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히틀러 강의를 들으니 한냐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이란 명저가 생각납니다. 웅장한 건물그림을 잘 그린 히틀러가 미술학교장의 조언대로 건축기사가 됐다면. 역사가 달라졌을 갓이란 생각이 드네요. 독일은 비스마르크 개혁으로 후발산업국가로 탈바꿈하고 보불전쟁에서 승리, 유럽의 강자가 되었죠. 허나 집단주의적 삶을 살아온 게르만족은 국민국가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유럽 변방의 문화적 열등감을 터무니 없는 우월감으로 변질시켜 하틀러같은 청년을 사로잡았나 봅니다. 돌이켜보면 1980년대 이후 한국도 독일의 상황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봅니다. 열등감이 우월감으로 전화된 형태가 고대사에대한 환상, 근대 맹아론 따위...이런 것들이 민족주의와 결부되어 김일성(정은) 계몽군주론이란 우스쾅스런 주장이 나오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도 뒤늦게 그림을 그리지만, 예술가는 상대적으로 이성보다 감성이 풍부한 사람들인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히틀러도 그런 인물이었겠죠.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방대한 지적편력이 무한한 호기심을 안고 살아온 저에게 큰 등불이 되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nomad-art4 жыл бұрын
아~~그림을 그리시는군요 ^^ 항상 건강하세요 !
@마리-m4o4 жыл бұрын
잘들었습니다~히틀러에 대해 몰랐던 내용이에요^^ 감사합니다! 건강챙기세요!!
@nomad-art4 жыл бұрын
네! 감사합니다. 벌써 금요일이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
@greenLaVitameadows4 жыл бұрын
미국에서, 사람을 중요시 하지않는 정서가 히틀러의 그림에 있다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 사람은 대강 표시만 하고, 자연과 건물에는 매우 detail 한 이유로 ...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
@nomad-art4 жыл бұрын
^^
@KangShinMin4 жыл бұрын
히틀러가 화가 지망생이었다는건 여러 다큐를 통해 단편적으로 들었지만 노마드님의 미술사 이야기에 그림 해설까지 해주시니 새롭네요. 초한쟁패처럼 히틀러의 집권 과정을 다루어주셔도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nomad-art4 жыл бұрын
^^
@난바람-k5s4 жыл бұрын
히틀러가 화가 지망생이었었군요 실력을 갖추지 못하면서도 나는 잘하는데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못한다는 생각에서 개인 우월감이 높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스티리아 출신이 독일인이 되어 한 시대를 고통속에 빠지게 한 희틀러를 두고 안타깝다 해주기도 민망한 인격체네요 가정사도 한몫 거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nomad-art4 жыл бұрын
항상 문제아 뒤에는 문제 가정이 있는 것 같아요 ㅠㅠ
@JuanGarcia-bz8zx4 жыл бұрын
야망은 크고 실력은 부족하고....망상의 시작
@KH-bi1xj4 жыл бұрын
예술가에게 젊은시절의 과대망상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데 이번 강의는 결과론적으로 접근한 인상을 받아 아쉽군요. 히틀러의 죄업과 악행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니 그가 한때는 이런 그림을 그렸다는 정도의 소개하며 청취자가 그의 그림을 예술적 측면에서 각자 판단하게 했으면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ddongmaryeo4 жыл бұрын
선생님! 좋은 영상 항상 너무 감사합니다! 많이 배워갑니다!!
@nomad-art4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
@오드리-z4m4 жыл бұрын
히틀러가 화가가 꿈이었다는 것과 오스트리아 출신인것도 오늘 알았네요 자기를 탓하지 않고 남탓하는건 정말 좋지않은 거죠 재밌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nomad-art4 жыл бұрын
감사^^
@dennythedavinchi38324 жыл бұрын
과대망상에 빠지는 이유가 아마 자기자신이 인지한 재능이 그것이 유일하다 판단하여, 자신의 동기를 과하게 끌고가지 않으면 안되었던거 같습니다. 자신의 재능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런 상상하기 쉽지 않죠. 혹은 자신의 재능이 2개나 3개가 있다고 한다면 나르시즘적으로 갈수도 있지만 과대망상까지 가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nomad-art4 жыл бұрын
^^
@매니아썬4 жыл бұрын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재밌게 잘 듣겠습니다!!
@nomad-art4 жыл бұрын
감사^^
@greenLaVitameadows4 жыл бұрын
또, 어떤 이론에서는 , 히틀러가 매우 훌륭한 군인 이였는데, 전쟁중에 매독이 걸려 뇌가 천천히 망가졌다고도 합니다...
@nomad-art4 жыл бұрын
^^
@앵뭉사랑4 жыл бұрын
물론 히틀러는 나쁘지만 그의 작품에대한 평가는 객관적이여야 하지않을가요, 제보기엔 그림이 괜찮아 보이는데~
@JuanGarcia-bz8zx4 жыл бұрын
입시미술 수준에서 보아도 명암처리 정도의 기초도 부족합니다. 무엇보다도 언뜻보기에도 힘없이 깨작거리는 스타일이 큰 단점이구요. 문론 일반인들보다는 어느정도 연습을 한 수준이지만 재능은 없어보입니다.
@gogo77034 жыл бұрын
제가 보기에도 나쁘지 않아보여요. 윗댓분은 재능이 없어보인다 하셨고 비전문가인 제가 뭐라 첨언할 말은 없습니다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본인도 꾸준히 노력했으면 좀더 나은 결과가 있었을 수도 모르겠단 생각도 드네요. 역사에 만약이란 없지만요^^
@minlove37033 жыл бұрын
그림을 십년이상 그려온 제가 보기에도 열여덟 열아홉살이 그린 그림치고 나쁘지 않네요.그때 학교에 합격했더라면 거기에 몰두하느라 세상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sasaki85273 жыл бұрын
@@JuanGarcia-bz8zx 히틀러의 나이를 생각하면 인물화는 못 그렸어도 기본기는 엄청 탄탄한 것 같은데요?
@한재현-d6n2 жыл бұрын
제데론 사실 인지 궁금 하네요
@ccvc38654 жыл бұрын
그림으로 승화했으면 좋았을껄. .
@nomad-art4 жыл бұрын
^^
@롤로토마시-n7e4 жыл бұрын
이게 이리 결과론 적으로 해석할 문제가 아닌데... 만약에 현재의 시점으로 현재의 판사 앞에... 과거에 유대인에게 갑질을 당한 피해자로서 히틀러의 사건 파일을 놓고 판사가 법적인 판단을 한다면 어떤 판결이 나올까요? 물론 판사는 그 뒷일은 전혀 모르는 상태이고 당시 유대인의 갑질과 폭리는 심했다고 하는데.. 그러한 점도 고려해야 겠죠. 히틀러를 옹호하려고 이러한 질문을 하는 건 아닙니다.
@dennythedavinchi38324 жыл бұрын
어떤 사람은 그 유대인이 히틀러보고 건축가로 가라고 존언해서 건축가로 갔으면 또 다른 길이 열렸을거라 생각하는데, 그렇지는 않았을겁니다. 그 유대인도 별로 히틀러라는 청년의 인생이 어떻게 되었든 신경쓰지도 않고 내뱉은 비아냥 이었을 거고요. 이미 당시가 니체식으로 말하자면 아폴론 과대 이성주의로 인하여 개개인에게 희생을 강요하여 사회가 팍팍한 시기였기 때문에, 꼭 이것이 계기가 되지않더라도 제 2의 히틀러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았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