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가 갖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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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코의 철학 Chungco

충코의 철학 Chungco

3 ай бұрын

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 강서구의 우장산을 산책하며 용서와 감사의 의미에 대해 논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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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ікірлер: 76
@KimMyeongJu-pr9ro
@KimMyeongJu-pr9ro 3 ай бұрын
에 대해. 음, 죄송하지만 충코님 연령대가 어떻게 되시는지 , 어쩌면 충코님은 지금까지 큰 사건 없이 평길만 걸어 오신 것 같습니다. 저는 연령대가 좀 있어 수많은 사건들을 경험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복잡한 심리적 경험을 했습니다. 그것이 또한 통찰력을 주기도 했습니다. 사실 용서에 대한 인문학적 질문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용서라는 것이 무척이나 딜레마이며 때론 해괴 하기까지 합니다. 누군가 용서 하는 삶에 대해 비단실로만 알록달록 배를 짜듯 수필 한 가락 한다면 대중들에게 감수성으로 큰 어필이 되어 교과서에 실릴 수도 있을 겁니다. 수능 킬러 문항에 등장 하기도 하겠죠. 그러나 용서란 지극히 잔인하게도 매우 현실적인 것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메마른 감정을 주장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다수 어지간한 사건들은 흔쾌히 용서를 하고 살아야 나 자신에게 좋습니다. 제가 우려 하는 것은 역시 그런 논리로 빠지는데 , (들으면서 기다리고 있었죠) "내가 과연 누군가를 용서 할 자격이 있는가?" 이것은 곧, "누구나 원죄인이고 죄를 지을 수 있으므로 아무도 죄인을 비난 할 수 없다." 와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이와 같은 논리를 가장 반기는 입장이 누구라고 생각 하십니까? 바로 죄를 지은 사람으로서 절대 자신의 죄가 얼마나 중대한지 알지 못하며, 그 죄과를 덥기 위해 제2, 제3의 범죄를 또 저지르고 , 거짓말로 희생양을 만들어 그 타락한 덕으로 자신 마저 속이고 사는 거짓 된 인간 군상들입니다. 어쩌면 그런 논리를 그들이 만들어 냈는지도 모릅니다. 이성 보다는 감수성이란 가면을 쓰고 언어적 유희로 대중을 우매 하게 길들이는 것입니다. 즉, 결과적으로 그렇게만 살았다간 세상 바로 망합니다. 죄라는 것은, 절대적으로 용서의 차원이 아닌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용서의 차원이 아니라 국가적, 전 인류적 차원에서 반드시 응징 해야 할 막중한 임무가 되는 경우가 반드시 있습니다. 그런 뚜렷한 현실을 현명하게 잘 인지 해야 합니다. 그것이 침착하고 신중하게 세계를 관조적으로 관찰 해 평화를 사수 할 통찰력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전 세계가 속속들이 심각한 혼돈 속 이므로 더욱 더 분명하게 깨어 있어야 합니다. 또한, 그것이 자존감까지 저하 시킬 정도의 그 놈의 지나친 으로 이어지면 절대 안 됩니다. 항상 감사 하는 삶은 우리의 정신을 안정 되고 풍요롭게 하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수동형 인간으로 길들여 버립니다. 주도력, 창의력, 건강한 비판력 등을 상실 하고 악한의 교활한 선동술에 홀릴 수 있습니다. 절대 지나치지 않도록 세심하고 면밀하게잘 살펴야 합니다. 우리는 삶을 감수성에만 묻혀 살기 보다는 이성적 현실성과 균형을 잘 잡아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항상 매 순간 깨어 있는 명철한 지성을 성장 시켜야 합니다. 오늘 충코님 사색의 공간엔 눈이 왔네요. 여기 부산엔 좀처럼 쌓인 눈이란 하늘의 별 따기 보다 어렵습니다. 어쩌다 희끗~ 눈빨 날리면 기쁨의 난리 부르스인데, 그 고결한 하얀 빛으로 내린 눈이 잠시나마 온 세상의 더러운 속물들을 덮는 것 같습니다.
@user-xp6ez1md1z
@user-xp6ez1md1z Ай бұрын
덥이 아니라 덮입니다
@KimMyeongJu-pr9ro
@KimMyeongJu-pr9ro Ай бұрын
@@user-xp6ez1md1z 음~ ㅎㅎㅎ 오타 났네요. 고마워요 ~
@off7970
@off7970 3 ай бұрын
용서란 말을 쉽게 하면 안될 거 같아요. 특히 요즘에는 더더욱. 그 상대가 진심으로 용서해줘서 고맙다고 해도 의심이 갑니다. 뒤에서는 내 용서를 마치 당연하게 여기고 나를 앞으로 더 같잖게 볼 구실로 악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를테면 사기를 치든, 나를 을로 만들어서 계속 용서를 구하면 언제든지 용서해야 하는 사람으로 만들든.
@user-nr6ye8yf5g
@user-nr6ye8yf5g 3 ай бұрын
용서의 목적은 피해자는 증오 또는 낙담에 침식되지 않기위해 하는 것 가해자는 정신승리의 면죄부가 아닌, 진정한 거듭남을 위한 발판을 위해 하는 것 ..이 중요하다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인간은 늘 같은 실수를 반복하죠 그렇다고 회의론에 빠지면 피해자나 가해자나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겠죠 또다시 되돌아가더라도, 또는 더 험한길로 잘못 들어서게 될지라도.. 인간은 늘 발걸음을 떼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용서라는 개념은 정말 중요한듯 하네요
@user-xy2gk8us8g
@user-xy2gk8us8g 3 ай бұрын
용서 하면 영화 밀양이죠! “내가 용서하지도 않았는데 신이라고 해서 나를 대신하여 함부로 용서할 자격이 있는가?“ 어쩌면 용서라는 것은 완결될 수 없는 영원한 진행형의 감정이 아닐까요?
@joshuapark2605
@joshuapark2605 3 ай бұрын
어렸을 때 성당에 가면 거부감이 들었던게, 모두가 죄인이라는 말이였어요. 나는 그냥 태어나서 살고 있을 뿐인데 왜 원죄라는게 있는 걸까? 어린 나는 이해를 할 수 없었죠. 이십 몇년이 지나서 남들에게 상처를 받고 나도 그 만큼 소중한 사람들에게 잘못을 저지르고 나서야. 그 말을 이해 할거 같아요. 사람은 죄를 짓지 않고 살아 갈 수 없다는 것을요. 그런데 이런 사람도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yonuj6811
@yonuj6811 3 ай бұрын
내가 용서할 권리가 있나?라고 생각해보면 오히려 용서하기 더 쉬워진다는 부분이 인상깊네요 오늘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user-ni5js4qp5q
@user-ni5js4qp5q 3 ай бұрын
몇 달 전 본 영화가 생각납니다. 유튜브 무료 영화인데 예스터데이스 칠드런 입니다. 실화를 영화로 각색한 건데 환생 윤회 스토리입니다. 전 종교가 없지만 저런 이야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인생은 영원하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저 개념은 상당히 낭만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의 이야기를 듣고 그 영화 생각이 나는 이유는 용서라는 게 실체와 보다 더 깊이 완벽에 가깝게 마주 하고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영화 내용은 주인공이 알 수 없는 이상한 꿈을 계속 꾸어서 찾고 또 찾아서 그것이 예전 생애의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과 애착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고 지금 주인공 보다 나이가 많은 노인이 된 아이들을 찾아내어서 한 자리에 모아서 만난다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영화에서의 그 과정이 용서처럼 보인다는 거죠. 주인공은 결국 어린 자녀 다섯을 두고 일찍 죽은 자기 자신을 용서하기 위해 그 때 자녀들이 잘 살아 있다는 실체를 확인해야만 했습니다. 어제의 아이들을 찾아서 확인해야 했죠. 와이프가 양가 부모님과 아이들 때문에 힘들어 해서 같이 보았는데 힐링이 되었습니다. 영어도 서툴고 한글 자막이 없지만 내용이 뻔해서 이해가 쉬웠습니다. 영화에서는 미국인이라고 나오지만 실화에서는 영국인입니다. 용서는 상대나 객체 현상 같은 것을 보다 완전히 파악하고 이해해서 깊이 마주하는 것이라 봅니다. 나를 해친 사람들, 나에게 갑질한 사람, 적군 악마 싸이코패스살인마 반대 정치파벌 (좌파 우파) - - - 이런 것들을 보다 더 완벽히 이해하고 파악한다면 용서가 가능할까요? 조금 낫긴 할 것 같습니다. 작가님께 영화는 추천하고 싶습니다. 유튭 무료영화.
@user-ov6ox3rt5w
@user-ov6ox3rt5w 3 ай бұрын
좋은 주제의 말씀 감사합니다
@blueyang6467
@blueyang6467 3 ай бұрын
오늘 영상도잘봤습니다. 철학자의 진지한 느낌과 생각을 들을수 있어 너무 고맙습니다^^ 다음 영상도.기대해요~~
@user-gc5gy5by7b
@user-gc5gy5by7b 3 ай бұрын
음......들으면서도 계속 머리속에서 툭툭 어긋나는것이 충코님과 저의 여러 개념들의 정의가 다른가보네요.이거 엄청 흥미롭습니닿ㅎ
@oklu_
@oklu_ 3 ай бұрын
오늘 내용은 공감이 많이 갑니다. ㅠㅠ 특히 자격없음에 대해 말씀하시는 부분에서 영성의 영역을 느낍니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하면 말이 안 되는 부분이거든요. 내가 자격이 왜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이 당연하지 않음을 깨닫는 순간 절대적인 감사와 절대적인 만족이 오는 것 같습니다.
@user-3jd6hek5h
@user-3jd6hek5h 3 ай бұрын
저는 우리가 다른 동물들과 같이 자연 우주의 한 부분으로서 살다가기 때문에 사는데 따른 고통이 있는건 그냥 우주의 이치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받아들이고 재밌거나 행복한 순간을 더 마음껏 즐기려고 해요.
@DaraminDalsu
@DaraminDalsu 3 ай бұрын
얼마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더글로리를 보면 학폭에 시달렸던주인공이 복수를 한다는 내용이죠. 인간에게 용서란 용서할 수 있는 범위가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죄“가 인간을 이루고 있는 속성 가운데 하나라고한다면 용서를 악용할 소지도 있을테니까. 용서보다는 차라리 ”복수“가 무엇인지 차분히 헤아려 보는쪽이 인간에게 더 유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oklu_
@oklu_ 3 ай бұрын
감사합니다 ㅠㅜㅠㅠㅠㅠㅠ
@mysummer8834
@mysummer8834 3 ай бұрын
앗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는데 😢 하지만 지금도 좋아요 😊
@user-tb3lm2mw2h
@user-tb3lm2mw2h 3 ай бұрын
용서는 못하지만..... 인간은 불완전하다는걸 인정하면서 극복하고 살아갑니다..
@ykim3745
@ykim3745 3 ай бұрын
어서와요 박사님
@Linhwayeon
@Linhwayeon 3 ай бұрын
이 영상을 보고 영화 '트론:새로운 시작' 이떠올랐어요.. 자유소진에서.. 새시작을 볼수도있는것같아요
@tajan1hwan1
@tajan1hwan1 3 ай бұрын
평소 '나는 이런 사람이야' 라면서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채 경계를 정해놓고 살아왔던거 같습니다. 본래 '나'라는 사람은 어제까지의, 아니 바로 직전까지의 내가 축적되어 온 사람인데 스스로 '변화될 수 있는 과거'를 고정시켜 놓은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런 고착화된 생각을 쉽사리 바꾸기 쉽지 않기에 다양한 경험으로 스스로의 경계를 넓혀 가려는 노력도 필요한듯 합니다.
@headnuclear
@headnuclear 3 ай бұрын
저 같은 경우엔 자격이라함은 '나는 남에게 죽도록 고통을 주지 않았으니, 적어도 난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 고 생각이 들고, 자격이라기보다는 삶에 하등 도움이 안되고, 남의 불행을 조금 이해하는 것 외에는 의미도 없는 것 같고, 난 온갖 트라우마로 고생하고 분노하고 분노를 해소하지 못하니 건강이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가해자는 아무런 손해도 입지 않고 오히려 날 망가트린 기억으로 자신감을 얻고 살거나 홀가분하게 구김살없이 살 것을 생각하니 이 부당함, 불공평함에 미치도록 죽이고 싶은거 같아요ㅠ 사실 이건 요즘 제 삶에 그 상처만큼 성취감과 흥미를 못 느껴서 더욱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반드시 죽을 고통을 겪지 않을 고귀한 사람' 이라는 '자격증' 을 딴 적이 없고, 이 세상에 내가 거저 받는 것이 많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누군가를 용서하면서 마음의 짐을 덜기 수월하겠네요. 이번 주 특히 느닷없이 10년도 더 전에 저를 피투성이로 때리고 이빨을 두 개 부러뜨려버리고 자신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은 가해자가 떠올라서 온갖 잔인한 충동 때문에 힘들었는데 생각해볼 거리를 주시는 영상 감사드립니다.
@areumdaum5805
@areumdaum5805 3 ай бұрын
'용서'와 '감사'라는 어휘도 알고보면 인간마다 의미 파악이나 어감의 차이가 좀 있죠 미세조정이 좀 필요한 용어들이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용서란 봐주는 자의 입장에 서서 상대방의 피치 못할 사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해해줄 때 가능한 퍼포먼스일 겁니다 (상대가 현실에서 죄에 대한 댓가를 치르든 안치르든 그것과 별개로) 여기서 키포인트는 '사정파악능력'에 있죠. 봐주는 자로서 상대를 사정할 줄 아는 능력도 없이 누군가를 용서한다는건 그냥 용서라는 어휘에 놀아나는 중일 뿐입니다 (착한 사람 코스프레 같은) 고로, 용서란 사정능력 갖춘 자가 구현할 수 있는 연기력입니다 예를 들자면, 누군가가 가게에 들어와 빵을 훔쳤다고 할 때, 근데 이사람이 돈이 없어 3일을 굶었다면 3일을 굶었으니 배가 얼마나 고팠을까 빵이 먹고 싶었고 돈이 없으니 도둑질을 한거네 하고 사정을 이해해 줄 수 있으니 곧 그 행위는 용서가 되는 겁니다 그 행위에 수반된 댓가는 잘못 행동한 그 사람 몫일 뿐인거죠 그 몫(행동에 대한 결과)까지 용서한다면 이것은 용서가 뭔지 모르고 용서라는 어휘를 남발하는 중일 뿐인거죠 감사란 봐주길 바라는 자 입장에서 상대방의 따뜻한 손길을 느낄 줄 아는 자로서, 그 손길 덕에 스스로를 한번 더 돌아보고 냉철한 반성과 자신의 행위와 결과에 대해 스스로 상계처리를 거치므로 자신한테 떳떳할 기회를 갖게 되는 연기과정입니다 남의 손길 덕분에 가능한 과정이기에 감사할 따름인거죠 예를 들면, 제가 이렇게 충코님 유튜브 동영상 덕에 한번쯤 정리해보고 싶던 어휘, 용서와 감사에 대해 시간과 공을 들여 글로 남길 기회를 얻었으니 감사할 따름인거 처럼요
@vinci7804
@vinci7804 3 ай бұрын
용서의 본질은 망각이라고 봅니다. 사건 자체의 발생을 망각하게 만드는 것일 수도 있지만, 공격 욕구가 휘발되게 만드는 것도 부분적 망각이라 할 수 있겠고요. 용서는 다른 말로 화해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용서의 본질은 망각이기에 이는 기본적으로 주관적인 거라 봅니다. 누군가는 용서하고 누군가는 용서하지 않을 수 있겠지요. 그리고 용서하는 것과 용서받았다고 인식하는 것은 분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용서받았다는 인식도 주관적인 것이겠고요. 그리고 용서에 앞서 원초적인 문제는 보복이라 봅니다. 내가 한 대 맞았습니다. 그래서 나도 한대 때렸습니다. 그걸로 둘은 망각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한대 맞았는데 아직 때리진 못했습니다. 그럼 기억해야겠지요. 나도 한대 때려줘야지요. 보복 감정이 기본적으로 있는 것이고 이는 편도체와 전전두엽 아래쪽의 관계에서 기본적으로 만들어지는 반응인 거라 봅니다. 내가 한대 맞았는데 왜 망각이 잘 안 되는가 하면, 반사적인 보복욕구 때문만이 아니라, 내가 또 맞을지 모르기 때문이라 봅니다. 내가 한대 맞았는데 그냥 넘어간다면 또 맞을 거라고 무의식적으로 예측된다는 것이지요. 그건 비현실적인게 아니라, 현실 사회에서 충분히 가능한 인과관계인 것이고요. 뿐만 아니라 내가 특정인 B에게 얻어맞았을 뿐인데 B가 날 또 때릴 거라 예측되는 걸 넘어서, B‘도 날 때릴 것이요, B''도 날 때릴 거라 예측되는 것입니다. 피해의식과 피해불안이 추상화되어 번지는 것이지요. 이런 경우 보복을 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나를 또 때리지 않을 거라는 예측이 이뤄지면 스물스물 망각될 수 있는 거라 봅니다. 대개 사과를 한다는 게 그렇습니다. 또 때리지 않을 거란 신뢰를 주는게 중요한 점이고, 그걸로 부족하면 때린 사람도 고통받았다는 인식이 필요하며, 그 고통이 부족하면 벌이라도 받음으로써 사과와 용서가 완결되는 것이겠지요. 현대인은 이런 것에 낯선 사람이 많겠지만, 사과가 이뤄지지 않고, 저주를 하는 수도 있는 거라 봅니다. 저주도 마찬가지로 보복과 유사하게 상대에게 고통을 주는게 되는 것이겠죠. 다만 이는 주관적 관점에서 봐야 할 것이고요. 저주란 가볍게는 못된 말 하다가 레고블록 밟을 거야. 뭐 이런 가벼운 저주가 있는가 하면, 저주의 관점에서 만들어진 것 중 하나가 지옥이겠지요. ‘저 인간 지옥 갈거야.’ 하고 잊어먹는 사람도 있고, 그러고도 잊혀지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요. 정말 지옥 갈지 신뢰가 안 가면 후자가 되기 쉽겠고요. 시간이 망각을 만드는 수도 있는데, 역사적으로 이웃국가간에 원한 관계가 만들어질 수 있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면 그것도 점점 망각되는 정도가 커지는 것이 일반적이라 할 수 있겠지요. 어떤 것은 굳이 꺼내서 시시비비를 가리고 벌을 주고 받고 하지 않고, 덮어두고 잊혀지길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는 거라 봅니다. 여러 말을 했지만 결국 용서며 화해며 그 본질은 망각이라고 봅니다. 저는 무신론자이지만, 예수님과 십자가 얘기 그리고 부활. 이런 것은 망각과 새 출발을 가리키는 거라 생각합니다. 불교에서도 결국 괴로운 사람들이 어떻게 망각을 하게 할지 그런 것에 관심이 있었던 것 아닐까 싶습니다. 망각이 곧 구원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Simone_marie_park
@Simone_marie_park 3 ай бұрын
이 의견대로면 잘못을 하고 사과를 했을때 상대가 용서 해주지 않은 상황이면오히려 충분한 시간을 두고 감정이 사그라 들거나 그 감정에 대해 망각이 어느정도 될때 하능것이 좋은 방법이 될 서 있겠군요!
@Linhwayeon
@Linhwayeon 3 ай бұрын
6:25 자유소진에서 새 잠재력을 이끌어내는것일까요ㅎㅎ
@user-tf8de1jy5g
@user-tf8de1jy5g 3 ай бұрын
뜬금 없지만 정말 충코님이랑 결혼하고싶어요... 이런 깊은 사람과 여생을 보낼수만 있다면....
@KimMyeongJu-pr9ro
@KimMyeongJu-pr9ro 3 ай бұрын
응원 합니다 ㅎㅎㅎ 😁
@KimMyeongJu-pr9ro
@KimMyeongJu-pr9ro Ай бұрын
@@GodsGPT ? 저 요? 저한테 들어 왔는데? 하하하 😅
@user-tf8de1jy5g
@user-tf8de1jy5g Ай бұрын
@@GodsGPT 저정말 충코님을 걸고 여자입니다. 정말입니다. 정말 그를 사랑하는 한 명의 소녀.일 뿐입니다.
@kyo181boy
@kyo181boy 3 ай бұрын
무언가를 겪을/겪지 않을 자격에 대한 말씀이 인상 깊네요. 잘 들었습니다.
@ykim3745
@ykim3745 3 ай бұрын
누군가를 용서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잠시 상황을 이해하고 그럴 수도 있었겠구나! 이해하는 정도이지 평생 차고 갈 족쇄 같다는 느낌입니다. 괴로운 과거를 잊어버리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게 우선인 것 갗지만 그것도그것도 쉽지 않죠 그냥 그런 생각이나 감정이 올라오면 아, 내가 그 생각을 또 하는구나 하고 얼른 다른 것에 주의를 돌리는 연습을 하며 사는 수밖에 없는 없는 것 같아요.
@leefritz9436
@leefritz9436 2 ай бұрын
If you are success, you can forgiveness so easily because, you are succeed!
@azzing_v
@azzing_v 3 ай бұрын
본인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용서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은게 사실 그런데 요즘 한쿡사회의 나락보내기&캔슬컬처를 보면 정작 본인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안봤음에도 (타인도 큰 피해를 안 본 경우에도) 남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비난 공격을 하고 용서를 입에 올린다 매우 신기한 현상인것 같당😶‍🌫️😶‍🌫️
@user-fg9lh8ye7c
@user-fg9lh8ye7c 3 ай бұрын
용서가 쉽지는 않지요.
@kangmyungjae
@kangmyungjae 3 ай бұрын
충코님은 철학과 다니실때 배우신 내용과 하셨던 생각을 다시 재방송해주시는 건가요, 아니면 현재 살아가면서 불현듯 든 생각을 바로 공유해주시고 계신건가요? 물론 그 사이 어딘가이겠지만, 철학과라는 학과가 어떤지 어느정도 창의성이 허용되어있는지 좀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kangmyungjae
@kangmyungjae 3 ай бұрын
용서 관련해서는 바가바드 기타의 내용이나 에픽테투스가 말한 것처럼 멍청한 사람은 남을 탓하고 똑똑한 사람은 자신을 탓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그 누구도 탓하지 않는다는 서술을 남기고 싶습니다. 결국 결정되어 있는 세계라고 봐야만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인간은 (최소한 저라는 존재/허상은) 아직 모든것을, 모든 크기의 그림/패턴을 다 알수 없기에, 결국 신을 믿어야만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서 저만의 생각으로 니체의 위버멘쉬와 기독교/힌두교를 엮어서 더 깊게 들어갈 수도 있긴한데 너무 tmi일 것같아 다음에 비슷한 내용들을 다루시면 써보겠습니다.
@ViktorLi0621
@ViktorLi0621 3 ай бұрын
용서는 나를 위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해를 끼쳤을 때 상처받은 나의 마음을 위로하는 것이라고 할까요? 증오. 미워하는 마음. 즉, 용서를 하지 않는 것은 결국 나의 마음을 갉아먹는 행위거든요.. 살다보면 그 사람이 생각나거나 혹은 그 상황이 떠오르기 마련인데 증오는 결국 나의 마음만 아프게 해요. 과거에 내가 겪은 상황을 위로하고 그 사람을 용서해야 더이상 그걸로 인해 마음 아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과거는 지나가버려 고칠 수 없지만 과거의 의미는 현재의 나에 의해 결정됩니다. 지금 내가 생각하는 과거만이 존재하기에 내가 지금 긍정하면 과거는 긍정적이게 되고 부정하면 안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됩니다.
@Toymarket8
@Toymarket8 3 ай бұрын
용서.. 용서는 나를 위한 용서만 가능하죠.
@Strukturalismus
@Strukturalismus 3 ай бұрын
일상에서 용서하겠다는 사람을 좀 처럼볼 수 없죠 용서란게 마음속에 남는것이 없음을 보이는것인데 성인이 아니고야 그것을 진정으로 실천하는 사람은 거의 없죠 나한테 해를 가했는데 난 너를 용서할께 이건 내뱉고 나면 자기기만일 수 있습니다 현대에 들어선 이 용서는 탕감한다는 의미가 더 클겁니다
@user-cr2lf5fh7s
@user-cr2lf5fh7s 3 ай бұрын
자격... 나는 이런 불운을 겪을 이유가 없어라는 사고방식 때문에 힘들다기 보다는 대개는 주변 사람들과 "본능적으로" 비교해 나만 고통을 겪을 때 더 힘들어 하는 거 아닐까요... 주변 지인 중에서 나만 불운(장애를 입는다든지)을 겪는 상황에서도 "왜 내가 이런 불운을 겪으면 안되지?" 라고, 자기 비하가 아니라, 냉철한 객관화를 통해 스스로 떠올릴 정도의 인물이면 거의 성인군자급 아닐까요?
@user-tr3sw9he6j
@user-tr3sw9he6j 3 ай бұрын
정말 친한 친구에게 제가 100% 상처를 줘서, 2년가량 남처럼 지냈는데요 늘 후회 속에 살았어요. 그러다 그 친구가 이곳을 떠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무의식적으로 친구를 찾아 달려가서 늦은 사과를 했어요. 그때 친구가 했던 말이 '왜 이렇게 늦게 왔어,,, 늘 기다리고 있었고 너를 미워한적 없다' 였어요 서로 얼마나 울었던지,,,😂 오랜 시간이 흘러 예전과 같은 관계는 되지 못했지만, 지금도 늘 그립고 항상 행복하게 잘 지낼거라 믿어요🙂
@user-gi5qg7ok5m
@user-gi5qg7ok5m 3 ай бұрын
성찰없이 살아온 50대는 젊은이를 통해서 나의 삶속에 스쳐간 고통과 상처를 떠올려봅니다 ....용서라는 단어는 저에게 그렇게 되네요... 아무튼 감사해요^^
@jonykim7382
@jonykim7382 3 ай бұрын
천안에 이런 멋진 장소가 있나요? 아니면 다른곳인가요?
@user-le1lk6ed1r
@user-le1lk6ed1r 2 ай бұрын
40춘기를 지독히 겪어본 나로서는 나를버린 친부모를 용서하고 나를 학대한 양부모를 용서해야한다 ㅡ난 그래서 손절했다 안정을 찾기위한 결혼에서10년간 남편의 무심함에 상처받았고 시댁도 손절했다 남편은 용서를 바란다 원망의 칼날이 남편을 향하다가 결국 향하는건 내 자신이다 부모는 내가 선택할수 없었더라도 적어도 결혼만큼은 내가 선택할 여지가 있었는데 그저 안정된 삶에 급급한 나머지 섣부르게 결혼해서 10년의 지옥을보냈다 남편은 그나마 다행으로 바뀌겠다고했고 예전에비해 나아졌다 하지만 평범한 남들은 겪지못할일을난 연속 당하니까 결국 나를 향한 원망에 흐르네요 그나마 더 늦기전에 이마저도 자각하고 깨닫고 나를 아낄수 있게되서 다행이다 생각하고 이젠 더 이상 나를 억울케하는 주변인들을 손절한 지금 참 다행이고 슬프다 나는 나를 용서할 일만 남았다 50이 되면 좀 나아지겠지 ?
@noname-ml5mb
@noname-ml5mb 3 ай бұрын
복수할 수 없는 피해자는 가해자를 용서할 수 있는가? (물론 여기서 피해자나 가해자는 인간일 필요는 없고.) 복수할 수 있는 상황에서 용서한다는건 쉽게 납득이 되는데. 심지어 고귀하기까지하고. 용서하지 못한들 복수조차 불가능한 상황에선, 용서한다는건 단지 타협과 포기가 아닌가?
@bird_butler
@bird_butler 3 ай бұрын
용서는 간단한 것 같으면서 심오한 것 같지만 깊게 생각하면 참 복잡하다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깊게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용서의 권한은 피해자한테 있고, 잘못을 한 사람이 진심으로 자신의 죄를 후회하며 피해자한테 보상을 해주겠다고 하면서 사과하며 죗값을 치르겠다고 하는 행위가 용서를 비는 행위죠. 일단,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는건 당연한 상식입니다. 용서도 기본이 벌부터 받는게 전제조건이고요. 예로 누가 내 가족을 죽였다고 했을 때 살려두는 것이 용서가 아니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을 때 용서해줄 수 있는 것이죠. 살인자 놈 잘 죽었다고 통쾌해 하면 용서 안 해준 것이죠. 그 살인자의 장례식장에 화환 보내주고, 비록 죽을 짓거리를 했지만 명복 빌어주고 다음 생에는 착한 인간으로 태어나길 바란다고 빌어준다면 그게 용서입니다. 뭐..... 살면서 용서가 되는 잘못이 있고 용서가 안 되는 잘못이 있는데 용서가 안 되는 잘못도 그냥 내 삶을 살다보니 일상에서는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중학교 때 괴롭힌 일진, 군대 선임 등 용서가 안 되는 인간들 있지만 학교 졸업했고 군대 전역했고 앞으로 살면서 만날 일 없을 거 같고 연락할 일 없으면 그냥 잊고 살게 되는 거 같네요. 내가 공부도 열심히 하고 좋은 회사에 취직도 하고 남들보다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진짜 복수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traveler_to_the_world
@traveler_to_the_world 3 ай бұрын
용서 받을 생각으로 죄를 지은 사람을 용서 할 수 있는가?
@leeho-5627
@leeho-5627 3 ай бұрын
진지한 얼굴로 인트로 하는게 왜케 웃기죠..ㅎㅎ
@user-rs6dv5te1r
@user-rs6dv5te1r 2 ай бұрын
나두 점빼야하는데.. 나를 위해서 용서함. 아님 내가 너무 괴로워서
@parkjun8009
@parkjun8009 3 ай бұрын
용서 라는것도 과연 우리는 책임질 의무가 있는것인가??? 주기도문에서도 용서를 못하경우는 언제나 심판의 날은 온다고 합니다. 죄는 심판을 오는 날이 오기전에 용서를 하며 죄를 줄이도록 하는것이다. 상대방을 존중할줄 알아야 용서도 하여야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자기잘못을 생각해본적이 있는가????
@seouh1
@seouh1 2 ай бұрын
얼굴 더 훠언해지시겠네요.^^
@vamp_c502
@vamp_c502 3 ай бұрын
제목,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어떻게 해야 할까?’를 보자마자 먼저 떠오른 사람이 조두순. 그래서 사형제도에 대해 언급하실 줄 알고 클릭했는데 얼굴에 점 빼신 이야기 먼저 등장. ‘얼굴에 점이 왜 그렇게 많은가요’, ‘얼굴에 점 좀 빼시지요’ 등과 같은 외모 비하라고도 볼 수 있는 댓글들이 사실 언급이나 충고라는 탈을 쓰고 종종 달리던데 자신의 외모뿐만 아니라 내 눈에 비치는 타인의 얼굴 점 하나하나에도 예민한 반응들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도 나왔습니다. 켈로이드성 피부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구독자들을 위해서 결국 점을 빼셨군요. 게다가 또 점 빼고 패치붙인 것 때문에 용서까지 구하시고… 이런 유튜버 또 없습니다.
@hyochang5850
@hyochang5850 3 ай бұрын
용서가 꼭 필요한것이라면 일본도 용서해야하나? 내가 생각 하기엔 할수있는게 있고 없는게 있다고본다. 모든걸 다 용서해야하는건 아니지않나?
@jeonsydney6635
@jeonsydney6635 3 ай бұрын
kzbin.info/www/bejne/qofFdGNvZ8aEbcksi=pZTjB36LljypXdsS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용서예요. 추천영상입니다. 정말 좋은영상
@junhyeokkim6854
@junhyeokkim6854 3 ай бұрын
아무리 그래도 찬우는 용서가 안된다
@jonykim7382
@jonykim7382 3 ай бұрын
온세상이 사냥개..
@user-nz5yb7cc9r
@user-nz5yb7cc9r 3 ай бұрын
@@user-iz1kx3sh2l아주 잘
@user-bv1ot8ep3g
@user-bv1ot8ep3g 3 ай бұрын
용찬우에 어떤 감정을 품어야하나?
@user-os9eu9gt4m
@user-os9eu9gt4m 3 ай бұрын
1. 서울은 눈이 왔나보네요. 여기 남부지방은 매화꽃이 피기 시작했어요. 우리나라도 은근 기후차가 많이 나네요. 2. 은근 매력점이여서 꼭 안빼도 될거같아요. 3. 사람이 죽을때 용서못해서 후회돼 라고 느낄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종교에서 특히 개신교에서 용서에 대해 지나치게 집착하는것 같아요. 그건 지나친 죄의식을 심어주는것, 또 지나친 감사의식과 이어지고요. 제겐 병적인 강박성과 편집성이 느껴지네요. 중세시대 모든것이 종교였던 시절 인간의 자율성과 의지를 가둬놓는 효율적인 통치수단이자 사상으로 지배자들에게 이용됐고요. 양심있고 순수한 젊은이 들일수록 여기에서 잘 못빠져 나오는것 같아요. 4. 인간사이에서 통하는 생존국룰은 팃포텟입니다. 인간은 머리좋고 호전적이며 동시에 감정적인 동물입니다. 외부환경을 극복하고 내부경쟁을 통해 지구 최상위 포식자가 된 생명체가 인간입니다. 5. 그러므로 용서를 쉽게 말하고 타인에게 강압하는 자들을 저는 경계합니다.
@user-gw2sv1hu6h
@user-gw2sv1hu6h 3 ай бұрын
올리시는 엉상들 주제와 상관없이 이상하게 힘이 되네요.. 저도 논문이나 짧은 글들을 접해보고 싶은데 주로 찾으시는 방법이 있으실까요?
@chungco_phil
@chungco_phil 3 ай бұрын
구글 스콜라에 주제를 영어로 검색하시고 philosophy를 붙이시면 좋은 논문 많이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ㅎㅎ
@user-gw2sv1hu6h
@user-gw2sv1hu6h 3 ай бұрын
@@chungco_phil 감사합니다!!!! 😁😁😁
@acs7604
@acs7604 3 ай бұрын
완벽한 새로운 시작은 없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죄를 지었다는 것은 그 사람을 배신했다는 것입니다. 배신으로 인해 신뢰가 깨진 상태에서 어떻게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을까요. 첫 번째 배신은 죄를 저지른 사람의 잘못이지만, 두 번째, 세 번째 배신은 피해자의 잘못입니다. 무조건적인 용서가 선한 행동인지는 모르겠어요.
@tramp1649
@tramp1649 3 ай бұрын
'죄인은 응징과 엄벌로 뿌리 뽑아야 한다. 사회에 발을 못 붙이게 해야한다.' 라는 거대 담론이 형성되어버린 것이 너무 극단적으로 나아가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다.' 라는 말이 진리처럼 받아들여지는 걸 넘어서 사람을 고쳐 쓸 수 없는, 교육과 기회를 박탈하는 사회가 되어버리면 안 될텐데요.
@off7970
@off7970 3 ай бұрын
그 죄인을 잘못을 한 불특정 다수로 하지 않으면 되죠. 강력범죄자들은 재범률의 가능성이 높다는데, 겨우 형 집행 판결까지 받아내고 나서 교화되는 줄 알았더니 되러 뒤통수 맞은 피해자나 피해자 가족에 관한 얘기가 얼마나 자주 들려 오는지 알지 않나요? 그런 경우에는 그 피해자 혹은 피해자 가족들이 2차, 3차 피해를 당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아니죠. 그런 놈들은 누가 감히 용서를 합니까. 재범을 해서 죗값을 달게 받지 않았다는 걸 몸소 증명하는데. 주위에 죄인이라고 인식되는 사람들이 얼마나 널리 퍼져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극단적인 담론이라고 하기 이전에 엄벌을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진짜 제대로 해 왔는지부터 돌아보는 게 우선이지 싶습니다. 요즘 들려오는 사건들은 강력범죄 사건 포함해서 누구든지 어디서든지 당할 수 있는 사건들이라는 느낌이 피부로 와 닿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사법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한국 법 체계 안에서 교정이라는 임무를 수행해야 마땅한 교도소가 제 역할을 못 한다는 방증이죠.
@off7970
@off7970 3 ай бұрын
끝으로, 엄벌에서 탈피하자는 주장은 한 번이라도 제대로 선례를 남기고 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Cokeflavorgummy
@Cokeflavorgummy 3 ай бұрын
기독교도 사적과 공적을 구분하고 있음.
@DHLee-lf4hm
@DHLee-lf4hm 3 ай бұрын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연대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 즉, 공동체에 대한 사랑이 부족한 자는 2번정도 갱생의 기회를 주고 그것마저도 어긴 사람들은 광장에서 공개처형 했으면 좋겠습니다.
@studyhouse9910
@studyhouse9910 3 ай бұрын
용서란 피해자 입장에서 생각하는것이며 가해지는 피해자가 용서로 새로운 삶을 시작할수 있도록 진정으로 사죄하라는 자격과 의무가 주어졋으므로 감사하게여기고 행하여야 한다. 궤 뵨 듣기 거북함
@user-nm4oh3ev9g
@user-nm4oh3ev9g 3 ай бұрын
점 빼신거 축하드립니다
@user-lx6gk4cy2y
@user-lx6gk4cy2y 3 ай бұрын
빼시니깐 보다 보기 편하네요잉
@chungco_phil
@chungco_phil 3 ай бұрын
제가 켈루이드 피부여가지고 일단 몇 개만 시범 삼아 빼봤습니다ㅎㅎ 두 달 후에 다시 와서 상태 보고 더 뺄지 말지 결정하라고 하시더군요
@hundertfugen1234
@hundertfugen1234 3 ай бұрын
이 유튜버님은 문제의식에 비해 항상 결론이 빈약함. 모든 문제에 있어 근거가 빈약하기 때문인듯함. 즉 근거라는 게 자신의 생활 감정, 여러 분야의 여러 의견에 대한 느낌 정도에 불과한 당연한 결과로 보임. 오랜 세월 인문주의에 빠져 허우적거린 예전의 나를 보는 듯하여 의견을 남김. 뭐 어쨌든 나는 "잠1:7 ¶ {주}를 두려워하는 것이 지식의 시작(!!)이거늘 어리석은 자들은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라는 구절로부터 인문주의를 벗어났음. 이 유튜버님은 지식을 좋아하니 위 구절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져 봤으면 좋겠음. 짬 내서 쓴 댓글이어서 어조나 어투의 격식을 잘 갖추지는 못한 점 있음. 그러나 이 유튜버님도 어투나 따지는 시시한 성격은 아니기를 바라고 이렇게나마 댓글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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