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에탄올로 향 분자들이 포장되어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물을 넣어서 포장의 끈을 풀어버리면 내부에 있는 향을 더 맡기가 쉬운거고요. 감사합니다!
@TenMillionChemist2 жыл бұрын
재밋네요! 그러고보니 마지막의 약 이야기를 보니 왜 약들은 다 유기물로만 구성되어 있는걸까요? 철분제처럼 직접 금속을 섭취하기 위한 경우를 제하고 무기물이 포함된 약들이 있을까요? 신체가 유기물로 구성되어 있으니 유기물 기반이 주류라고 하지만, 문득 무기 금속 착물의 형태로 흡수 후 장기 pH에 맞춰 구조가 풀리며 작동이 되는 그런 약도 있으면 재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chemophilia2 жыл бұрын
좋은 추론이십니다. 흔히 사용되는 항암제 중 하나인 시스플라틴(cisplatin)이 백금이 들어 있어 몸 속에서 구조가 변하며 작동하는 방식입니다! 무기물(금속 원소)을 약으로 많이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이온의 형태로 녹아 나왔을 때 매우 강한 독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유기물에 비해 사용이 덜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TenMillionChemist2 жыл бұрын
섬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항암제 중에 백금이 쓰이는 경우가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user-eb2tu6hj3h2 жыл бұрын
그래서 바카디 향이 잘 안느껴졌던거군요..
@chemophilia2 жыл бұрын
흠... 느껴졌어도 딱히 감흥은 없지 않았을까 그건...
@SeungWooSon Жыл бұрын
"매운 코코넛 향"이 상상이 안 됩니다. 어떤 향일까요? 아, 사실 화학에 궁금한 것이 많아요. 소금 NaCl 이 짜잖아요? 우리는 Na+ 를 맛보는 것인가요? Cl- 를 맛 보는 것인가요? 이온화 되어 있을 때 어떤 상황인가 항상 궁금했어요.
@chemophilia Жыл бұрын
Spicy coconut이라는 향이 인도나 동남아시아 쪽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금은 Cl- 이온 때문에 짠 맛이 납니다. 물론 Na+도 이를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Chloride가 짭니다. 단순히 탄산 소듐이나 베이킹소다 등을 맛볼때 Na+가 있다고 짠 맛이 나지 않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KCl도 짠 맛이 나거든요. 기본적으로 할로젠 음이온은 짠 맛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NaBr도 NaI도 먹어보면 쌉쌀한 짠 맛이 있습니다. 어떻게 아는지는 비밀입니다.
@SeungWooSon Жыл бұрын
@@chemophilia ㅋㅋㅋ 정말 호기심이 많으셨군요? HCl은 맛 보면 안 될 것 같은데... 신가요? 짠가요?
@chemophilia Жыл бұрын
@@SeungWooSon 무조건 신 맛이겠죠? H+까지 있으니 ㅎ 충분히 묽히면 먹어도 됩니다. 식초 정도 pH로 만들어 먹으면 되겠습니다.
@expert05095 ай бұрын
@@SeungWooSon초6인가 중1일때쯤 묽은 염산, 화산(자동차 밧데리 전해액) 조금 맛 봤는데요 아주 시큼 합니다^^
@winesky7210 ай бұрын
위스키에 참기름을 몇방울 넣어라
@water4607 Жыл бұрын
고등학교에서는 물에도 녹고 기름에도 녹는 물질을 계면활성제라고 부른다고 배웠는데 양쪽성 물질이랑 같은 말인가요?
@chemophilia Жыл бұрын
계면활성제가 양쪽성 물질의 한 종류입니다
@chemophilia Жыл бұрын
양쪽성 물질: 물질의 성질 기준의 구분 계면 활성제: 계면을 활성화시켜 층분리를 없애는 물질들의 기능적 명칭
@this_ho_ing2 жыл бұрын
아 그리고 위스키를 개봉한 후에 에어레이션을 시키면 향이 안정화되고 밸런스가 좋아진다는 의견이 대부분인데, 과학적 화학적으로 어떤 원리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this_ho_ing2 жыл бұрын
혹시 에탄올이 증발하면서 이번 영상에서 설명하신 것처럼 향이 열리게되는 효과가 발생하는건가 싶었는데, 코르크 뚜껑이 닫혀있어 에탄올이 증발할 수 있는 양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향을 나타내는 분자들이 산화되어 다른 향으로 바뀌는 매커니즘인지, 그런 종류의 궁금증입니다..
@chemophilia2 жыл бұрын
흔히 브리딩(Breathing)이라 부르는데 물을 넣는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50도 이상의 위스키는 열어두면 향 분자들이 새어나와 맛이 열리게 됩니다. 두꺼운 위스키여도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열린다고 하고, 병 속 빈 공간에 따라 다시 밀봉해도 새버리기도 합니다. 빈공간이 1/3 이내라면 닫아두고 이후 마셔도 되지만, 이보다 빈 공간이 많다면 보관하며 향 분자가 많이 빠져 플랫한 맛으로 변해버립니다.
@chemophilia2 жыл бұрын
에탄올이 그렇게 빠르게 증발해 사라지진 않고, 향을 갖는 방향성 분자들 자체가 점점 빠져나와 스스로 빠져나간다 보는게 옳습니다.
@this_ho_ing2 жыл бұрын
@@chemophilia 감사합니다!
@wing8704212 жыл бұрын
이 채널에서 이보다 더 유용한 정보는 지금껏 없었고 앞으로도 없으리
@chemophilia2 жыл бұрын
앞으로도 없으면 안되지 않을까요 선생님..ㅠ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던힐프-e8b Жыл бұрын
영화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에서 향수,향기,냄새...이런건 화학적으로 어떻게 다름,차이가 있는지...ㅎ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