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이벤트 진행 (마감) ‘삶이 힘들 때 위로가 되었던 여행지와 그 이유‘를 댓글로 남겨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총 다섯분께 해당 도서를 전달해드립니다 (여행은 끝났는데 길은 시작됐다, 제이림 힐링 포토 에세이)
@hyo_2 ай бұрын
Vanilla Mood - Reminiscence * 紅唇 (홍순) (테일즈위버 ost) Piano Covered by 일상의효정
@jay_secondworld2 ай бұрын
안녕하세요. 제이림 작가입니다. 효정님의 오랜 팬인데 제 책플리 의뢰를 맡길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정말 딱 책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감성과 음악인 것 같아요. 모든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영이-e8k2 ай бұрын
30대 중반 커리우먼 여성 남들 다 일 잘한다고 박수칠때 실상 제몸은 썩고 썩어 문들어지고 있었습니다. 하루에 일밖에 몰랐던 내가 우연찮게 회사 휴양소에 당첨이되어 생전 처음 가보았던 ”울릉도“ 가 제 인생의 여행지 입니다. 정신없이 흘러감없이 조용한 울릉도 깊숙한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아무생각없이 조용히 위로를 받았던거 같아요
@Euurie8whfei8dhfjeiwiwiw2 ай бұрын
일밖에 모르는 사람들은 주말에도 일해요ㅋㅋㅋㅋㅋ 여행도 취미도 없는 인생임 대단하면서도 안타까운 사람들@@김치볶음-r4n
@디지털미디어2 ай бұрын
@@Euurie8whfei8dhfjeiwiwiw 취미도ㅜ앖는 인생이라는 말에 공감하고 갑니다 ㅠ.. 그저 일만 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불행하지도 행복하지도 않네요 .. 아니 어쩌면 불행할지도..?
@hyo_Ай бұрын
[당첨 안내] 안녕하세요 일상의 효정입니다. 도서 증정 이벤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contact@unearth.co.kr 해당 메일 주소로 아래 양식을 보내주시면 [여행은 끝났는데 길은 시작됐다] 도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다시한번 좋은 글을 나눠주셔서 감사드려요🙂 * 11/14 (목) 자정까지 회신이 없을 경우 당첨이 취소됩니다. [당첨자 양식] 유튜브 닉네임: 성함: 연락처: 주소:
@김태현-l4x8x2 ай бұрын
저는 18살 시골 학생입니다. 정말 미칠듯이 아무것도 하기 싫던 어느 밤 처음으로 학원을 가지 않고 아파트랑 멀리 떨어진 공원으로 무작정 향했습니다. 처음 저만의 여행을 떠나본 순간이었습니다. 하찮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그때의 저는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나와 함께 손을 잡고 수다를 떨며 걷는 기분이었습니다. 과거의 나에겐 질타를 했고 미래의 나에겐 일상을 물어봤습니다. 이 공원이 저에겐 정말 특별한 여행지 입니다. 성인이 되어 이보다 멋진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과 할때 그때의 기억에서 미래의 내가 되어 나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어야겠습니다.
@jellyvelyy2 ай бұрын
스스로 대단한 무언가를 이루어낼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나는 그런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벼락처럼 깨달은 순간이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준비하고 도전한 시험을 포기한 순간이었어요. 몇 년 동안 계속되는 실패와 좌절의 반복이 너무 버거웠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변화도 없으니 계속 시도할 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계속 이러다가는 정말 끝이 없는 자괴감에 빠지게 되겠구나, 싶더라구요. 항상 긍정적이고 밝다는 소리를 들으며 살아왔고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제는 저한테서 그런 모습보다 늘 우울해 하고 자책하는 모습을 더 자주 발견하게 되었고, 그런 제 스스로가 너무 낯설고... 멀미와 닮은 감정이었어요. 계속 울렁거리고 어지러운 상태로 알 수 없는 목적지를 향해 가는 기분... 갇혀있던 것도 아닌데 어디라도 떠나고 싶은 마음에 혼자 속초 여행을 떠났습니다. 항상 계획을 세우고 살던 저에게 그렇게 충동적인 여행은 처음이었어요. 가장 좋아하는 시집을 챙겨가서 바다 앞에 앉아 천천히 읽었습니다. 그렇게 많이 읽은 시인데도 머리에 들어오지도, 와닿지도 않더라구요. 그런 기분은 정말... 처음이었어요. 사실 속초에 도착해서 바다를 보는 순간 해방감을 느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막막함을 느꼈거든요.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더니... 오히려 낙원은 도망친 자에게 주어져야 할 위로가 아닌가? 이유 모를 억울함도 느껴지고 그냥 모든 게 지치더라구요. 하지만 묘하게 안정되는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하늘이 분홍색이 되었다가 보라색이 되고 결국 까맣게 물들 때까지 바다를 바라보다 체념하듯 인정했어요. 내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은 아니었구나. 어쩌면 내가 생각한 모든 목표와 꿈을 이루지 못하고 살아갈 수도 있겠구나. 그제서야 머릿속을 가득 채운 먹구름이 사라지며 다른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 도망친 곳에 낙원이 있어서는 안 되지. 그럼 도망친 상태로 안주하게 될 테니까. 그리고 나는 내가 원하는 모습이 될 수 없을 지라도 그저 안주하며 적당히 살아가고 싶지는 않아. 그 다음 날에는 속초 이곳 저곳을 구경하면서 "여행"이란 걸 즐길 수 있었어요. 물론 정말로 모든 게 나아진 것도, 갑자기 내가 새로운 사람이 된 것도,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그런 상태를 견디고 나아갈 수 있을 정도로는 이겨낸 것 같았습니다. 여행이란 그런 것 같아요. 주어진 상황이 버겁고 지쳐도 잠시 잊고 새로운 순간들을 즐길 수 있잖아요. 저는 고민 끝에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고, 이를 시작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주는 응원으로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오답들을 만나고 방황하게 될지... 이 플리를 들으며 '여행은 끝났는데 길은 시작됐다' 책을 들고 떠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제 여행이 끝나도 새로운 길이 시작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일상의 효정 님과 제이림 작가님께 좋은 플리와 도서 감사드립니다. 어떤 이유로든 여행을 떠나는 모든 이들이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hyo_Ай бұрын
[당첨 안내] 안녕하세요 일상의 효정입니다. 도서 증정 이벤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일상의 효정 공식 메일 주소로 아래 양식을 보내주시면 [여행은 끝났는데 길은 시작됐다] 도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다시한번 좋은 글을 나눠주셔서 감사드려요🙂 * 공식 메일 주소는 채널 설명란에 안내되어있습니다. * 11/14 (목) 자정까지 회신이 없을 경우 당첨이 취소됩니다. [당첨자 양식] 유튜브 닉네임: 성함: 연락처: 주소:
@jellyvelyyАй бұрын
@@hyo_ 채널 설명란에 있는 메일 주소로 메일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siqi_vlogАй бұрын
나는 이 채널이 좋다. 썸넬이나 제목이 한 껏 내 취향인 이유도 있겠지만, 여기 구독자들은 약속이나 한 듯 댓글에 자신들의 소설을 쓰는게 뭔가 날 울컥하게 한단 말이지
@jhyeon76142 ай бұрын
20살에 혼자서 무작정 제주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샀습니다. 바다가 보고 싶었거든요. 아무도 없는 곳을 바랬고, 어느정도는 사라지고 싶었고, 그러면서도 어렸을 때를 막연히 그리워하기도 했습니다. 그때는 이렇게 힘들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그렇게 생각이 꼬리를 물다 물다 제주도 생각이 났습니다.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어야지, 생각했으면서도 정작 가서는 양쪽에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들어가며 대신 바다의 짠기만 흠뻑 마시고 한참 앉아있곤 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어떠한 말과 행동도 없이, 헤엄치던 어린아이들과 개를 데리고 산책하던 사람들이 어느새 사라질 때까지, 엷은 하늘색을 띄고 찰랑거리던 바다가 주황빛에 물들 때까지 한참이고 앉아있었습니다. 언젠가는 슬쩍 밤바다를 지켜보다가 천천히 걸어들어간 적도 있습니다. 결국 다 들어가지는 못하고 다시 걸어나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일마저 지금 저에게는 그리운, 그리고 좋았던 기억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렇게 혼자서 조용히 표출하기도 힘든 매일에 매여 사는 삶이어서 그럴까요. 아니면 그 때 바다에 하루종일 풀어놓았던 한탄같은 시선들 때문에 지금까지 나아갈 수 있었기 때문일까요. 지금도 가끔씩 그 날의 낮과 밤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바다를 기억하곤 합니다.
@CloudFairy992 ай бұрын
현재 공부하고 있는 고2 입니다. 1학년 때 까지 내신 1점대였는데, 2학년 중간고사를 크게 망치고 성적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그 때 멘탈이 완전히 나가버려서 번아웃도 세게 오고, 우울감도 많이 느껴졌습니다. 유튜브에서 멘탈 관련 영상도 찾아보고, 시험 관련 영상도 많이 찾아보고 해서 이 감정들을 날려버리고 싶었습니다. 그 때, 처음이자 마지막인 제주도로의 고등학교 수학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망친 시험 생각 때문에 수학여행 가서도 재밌게 놀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지만, 생각 외로 시험 생각이 나지 않고 친구들과 재밌게 놀아 좋은 추억을 남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몇 달 채 되지 않았지만 잊지 못할 여행지인 것 같습니다. 친구들이랑 시험 생각 떨쳐버리고 재밌게 노니 조금 마음의 위안이 되더라구요. 내년에는 수능을 앞두고 있는 학생인데다가, 마지막 기말고사가 남아있어 더욱 불안해지긴 하네요.. 얼른 입시판에서 벗어나 좋아하는 일 하며 살고 싶네요 ㅎㅎ..
@도여은-u2y2 ай бұрын
19살에 부모님 몰래 친구들과 여수 여행을 갔었어요. 저는 몰래 다녀오는거라 당일치기로 갈 수밖에 없었지만요. 바다를 워낙 좋아했는데 그 이유가 바다를 보면 아무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어서였어요. 그래서 힘이 들때면 바다가 보고싶었던 것 같아요. 힘들다는 말을 바다가 보고싶다고 표현하게 된거 같기도 해요.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바다와는 조금 거리가 있었는데 지금와 생각해보면 언제든 다녀올 수 있었지만 학생에게는 멀었죠. 그게 고3이었다면 더더욱. 그래서 바다가 보고싶다는 말을 달고 살았어요. 누가 저를 데리고 도망쳐주길. 수험생이라는 것도 힘들었지만 당시 어려워진 가정형편과 망가진 부모님의 관계속에서 벗어나고 싶었어요. 현실도피라고 하죠. 그 당시엔 인터넷에서 살았어요. 같이 여행을 갔던 친구들도 인터넷에서 만난 친구들이죠. 다들 인터넷에서 만난 친구라고 하면 조금 이상하게 보지만 운 좋게도 좋은 친구들을 만났었거든요. 지칠대로 지쳐서 봤던 여수의 바다는 너무 아름다운거 있죠. 사랑하는 친구들과 바닷소리가 너무 행복했어요. 근데 오히려 너무 행복해서 나는 이런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인데.. 내가 바라는건 이런 별거 없는 소소한 행복인데.. 하면서 슬프더라구요. 그리고 또 언제 이렇게 다 같이 바다를 볼 수 있을까, 이 순간이 마지막인것 같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어요. 조용히 우는 걸 보고 친구들이 왜 마음 아프게 소리도 없이 우냐고 하는데 그걸 듣고 펑펑 울어버렸답니다.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해서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 집으로 돌아가면 이 마음이 이 행복이 깨져버릴것 같았거든요. 아질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여행이라고 하면 이때의 기억이 생생해요. 그날의 바다와 조용히 얘기 나누던 친구들과 제가요. 지금은 언제든 힘들때 혼자 바다를 보러 떠난답니다..!
@hyo_Ай бұры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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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은-u2yАй бұрын
@@hyo_ 메일을 보냈는데 휴면계정으로 떠서 메일 전송이 되지 않았습니다..! 확인부탁드릴게요
@jennyjeong55302 ай бұрын
가끔 집 근처의 용주사라는 절에 방문하는데 절까지 슬슬 걸어가면서 부터 여행이 시작돼요. 내가 너무 앞만 보고 가는 건 아닌지 너무 급하게 가고 있는 건 아닌지 각박한 세상에 나만 생각하고 사는 건 아닌지, 한 바퀴 돌아보고, 한 숨 크게 쉬어보고 새소리와 꽃과 나무를 자세히 들여다 보다 해질녘 절을 나올 때 즈음,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면서 여유가 생겨요. 딱히 어느 공간을 가야한다기 보다는 매일 걷는 이 길도 잘 들여다 보면, 작은 참새와 민들레 씨, 이름 모를 꽃과 잡초 여유를 가지고 내 눈에 새롭게 보이는 이 길이 여행이라고 생각해요.
@hyo_Ай бұры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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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루룩2 ай бұрын
주변 사람도 다 힘들텐데 굳이 나까지 힘들다고 티내면 더 힘들어질까봐 항상 타인을 위로만 했었습니다. 문득 저를 돌아보니 저는 힘들 자격이 없는 사람인 것 마냥 웃는 탈을 쓰고 서커스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때 혼자 무작정 서울여행을 떠났고 덕수궁 돌담길과 낙산공원을 갔던 기억이 납니다. 가을 바람쐐며 혼자 여기저기 돌아다니니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어서 리프레쉬하고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어요. 바람이 쌀쌀한데 다들 감기 조심하셔요.. 오늘도 화이팅 해봅시다
@0owner02 ай бұрын
책읽기를 좋아하다보면 언제나 깊은 생각에 빠질 때가 많아요. 정답도 오답도 없지만 계속 머릿속을 맴도는 질문들. 지금까지 내가 한 것들이 의미가 있나? 이 길이 정말 내가 원하는 길이던가? 어디서부터 문제는 시작되었을까 같은, 그렇다고 혼자 오랫동안 생각하면 더욱 빠져나올 수 없는 질문들 말이에요. 특히 가을 지나는 시점이 제일 심한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걱정들은 매년 연말 비행기 티켓이라는 보상으로 변해 저에게 찾아온답니다. 따라서 연말마다 제주도에 갈 수 있죠. 그래서 요즘은 오히려 나를 힘들게 하는 질문들이 제게 선물을 주는 것 같아요. 일상과 동떨어져있는 기분이 드는 그 섬은 완전히 새로운 마음으로 재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매년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라 제주를 사랑하게 되었네요.
@universecandywhale2 ай бұрын
제주도에 가면 바다를 꼭 보고 갔는데요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해방감이 느껴져서 기억에 남았어요 제일 위로를 많이 받아서 가끔 바다를 보러 가기도 해요
@emery_dpajfl972 ай бұрын
최근에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캘리포니아의 17마일 드라이브 길을 갔습니다. 해안 도로를 따라 달리다 어느 한 포인트에서 멈춰 바다를 보는데 모든 게 덧없게 느껴지더라고요. 웃기게도 바위에 부딪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제 인생보다 너무나도 빛나고 아름다워 모든 게 덧없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바로 앞 절벽에 있는 혼자 덩그러니 있는 사이프러스 나무를 보는데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들었습니다. 흙이란 없어 보이는 그 딱딱한 절벽 위에서 뿌리를 내리고, 험하고 소금기가 가득한 바닷바람에 맞서 수백 년을 버텨온 나무. 어쩌면 지금은 너무 힘들어도 나도 잘 버티고 이겨내면 저 나무처럼 빛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직도 가끔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면 앨범에 저장된 그 나무 사진을 꺼내 보곤 합니다!
@당근당근-n9s2 ай бұрын
재수중인 20살입니다 서울에 롯데월드가 생각나네요 아주 어릴때 부모님과 함께 갔었던 기억이 행복으로 남아있어서 인가봐요. 어릴적 저는 세상의 주인공이라 생각했고 세상또한 나의것이라 속삭이고 어른이 되면 뭐든지 할수있을거라 생각했기에 자유로웠던 그때여서 기억에 남나봐요.어른이 된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어른이 되면 돈도 많아지고 자신감도 생길거라 생각하며 갈망하던 나는 어디로가고 많아진 거라곤 두려움과 책임감밖에 남지 않은 허울뿐인 내가 되었네요. 20살은 아직 어른이 아닌가봐요.
@conf9009Ай бұрын
테일즈 위버는 진짜 추억 ㅠㅠ 진짜 여행처럼 도피처로 떠나는 느낌이에요
@열무김치마싯슴2 ай бұрын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좋아하는 테일즈 위버 ost 중 하나인 reminiscence라니 감격 받아서 쓰러질 뻔 했어요...🙊
@이프-d8w2 ай бұрын
올해 4월에 첫 회사를 퇴사하고, 몸도 마음도 정신도 지쳐있었어요. 차분하고, 조용하고, 트여있는 곳을 가고 싶어서 목포로 가볍게 떠났어요. 버스에 몸을 싣고 창 밖을 바라보는데 그것만으로 위로가 되더라구요. 처음 갔던 카페가 문을 닫았지만, 근처가 온통 산책로라 푸른 나무와 꽃을 보며 산책하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어 행복했어요. 이후 들어간 카페에서 브런치와 커피를 시켜서 느긋하게 책, 기록과 함께 하는데 과거에 머물러있던 내 마음이 현재로 돌아오는 것 같았어요. 잡고 있던 과거의 무게가 제게 너무 버거웠던 만큼 놓아주니 아주 후련하더라구요. 이후에도 귀여운 고양이가 있는 북카페, 한적한 삼계탕집, 오션뷰 숙소에서 마음껏 쉬고 기록하며 힐링하고 왔어요! 한적함, 풀, 차분함, 함께 책을 읽고 기록하는 사람들, 고양이, 지나가며 마주친 산책로와 벚꽃, 그 날 먹은 것들 이 모든 것으로부터 위로를 받고 채워지는 시간이었어요!
@FlowerTrace0162 ай бұрын
도망치는게 아니다. 잠시 쉬어가는 것일 뿐.
@Frt-r5i2 ай бұрын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체코에서의 기억은 잊지 못할 순간인 것 같아요. 삶이 힘들 때 떠난 여행은 아니었지만, 가끔씩 좀 삶이라는 게 버거워지거나 아무 이유없이 나 자신을 탓하고 있을 때. 거짓말처럼 열일곱의 여름이 떠오르곤 합니다. 어렸던 내가 언어조차 통하지 않는 곳에서 펼쳤던 추억을 회상해보면, 나도 모르게 힘을 얻곤 해요. 그때도 잘 버텨냈고, 보란듯이 고민과 걱정을 내려놓았으니까. 과거의 내가 그렇게 했으니, 지금의 나도 충분히 그럴 수 있으리라는 굳은 다짐과 함께요. 그리곤 가끔씩 생각합니다. 정말 모든 걸 내려놓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질 때, 다시 한번 체코 프라하로 떠나고 싶다고요.
@포도-y2j2 ай бұрын
비행기를 타고가는 화려한 여행지는 아니지만, 저는 마음이 힘들때마다 집에서 차로 40분정도 거리의 호숫가로 가곤 해요! 호숫가 옆 벤치에 앉아서 호수 물결을 바라보고 호수에서 둥둥 떠다니는 오리도 보고 그렇게 몇시간동안 아무말 없이 호수를 바라보면서 물멍 때리다보면 마음이 은근 풀어져서 다시 힘을 내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때 친구 문제로 힘들때도, 대학교 입시 재수하면서 힘들었을때도, 혼자만 뒤쳐지는것 같아서 슬플때도, 인간관계 때문에 복잡할때도 그 호숫가는 항상 저한테 힘을 주었어요 저만의 아주 작은 여행지에요 ! 도심 한복판에 있는곳이 아니라 더 조용히 사색할 수 있어서 참 좋아해요
@hyo_Ай бұрын
[당첨 안내] 안녕하세요 일상의 효정입니다. 도서 증정 이벤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일상의 효정 공식 메일 주소로 아래 양식을 보내주시면 [여행은 끝났는데 길은 시작됐다] 도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다시한번 좋은 글을 나눠주셔서 감사드려요🙂 * 공식 메일 주소는 채널 설명란에 안내되어있습니다. * 11/14 (목) 자정까지 회신이 없을 경우 당첨이 취소됩니다. [당첨자 양식] 유튜브 닉네임: 성함: 연락처: 주소:
@gre-en._.oce-an2 ай бұрын
그저 생각없이 간 곳이 내 인생의 종착지가 되는 꿈
@채수아-j3k2 ай бұрын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5월초 예상치 못한 사고를 만나 현재까지도 치료를 받고있습니다. 타인에 의해 크게 다친건 살면서 처음이어서 사고당일 응급치료를 마치고 울고있는데 폰으로 5월 진주여행 이벤트 당첨소식이 왔었습니다. 솔직히 그때당시 내 몸상태로 갈수있을까 싶어 여행을 취소하려다가 사고 이후로 치료를 받으면서 앞으로 야외활동도 못할거란 생각에 친동생과 함께 진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처음 와본 진주의 고즈넉함과 여유로움이 주는 위로 덕분에 마음도 가라앉힐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틀 뒤인 11월02일 토요일에 저는 두번째 진주여행을 갈 예정이에요. 이제 큰 치료 하나가 거의 마무리되가기도 하고 앞으로 남은 치료도 잘 받고 손해배상문제도 잘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가보려고 해요. 5월의 선선한 바람대신 11월의 매서운 바람이 저를 맞이해주겠지만 시간의 흐름만큼 저도 진주도 바뀐 모습들로 그 자리에서 마주하겠죠? 기대됩니다.
@dustjgks2 ай бұрын
이렇게 살다간 더이상 울음을 멈출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다. 이렇게 살다간 더이상 웃을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다. 더이상 울기 싫어서, 이제는 웃고 싶어서, 그리고 살고 싶어서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내가 가진 전부를 버리더라도. 나는 먼저 살아야겠어.
@응애-n1d2 ай бұрын
우연히, 제 의사와 상관없이 가족여행지가 됐던 제주도가 큰 위로가 됐어요. 당시의 우울함도 제 의지와 관련없이 특별한 이유 없이 우연히 찾아아왔었거든요. 별 이유가 없었으니 나아질 일도 없었고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만 보내다 여행날이 다가왔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제주도에 특별한 로망이나 좋은 기억이 없었기에 '며칠뒤면 돌아와' 라는 생각으로 공항에 갔던 기억이 나요. 아무생각도 없이 무기력한 시기에 아무 생각도 없이 제주도에 갔고 그 아무생각도 없이 즐겼던 제주의 밤분위기와 여유로움이 여전히 종종 기억나요.
@잠자자-g6b2 ай бұрын
집도 직장도 거북한 나날입니다. 직장도 숨막히고 집도 숨막혀요. 며칠 전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야겠단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급하게 며칠간 다른 지방으로 쉬러 갈 일정을 잡았습니다. 삶에 대한 의욕도 집중력도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yyyaaaaap2 ай бұрын
답답해서 탁 트인 양양의 한 바다에 갔어요 바다는 트여있지만 나아갈 수 없는 곳이기도 해서 더 막막하게 만드는 것 같았지만 잔잔하고도 큰 파도 소리를 듣고 있으면 잠시 머물다 다시 떠나라는 말 같기도, 고민을 다 가져가는 위로의 말 소리 같기도 해서 치유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summeroad2 ай бұрын
당진에 가면 정말 인적이 없는 바다가 있어요. 아직 십대 학생의 신분인 어린 나이지만 아주 어릴 때부터 온전치 못한 가정을 가지고 참 많은 일들을 겪었어요. 문득 내가 힘에 부친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될 때면 언제나 그랬듯 늘 혼자 버스를 타고 그곳에 가요. 지는 해를 바라보며 집에 돌아갈 때도 있고, 달이 뜬 밤에도 계속 바다만을 바라보고 있을 때도 있어요. 못된 마음이지만 바다도 외로워보일 때면 괜스레 나만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하고, 바닷물이 꽉 차 보일때면 저도 꽉 차는 기분이 들어서 언제 가도 늘 위로가 되는 곳이에요. 제 삶에 그곳이라도 없었다면 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
@Ruby_0072 ай бұрын
저는 사실 제 삶에서 회피하고 싶어서 가장 시끄러운 나라인 인도로 와있어요..ㅎㅎ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곳에서 사람들에게 위로받고 제가 무엇 때문에 회피하며 살게 되었는지, 스스로 자기 연민에 빠지게 했던 이유가 무엇이였는지를 조용한 생각속에서 찾게 되면서 지금은 인도 온지 3개월만에 답을 찾고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자기 자신에게 문제가 많을 수록 답은 스스로에게 있으니 혹시나 지금 까닭모를 우울과 무기력으로 지쳐계신분들 계시다면 나에게 남은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면,,좋을거 같습니다😌
@goguma__112 ай бұрын
예전엔 학교에서 살짝 옆으로 걸어가면 언덕 쪽에 개발이 덜 된 주택단지가 있었습니다. 그 언덕 위에는 절이 하나 있습니다. 거기를 쭉 올라가는 길에 작은 나무로 된 의자가 있었는데 딱 운좋게 해가 질 때 가서 앉아있어 봤더니 노을이 참 이쁘더라고요. 어릴때부터 약간 고즈넉한 동네를 좋아했었는데 그런곳에서 노을을 보니까 마음이 편안해지고 언덕을 오르며 가벼운 운동을 했더니 상쾌해지는 공간 이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곳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와서 풍경을 볼 수 없게된 것이 슬플 따름입니다...
@OhinggggАй бұрын
효정님 피아노도 잘 치시는군여😆 오늘도 잘 듣고 갑니당ㅎㅎㅎ
@Hyoyun002 ай бұрын
그냥 버스타고 종점까지 가봅니다. 가만히 앉아있으면 각자의 목적지에서 타고 내리는 사람들을 볼 수도 있고 바깥의 풍경도 보며 생각정리도 하고 느낀 감정으로 글도 씁니다. 그래서 딱히 특별한 여행지는 아니지만 그냥 가끔 생각이 많아서 힘들 때 버스 종점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고는 합니다.
@다우니-b3rАй бұрын
내가 널 지키고, 고치고, 그렇게 밤을 새우면 언젠가 미래에 닿겠지
@eunhyun93502 ай бұрын
몇 년 전에 갔던 포항 바다가 참 여전히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때 빌렸던 풀빌라 통창문 너머가 바로 바다 앞이었거든요. 그래서인지, 불면증에 밤잠을 잠들지 못해 책을 읽다 문득 파도소리에 고개를 들었을 때 즈음 잔잔히 몰려오는 파도가 기억에 남습니다. 이유라 하면 글쎄요. 매번 다른 사람들이 실버타운 같은 걸 우스갯소리로 말할 때 그걸 우스갯소리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제 상태 때문이었을까요. 처음으로 여행다운 여행을 가본, 제가 원해서 갔던 여행이어서였을까요. 글을 적으면서 다시 생각해봤지만 여전히 잘 모르겠습니다. 모두 아프지 마세요. 삶이 있어야 여행도 있는 거더라고요.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은 참 축복 받은 일입니다. 건강하세요.
@hm.._.2 ай бұрын
피아노 소리가 마음을 위로해주는것 같네요....😌
@시야132 ай бұрын
프루스트 현상: 특정한 자극받아 옛기억어 떠오르는 현상 난 너에 향기를 찾으러 길고긴 여행을 떠나러갈게 종착지가 존재할지는 모르겠지만 거짓말처럼 너가 종착자에서 웃으며 안아주길 너를 찾으러 다닌 여행을 밤세대록 들려줄테니
@papansqqq2 ай бұрын
브금갓겜 텔즈...
@미치셨슴까휴먼2 ай бұрын
성인입니다. 바다를 좋아합니다. 바다에게 안기고 싶습니다. 반짝이는 파도 아래에서 수면을 바라보며 보며 눈을 감고 싶습니다. 누군가가 했던 말처럼 바다가 날 안아줄 것 같습니다. 바다는 눈물도, 염원도, 죄도 모두 다 삼켜버릴 것 같습니다. 사라지고 싶을 때마다 바다가 생각납니다. 초여름, 잠깐 보았던 바다가 저에게 속삭이는 것 같았습니다. 보고 싶었다고, 그리웠다고. 이제 그만 힘내도 된다고. 이제 영원히 함께 있자고. 그래서 바다를 좋아합니다. 다 내려놓고 싶을 때면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서요.
@ul_99-t1n2 ай бұрын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처음에는 아니라고 해명하고 다녔지만 어느새 그 소문은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아니야 아니라고 그렇게 얘기 해봤자 돌아오는건 차디찬 시선 뿐이었다 어딜 가든 그 시선이 나를 따라다니는것 같아서 숨이 쉬어지질 않았다 그래서 도망쳤다 숨쉬기 위해. 충동적으로 비행기 표를 끊었고 그렇게 어느새 정신 차려 보니 난 비행기 안이였다 나답지 않는 일이었다 난 충동적인걸 하지 않는 사람이니깐 제정신으로 한짓은 아니었다 옷도 겨우 겉옷만 챙겨 갔으니깐 그렇게 제주에 도착했다 바다를 먼저 보러 갔는데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거기에 가면 숨이 쉬어질것 같아서 그래서 갔다 모래에 앉아 물끄러미 바다를 쳐다보았다 조용했다 마치 이 세상에 나만 남은것처럼. 그곳에는 나를 향한 차가운 시선이 따라오지 않았다
@shou-_52 ай бұрын
좋다
@spicy_OАй бұрын
665라 좋아요를 안누를 수 없었다,, 근데 후회없는 결정🫠
@효정의일상2 ай бұрын
테일즈위버라니 미쳤다
@jin_18252 ай бұрын
부모님이 계신 집이요.... 혼자 지내다가 힘들때 엄마 밥 먹으러 가는 것 만큼 또 힐링은 없는 것 같아요
@냔냥꿍이야2 ай бұрын
피아노곡 너무 듣기 편해용...🤍
@jjungle012 ай бұрын
제목 뭔가 나랑 안어울린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보자라는 맘가짐보다 실패자, 다 포기하자고 맘 접는 날이 더 많은데...
@leeyunsell2 ай бұрын
친구가 죽어서 삶의 의욕을 놓았을 때 였습니다. 제 하나뿐인..진짜 친구였던 그리고 가족이자 동생이었던 햄스터가 하늘의 별이 되었을 무렵의 일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이지요. 저는 왕따를 당하고 있었고 학교가 두려웠습니다. 매일같이 친구들은 저를 욕하고 쓰레기를 던지며 가끔은 벽에 저를 몰아세우고 부모님 욕을 했습니다.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죽고싶지도 않았습니다. 죽기에는 두렵고 너무 어렸기에 세상을 더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햄스터가 죽고 곁에 놓여있던 햄스터의 이빨을 들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 여행은 햄스터가 죽기 전부터 계획되어 있었지만 햄스터가 죽고 난 후에야 가게 된 것에 아이러니함을 느끼며 햄스터를 자유롭게 해주고 싶어 햄스터의 이빨ㅡ유골을 가지고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수학여행이었던지라 저를 괴롭히던 같은 반 친구들과 같이 떠나야만 하는 여행이었기에 괴로웠습니다. 햄스터는 제가 밥을 주는 것을 잊어버려 죽었습니다. 사실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가족들이 단 한번만이라도 관심을 주었다면 살았을테지만 햄스터의 관리는 오로지 저와 제 동생 몫이었기에 햄스터는 저와 제 동생,그러나 동생 탓을 하기에는 너무 마음이 여려 그저 제 탓만을 했습니다. 저의 어리석음과 멍청함을 증오하며 몇달간 짝을 잃고 홀로 남은 햄스터 수컷조차 제대로 보기 힘들만큼 괴로워했습니다. 햄스터는 저 때문에 죽은 것이나 다름없기에 좌절하며 이빨들을 하나는 제주 앞 바다에,하나는 제주도의 이름모를 산 정자 바위 옆에 두고 나왔습니다. 햄스터는 늘 자유를 바랬기에 이렇게나마 자유로웠으면 했습니다. 정자의 바위 밑에는 햄스터에게 쓴 편지를 놓고 왔습니다. 지금은 그곳이 어떻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다시 가본적이 없어서ㅡ그저 여행의 첫날 밤의 꿈에 나온 햄스터와 기쁘게 놀았다는 것만 기억에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