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오디오북] 옷이며 신발이며 온통 흙투성이가 된 채 종일 호숫가를 배회하는 여자. ∖이웃집 여자들∖김현숙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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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작품 : 이웃집 여자들
작가 : 김현숙
작가의 말 :
김현숙 작가의 말
내가 사는 아파트 6층이던가에
그녀가 살고 있었다
단발머리에 눈이 맑고 수줍은 듯 차분한 미소가
유독 가슴에 와닿던 매우 참한 여자였다.
특히나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그녀의 두 아이들이
너무도 인사성 밝고 단정하고 예뻐 늘 찬탄을
자아내는 게
그집의 가장 큰 특징이었다.
25층까지의 고만고만한 아이들 중에서도
유독 눈길을 잡아 끌던 아이들이라 더욱
선명히
기억이 나곤 했다.
그러나 어느날부터인가 그녀의 눈빛은 급작스레
흐려져만 갔고
흐려지는 눈빛만큼이나 미소도
몸짓도 더없이 흩어져만 감은 놀랍기만 하였다.
참하던 사람이 어찌 저리 변모되어 갈 수가 있을까...
너무도 맘이 아프고 흔들려
도저희 참을 수가 없었다.
더없는 비극을 목격하며 말을 잃었다.
그리고 점차 시간이 흘러 난 비로소 그녀를
회상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어디론가의 탈출을 위한 그녀의 피맺힌 절규를
떠올리면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
*좋은 작품, 많은 독자님들과 오디오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낭독을 수락해 주신 김현숙 작가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김현숙오디오북
#단편소설오디오북
#책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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