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어차피 가는 것, 빨리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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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야_대한러시안

일리야_대한러시안

Жыл бұрын

'지금 제가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여러 생명이 꺼지고 태어나고 그러고 있겠죠. 제가 없어져도 세상이 나라는 사람이 마치 없었던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계속 돌아가고 있겠죠... 어차피 가는 것, 빨리 가고 싶어요"
여러분의 비밀이나 고민을 들어 주고 지극시 사적인 의견을 내는 새 코너, 시크릿은 인사 드리겠습니다. 한국에 사는, 한국어를 하는 외국인들이 바라보는 인생, 같이 고민해 볼까요?
출연자:
로빈 (프랑스): @Robin Deiana_로빈 데이아나, Insta: @robindeiana
닉 (독일): @niklas klabunde, Insta: @niklas_klabunde
에바 (영국): @에바포에바EVA4EVA Insta: @evapopiel
일라이다 (독일): Insta @ilaayyda_
아미라 (리비아): Insta @aaamira
박력 (영국): Insta @liukpark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메일 (abnormal.ilya@gmail.com)으로 보내셔도 되고 아무 편한 방법 (인스타 디엠 등)으로 보내셔도 됩니다. 완전한 익명성을 보장해 드리고 조언을 듣고 싶으시거나 고민을 이야기해 주시고 싶으시면 보내 주세요. 추후 영상을 촬영할 때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리야 #시크릿 #고민상담

Пікірлер: 34
@restarthjk
@restarthjk Жыл бұрын
출연자분들이 하신 말씀들 다 공감해요. 운동, 심리상담, 약 복용, 여행, 퇴직 등등 모두 분명히 도움될 겁니다. 그런데 보통 자살까지 생각하게 되는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다면 당장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도 힘든 경우가 많더라구요. 현실은 현실이니 꾸역꾸역 출근을 하고 일을 하지만, 무엇 하나 새롭게 시작하기는 너무나도 큰 에너지가 들고 모든 게 허무하고 공허한 느낌이겠죠. 저는 그래서 무언가 액션을 취하기에 앞서 "마인드컨트롤"부터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울은 보통 근본적인 '소속감'의 부재에서 시작하더군요. 나를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어. 그러니 나 하나 없어진다고 누구 하나 울어줄 사람 있을까? 어차피 내가 떠난대도 세상은 그대로 돌아갈텐데. 아마 머릿속에 이 생각이 쳇바퀴 돌듯 계속해서 맴돌겠죠. 그러나 사연자님, 내 삶의 가치는 남이 정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정하는 거예요. 나의 미래는 나의 과거가 아니라 현재의 내가 정하는 거구요. 삶은 본디 끝없는 고독이지만, 그 사이사이에 잠깐씩 빛나는 행복의 기억으로 살아가는 거랍니다. 이 세 가지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보세요. 조급해하지 마시구요. 온전히 받아들이고 나면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또 오늘 하루를 살아갈 힘이 생길 거예요. 그러면 비로소 "액션"을 취할 수 있게 되겠죠. 퇴사를 하셔도 좋고, 훌쩍 여행을 떠나셔도 좋고, 새로운 취미를 만들 수도 있을 거예요. 그렇게 하루하루 이어가다보면 나와 맞는 친구가 생길 수도 있고, 본인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될 수도 있겠죠. 그러니 부디 본인의 가능성을 스스로 꺾지 마세요. 여기 출연자분들을 비롯해서 댓글 단 사람들, 그리고 또 얼굴도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이 사연자분의 인생을 응원하고 있으니까요.
@milkyway-hv
@milkyway-hv Жыл бұрын
정성들여 쓰신 게 느껴집니다 잘 읽고 갑니다
@kikikiiiiii
@kikikiiiiii Жыл бұрын
닉 의견에 공감이요.. 반복된 생활에 지친 걸수도 있고 한데 어쨌든 사람은 생각보다 호르몬에 많은 작용을 받는것 같아서 전문가를 찾아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감정적으로보다 좀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좋을것 같아요..
@mollypark6937
@mollypark6937 Жыл бұрын
안녕하세요 사연 보내신 분. 깊은 공감을 드립니다. 살 이유도 죽을 이유도 없다고 저도 자주 생각한답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저는 신의 직장이라는 곳에 다니다가 퇴사를 하고 그냥 집에 있는데 겉보기엔 아주 멀쩡해요. 하지만 그 외로움, 나는 결국 혼자다 라는 생각, 내가 사랑하고 날 사랑해 줄 사람은 앞으로 없을것이고 내 인생은 망했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퇴사를 하고 원하는 대로 집에 있어도 그 계속 갖고있던 우울한 나는 크게 변하지 않더라고요. 유투브 보고 히죽거리고 자괴감 빠지고...ㅎ 듣기로 그런건 타고 나는 성향이래요. 결국 죽을지 말지는 본인이 판단하는 거지만 사는 동안은 외로움을 직시하고 더불어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같은 경우엔 물리적인 상황이 변한다고 내 성향은 변하지 않았고 어쩌면 나는 그런 모습으로 평생 살 수도 있으니 이런 나를 인정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는 거에요. 굳이 바뀌려고 노력하고 다른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과 비교해 가며 우울해 하지 않고요. (붉은 원피스 입은 여자분 말씀처럼 산책이 저도 그나마 도움이 되긴 했는데 한 5% 정도였어요.) 넷플릭스 보세요? 더 크라운 이라는 드라마와 우크라이나 상황을 보며 전 좀 용기를 얻었습니다..
@composition1746
@composition1746 Жыл бұрын
사회가 혼란스럽고 복잡해지면서 개인의 가치를 저평가하고 허무주의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태어났기때문에 사는사람, 살 목적을 잃은 사람, 청년 중년 장년 모든 나라 통틀어 우울한 시기를 거치지 않은 사람은 없을겁니다. 게중엔 누구나 이해 할 법한 사연으로 목숨을 끊는 사람도 있고, 대부분은 꾸역꾸역 살아갑니다. 자신에게 불안함과 허무감을 안겨준것들과 싸워 작은 승리를 이루면서요. 저도 삶을 낙관적으로 보진 않지만 매일 행복을 느끼려고 의미를 부여하고 즙을 짜냅니다. 단물이 빠지면 다시 우울해지는데 그런 제 모습이 불쌍하면서도 이상하게 뿌듯하더라구요. 변태같아요. 불행을 불행으로 마무리 하지 마시고 기왕이면 행복을 위해 도전하는 삶을 추천드립니다
@user-dv6im6tq1y
@user-dv6im6tq1y Жыл бұрын
와 역시 일리야형 컨텐츠기획력이 보통사람은 아니네
@user-jg7ki4ef8l
@user-jg7ki4ef8l Жыл бұрын
병원에 있을때 가장 부러운 사람은 병문안 오는 사람들이었고 직장다니고 일하는 사람이었어요 생각자체를 바꾸세요 시야를 넓게 보고 자신이 충분히 잘지낼수있음을 감사하게될거에요 정신과가는건 저는 아무 도움이 안되었어요 병으로 우울증이 왔는데 교회다니며 지금은 생각자체가 바꼈어요 감사할게 얼마나 많은지 깨달았어요
@jh-qn9co
@jh-qn9co Жыл бұрын
일리야씨 "씨크릿기획" 너무 좋게 봤습니다.인생은 정해진거 아니고 찾아가는거 같아요.생각도 다른거지 틀린것도 아닌것 같고요.특히 대한민국 살면서 한번쯤 생각할 내용들이라 공감도 됩니다. 오늘 살아온 인생한바퀴 돌아봅니다. 땡큐~^^
@winterbird.
@winterbird. Жыл бұрын
와 일리야님 이런 컨텐츠 좋은거같아요 솔직한 이야기들 해주는게 너무 좋네요
@sundaypopcorn
@sundaypopcorn Жыл бұрын
댓글로 개인 의견을 내놓기에는 너무 깊은 주제같네요.
@PJO-jv2so
@PJO-jv2so Жыл бұрын
의미를 찾기를 바랍니다. 삶은 무의미 하지만 의미를 찾는것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user-zr2tt6py4v
@user-zr2tt6py4v Жыл бұрын
영상 좋아요 고맙습니다.😄👍
@dkdl11el
@dkdl11el Жыл бұрын
저도 그럴때 누군가 답을 줬는데요 . 해결할수 있는부분은 끝까지 해결해보고 할수 없는 부분은 다소 포기하는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user-yh3iq7vx1i
@user-yh3iq7vx1i Жыл бұрын
저도 비슷한 시기가 있었어요 그때 저도 사연자 님이랑 똑같이 퇴사를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냥 퇴사를 했고요, 잠깐 쉬는 시간을 가지고 다시 일을 시작해봤고 힘든일이 또 생겨서 잠시 또 쉬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아마 전 그 당시 우울증이 있었던 것 같아요 마음이 너무 힘들거나 공허할 땐 도망쳐도 된다고 생각해요 조금이라도 마음이 아물면 다시 조금씩 나한테 맞는 양의 힘을 내보고 성취감을 느껴보시는 건 어떠신지.
@user-mq7cd6ij1v
@user-mq7cd6ij1v Жыл бұрын
참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keumlee4948
@keumlee4948 Жыл бұрын
응원합니다 화이팅!!
@usewp2bt
@usewp2bt Жыл бұрын
잘볼게요!
@k.j.h6296
@k.j.h6296 Жыл бұрын
먼저 제가 보기엔 '우울증'이 있어 보입니다. 상담 받고 알약 💊 하나쯤 며칠 복용해도 괜찮아요. 좋은 말씀들 너무나 많이 해주셔서 저의 의견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죽음에 대한 생각은 해봅니다. 그냥 '벌떡'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 아무나 올 수 없는데... 하늘이 허락한 시간은 채우시기 바랍니다. 당장 생각부터 단순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생각이 더 우울하게 깊은 곳으로 끌고 간다고 봅니다. 그냥 지금 당장 샤워라도 하면서 움직이기 바랍니다.
@SolidarnoscKR
@SolidarnoscKR Жыл бұрын
일리야 님의 공존의 삶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어 좋습니다. 우린 서로 돌봐주고 같이 가야 하는 존재임을 다시금 알게 해주네요
@user-ze6lu4tq7q
@user-ze6lu4tq7q Жыл бұрын
컨텐츠 너무 공감되고 좋습니다
@Happy-em5vp
@Happy-em5vp Жыл бұрын
파비앙 채널에서 보고 왔어요. 일리야님 시크릿 너무 좋아요
@user-rb9lh8cs2q
@user-rb9lh8cs2q Жыл бұрын
영상틀어놓고 내용은 나중에 볼게요 진짜 힘들때! 영상 속 조언들이 도움 많이 될거같아요 감사합니다😀
@user-vn4hc123tl2b-harp
@user-vn4hc123tl2b-harp 19 күн бұрын
제가 아끼는 친구와 아끼지 않는 친구가있는데,
@jeanger8733
@jeanger8733 Жыл бұрын
나를 가장 사랑하고 존경해줄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이라는 것을 잊지마세요. 누구든지 무언가 취미 하나정도는 있고 남보다 잘하는 면이 있을거라 여기는데 그런면을 찾아보면 어떨지...근데, 특히 취미생활하려면 어느정도의 자금이 필요할테니 직장은 일단 유지하는 것이 도움 될듯함. 🙂. 다음 직장이 생길때까지.......
@user-nt8ps3bv6v
@user-nt8ps3bv6v Жыл бұрын
저도 우울증때문에 너무 괴로웠구요... 다시 올까봐...무섭네요....🤕
@dkdl11el
@dkdl11el Жыл бұрын
지금 힘들다고 하시는 일이 가치 없는건 아니실 꺼예요
@gyusamlee9793
@gyusamlee9793 Жыл бұрын
" 지금 이 순간도 다 지나간다"
@shmdli7881
@shmdli7881 Жыл бұрын
정서적 학대. 정서적 죽음이 몸과 마음을 서서히 죽이는거같아요. 아무것도 하기싫게 만드는. .그러면서 삶의 의욕도 사라져요.
@User-DarkHorse8765
@User-DarkHorse8765 Жыл бұрын
자살을하면 지옥간다해서 지금도 지옥인데 더 지독한 지옥으로 가고 싶지 않아 견디고 산답니다 한가지 도움이 되는것은 Volunteer 를 해보시는걸 권장합니다 하면서 다른 volunteer 도 자연스럽게 만나고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나 동물들에게서 나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될겁니다.. 자기의 취미를 키워보는것도 좋은생각.. 아무생각없이 산책하는것도 도움이 되던데..
@user-pm3kq5oh1h
@user-pm3kq5oh1h Жыл бұрын
현실의 고통때문이 아니라 미래의 희망이 없어서 자살을 생각하시는거 같네요. 에바님이나 아미라님이 좋은 방법을 제시한거 같아요. 운동하라. 여행을 떠나라. 퇴직하라.. 해외로 아주 떠나서 살 생각으로 긴 여행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peacebwithu6455
@peacebwithu6455 Жыл бұрын
정답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dkdl11el
@dkdl11el Жыл бұрын
정신적인 병은 쉽게 낳는건 아닌거 같아요. 전문적인 상담은 필요한데 병은 병이고 다른요인은 다른 요인이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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