 싶고요).결국 욥은 힘없는 피조물인데 그냥 고통 당하고 결국 할수있는건 하나님께 원망하는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욥이 하나님 만났을때 하나님의 대답은 좀 무심한 느낌??..신이 정말 무섭게 느껴지는 성경말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lan.theology2 ай бұрын
안녕하세요. 맞습니다. 차라리 욥처럼 고통의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가 원망과 불평 등을 한다면 답답하기는 하지만 이 정도까지 괴롭지는 않을텐데, 우리는 하나님과 사탄의 대화를 보았으니 마음이 더 괴로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욥기는 읽는 독자들에게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도 참 괴로운 성경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들은 욥기의 시대상을 많이 반영하고 있을 것이고 어떤 방법으로든 인간은 이해하기 어려운 창조주의 통치를 말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피조물을 다스리던 인간도 없고, 인과응보도 사라지고, 모든 것이 이해 불가능한 것 투성인 시대를 말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괴롭지만 때론 이런 이야기들이 우리의 현시대를 반영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없을 때 우린 하나님을 원망하잖아요. 그런데 그게 결국은 하나님 외에는 해결자가 없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simonc.87372 ай бұрын
이런거 왜 하는지 모르겠다 성경학자들에게는 흥미있을지 모르지만 일반인에게는 아무 의미 없다 그냥 믿음을 가지고 순종하는 삶이 더 중요하다 이것 저것 다 따지며 사는것 연구하는 것은 학자들의 영역이다. 이런걸로 영상 올리지 않기를 바란다
@lan.theology2 ай бұрын
안녕하세요.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맞습니다! 저도 한 사람의 신앙인으로서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엇을 순종해야 하는지, 어떻게 순종해야 하는지, 삶에서 경험하는 신앙인의 정체성 혼란, 충돌 등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따지며 살아야 하는 굉장히 신학적인 영역은 학자들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결과물 중에서 신앙과 연결하여 본문의 의미와 의도가 무엇일지를 고민하며, 깨닫는 과정은 모든 성도들에게 주어진 몫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채널도 시작했구요. 그렇게 이 채널의 의도와 말씀하신 내용이 생각보다 같은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많이 부족하니, 채널의 운영과 영상의 부족함 점 등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
@Hangeunyu2 ай бұрын
모르겠으면 안 보면 됩니다. 왜 잘보고 있는 사람까지 힘빠지게 이딴 댓글을 다나 진짜 모르겠네요
@Hangeunyu2 ай бұрын
그리고 당신이 얼마나 높은 사람인지 몰라도 공적인 자리에서 반말 찍찍 내뱄는 걸 보면 인성이 어떤지는 알것 같네요.
@jiwoonpark5892 ай бұрын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 궁금하지 않으면 성경을 왜 읽으시는건가요? 😗
@donghwunkwak20282 ай бұрын
맹목적 믿음은 항상 경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초기교회 영지/율법주의 등 잘못된 믿음... 카톨릭의 타락.. 십자가 전쟁... " 그냥 믿음을 가지고 순종하는 삶" 내가 올바르게 믿는지 항상 점검 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