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XEN(빈첸) - 6. 액체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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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코도모 5 жыл бұрын

이건 쉽게 열이 받기도 영하 백 에서 영상 백을 바로 가기도 해 이건 쉽게 얼어 붇기도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 오아시스도 얼렸네 이건 쉽게 날아가기도 대기도 뚫고 우주에서 내려보기도 나의 돈이 되기도 나의 목을 죄이기도 죽기 직전이 돼서야 진심을 담았던 기도 이것은 무엇이든 될 수 있기도 동시에 발악해도 평생 무로 남기도 도돌이표 그 틀안에서 평생 살수도 온 지구 땅 다 밟아본것 처럼 살수도 선택은 나의 몫 약이 되던 독이 되던 난 약으로 쓰는 복용법을 알고 있었지만 무시했어 약은 생각보다 맛이 썼고 그 해롭다던 독은 생각보다 맛있었고 그래서인가 봐 내가 날 가둔 건 그래서인가 봐 내가 날 망친 건 그래서인가 봐 너가 날 떠난 건 그래서인가 봐 악마와 대화한 건 그래서인가 봐 악마가 날 데려가려 한 건 그래서인가 봐 내가 그걸 좋다 따라간 건 그래서인가 봐 정말 미친놈 같은 이런 말들 비유법이 아니라는 게 그래서인가 봐 이건 삶의 질을 높여주기도 백만장자도 깊은 늪에 빠트리기도 하루 굶은 아이를 웃게 만들 수도 있지만 만찬 앞에서도 우울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걸 절대 잊지말어 모든건 상대적이야 잊지 말어 너가 손에 쥔 돈 백만원이여도 불행할 수 있고 손에 쥔 돈 천원이여도 행복할 수 있어 분명 그래 --------- 그럼 난 뭘까 알면서 이러는 건 가라앉는 건 내 자유 but 넌 오지 말어 가뜩이나 고생 중인 너의 습진 나의 눈물을 닦아준다면 더욱더 심해질테니 나 혼자 해결할 게 늘 그랬으니까 넌 행복했음 싶어 난 못했으니까 답은 하나야 내가 못났으니까 나 하나 잡기에도 참 벅차니까 그래서인가 봐 내가 날 가둔 건 그래서인가 봐 내가 날 망친 건 그래서인가 봐 너가 날 떠난 건 그래서인가 봐 악마와 대화한 건 그래서인가 봐 악마가 날 데려가려 한 건 그래서인가 봐 내가 그걸 좋다 따라간 건 그래서인가 봐 정말 미친놈 같은 이런 말들 비유법이 아니라는 게 그래서인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