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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사이언스] 수소자동차 국산화 앞당긴 주역, 황인철 엔지니어
■ 황인철 /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
[앵커]
수소연료전지 자동차가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수소자동차 기술을 한발 나아가게 만든 엔지니어가 있습니다.
오늘 '탐구人'에서는 지난 3월 이달의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수상한 현대자동차 황인철 책임연구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그동안 해외 수입만 하던 수소연료전지 전극막접합체를 국내 기술로 자체개발에 성공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전극막접합체란 어떤 것인가요?
[황인철 /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로부터 전기를 만드는 장치입니다. 수소와 산소가 직접 만나서 반응하면 연소가 일어나 전기에너지를 얻을 수 없는데 전극막접합체는 수소와 산소를 직접 섞이지 않게 해주는 분리막을 사이에 두고 반응시켜 전기를 직접 만들어내는 얇은 필름 모양의 부품으로 연료전지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수소가스를 전자와 수소이온으로 변환시키는 음극과 산소에 전자와 수소이온을 더해 물과 전기를 만드는 양극, 수소이온의 전달 통로이면서 분리막 역할을 하는 고분자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고분자 막을 사이에 두고 백금 촉매를 얇게 발라 음극. 양극 반응을 효율적으로 유도합니다.
[앵커]
연료전지에서 수소와 산소를 분리하게 해주는 얇은 막인데요. 이번에 전극막접합체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 건가요?
[황인철 /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
연료전지 자동차를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성능으로 달리게 하기 위해서는 고출력의 전기 모터를 구동시킬 수 있는 최소 100kW 이상의 전기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전기에너지는 연료전지 스택이라 부르는 장치에서 생산되는데 이 스택 안으로 수소와 산소가 공급되면 그 안에 들어 있는 약 400개의 전극막 접합체에서 전기가 동시에 생산되어 전기 모터를 구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차량 내에서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극막접합체는 내연기관차에 비유하면 엔진 실린더에 해당하는 부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수입해서 썼는데 기존의 전극막접합체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황인철 /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전극막접합체의 가장 큰 특징은 자체 개발한 고성능, 고내구 촉매를 사용...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www.ytnscience....