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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아래 도담도담.
우리의 옛이야기
한양에서 멀리 떨어진 심산유곡에 자그마한 동네가 있는데
춘하추동 사계절 기암괴석 밑에서 백옥같은 샘이
솟아난다고 그 이름 샘골이라 불렀다.
샘골에 김서방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갓마흔에 옥동자를 보았으니 아들의 이름 운봉이라 불렀다.
운봉이 금방 태어나니 기골이 비범하여 호걸의 기상을
타고 났는데 울음소리 또한 요란하여
한번 울라치면 천둥이 우는 듯 온 샘골이 들썽했다.
그래서 동네방네에서는 김서방 집에 나래돋친 장수가 났다는둥,
개천에서 용이 났다는 둥 별의별 말이 다 돌았다.
야담.운봉전(양반 상놈이 하늘과 땅 같은 세상에 태어나 장사같은 힘을 불쌍하고 구차한 사람들을 돕는데 쓴 청년 운봉의 이야기) 민담, 전설, 옛날이야기, 달빛아래 도담도담
출처 : 박창묵,이용득(외) 채록 민담집 - 운봉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