Рет қаралды 27,038
달빛야화에서 들려드리는 옛날이야기 [콧대 높은 아내 지혜로운 남편] [왈가닥 아가씨와 숯 굽는 총각] [감투를 쓴 마부] [새장 속에 갇힌 영혼]외
한양 홍판서는 세상 부러울 것 없이 부귀와 명예를 누리며 살았지만 늦도록 자식이 없었다.
‘아무리 가진 게 많고 명예가 높은 들 무슨 소용이 있나. 대를 이을 자식이 없으니.’
비록 가진 것 없지만, 자식 농사 하나는 잘 지어 줄줄이 아이를 낳아 오순도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홍판서는 부럽기도 하고 허전한 마음이 들었다.
부인은 절에 가서 백일기도도 드리고 새벽에 일어나 정화수를 떠놓고 빌기도 하고 부정한 건 입에 대지도 않고 보지도 않았다. 그런 지성이 하늘에 닿았는지 마침내 부인에게 태기가 있었다.
-[콧대 높은 아내 지혜로운 남편]중에서
#달빛야화 #옛날이야기 #민담 #잠잘때듣는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