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이 원래 외국인이라는 사실을 잊게 만드는 어휘력이다.. 이런 경이로운 실력을 가질때까지 얼마나 노력하셨을까 대단..
@배철현-g6l Жыл бұрын
좀더 기쁠때 좋은 표현 알려드리죠 아따 겁~나게 좋구마이 이런표현도 있어요 ㅋ
@답답하게말하다가끊는 Жыл бұрын
이건 재능에 가까움..
@흐르는흙 Жыл бұрын
재능+노력
@overkill6403 Жыл бұрын
@@배철현-g6l 전라도 한정
@2dragonash11 ай бұрын
저보다 한잘알이라는… 진짜 너무 똑똑해서 경이로울정도..
@displaythenormal Жыл бұрын
아니...이런 문법들은 한국인들도 굉장히 어려워하는 문법들 아닙니까! ㅋㅋㅋㅋㅋ 역시 어려워하는 부분도 남다른 타일러님...
@gynwitst7283 Жыл бұрын
문법은 영어가 더 어렵더구만 뭘..
@lilililalalalee4879 Жыл бұрын
타일러 개 멋지네!!!! 타일러씨가 영어 시제 12가지 수동태 동명사 분사 관계사 등등 집으시면 진짜 좋겠다
@lilililalalalee4879 Жыл бұрын
타일러가 쌍용을 ssangyong 을 쓰는거 생각 어떻게 했는지 궁금 콩글리쉬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이상하 보이진 않는지~ 한국어는 쌍시옷을 ㅅㅆ으로 쓰는데 그걸 영어로 그대로 옮겨서 ssang 이라는데 이건 아무도 지적을 안해
@구이족 Жыл бұрын
에구 멍청한 내가 이해하기 힘들구만 그런데 걱정하지 마세요 남북한 통일되면. 맞춤법 엄청 바껴진다니까 사실 내가 힘든건 경상도 발음인데 듣고 쓰기도 힘들어요. ㅠㅠ ㅡㅡㅡ ❤❤❤
@kikinanamimi Жыл бұрын
@@lilililalalalee4879 음.. 저는 독일에서 사는데 예를들면 straße를 한국어로 말하면 스트라쎄인데 영어 표기법은 strasse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쌍시옷을 Ss로 적는게 한국만의 콩글리시라고 생각되진 않아요..
@forest-b7i Жыл бұрын
"근데 사실 그건 한국사람들도 똑같은 고민을 하고있었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감~ 좋아요~ 꾸욱~ 누르고 갑니다ㅋㅋㅋ
@piayang4097 Жыл бұрын
저는 영어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한국어 선생님입니다. 타일러 씨 말에 100% 공감합니다. 한국어를 가르치고 설명하기 위해서, 한국인인 저도 정말 많이 생각해야 합니다. 아쉽게도 많은 한국어 교재들이 너무 복잡하게 설명을 하고 있고, 동사 형용사에 대한 구분이 없이 잘못된 영어 번역을 사용하고 있어요. 심지어 대학교에서도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잘못 가르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타일러 씨가 '감사하다'와 '고맙다'의 품사를 그렇게나 한참 후에 알게 되었다는 것도 하나의 반증입니다. 교사들 조차 모르고 있다는 거죠. 외극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게 된 역사가 짧다는 것도 그 한 이유겠지요. 그리고 참고로, '감사하다'는 동사 형용사 모두 맞습니다. 그래서 감사하는, 감사한 모두 맞습니다. 하지만 고맙다는 'be grateful'이라는 형용사입니다. 모든 교재에 감사하다와 고맙다를 'thank you'라고만 번역되어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참 이런 거 보면 신기해.... 모국어로 사용하면 자연스런 문법 구조를 머리에 갖게 되는데 외국어를 배울 때면 그게 잘 안되고 배워야 한다는 게.... 도대체 이유가 뭘ㄲ....오래 버티다 보면 ㅋㅋㅋ 이런 것도 바뀌나용?
@빈스영상 Жыл бұрын
@@푸른산-q8w 어묵이 한자어와 합성인줄은 몰랐네요.. 그냥 순우리말인줄.. 전 감사하다가..동사,형용사가 다 맞다는 게 잘못된거 같은데요. 동사는 움직임 동작을 말하는 거고..형용사는 상태를 말하는 것인데.. 영어문법과 짬뽕되어서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영어는 주어+동사+형용사+목적어+전치사+부사+대명사+.. 그렇게 나가지만.. 우리말은 주어+관형어+목적어+부사어+서술어..그렇게 가거든요.. 우리말은 품사와 문장성분을 따로 구분하는데..영어에는 이걸 섞어쓰다보니.. 저도 헷갈리는게 많네요.
@아름드리-g1k11 ай бұрын
반증X 방증O
@jr854511 ай бұрын
😮
@sally7677 Жыл бұрын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전공을했던 사람이에요. 실제로 말씀하신 대부분의 한국어 특징들이 한국어 가르치는걸 연구하거나 교재를 만드는분들이 고민하는 포인트들이랍니다. 열심히 공부하셨다는게 느껴졌고 또 지금은 완전히 습득하셔서 자유롭게 사용하시는게 멋지고 존경스럽습니다
@revi0083 Жыл бұрын
10대 이후 배운 언어로서 이 정도의 외국어 구사 수준은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억양이 굉장히 리드미컬하거나 문어체적인 화법이 있어서 외국인이라는 걸 알 수 있지만, 구사하는 표현법이나 명확한 문법, 고급스런 어휘 등등 웬만한 한국인들 이상의 대화능력을 보여주고 있어요. 한국어가 한글로 써져있지만 많은 어휘부분이 한자를 한글로 변환한 부분이 많기에, 한국인들조차 문맥을 통해서 또는 학창시절에 배운 지식들로 알고 있는데, 이런 건 외국인들이 배우기 힘든 부분이긴 할 겁니다.
@이제그만나좀놔줘 Жыл бұрын
ㄹㅇ. 게다가 일본어도 원문으로 읽으시던데. 여러 언어를 다양하게 하시는 분들 보면👍🏼
@davidna9520 Жыл бұрын
외국에 살고있는 사람으로서 타일러씨의 한국어 능력은 레벨이 신급입니다. 얼마나 부간히 노력했을까 존경스럽내요
@andante5126 Жыл бұрын
와우~ 정말 놀랍습니다. "고맙습니다"와 "감사합니다"가 형용사와 동사의 차이라니! 머리를 띵~맞은 느낌! 듣고 보니 인정되고 맞네요. 그냥 깊은 생각없이, 구분없이 편하게 사용하던 언어들인데, 정말 그렇네요. 역시 타일러님 대단하세요.
@snsjjj787 Жыл бұрын
감사하다는 동사, 형용사 둘 다 되는뎀
@의자에된장국쏟음 Жыл бұрын
@@snsjjj787아닌데?
@kaoriyokogawa2632 Жыл бұрын
둘 다 형용사 아닌가요?
@란-d7b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와 고맙습니다가 동사와 형용사라는 고급지식을 알았어도, 집주인이 왜 고맙습니다란 말을 써야한다고 핀잔을 주었는지에 대한 해답은 나오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냥 그 집주인은 한자를 배척하고 싶은 자신의 생각을 무례한 방식으로 타인에게 강요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종종 어떤 사람들은 특정 사상의 덩어리들이 주입되면서 함께 흘러들어간 편협한 지식들을 지키는 것에 상당히 병적으로 민감한 상태가 되곤 합니다.
@nichtneues6605 Жыл бұрын
는 사전에 형용사, 동사 두 가지 품사로 나와 있습니다.
@yunuque Жыл бұрын
영상덕분에 저도 한글공부 합니다~ 한글 맞춤법 제11항에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률'은 '열,율'로 적는다." 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모음으로 끝나거나 'ㄴ'으로 끝나는 말 뒤에는 접미사 '-율'이 붙습니다. 실패-율 투표-율 비-율 치사-율 배-율 음수-율 음위-율 자-율 타-율 이렇게 모음으로 끝나는 말에는 '-율'을 씁니다. 백분-율 운-율 선-율 환-율 이렇게 'ㄴ'으로 끝나는 말에는 '-율'을 씁니다. 모음과 'ㄴ'을 제외한 받침이 있는 말에는 '-률'을 씁니다. 확-률 적중-률 합격-률 채택-률 도덕-률 사망-률 명중-률 법-률 이렇게 모음과 ㄴ으로 끝나는 말 이외에는 '-률'을 씁니다 -지식in출처-
@스타크토니-g7b Жыл бұрын
타일러가 이 댓글을 보고 사이다 기분을 느꼈습니다.
@초록나무-m3p11 ай бұрын
률과 율 부분 영상보다가 이 댓글 달려있을것 같아서 왔는데 역시나 있네요.
@김영순-d8n11 ай бұрын
쌍둥이처럼 붙어다니는 용적률과 건폐율도 쓸 때마다 멈칫
@innijo602611 ай бұрын
이런 규칙 몰라도 그동안 맞게 쓰고 있었네요. ㅋㅋㅋㅋ 발음상 그렇게 쓸때 자연스러우니까 또 그렇게 봐왔으니까 그냥 자연스레 당연히 여기고 써왔네요.
@TV막혀7 ай бұрын
@@innijo6026 실재적으로 모두 발음 할 때는 ‘~뉼’로 발음하지 않나요? ‘운뉼’ ‘법뉼’ 특히 후자는 자음동화를 일으켜서 ‘범뉼’이 되네요.
@blanche33 Жыл бұрын
어휘나 문법도 대단하지만 발음이나 억양이 어색한 부분이 전혀 없으신게 굉장하네요 와우
@Ssjsoo Жыл бұрын
웬만한 한국인보다 훨씬 한국어 잘함
@LamarKunta11 ай бұрын
일단 나보다 더 ㅋㅋ
@l3ard-m8t6 ай бұрын
ㄹㅇㅋㅋ
@jun17964 ай бұрын
ㄹㅇ
@ohhamma Жыл бұрын
대단하십니다. 한국인 보다 한국어를 더 깊이 이해하고 계십니다.
@배철현-g6l Жыл бұрын
일단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어가 고난이도일 수밖에 없는 이유 표현이 너무 다양하고 많음 ㅋ 그리고 심지어 상황에 따라 존댓말 이 필요함 그리고 다른 언어보다 같은 의미 다른 표현이 다수 복합 존재 ㅋ 그런 것들을 상황에 따라 적용 시키려니 외국인 입장에선 겁나게 빡셈 듣는 외국인 입장에서도 난이도 최강
@태여비 Жыл бұрын
저도 옛날사람이어서인지 맞춤법이랑 띄어쓰기가 자주 바뀌는게힘들어서 네이버에서 찾아보고 사용하고 쓰는데요 이게 외어지지도않고 익숙해지지 않더라고요~ 타일러는 정말 한국인보다 깊이 있는 한국어를 구사하는것 같습니다. 많이 배우고 반성합니다. 감사합니다^^
@beraerkkk Жыл бұрын
ㄹㅇ 한국인은 한국어를 느낌적인 느낌으로 쓰지만 이 분은 하나하나 다 공부하고 체화시키다보니까 그냥 저보다 한국어를 잘하심ㅋㅋ 진짜 대단한거임 이거
@아스파라거스-m9y Жыл бұрын
안녕하세요 저는 뜬금없다의 유래를 미국인에게 배운 한국인입니다😅
@wawa3745 Жыл бұрын
22
@VintageComputerGameCenter Жыл бұрын
한명 더 추가요.
@jongwonlee1387 Жыл бұрын
나도
@inseongan6297 Жыл бұрын
나는 45년동안 뭘 한거지... 타선생님 감사합니ㄷ.... 고맙다, 감사하다 차이가 너무 어려워욜... 한국말 쉽게 알려주세열...
@insidesam2 Жыл бұрын
뜬금없이 나이 50에 이걸 여기서 알았네..
@2dragonash Жыл бұрын
아니.. 타일러님 어휘력은 그냥 미쳤어여ㅠㅠㅠㅠㅠ
@WorldReserveCurrency Жыл бұрын
You can really tell when someone is a real life long learner. Tyler, happy to see you're still going into depths of Korean. I'm learning a lot!!
@m.ur.own.b Жыл бұрын
타일러님 진짜 외국인이 할 수 있는 모든 어려운 맞춤법을 다 짚어주신 것 같아요🧡 잠깐 자격증 따려고 한국어자격증 준비했는데 1급 너무 어려웠어요😢 25년 제가 동안 알고 있었던 한국어 맞춤법, 외래어 표기 규정, 띄어쓰기 등 생각보다 깊게 들어가면 어려운 게 우리말인 것 같아요. 2급까지 땄는데 진짜 외국인분들이 한국어 잘하는 거 보면 너무 respect 입니다,,👍🏻
@lala.youngs68 Жыл бұрын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영어 공부하는 50대인데 외국어를 이렇게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뿐입니다. 분발하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user-ssh7yr6tuteyii Жыл бұрын
온통 영어만 쓰는 환경에 노출된 상태에서 어마어마한 노력을 해야 가능합니다. 즉 영어권 국가에 가셔서 전문적인 영어공부를 하셔야 가능합니다. 여기 대한민국에선 마음만 먹으면 하루에 영어 한 자 안보고 영어 한 마디 안 듣고도 살 수 있는 환경입니다. 한국말처럼 영어를 하고 싶다? 솔직히 거의 불가능이지만 최소한 지금까지 한국어를 보고 듣고 쓰고 말한 정도의 양 정도로 영어를 학습하셔야 될 겁니다. 그게 공정한거죠
@arbol7097 Жыл бұрын
저 국어학 전공했는데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를 국어학 공부하다보면 스스로 국어학의 특정요소 어휘 문법에 가치부여를 하게돼요 그리고 그 기준에 따라 개인용 잣대를 들이대요 이 모든게 개인의 판단기준에 의한 거예요 저걸 고유어가 진짜 우리말이니까 고맙습니다를 지지하는 사람 한문 사대주의가 있어서 감사합니다가 좀더 격식있다고 여기는 사람 품사에 의해 형용사 동사로 구분짓는 사람도 있어요 본질은 의미론적으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둘다 thank you 예요 타일러 씨가 국어 공부하면서 타일러 철학에 맞는 표현을 지지하면 돼요 국어 학자나 권위자가 늘 정답을 내놓는거 아니에요 그들이 지지하는걸 믿는거지 한국 국어학쪽에서 최고수준은 이익섭 님이에요 타일러 씨가 언어의 기원 원리를 좋아하시니까 그분 책 좋아할것 같아요
@도레미파솔솔솔-i8s Жыл бұрын
그런데 네이버 사전에 감사하다를 찾아보면 동사로도 설명하고 형용사로도 설명하던데.. 참 감사한 일이다>> 이 문장에서 형용사로 쓰였다고 예시를 들어 놓았던데, 맞는 설명 일까요??
@IsabellaH-7v3 ай бұрын
형용사도 되고 동사로도 사용되는 표현이 종종 있습니다. :)
@hyejinlee7212 Жыл бұрын
일제 강점기에 한글을 쓸 수 없었던 아픈 경험이 있다 보니 한국에서는 한글의 소중함 이랄지 지켜야 한다는 강박, 이런 생각들이 합쳐져 국립국어원 같은 기관도 생기고 맞춤법에 예민한 것 같아요. 외국인으로서 그 부분을 어떻게 느끼는지 알게 되어 재미있었어요. 저는 지금 미국에서 지내고 있는데 감정표현에 관한 부분도 크게 공감해요. 저로서는 충분한 감정표현하는 영어가 너~무 어렵거든요. ^^
@바다-j1u Жыл бұрын
와~~ 발음도 저보다 정확하고 어휘 구사력도 뛰어나네요. 말이 엄청 빠른데 꼬이는게 없다니 대단해요. 저같이 말이 느린 사람은 잘 못알아 듣겠어요. ㅠ
@letsgoheretv Жыл бұрын
우리가 영어를 배울떄 형용사, 부사가 늘 헷갈리는 이유이기도 해요. 작년에 1년간 런던에서 어학연수를 했는데 그때 한국어가 영어와 어떻게 다른지 진짜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이 방송 보니 진짜 새삼스럽네요 하하.
@이하린-j5v Жыл бұрын
매 번 놀랍습니다 타일러님이 언어 재능도 뛰어난 동시에 배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게 느껴집 니다 한국인도 모르는 '감사합니다' '고맙습 니다'의 어원을 알아 내는 열정! 동사와 형용사였다니~ 타일러님 따라쟁이 해야겠네요
@hylee1176 Жыл бұрын
와.. 진짜 미쳤네요.전 영문과 나왔고요. 한국에서 명문대라고 하는 대학 나왔는데요. 타일러님은 한국 미국 상관 없이 저보다 어휘가 더 대단하십니다. 보면서 반성 많이 했어요.
@Eoeess-p6p Жыл бұрын
ㅋㅋ
@beyond8585 Жыл бұрын
ㅋㅋㅋㅋㅋ
@반짝반짝-c1n Жыл бұрын
명문대 어디 나오셨는데요?
@Eoeess-p6p Жыл бұрын
@@반짝반짝-c1n ㅋㅋ
@김도헌-n3w Жыл бұрын
@@반짝반짝-c1n 배제대 나오셨답니다~
@foryouall66907 ай бұрын
진짜 요즘 한국어 잘하는 외국인들 너무 많아요ㅋㅋㅋ 신기할정도에요... 제가 영어공부하려고 언어교환101 다니고 있는데 여기도 한국어 잘하는 외국인분들 엄청 많더라구요ㅎㅎ 클래스 진행할할떄는 영어만 써서 몰랐는데 뒷풀이 할때 한국어 쓰는거 보고 놀랐네요ㅎㅎ 거짓 조금 보태서 저보다 잘했다는...
@KindLunaTeacher Жыл бұрын
제가 영어공부하면서 비슷한 표현들을 여러개 배우고 또 쓰면서 정말 가슴 답답했던 과정을 한국말 배우면서 느끼셨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구구절절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ㅠ 제가 원어민한테 물어봤을때도 딱히 설명하지 못했던게 이런거였네요 대단하십니다. 모국어로 언어를 배울때는 그런것 같아요..그냥 바뀌었다고 하면 그런가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는거.. 어른이되서 외국어를 배울때는 정말 학습으로 밖에 받아들이지 못하나봅니다. 선생님이 한국어를 배울때 느끼셨던 그 답답함을 반대로 영어를 배우는 우리 한국인들에게도 잘 적용하셔서 가르쳐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사실 한국어는 외국인이 배우기에 그런 답답함이 없는 언어인줄 알았습니다;;; 그게 제 모국어여서 몰랐던것 같아요. 정말 제가 영어를 배우면서 느꼈던 그 답답함을 뭔가 보상받는? 이해가 되게해주는? 암튼 가슴이 뻥 뚫리는 영상입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는 친한사이에만 고마워를 쓰지 친하지 안는 사이에 쓰면 뭔가 약간 격식이 없이 대하는 듯해서 그냥 감사합니다.라고 해요 ㅎ)
@대한대한-w7e Жыл бұрын
와우! 외국인들이 이렇게 한국인이 별로 의식 못하고 쓰는 말들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네요. 공감 됩니다. 그래서 깊이 들어가기 전까지 ,완벽히 하려면 한국어가 어렵단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30여 년간 영어를 매일 접한 건 아니지만 업무상 사용에 불편이 없어도 알아 듣지 못하는 영어 표현이 너무나 많은데, 타일러씨는 확실히 한국어에 대한 노력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
@장종훈-u1t Жыл бұрын
타일러 너무 좋아요 ㅋㅋ 이렇게 높은 경지에 오른 사람들이 겪었던 경험을 알려주는건 너무 많은 깨닳음을 주네요 감사합니다~
@신명-e2f Жыл бұрын
굉장히 흥미로운 영상이예요. 한국인이 형용사와 동사를 혼용하고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고, 또 영어를 배우는 한국인 입장에서 느꼈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타일러님은 암묵지를 언어로 구체화하고 이해시키는 데에 엄청난 역량이 있으신 것 같아요. 많이 배우고 가요😊
@landmark25411 ай бұрын
국립국어원에서 공식적으로 감사하다와 고맙다의 차이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품사의 차이가 아니라 한자어와 고유어의 차이입니다. 예전에는 감사하다는 말 대신 고맙다라는 말로 순화하려고 시도한 적도 있습니다. 심지어 감사라는 표현은 일제시대 잔재라고 까지 주장한 적도 있습니다(물론 사실이 아닙니다). 여전히 한자어가 고급스럽다는 인식때문에 여전히 감사하다가 더 정중한 표현이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구별해서 사용하는 거죠. 고유어 사용에 민감한 분들은 감사하다는 표현에 거부감을 느낄수 있고요. 문법적인 문제가 아닌 뉘앙스의 차이입니다.
@woojootickle7 ай бұрын
국립국어원?? 자꾸 분쟁만 조장하죠 현대국어에서 일본에서 온 한자단어 빼면 도대체 어떤 단어로 전부 대체 할껀지.??? 우동→가락국수 라고... 오뎅→어묵... 이런 고유명사를 순화하자고 그런짓거리 하는것을 보면 걍 세금까먹는...
@보리-x1f7 ай бұрын
@@woojootickle 성공적으로 순화되서 널리 쓰이고 있는 단어들도 우리 생활 곳곳에 존재합니다. 전부 성공하지 않았다고 무의미한 일은 아닙니다.
@woojootickle7 ай бұрын
@@보리-x1f 아니 스파게티 피자는 왜 순화 안함까??
@woojootickle7 ай бұрын
@@merrrrrred 그쪽보다 세금 많이 낼듯한데...중국어는 현지화를 이해나하지..한글우수성을 자랑하면서 뭐하는짓거리라고 생각안듬? 반대로 타국에서 현지화하면?? 길길이 날뛸꺼면서... 비속어는 하나도 못잡아내먄서...ㅋ
@woojootickle7 ай бұрын
@@merrrrrred ㅋㅋ 맞춤법 타령하는거 보니 엥간이도 시비털게 없는갑네!! 그렇게 자랑에 겨워하는 한글의 우수성은 맞춤법 틀려도 알아듣는거야!! 차라리 국립국어원에 사용할 세금으로 나같이 맞춤법 틀리는 애들 교육에 돈 더쓰는게 나을듯한데!!
@현희박-k7k10 ай бұрын
타일러 감사해요 덕분에 한국어를 다시 새롭게 바라보고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됩니다. 고맙고 또 감사합니다.
@philo74k Жыл бұрын
제가 미국에서 공부했을때 비슷한 고민을 잠시 했어요. 오랫동안 저를 가르친 미국인 선생님과 이별하는 날 선생님한테 “I want to say the last word in Korean”이라고 말해놓고 잠시 고맙다고 할지 감사하다고 할지 고민했어요. 제 선택는 고맙습니다였어요. 이유는 형용사와 동사의 차이라기보다는 심리적 거리감이었습니다. 제 느낌에 감사합니다보다는 고맙습니다가 더 instinctual한 표현입니다. 감시합니다처럼 한자어를 쓰면 영어의 라틴어 단어처럼 좀 더 격식을 차리는 느낌이 드는 거 같습니다. 선생님이 ‘고맙습니다’를 따라해보려고 애쓰는 걸 보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걸 생각하긴 했으나 어쨌든 제 느낌은 그래요.
@wholot Жыл бұрын
심리적 거리감, 저도 동의
@jonyjungs Жыл бұрын
태국에 23년째 살고 있는 40대 입니다. 저랑 공감하는 것이 너무나 많네요!! ^^ 한국 사람인 나보다 한국말을 더 잘하시네요. !!! ㅋㅋ 감사합니다.
@jujujuju4280 Жыл бұрын
타일러님은 한국어 어휘 문해력이 엄청 뛰어나요. 토종 한국인에 비해서도 뛰어날것같아요.
@zenneo723 ай бұрын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듣는 입장에서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진심으로 느껴짐. 고맙습니다를 형식적으로 했다고 해도 정말 고마워하는구나를 느낀다. 감사합니다를 들으면 형식적으로 의례적으로 영혼없이 감사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고맙습니다의 어근 고마는 단군의 신화의 곰 어머니에 해당하는 뜻인데, 어머니의 은혜와 같다는 말의 뜻이 담겨져 있다. 따라서 고맙습니다가 더 높은 단계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감사합니다는 감사해라고 친근하게 쓰지 않기 때문에 격식 있고 높은 사람에게만 쓴다는 고정관념이 생기게 된다. 반면 고마워, 고맙다 등 낮추어 쓸 수 있기 때문에 고맙습니다가 정중하지 못한 표현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 사람마다 언어를 이해하는 개념과 언어습관이 달라 고맙습니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 될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므로, 그 오해하는 사람이 잘못되었고 말하는 사람은 잘못이 없다. 칠칠맞지 못하다고 써야지 바른 표현인것처럼 너 왜이리 칠칠맞냐? 라고 말하면 좋은 표현인데 나쁘게 받아드리는 것이 대부분 아닌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걸로 뭐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정말 잘 모르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꼰대 같는 행동이다.
@김정숙-h3g8o Жыл бұрын
역시 대단한 타일러씨 예요.한국어는 연령층에 따라 띄어쓰기 맞춤법에 대한 이해가 달라서 타일러씨 말에 절대 공감해요.그래서 대한외국인 문제를 보면서 자주 틀리게 되고요. 또 고맙습니다와 감사합니다의 구분은 말할 때와 글로 표현할 때 달리해야되나 고민스러율 때가 많았죠 형용사적 표현과 동사적 표현의 차이에 대한 설명을 해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한바구니-e9e Жыл бұрын
한국사람도 한국말에 이렇게까지 심도있게 생각하는 사람 거의 없어요. 맞춤법, 띄어쓰기 무너진지 오래된거 같아요. ㅠ 타일러 정도면 진짜 완벽한 수준이지요. 👍👍👍👏👏👏 그리고 저도 이제까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차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동사와 형용사라니!!!! 무릎을 탁 치게 되네요.
@휀라디언츠 Жыл бұрын
타일러님은 언어에 재능이 매우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모국어 이외에 다른 언어들을 이렇게 완벽하게 구사 하는 게 신기 하네요. 나중에 미국가서 한국어 교수님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떡밥강화 Жыл бұрын
제가 대학생일 때 일입니다. 존경하던 선배와 술 마시고 같이 돌아오는 길에 전봇대에 '삭월세' 라는 전단지가 붙어있었습니다. 당시엔 삭월세라는 말이 사라지고 사글세로 통일된 지 얼마 지난 시점이었죠. 그 선배는 그 전단지 보더니 픽 하고 비웃으면서 맞춤법도 모르는 바보들이 많다고 한 소리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들으면서 저는 좀 혼란스러웠습니다. 평생에 걸쳐 수십년간 '삭월세'라고 써 오던 사람이, 국어학자 몇몇이 모여 자기들끼리 결정한 사안으로 인해 한 순간에 '맞춤법 모르는 바보'가 되어버리는 현실이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물론, 저 역시 맞춤법 많이 틀리는 사람 보면 뭔가 한심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럴 때 마다 동시에 그 순간이 떠오르면서 '문법이 그렇게 중요한가?' 하는 의문도 생깁니다. 그때 이후 20년이 넘게 지났지만 아직 무엇이 올바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feellux7 ай бұрын
알면 좋고 모르면 까지말고 알려주면 되고..의사소통이 잘 되면 문제없고 정도이지 않을까요? 뭔가 울 나라는 맞춤법 틀리는거에 더 엄격한 거 같음
@펠라군드6 ай бұрын
@@feellux 학교에서 정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방법을 안 배우니, 가장 맞다/틀렸다로 판정하기 쉬운 맞춤법으로 승패를 가리려 하는 것임.
@icywind33375 ай бұрын
문법은 단지 사람들이 소통하기 위해 사용하는 습관에서 규칙을 찾아 정리한 것입니다(사용 -> 규칙). 규칙을 정하기 어려운 것들은 예외라고 처리를 해버리는 것이지요. 그런데 반대로 그 규칙에 맞게 사용해야한다(규칙 -> 사용)는 것은 인과관계가 잘못된 듯 합니다. 우리는 시대가 변하면서 날마다 새로운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새로운 표현이 생겨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굳이 규칙에 따를 필요는 없는 듯 합니다.
@칠색심포니 Жыл бұрын
[을 수 밖에] 가 언제 [을 수밖에]로 바꼈누.. [바래요]를 [바라요]로 바꾼것도 아직 충격에서 못 벗어났는데.. 어휴 카톡만 아니라면 이런 자괴감 안들텐데 정말 쭈글해지네..
@엔데믹5 ай бұрын
오랜만에 보는 타일러. 역시 타일러는 호감이네요. 전달력이 좋아 이해가 쏙쏙 되고, 몰랐던 작은 지식들도 들으면 재미나요
@dianecho3189 Жыл бұрын
OMG! 차이점을 67년 만에 깨닫게 되다니요! 망치로 맞은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나름 우리말을 아끼며 산다고 생각했는데. 아~ 이 무지함이란ㅜㅜ 타일러님께 감사드립니다.
@hyj4255 Жыл бұрын
수고하세요. 도 찾아 보세요...그닥 좋은 뜻이 아니었던거로 기억 합니다..
@족구왕-d7b11 ай бұрын
저역시도 고맙습니다와 감사합니다를 그냥 느낌으로만 구분했던거 같고 사실 그렇게 의식하면서 구분해가며 사용하진 않았던거 같아요! 타일러님 대단해요
@족구왕-d7b11 ай бұрын
그리고 수고하십시오 보다는 고생하십시오를 윗사람에게 사용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윗사람에게 고생을 하라는 느낌을 받아 고생하십시오를 잘안쓰게 되는거 같아요
@윤복이-u7q11 ай бұрын
저는 둘이 무슨 차이지? 의문이 들긴 했는데 단 한번도 찾아본적은 없네요 ㅠㅠ
@user-oe3lc8qr3v11 ай бұрын
저두 궁금해서 찾아보긴 했는데, 고맙다 는 형용사가 맞지만 감사하다는 동사의 의미도 있고 형용사의 의미도 있더라구요
@자유인-n1u Жыл бұрын
타일러님은 역시 보통의 일반적인 외국인과는 확실히 다른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외국인들이 어려워하는 한국어가 대개 무엇무엇들인지 아는데, 예상하는 그런 것들과 전혀 다른 얘기를 하시네요? 익히 들어온 예시가 나온 게 오늘 하나도 없었음. 저는 이 사실에 너무 놀라고 충격을 받았어요. 듣고 보니 다 맞는 말씀이신데 왜 그동안 다른 외국분들은 타일러님과 같은 어려움을 표하지 않으셨던 걸까요? 게다가 뜬금없다, 고맙다와 감사하다의 형용사, 동사 썰이라니............ 저도 처음 알게 됐네요 오늘. 세상에, 한국어 원어민이 외국인에게 다시 배우는 한국어라니....... ㅠ 사람들이 타일러님에게 언어천재, 천재 하는 말들이 그냥 하는 말들이 아니예요. 본인은 자기 자신이다 보니 잘 못 느끼시겠지만, 확실히 보통의 사람들과는 뭔가 다른 것에 관심의 초점이 있고 또한 능력도 있으신 것 같습니다. 솔직히 타일어님 정도면 한국어 원어민 수준의 발음과 어휘력, 표현력이라 봐도 완전 무방할 정도인데 아직도 계속 그렇게 더 배우실 게 있으신가 봐요? 제가 보기엔 이제 그만하면 하산하셔도 되겠습니다!!!!! (이럴 때 쓰는 '하산하다' 란 말도 당연히 그 의미와 이유를 알고 계시겠죠?) 암튼 진짜 천재적인 면모에 양껏 부러움을 발사하고 갑니당~~~~ ㅎ
@2baramsori Жыл бұрын
우아~!! ‘고맙다’ 와 ‘감사하다’의 차이가 형용사와 동사인 것이라니!!!! 저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에요. 좀 더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국인이지만 우리말은 알수록 흥미롭네요. 동사와 형용사의 혼용.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
@문베드로-z1o Жыл бұрын
뿡알을 쳤으면 더 좋았을 텐데 ㅇ쉽네요~ ㅎ
@여림서-f7w Жыл бұрын
동사와 형용사의 차이라기보다 '감사하다'는 좀더 격식적인 경우에 사용하고(감사하다는 동사와 형용사 둘 다 가능합니다) 고맙다는 비격식인 경우에 사용하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wholot Жыл бұрын
근데 저는 "고맙습니다"를 일상 생활에서 전혀 안 쓰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와 "고마워"로만 쓰는 듯. 그래서 앵커의 맺음말 "고맙습니다"도 굉장히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친구, 동생 외에 감사합니다로 통일하고 진짜 애매할 때 그냥 땡큐 하는 듯ㅋㅋㅋㅋ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julier.3774 Жыл бұрын
감사는 일본어에서 온 표현이라고 알고있어요. 그래서 지양한다고 하던데.. 제가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어요
박학다식한 외국인은 많은데 이렇게 한국어 잘하면서도 박학한 외국인이 적은거 같네요. 한국어 자체가 그만큼 굉장히 어렵다는 방증이겠죠
@user-vgddj9utdb7jko8 ай бұрын
중요한건 영상에서 본인 권위(?)를 빌려 틀린 지식을 전함
@sbyooon Жыл бұрын
타일러님 영상 넘 잘 보고 있어요! 한 가지 제가 아는 부분이 나와서 댓글 남겨요 😅 ‘역활’이라는 단어는 한번도 제대로 된 맞춤법으로 인정받은 적은 없어요. 언제나 ’역할‘ 이었는데 사람들이 잘못 발음해 왔던 거에요. 잘못된 발음을 그냥 잘못 적은 것이 ‘역활’인 거죠. 옛날부터 한자어로도 ‘역을 나눈다‘ 라는 뜻이라서 나눈다는 뜻의 ‘할’을 쓰는 거라, 사실 ‘활’이 들어갈 자리는 없어요. 한자어 뜻을 알고 보면 다시는 ‘활’ 로 쓰기가 쉽지 않아요 ㅋㅋㅋ
@Shine_7 Жыл бұрын
와 ㅜㅜㅜ 대박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의 차이를 외국인인 타일러에게 배우다니 ㅠㅠ 고마워요 타일러 ㅠ 역시 너무 유익해❤ 저 진짜 포기하지 않고 영어 공부 중인데 다시 한 번 재밌게 하자고 다짐하게 되었어요~ 타일러처럼 저도 좀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jink82511 ай бұрын
한국어가뭔지 외국인여게 배우는중입니다
@정현서-s9g6 ай бұрын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두표현의 상황별 뉘앙스까지 잡으면 한국인 된겁니다. 저도 영어 말하기를 20년 했는데 한국인이 보면 거의 원어민 처럼 잘한다 생각할 지 모르지만 영어 원어민이 들으면 바로 알아챌 겁니다. 모국어란 그만큼 DNA에 박히는 깊은 뭔가가 있죠.
@banniepark6427 Жыл бұрын
타일러님은 진짜 한국어교원의 수준을 뛰어넘는 정도의 한국어 깊이가 있으시고 한국어 사랑이 남다르시네요~^^ 뜬금없다는 말의 뜻도 알려주시고 그리고 한국어에서 동사와 형용사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것도 분명하게 알고 계시고 그리고 고맙습니다랑 감사합니다의 차이까지 분석해내시고 놀랐어요 정말~@@!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실생활에서 쓴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져요. 혹시 저만 그런가요? 순우리말이라서 그걸 써야 된다는 분의 주장도 뭐 그럴 수 있겠다 싶기도 하지만 아무튼 한국어 사용자들은 나라에서도 그렇고 공영방송에서도 그렇고 실생활과 동떨어져서 뭘 자꾸 강요하는 게 있는데 진짜 정말 왜 저럴까 싶기도 해요. 저도 시험 준비하다가 알게 됐는데, 원래 한국어는 띄어쓰기가 없었대요. 서양 선교사가 들어와서 공부하고 배우기 힘들어서 띄어쓰기를 도입했다고 하더라구요. 아마도 한자 언어권이어서 띄어쓰기를 안 하고 있었나보죠. 근데, 그걸 영어처럼 띄어쓰기를 도입한 거라는 걸 얼마 전에 알게 됐어요. 그래서 사실 띄어쓰기 가지고 이게 맞다 저게 맞다 하는 거 좀.... 저도 매번 글 쓸 때마다 찾아보고 맞추려고 노력은 하지만 그건 진짜진짜 매번 어쩔 수 없이 그때그때 찾아보는 수 밖에 없더라구요. 사실 말의 뜻만 잘 전달되면 될텐데, 띄어쓰기 안 하면 한국어는 뜻이 달라지기도 하니까요 ㅎㅎㅎㅎㅎ 하지만 한국어 맞춤법에서 벗어난 단어가 예외적으로 9개 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일부러 찾아보실 필요 없어요. 요즘 잘 안 쓰는 말이니까). 그만큼 한국어는 맞춤법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굉장히 드물고 율이랑 률에 대해서도 검색해보시면 구분하는 방법 있어요. 띄어쓰기만큼 어렵지 않아요, 진짜. 수학 문법처럼 그냥 외워서 쓰면 됩니닼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영어는 예외도 다 외워야 되는데, 규칙만큼 예외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 부분에서만큼은 자신있게 말하고 싶네요. 그리고 예외적인 걸 받아들이는 것도 되게 찔끔찔끔해서 매년 표준어로 허용해준다고 발표하는 게 몇 개 안될 걸요. 그리고 자주 바뀌는 건 외래어 표기법 같은 걸 거예요. 아무튼 영어처럼 그냥 무작정 외우는 게 아니라 법칙이 있다는 점은 훨씬 유리하지 않나요. 어떠신 거 같으세요?
@minjae92 Жыл бұрын
고맙습니다라는 표현은 주로 사적인 자리에서 격식없이 쓰죠. 문법적으로 형용사에 속하긴 하지만 감사와 혼용이 많이 되면서 둘 모두 형용사나 동사로 혼용되는 일이 많은 것 같아요.
@나옹-z5h Жыл бұрын
영상 보면서 느낀 게... 아니 타일러 천재인 건 알고 있었지만 언어에 대한 통찰력이 진심 대단한 것 같다... 그리고 언어 공부에 대한 웬만한 욕심이나 열정이 없으면 저렇게 ‘뜬금’의 의미를 찾아보려하지 않을 것 같고(물론 외국인 입장에서 그걸 찾아봐야 단어를 더 외우기 쉬워지고 쓸 때 이해가 된다고 설명해주셨지만) 아무튼 진짜 대단하다. 근데 “고맙습니다”라고 써야된다고 하신 와인바 사장님은 정말 한국인 입장에서도 전혀 이해가 되지 않네요😢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둘다 맞는 말인데(일단 일상생활에서 한국인들조차도 그렇게 구분하지 않기도 하고 저 상황에서는 둘다 충분히 쓸 수 있음.. 교수님께는 나도 “감사합니다”가 더 격식 있는 표현같아서 더 적절한 것 같다는 생각이긴 한데 또 어떻게 보면 요즘은 뉴스에서도 끝날 때 앵커들이 “고맙습니다”로 마무리하니까 고맙습니다도 생각해보면 굳이 격식을 갖추지 않은 표현이라고 단정지을 수도 없음. 그냥 애매한 것 같음. + 고마운 일도 맞고 감사한 일도 맞음. 꼭 고마운 일이 있어야 감사하는 것도 아니고 ‘감사하다’ 국어사전 찾아보면 동사, 형용사 둘다 가능함. 동사는 ‘고맙게 여기다’고 형용사는 ‘고마운 마음이 있다’로 사용 가능함. 사실 나도 이거 몰라서 방금 찾아봄. 아무튼 개인적인 생각은 둘다 얼마든지 호환 가능. 그런데 아직은 ‘감사합니다‘가 윗사람한테 쓰기 더 적합함. 왜냐면 고맙습니다라고하면 혼나고 감사합니다라고 꼭 해야되는 경우가 살면서 좀 있었음 ㅠㅠ) 외국인 앞에서 괜히 훈수질하고 싶으셨나 대체 왜😂 앞으로는 한국인도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럴때마다 상처받으실 필요 없을 것 같아요.
@태선-d4e Жыл бұрын
타일러님이 "뜬금없이" 에 대해 설명해 주신 것 들으며, 아~ 그런 사연이 있었구나,,, 하고 배우는 것처럼, 대개의 경우, 모국어는 습관적으로 쓰면서 그냥 느낌으로 알고 살다가, 이렇게 외국인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거 같아요. 한글은 왜 ㅡ ㅎ ㅏ ㄴ ㄱ ㅡ ㄹ 이렇게 자모음을 옆으로 쓰지 않고 아래로도 쓰냐고 외국인 친구가 묻기 전까지 저는 이것에 대해 한번도 " 왜" 를 붙여 본 적이 없었거든요. 모국어자가 갖지 못했던 시각을 외국인들을 통해 새롭게 갖게 되기도 하죠. 암튼, 타일러님은 외국어를 공부하는 자들과 또 특히 한국인들에게 도전을 주심은 분명한 거 같습니다.
@jrich7216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차이는 한국인인 저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네요. 그냥 대충 감사합니다큰 어른이나 공식적인 자리에서 더 많이 쓰는 표현으로 인식하고, 고맙습니다를 쓰는 사람은 뭔가 그걸 사용하겠다는 의식을 갖고 사용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일부러 순우리말을 더 사용하려는 의식 있는 분들이 감사합니다보다 고맙습니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돌마루-h9i7 ай бұрын
감사하다 는 조금더 격식적이고 공식적인 언어죠 고맙다는 덜 격식적이고 친근하거나 나이가 적은 사람에게 대체로 많이 사용하죠 동사와 형용사는 아니라고 봐요 '감사하는 것'이나 '고마워하는 것'이나 나의 느낌을 상대방에게 전달(표현)하는 동사인데 말로 표현하거나 글로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뿐이죠 예: 나를 낳아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는 것이고 고마워 하는 것입니다. 고마워하다 ->고맙다->고맙습니다
@akbiikemeimankulova4238 Жыл бұрын
우와.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으로서 공감을 할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형영사 동사의 쓰임을 정확히 알고 활용하면 언어 표현 헷갈리는 부분들이 점점 줄어 들어요 👍👍👍 저도 타일러님과 관련한 어휘 문법 단어 차이 등에 대해서 토론하고 싶네요 !!!! 👍 오늘도 타일러님 어학당에서 많은 지식을 얻어 갑니다~~~~!!!
@rosakim733 Жыл бұрын
와…. 한국어 발음은… 한국인이지만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부분인데… 역시 타일러님의 관점은 남다르고 대단해요 👍🏻👍🏻 그리고 감사합니다와 고맙습니다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배워가네요.. 타일러님 진짜 👍🏻👍🏻👍🏻👍🏻👍🏻
@아포방포-h5p Жыл бұрын
타일러님!넘 똑똑하십니다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사랑합니다 👍👍👍👍👍👍👍💜💛💜💛💜💛💜💛💜💛💜💛💜💛
@Speaking_English8210 ай бұрын
저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공감하면서 봤습니다. 저도 영어를 그런 자세로 집요하게 배우고 있네요 ^^ 배우는 언어만 다를 뿐, 자세는 비슷한 것 같아서 핵공감하고 갑니다. 참고로 '율'과 '률' 차이는 받침이 있냐 없냐 받침의 유무로 구분하면 되고여. 저도 갑자기 헷갈려서 찾아본 적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요약 정리 : 'ㄴ' 받침만 예외로 율 / 받침 없으면 율 / 받침 있으면 률 입니다. 한글 맞춤법 제11항에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률'은 '열,율'로 적는다." 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모음으로 끝나거나 'ㄴ'으로 끝나는 말 뒤에는 접미사 '-율'이 붙습니다. 실패-율 투표-율 비-율 치사-율 배-율 음수-율 음위-율 건폐-율 자-율 타-율 이렇게 모음으로 끝나는 말에는 '-율'을 씁니다. 백분-율 운-율 선-율 환-율 이렇게 'ㄴ'으로 끝나는 말에는 '-율'을 씁니다. 모음과 'ㄴ'을 제외한 받침이 있는 말에는 '-률'을 씁니다. 확-률 적중-률 합격-률 채택-률 도덕-률 사망-률 용적-률 명중-률 법-률 이렇게 모음과 ㄴ으로 끝나는 말 이외에는 '-률'을 씁니다
@recuivxo786410 ай бұрын
외국인들이 매우 어려워 하는 말 중에 하나가, "본 지 오래됐다." "못 본지 오래됐다." 부정과 긍정이 같은 뜻.
@김해성-e9i Жыл бұрын
와.....타일러 정말 한국어 표현 정말 잘해요... 굿굿.. 요즘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그..미묘한 차이를 설명하는 게 진짜 제일 힘들었거든요? ㅠㅠ 타일러가 미국인인 외국인으로써 한국어를 배울 때 느낀 많은 경험들을 너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셔서 외국인의 고충, 어려움을 좀 더 파악할 수 있었어요. 고맙습니다. 저도 고맙습니다와 감사합니다의 차이를 이 영상을 보고 깨달았네요... ㅋㅋㅋ 재밌어요. 앞으로 다른 영상들도 보러 올게요~~~
@youngJ-y9s Жыл бұрын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의 이야기 하실때 한국 사람들이 잘 몰랐던 이유는, 영어는 서술어 자리에 동사만 사용 하는데, 한국어는 서술어로 형용사와 동사 둘 다 구별없이 사용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sensei_kor Жыл бұрын
타일어학당 컨텐츠 너무 좋아요!! 한국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이나 한국어를 외국어로서 배우는 사람, 한국어를 교육하는 사람 모두에게 생각해 볼 거리가 되는거같아요!!
@씨유-h6e Жыл бұрын
그저 부럽습니다 대단하신 타느님 사랑합니다❤
@yesno906511 ай бұрын
같은 표현이라도 한자어를 쓰는 게 더 격식을 차리는 거라는 악거품이 조선시대부터 무의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다행이 요즘은 순우리말을 쓰자는 움직임이 있어 가끔 충돌하기도 하죠.
@이함재 Жыл бұрын
타일러씨는 찐 한글학자급 수준입니다 항상 존경합니다
@loveuu5114 Жыл бұрын
와 외국인 입장에서 보는 한국어 너무 흥미롭고 재밌어요! 저는 한국어가 모국어이다보니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었는데, 타일러님 얘기 들으니 그렇구나 하고 절로 고개 끄덕여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앞으로도 영상 많이 올려주세요😊
@minayoo867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와 고맙습니다 의 차이는 그저 thank and appreciate 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동사와 형용사라는 얘기를 듣고 저도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어요. 동시에 한국에서는 동사와 형용사의 구분이 거의 없다는 것, 고등 국어를 처음 배울 때 한국어 문법에서 학생들이 많이 헷갈려 하고 어려워 하는 부분들이 우리가 실생활에서 의식하지 않고 쓰는 것들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네요. 또 하나 생각한 것은, 타일러 님은 미국 분이시고 영어는 동사와 형용사의 구분이 매우 명확한 편이라 그 표현이 더욱 와닿은 게 아닌가 싶어요. 한국인으로서는 실생활에서 체득한 뉘앙스가 여전히 더 강하게 다가오는 것 같거든요. 그 차이 때문에 처음 영어를 배우는 한국인들이 be 동사를 넣지 않고 형용사를 동사처럼 쓰는 문제가 발생하는 거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저 역시 타일러 님처럼 미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한국인입니다. 재미있는 영상 감사해요! 앗, 여기서는 고마워요 가 맞았을까요. 고마움응 느끼는 중이니까? ㅋㅋㅋ
@dbds_tv Жыл бұрын
명사 형용사 보다도 고맙습니다는 동년배나 손아랫사람에게 보통 쓰고 감사합니다(감사드립니다)는 손윗사람에게 보통 씁니다. 감사합니다가 경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고맙드립니다란 말은 없죠 고마운 말씀드려봅니다 이것도 좀 이상하고... 감사한 말씀드려봅니다(내가 손윗분에게 어떤 행위에 대해서). 감축드립니다(내가 손윗분에게 어떤 상황에 대해서).
@JR-hs8iu5 ай бұрын
고맙습니다라고 해야한다고 지적한 그 가게 주인분이 놀린거 같은데요. 이어지는 앞뒤 음운상 "고"보단 "감"이 발음이 더 편해서 감사합니다를 전 더 자주 쓰는 편이에요.
@asdfghhjkkl-o6v Жыл бұрын
한국어에 동사화, 형용사화 하는 방법이 있다는 걸 따로 생각해본 적이 없는 거 같아요!! 새로운 시각으로 보니까 갑자기 되게 신기하네요 이런 컨텐츠 너무 흥미로워요😆
@박정민-i7p Жыл бұрын
전혀 서구적인 새로운 관점에서 언어를 접근하셔서 신선하네요 형용사 동사라,,,,외국어 공부할때 도움 많이 될거 같아요 ㅎㅎ
@Christina-ff4ji Жыл бұрын
영어를 공부해오는 한 사람으로서 정말 타일러님을 존경하게 되는 영상이네요. 한국인들도 생각은 하지만 말로 표현해내기 어려운 상황들을 이리 똑부러지게 표현해내신다니.. 많은 반성도 하게되네요. 이제 영어 공부 어렵다 하지않고. 새로운 것들을 알아간다는 생각으로 더욱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고마운 영상 감사합니다.😊
@emer480611 ай бұрын
한국인으로서 영어를 공부할 때 느끼는 답답함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되는 느낌입니다ㅋㅋ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게 외국어 공부이다보니 시험 성적 이런 것들과는 별개로 뉘앙스 차이라는 게 굉장히 어렵더라구요. 원어민도 모국어를 완벽하게 아는 건 아니니까 나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아야지 싶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외국어 학습자와 원어민의 접근 방식 차이가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지는 영상이었어요
@la816711 ай бұрын
문법이 계속 비뀌는게 문제점도 많은 것이 세대간에 맞다 생각하는 문법이 달라. 온라인에서 문법 지적질이 많다는 것도 문제에요. '수 밖에' 띄어쓰기 없어진 것은 저도 몰랐네요. 쉽지 않아요.
@simonlee9696 Жыл бұрын
재미있네요. 확실히 타일러씨가 나보다 한국말 잘해요. 띄어 쓰기는 그냥 틀리는지 맞는지 신경 안쓰고 그냥 쓰고 있어요. 중요한 점은 의미가 정확히 전달되느냐 하는거죠. 문법은 언어학자들에게 맡기죠. 한국인의 재미있는 특징 중의 하나가 한글의 철자나 띄어쓰기는 틀려도 창피하지 않은데 영어 철자 들리면 무척 수치스럽게 느낀답니다. 왜 그런지는 나도 몰라요.
@user-sc3xx5sg5c Жыл бұрын
이번 영상 굉장히 재밌네요. 저는 토종 한국인인데도 한동안 ‘감사합니다’와 ‘고맙습니다’의 차이에 대해서 꽤나 생각했었거든요. 제가 궁금했던 건 어떤 것이 더 격식에 맞는 표현인가 였어요. 사실 동사/형용사의 차이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그게 질문에 대한 해답이 되지는 않아서 깊이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것도 다시 생각해보니 흥미로운 지점 중 하나네요. 학술적이지는 않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이래요. 두 단어에 본질적으로 의미상 차이는 없으나 (동등한 정도와 수준의 감사를 표현하는 것), 약간의 뉘앙스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감사합니다라는 표현을 윗사람에게 자주 쓰는 듯 합니다. 반면 고맙습니다는 좀 더 평등한 관계에서 많이 쓰이고요. 그래서인지,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 (=존댓말) 중에서는 후자를 훨씬 많이 사용하고요, 고마워/감사해 (=반말) 중에서는 압도적으로 전자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렇지만 고마워요나 감사해요처럼, 친밀한 관계에서 톤 다운된 존댓말을 구사할 때는 둘 다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어디까지나 관찰에 따른 결론이에요. 다만, 타일러님도 잘 아시는 것처럼, 고맙습니다가 고유어이기 때문에 그걸 사용하자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아요. 대표적으로 뉴스에서 앵커들이 마지막에 고맙습니다로 끝맺음하는 게 그 예죠! 그런 움직임이 있는 것과는 별개로, 일상에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엄청 잦지는 않은 듯 합니다. (글이면 모를까요.) 그런 맥락에서, 식당 아주머니의 말씀은 전혀 이해할 수 없네요. 한자어일지언정 말을 바로 잡을 정도로 감사합니다가 잘못된 표현은 아닌데요. 오히려 일상에서는 감사합니다를 자주 사용하기도 하고요. 이미 다 아시는 내용일 수 있지만 한 번 더 적어봤습니다. ㅎㅎ 원래도 타일러님이 굉장히 똑똑하시고, 한국어가 유창하시다는 사실을 잘 알았지만, 이번 영상은 정말 놀랐어요.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어휘력도 좋으신 것 같고, 무엇보다 한국어를 접근하는 시선이 굉장히 세심하다고 느꼈거든요. 무튼 앞으로도 좋은 영상 기대할게요!
@gugugol9410 Жыл бұрын
네 님의 말씀이 진짜 정답이네요... 진짜 정확하신 말씀입니다... 감사드립니다...
@viewee22 Жыл бұрын
그런데 인터넷에서는 반말을 할경우 고마워~ 보다는 감사 를 사용하기도 하죠. ㄳ 이렇게요. 편의성 측면이 또 고려되는 한국어의 오프라인 과 온라인에서의 차이가 또 있는거 같습니다.
@100tong Жыл бұрын
@@viewee22 오 맞네 맞네 하면서 댓글보고 있었는데 이걸 보니 또 맞네요 ㅋㅋㄳㄳ ㅎㅎㅎㅎ
@poa_ Жыл бұрын
글로 보니까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이네요 :)
@cowcake6468 Жыл бұрын
저도 완전 동의하는 분석입니다.👍
@seulkilee2337 Жыл бұрын
정말 외국어 공부할때 느끼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말해주신것 같아요. 타일러의 이야기는 언제나 머리에 쏙쏙박히네요. 감사합니다~
@잼있는나라10 ай бұрын
음 감사합니다와 고맙습니다의 차이 은연 중에 썼어요 고맙습니다 쓰는 경우 저도 모르게 감정적인 느낌을 더 가지고 썼어요 이는 형용사라는 것♡ 더 배우고 갑니다
@김혜원-m4j Жыл бұрын
말 하나만으로 영상에 흠뻑 빠지게하고 듣는 사람을 이렇게나 재밌게 만드는 당신.. 타일러 너무조아여ㅠ
@삐요삐-b2o Жыл бұрын
파다다~~~ 귀엽잖아요!!ㅋㅋ 타일러씨만큼 어색하지않은 한국어를 구사하는 외국인분을 본적 없는거 같아요 그만큼 연구하고 공부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네요!!
@caromplayer3643 Жыл бұрын
체언과 용언의 구분, 용언의 다양한 활용과 음운 변동까지 이해하시고 있군요. 한글은 매우 쉽고 과학적이지만 한국어는 매우 깊고 복잡하고 예외도 많죠. 모든 언어가 마찬가지겠지만 원어민으로서도 한국어는 대단히 깊고 넓은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paranjungwon Жыл бұрын
언어의 새로운 지식을 알게된 희열이 타일러 얼굴에 꽃처럼 피어있네요😊
@jiwonyoon117 Жыл бұрын
세상에~~!!! 한국사람으로 4X년 살면서 감사합니다와 고맙습니다의 차이점을 외국인 타일러씨를 통해서 알고갑니다ㅠㅠㅠ 고맙습니다. ⚘️
@lfou55806 ай бұрын
한국인들 중에도 띄어쓰기 완벽히 정확하게 하는 사람 한명도 없을 겁니다.
@monicajeong5565 Жыл бұрын
기가 막힙니다! 한국인인 제가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한테 한국어를 배우는 느낌이 듭니다~~ 감탄!!!
@행팽 Жыл бұрын
그래서 그냥 상황에 맞게 자주 쓰이는 표현을 따라가는게 최고인 거 같아요! 발표시에는 고맙습니다 보다는 감사합니다를 더 많이 보고 썼던것 같구요. 저는 평소에 존댓말로는 감사합니다, 반말로는 고마워를 주로 쓰는 사람입니다ㅋㅋㅋ
@singsongwrite Жыл бұрын
정말 띄어쓰기는 명확한 것들 제외하고는 정말 어렵거나 굳이 이걸 왜 바꾸나? 싶은 것들도 있는 것 같아요. 타일러님이 이야기하신 수밖에는 저도 학교 다닐 때 수 다음에 띄우는 것으로 배웠는데 이제는 붙여쓰고 있네요. ㅎㅎ 감사합니다와 고맙습니다가 동사와 형용사라는 점은 정말 아! 정말 그랬지! 라는 느낌 받았네요. 재미있습니다. ^^
@김와다다 Жыл бұрын
감사하다 와 고맙다 차이를 제 나름대로 고민끝에 꽤나 명쾌하게 외국인 친구에게 설명한 적이 있어 공유합니다! 타일러에게 도움이되길.. 1.고맙다, 고마운 - 나이 : 일반적으로 나보다 어리거나 또래(크게 차이안나는 연상) - 친밀함 : 비교적 친근한 사이 2.감사하다, 감사한 - 나이 : 나보다 나이가 많거나, 직위가 높은 - 친밀함 : 비교적 거리감 있음 예) 친구한테 고마운 일이 있었어 언니 진짜 고마워ㅜㅜ 아빠 고마워 교수님한테 너무 감사했던 적이 있어 그 분한테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어 아버지 감사합니다
@gg-wv6ef Жыл бұрын
와.. 되짚어 보니까 정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이에 명확한 차이가 있네요. 배워가요. 늘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꼼지꼼지-u5z Жыл бұрын
타일러씨 말씀 대로 너무 공감이됩니다~~~~ ^^ 타일러씨 너무 멋져요❤❤
@chullee-y7s Жыл бұрын
동사와 형용사의 경계를 오가는 사용이 우리말의 특징이기도 한데요.. 저는 의성어와 의태어의 사용이 한국말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것 같아요. "뽀드득 뽀드득" 만 써도 우리는 알수있어요. 누군가 소복이 싸인 눈길을 걸어가고 있구나 하고요. 생각을 못하고 또 잘 안하는 부분이라 내용이 굉장히 흥미로왔네요.
@dnasympo Жыл бұрын
볼 때마다 신기합니다. 대단하기도 하고요. 어려운 단어나 생소한 단어들도 많이 쓰는데 저렇게 빠른 속도로 한국어 문법, 맞춤법을 설명하다니!!
@소걸음4 ай бұрын
타일러씨 반갑습니다. TV를 통해 보면서 늘 놀라운 한국어 실력에 감탄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내가 보기에는 전세계 외국인 중에 단연 타일러씨가 한국어를 제일 잘 하는 분일 것이고 한국어 원어민인 나보다도 몇 배는 잘 하십니다. 외국인에게는 정말 어려울 한국어를 한국인보다 더 완벽하게 한다는 것은 타고난 재능도 뛰어날 것이고 엄청난 노력도 함께 하였을 것임을 알기에 대단한 젊은이라 여기고 (내 나이 70세)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도움되는 일도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이 영상을 발견하고 여느 때처럼 놀라운 한국어 구사에 감탄하며 보던 중 '고맙습니다'와 '감사합니다'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하나는 형용사이고 다른 하나는 동사라고 하는 말씀에 '으응?' 하며 갸우뚱 해지는 느낌이 있어 한 말씀 드려 보려 합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렇게 표현할 때의 두 가지 표현은 모두 형용사로 쓰인 것으로 보여서요. 두 가지 모두 '고마운' 마음, '감사한' 느낌, 즉, 모두 내 마음의 상태를 표현 것이니까요. '안타까운' 내 마음의 상태를 표현하는 '안타깝습니다'와 같이. 다만 '감사하다'는 동사로 쓰일 때도 있는 것이, 예를 들어 '나는 기적적으로 생존한 것을 하늘에 감사했다' 이때는 동사로 표현할 것일 테니까요. 이것은 내가 문법적으로 잘 알아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고 그냥 그동안 한국어 원어민으로 사용해 오던 상황과 느낌으로 드리는 말씀이니 학구적이신 타일러씨께서 국립국어원에 문의하시든지 한번 점검해 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너무 오래 전 영상에 다는 댓글이라 보실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활동 많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빈스영상 Жыл бұрын
맞아요..맞춤법을 정확히 지키면서 발음하는 게 힘이 드니..발음하기 쉬운 비슷한 걸로 발음해버리는.. 그리고 시대에 따라 변하기도 해요..긴 시간도 아니고 한..10년만에 스타일이 바뀌기도 하는데.. 예를 들자면..90년대쯤..".. 했거든요."를 "했거덩여"라고 발음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쓰기는 그렇게 "했거든요."쓰고.. 경상도지역에서는 "쌀"이라고 쓰고 "살"이라고 발음하는 사람이 많아요. "쌀"발음이 어려워서 그렇게 된 경우구요. 숫자2 와 영문자E는 한글로는 같은 글자를 쓰지만 실제로는 다른 발음이잖아요. 경상도에서는 그게 됩니다.. "이"와 된소리"이"인데 서울사람들은 그 된소리"이"가 안됩니다. 안쓰는 발음이니까요. 근데 잘 생각해보면.. 한글로 표시도 가능할거 같습니다. "ㅇ이" 로 쓰면 되죠. 쌍이응으로요.. 쌍기역처럼.."ㄲ" 타일러가 한국어를 너무 어려워하는 이유가.. 너무 디테일하게 알려고 해서 그런거 같아요. 내가 보기엔 한국사람보다 한국어를 더 잘아는 거 같아요. 우리나라 국어선생님 수준이 되시려는 듯..띄어쓰기는 나도 맨날 헷갈리는데..
@허리허리-r7x Жыл бұрын
와~~~ 대박 고맙습니다. - 내가 고마움을 느끼는 상태 (형용사) 주로 면대면 고마움을 느끼게 하는 서비스를 직접 받은 상태에서 고마움 표시 감사합니다.-공식적인 대답이나 표현. 직접적인 서비스를 받지 않아도 공적인 자리에서 대중들에게 표현할 수 있음. (동사) 한국어 표현이 한국어 교수법으로 정리 안된 부분이 있어서 명확하게 해결되지 않는게 있는데 그 교수님처럼 논리적으로 풀면 다 풀려요. 참고로 '할 수밖에 없다' 처럼 밖에가 부정어와 함께 beside 의 뜻이면 조사여서 앞말고ㅏ 붙여 써요.^^
@StarX2_PP Жыл бұрын
근데 '감사하다'는 사전상 형용사도 가지고 있어요! 고맙다가 동사가 안 된다도 이해하면 빠르겠네요! 사실 모국인들은 아무렇게나 써도 그러려니 하는데 외국인이 쓰는 건 지적하고자 하는 욕구들이 있는지 정확히 알지 않아도 다 지적해서 학습자들이 더 헷갈려하기도 하죠... 그리고 모국어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쓰는 표현들은 알려주고 싶어도 오히려 모국어라 모르기도 하고요 ㅋㅋㅋㅋ
@mirakim3138 Жыл бұрын
매번 느끼는거지만 타일러는 천재적인 면이 다분히 있고, 뭔가 하나의 지식이나 배움 혹은 사건, 현상들을 접할 때 매우 심오하게 접근하는 것 같네요.. 한국인인 나도 몰랐던걸 외국인한테 배웁니다. ㅋㅋ
@Xsrh11 ай бұрын
저도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으로서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국어의 맞춤법은 대부분 규칙만 한 번 알고 나면 돼서 괜찮지만, 띄어쓰기와 한자어 발읍은 매번 헷갈릴 때마다 찾아본 결과 불규칙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관습적으로 사용된 표기법들로 인해 굳어진 것이 원인인 것 같아 찾아도 찾아도 끝이 없어 힘들다고 느낍니다. 특히 불규칙한 한자어 발음은 모르는 단어를 발음해야 할 때 난감하고, 그 유례조차 알 수 없는 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떤 규칙을 만들고 다같이 따르는 것의 이점도 존재하지만, 결국 대중에 따라 계속 변화하는 언어를 하나의 틀에 과도하게 맞춰야만 하는 분위기도 있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tmfgaza11 ай бұрын
한국어 개잘하시는데요... 아무 생각없었는데 그런가? 하게 됨
@초록나무-m3p11 ай бұрын
'밖에'는 조사라서 원래 붙여 쓰는거예요. "먹을 수 있다" "먹을 수밖에 없다" 어학당샘은 왜 바뀌었다고 말씀을 하신건지.. 조사라서 붙여쓰는거라고 하시면 될 터인데... '율'과 '률'도 원칙있어서 간단하게 앞글자에 모음과 ㄴ받침이 있는지만 보시고 외우시면 됩니다. 한글 최고
@yellow0707 Жыл бұрын
한국인으로 살면서 학생때 배우는 떄를 제외하고는 한국어를 문법적으로 생각해 본적이 없기때문에 이만큼 깊이 생각해보지못하는거같아요. 언어라는게 참 미묘하고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타일러님만큼 관심이 많고 탐구하게 되면 이런 구체적이고 세심한부분까지 다시 생각하게 되는것같아요. 언어는 아무래도 규칙의 의미로 생각해보면 각 시대상을 반영하여 조금씩 변화할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 저도 어릴때와 지금 조금씩 다른점들이 생긴것을 의식하며 한번씩 다시 점검을 할수밖에 없더라구요. 이영상을 통해 좀더 적극적으로 탐구해 봐야할 동기가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